< 골다공증 >

강남세브란스 체크업 임상조교수 김혜경

골다공증이란 정상인 뼈가 매우 빽빽하고 조직이 치밀한 데 비해 뼈 조직이 약해지고 부서지기 쉬운 상태가 되는 질환을 말합니다.

뼈는 사춘기에 90% 가량이 완성되며 35세를 전후하여 노화에 따라 뼈의 양이 차츰 줄어들게 됩니다. 여성의 경우에는 50세를 전후하여 폐경이 되면 뼈를 유지하여 주던 여성 호르몬의 감소로 인해 급속하게 뼈가 약해지게 됩니다. 따라서 골다공증은 주로 폐경 후의 중년 여성과 고령 여성에게 흔하지만 남성에서도 나타날 수 있으며 어릴 때나 사춘기에 충분히 뼈가 튼튼하게 자라지 않았던 사람이라면 보다 이른 나이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개 특별한 증상이 없으나 키가 자꾸 작아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골다공증이 진행하면 척추가 체중을 지탱하지 못해 허리가 구부러지게 됩니다. 쉽게 뼈가 부러지는 경우가 많으며 50-70세 여성들의 경우 넘어지면서 손목이 부러지는 경우가 흔하고 70세 이상에서는 고관절과 척추가 부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고관절 골절과 척추 골절의 경우 큰 수술을 하게 되거나 움직이지 못하고 상당한 기간 동안 누워있게 되어 다른 이차적인 문제들(혈압, 당뇨, 고지혈증이 심해지거나 심한 변비, 위장관 질환 등)이 나타나게 되어 골다공증의 예방 및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골다공증에 미리 대비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생활습관 관리가 필요합니다.

1.     건강검진을 받으십시오.

특히 폐경기 여성이거나 고령,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를 권고합니다. 골밀도 검사는 매우 간단하고 금식이 필요하지 않으며 통증이 없는 쉬운 검사입니다.

또한, 위 절제수술을 받았거나 만성적인 염증성 질환이 있는 경우, 여러 가지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항응고제, 항경련제, 갑상선 호르몬제, 부신피질 호르몬제, 이뇨제 등), 과음을 자주 하거나 우울증이 있는 경우에도 골다공증이 걸리기 쉽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충분한 칼슘 섭취와 운동, 일광욕

규칙적인 운동과 칼슘이 풍부한 식사가 뼈 건강에 매우 좋습니다. 2회 이상 15분 이상 햇볕을 쬐는 것이 좋으며 팔다리를 노출하여 일광욕을 하면 비타민 D가 합성되는데 도움이 됩니다.

3.     절주, 금연, 저염식, 저카페인

음주와 흡연, 짠 음식과 많은 양의 카페인은 뼈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되도록이면 짜지 않게 드시고 지나치게 카페인 음료를 많이 드시지 마세요. 금연과 절주는 필수입니다.

 

그리고 만약 건강검진에서 시행한 골밀도 검사에서 골감소증, 골다공증이 나타난 경우 적절한 치료제(칼슘 보충제, 비타민 D 보충제, 여성호르몬제, 골다공증 치료제 등)를 사용하여 골절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치의와 상의하시고 적절한 약물을 선택하여 충분한 기간동안 복용하는 경우, 골다공증의 진행을 막고 골절을 예방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됩니다.

2014/05/20 07:38 2014/05/20 07:38

<내분비질환에 대한 소개>

 

내분비질환이란?

우리 몸의 각 기관들은 호르몬이라는 정보 전달의 매개를 통하여 서로 신호를 전달하고, 상호연락을 합니다. 이러한 호르몬은 우리 몸의 성장과 발육, 생식을 조절하고 또한 외부의 스트레스나 환경변화에 대한 반응을 조절하며 및 신체의 항상성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뇌하수체, 갑상선, 췌장, 부신, 난소, 고환 등이 대표적인 내분비기관이며, 이러한 다양한 기관에서 분비되는 호르몬들이 정상보다 증가되거나 혹은 감소되어 생기는 병을 내분비질환이라고 합니다. 내분비내과에서는 당뇨병, 갑상선질환, 골다공증, 뇌하수체질환, 부신질환, 비만, 성선기능 이상, 이차성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내분비질환을 다루고 있습니다.

 

당뇨병

당뇨(糖尿)란 말 그대로 소변으로 당분이 빠져 나온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의학적으로 당뇨병이란 혈액 속의 포도당 농도(혈당)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것을 말합니다. 당뇨병의 원인은 인슐린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인슐린은 췌장에서 생산되어 우리 몸에서 혈당을 낮춰주는 역할을 하는 호르몬이며, 이러한 인슐린의 분비 혹은 효과에 문제가 생길 경우 혈당이 상승하게 되면 당뇨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원인에 따라 당뇨병은 크게 둘로 구분하는데, 인슐린 분비가 부족하여 발생하는 것을 1형 당뇨(type I DM), 인슐린 분비는 정상이나 말초조직에서의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을 2형 당뇨(type II DM) 라고 합니다. 당뇨병의 진단은 소변검사가 아닌 혈액 검사로 하게 되며, 8시간 금식 후 채혈한 공복혈당의 수치가 2회 이상 126 mg/dL 이상이거나, 식사와 상관없이 하루 중 어느 때 채혈한 혈당 수치가 200mg/dL 이상인 경우, 혹은 당화혈색소(HbA1c: 최근 2~3개월간의 혈당 상태를 나타냄) 수치가 6.5% 이상인 경우 진단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이 무서운 이유는 잘 치료하지 않으면 급성 혹은 만성적인 합병증이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당뇨병으로 인해 고혈당이 지속될 경우 혈관의 혈액순환이 악화되며, 이로 인해 전신의 합병증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당뇨 합병증은 크게 발생하는 혈관의 크기에 따라 미세혈관 합병증과 대혈관 합병증으로 분류합니다. 미세혈관 합병증에는 눈의 망막의 작은 혈관들이 막히고 터지면서 시력장애가 발생하는 당뇨병성 망막증, 신장 기능이 저하되는 당뇨병성 신증, 손 및 발에 통증이나 감각 이상 등이 발생하는 당뇨병성 신경증 등이 있으며, 대혈관 합병증에는 뇌경색이나 뇌출혈과 같은 뇌혈관 질환이나, 심근경색과 같은 심장혈관 질환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당뇨 합병증들은 혈당을 철저히 조절할 경우 상당 부분 예방하거나 혹은 그 발생이 지연될 수 있음이 대규모 임상연구에서 잘 밝혀져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당뇨병에서 철저한 혈당관리가 중요합니다. 당뇨병의 치료는 식이조절과 운동, 그리고 약물치료(경구당뇨병약, 인슐린)가 기본이 됩니다. 당뇨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만이 되지 않도록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며 과음, 과식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정기적인 검사로 당뇨병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함으로써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갑상선질환

갑상선은 목의 앞부분에 위치한 방패 모양의 내분비기관으로 갑상선호르몬을 분비하는 곳입니다. 갑상선 호르몬은 인체의 대사, 체온조절, 영양, 스트레스 및 생식기능에 관련되어 있으며, 기계의 윤활유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됩니다. 갑상선에서 정상보다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면(기능항진증) 마치 기계가 헛돌고 과열되듯이, 안절부절못하고, 숨이 차고, 손이 떨리며, 맥박이 빨라지고, 체중이 감소합니다. 거꾸로 갑상선호르몬이 적게 분비되면(기능저하증) 피곤하고, 몸이 붓고, 행동이 느려지며, 맥박이 느려지고, 변비도 나타납니다. 갑상선 기능항진증의 치료로는 항갑상선제를 이용한 약물요법과 방사성 요오드 치료 그리고 수술 등이 있으며, 갑상선 기능저하증의 치료는 부족한 갑상선 호르몬 양만큼을 경구 갑상선 호르몬 제제로 복용하여 보충하게 됩니다.

또 다른 갑상선 질환으로 갑상선결절이 있습니다.  갑상선결절은 매우 흔한 질환으로, 전체 인구의 4~8% 에서 촉진되는 결절이 존재하며, 초음파 상에서는 19~67%에서 발견됩니다. 대부분은 양성종양이며, 이중 약 5% 만이 악성종양()에 해당합니다. 양성종양의 경우 몸에 해가 없어 크기가 작은 경우에는 특별한 치료 없이 추적관찰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갑상선결절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5%에서 악성종양, 즉 갑상선 암이 발견되기 때문이며, 이를 진단하기 위하여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검사는 갑상선 세포 검사(세침검사)로 이를 통해 갑상선결절의 악성종양 여부를 감별할 수 있습니다. 세포검사는 가는 침을 사용하기 때문에 대부분 마취가 필요 없고, 안전하며 간단한 검사입니다.

   

골다공증

골다공증은 뼈의 구조가 엉성해져 가벼운 충격에도 골절이 발생하기 쉬운 상태입니다. 골다공증 환자의 뼈는 치밀하지 못하고 구멍이 많이 나 있는 모양으로 보이게 됩니다.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인자로는 폐경 후 여성호르몬의 감소, 노령화, 칼슘섭취의 감소, 약제 등이 있으며, 그 밖에도 영양부족, 운동부족, 유전적 요인, 만성질환의 유무, 흡연, 음주, 저체중 등이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을 미리 예방하지 못하거나 이미 발생된 골다공증을 치료하지 않는다면, 골다공증이 진행되어 뼈가 쉽게 부러질 수 있게 됩니다.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은 주로 대퇴관절, 척추, 손목 등에 발생하게 되나, 신체의 어느 뼈에서든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은 일반적인 방사선 촬영이나 골밀도 측정(DEXA)을 통해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위험인자를 가진 분들, 예를 들어 폐경 후 여성, 노인, 스테로이드 등의 골다공증의 위험을 높이는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 골다공증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정기적으로 골밀도검사를 시행하여 조기에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골다공증에 대한 치료로는 위험인자(, 담배, steroid )의 조절, 칼슘과 비타민 D의 보충, 골흡수 억제제(bisphosphonate, SERM )나 골형성 촉진제(PTH) 등의 약물치료 등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은 뼈를 튼튼하게 하고, 골다공증의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뇌하수체 질환

뇌하수체란 뇌의 정 중앙부분에 위치한 약 1 cm정도 크기의 매우 작은 내분비 기관입니다. 크기는 작지만 우리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여러 가지 중요한 호르몬의 분비기 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뇌하수체에서는 갑상선 자극호르몬(TSH), 부신피질 자극 호르몬(ACTH), 성선 자극호르몬(FSH, LH) 등을 분비하여 우리 몸의 여러 가지 내분비선(갑상선, 부신, 고환, 난소)들의 기능을 조절하는 관제탑과 같은 기능을 하며, 성장호르몬(GH), 유즙분비호르몬(prolactin), 항이뇨 호르몬(ADH) 등을 분비해서 연령증가와 환경변화 등 여러 종류의 스트레스에 적절히 대처해 나갈 수 있도록 해주는 매우 중요 한 내분비 기관입니다.

뇌하수체 기능 항진증 : 말단비대증(거인증), 쿠싱병(Cushing's disease), 유즙분비 종양(prolactinoma)

뇌하수체 기능 저하증 : 부신피질 자극 호르몬(ACTH), 갑상선자극호르몬(TSH), 성선호르몬(FSH, LH), 성장호르몬(GH) 등의 뇌하수체 호르몬 분비 부족, 요붕증 등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강신애

 

강신애 교수는

당뇨병, 비만 및 대사증후군, 이상지질혈증, 골다공증, 갑상선, 뇌하수체질환, 부신질환 등 내분비질환의 전문가로, 해당 분야에서 오랜 임상 경험과 뛰어난 연구 업적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내분비 질환은 조기에 발견될 경우 식사 및 운동과 같은 생활습관 조절로 진행을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 많습니다. 검진은 해당 질환의 조기 발견을 통하여 보다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2014/04/28 14:03 2014/04/2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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