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ECIAL THEME 희망의 재발견 '대장직장암'

- 대장직장암을 예방하는 올바른 생활



대장직장암의 발생률은 일반적으로 서양에서 높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권에서는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에 식생활의 서구화 및 비만 인구의 증가 등 여러 요인들에 의해 우리나라에서도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여러 역학적 연구결과들은 식생활을 비롯한 환경적 인자가 대장직장암 발생에 중요한 원인임을 강하게 시사한다.

잘 알려진 연구 중에 일본에서 하와이로 이민을 간 사람들의 대장암에 대한 연구가 있다.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은 서구에 비해 대장암의 발생빈도가 낮은 편인데, 하와이로 이민 간 일본 이민 2세대의 경우 식생활 습관이 서양식으로 변화되었고, 이민 1세대에 비해 대장암의 발생률이 현저하게 높아졌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식생활을 비롯한 환경적 요인의 중요성을 잘 말해준다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대장직장암은 환경적 요인들 중 특히 식사와 연관된 위험요소들이 많이 알려져 있다.

대장 및 직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섬유소가 많은 식사가 중요하다. 1970년대에 저지방-고섬유소 식사를 하는 그룹이 고지방-저섬유소 식사를 하는 그룹보다 대장암 사망률이 낮다는 보고가 있은 후 많은 연구가 진행되었다. 저지방-고섬유소 식사가 대장암을 낮추는 것은, 대변양이 증가하고 장 통과 시간이 감소하며 장내 암 유발인자의 대사를 촉진시켜 속히 제거하고 희석시키며 흡수를 방해하고, 장내 산성도를 감소시키는 등 여러 가지 기전이 작용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섬유소는 과일과 야채 등 식물 내에 존재하며 상부위장관에서는 소화되지 않는 셀룰로스(cellulose), 펙틴(pectin) 등 탄수화물과 라이기닌(liginin) 등 비탄수화물의 혼합체이다. 식사 내 지방질의 함량과 종류도 중요하다. 총지방, 포화지방, 콜레스테롤의 섭취량 자체가 대장암의 발생 또는 사망률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포화지방을 다량 함유한 동물성 지방의 섭취가 대장암과 연관이 많다고 알려져 있으며 비만도 영향이 있다는 보고가 있다. 또한 생선에 풍부한 오메가-3 등의 지방은 대장암과 선종의 발생률을 낮춘다는 보고가 있으며 육류, 특히 붉은 육류(red meat)와 가공된 육류의 섭취는 대장암의 발생빈도를 올린다고 한다.

종합하면 비만을 피하고, 총지방은 열량의 30% 이하, 포화지방은 10% 이하를 섭취하되 동물성 지방은 식물성이나 생선에서 섭취하도록 하고 붉은 육류보다는 닭고기나 생선을 일반적으로 권장한다.

칼슘 및 비타민D의 섭취량과 대장암의 발병률은 반비례 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 기전이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대장상피세포에 손상을 주는 담즙산이나 지방을 침전시켜 방어효과가 있으리라 추정한다. 이는 아마도 대장암에 대한 부분적인 방어효과가 있으리라 생각된다.

과일과 채소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엽산(folate)도 대장직장암과 관계가 깊다. 역학적 연구들에서 엽산 섭취량이 많을 경우 대장암의 발생빈도가 낮아지고 음주 등의 이유로 섭취가 적을 경우 대장선종과 암의 위험률이 높아졌다는 결과를 볼 수 있다.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잘 섭취하고 음주를 피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임을 시사한다고 할 수 있다.

그밖에 셀레늄(selenium) 및 항산화 비타민들(비타민 A,C,E 및 carotenoids 등)이 대장암의 발병을 낮춘다는 연구결과도 있지만,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권고하기에는 연구들이 아직 부족하다.

대장암을 예방하는 특별한 운동 요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운동과 암의 발생 관계에 대해 약 170여 편 이상의 역학적 연구 논문들을 검토한 결과 대장암 등에서 운동과의 연관성이 밝혀져 있으며, 운동에 의해서 대장암의 위험이 평균 40~50%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미 위에서 언급한대로 비만도 대장암과 관련이 있을 수 있기에 비만을 피하기 위해서도 운동은 중요하다.

 

국립암센터에서 발표한 10가지의 ‘국민 암 예방 수칙’에서는‘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하기’를 권고하고 있다. 비만을 피하고 자기 몸에 맞는 운동을 찾아, 매일 그리고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대장직장암을 예방하는 식생활과 운동 습관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보았다. 올바른 식생활 및 운동과 같은 올바른 생활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함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물론 정기적 검진은 대장직장암을 예방하는 필수 요소다.




장 및 직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섬유소가 많은 식사가 중요하다. 1970년대에 저지방-고섬유소 식사를 하는 그룹이 고지방-저섬유소 식사를 하는 그룹보다 대장암 사망률이 낮다는 보고가 있은 후 많은 연구가 진행되었다.

저지방-고섬유소 식사가 대장암을 낮추는 것은, 대변양이 증가하고 장 통과 시간이 감소하며 장내 암 유발인자의 대사를 촉진시켜 속히 제거하고 희석시키며 흡수를 방해하고, 장내 산성도를 감소시키는 등 여러 가지 기전이 작용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글 | 박효진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사진 | 김선재

강남세브란스병원 웹진 58호
2009/07/20 18:07 2009/07/2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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