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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미래 100년을 도약을 시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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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흠 연세의료원장

연세의료원의 역사는 우리나라 현대 의료의 역사다. 의미 있는 역사를 계속해서 써 내려가기 위해서는 미래를 향한 준비가 필요하다. 의료계를 둘러싼 환경이 변화하고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는 지금 윤도흠 의료원장은 세브란스의 미래 100년을 바라보며 다양한 사업에 박차를 가해왔다.

새로운 100년을 그리며
윤도흠 의료원장은 2019년을 시작하면서 의료원장 취임 초기를 회고했다. 2016년 8월 첫 임기를 시작할 당시 선언한 ‘스타트업 세브란스 100’은 연세의료원이 그려갈 미래 100년의 청사진이었다. 새로운 시작과 희망을 이야기했지만 사실 산적한 과제가 많았다. 그 가운데 그는 기꺼이 변화의 물꼬를 여는 임무를 감당했다.
“2018년 8월 1일부로 의료원장을 연임하게 됐습니다. 첫 2년이 지나고 새로운 2년이 시작됐죠. 올해의 방향을 생각하자니 의료원장 초창기 시절을 되돌아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당시 연세의료원에는 오랜 기간 논의했으나 여러 이유로 실행을 미뤄온 중대 사안들이 많았습니다. 빠른 결정과 추진이 필요한 시기였어요.”
첫 임기 2년 동안은 여러 프로젝트를 구체화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쏟았다는 윤도흠 의료원장. 숙고한 시간은 2년 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움직임으로 이어졌다. 지난 2018년은 세브란스의 미래 100년을 향한 굵직굵직한 결정을 연이어 내린 한해였다. 주요 대형 사업 추진 일정을 구체화했고 목표도 명확하게 세웠다. 한동안 주요 이슈로 부상했던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은 2020년 2월 개원 예정으로 공사를 재개했고 송도세브란스국제병원 건립 역시 ‘인천자유구역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조성사업’ 협약 체결로 가시화됐다. 이에 따라 연세의료원은 신촌・강남・용인・송도를 연결하는 메디컬 클러스트 구축의 마스터플랜을 정립할 수 있었다. 연세의료원의 암 치료 경쟁력에 큰 힘을 실어줄 중입자 암 치료기 도입과 중국 칭다오세브란스병원 건립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의욕을 넘어 최선으로
연세의료원의 중요한 축인 강남세브란스병원 역시 2018년 혁신과 성장을 거듭해 왔다. 공간의 제약 속에서도 강남세브란스병원은 국내 10위권의 진료 실적을 자랑하며 경쟁력을 증명하고 있다. 연수익 4,000억 원 돌파, 외래환자 약 5,000명은 800병상 규모의 병원에서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는 기록이다. 특히 대형병원 세 곳이 인접한 강남 지역에서 이룬 성과이기에 더욱 놀랍다.
“1991년부터 1998년까지 8년간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근무했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강남세브란스병원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원동력은 ‘우리 병원’이라는 주인 의식과 소속감입니다. 현재 공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큰 방향성 안에서 몇 가지 사업도 내부적으로 진행하고 있고요.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진을 중심으로 진취적인 의견도 다양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윤 의료원장은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기꺼이 번거로움을 감내하는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직원의 노고에 깊은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 지금은 당면 과제 해결에 집중하면서 큰 그림을 바라보며 미래를 준비할 때. 병원의 질적 성장을 위한 최선의 방안 마련에 모두가 집중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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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라는 자원을 키우다
의료의 미래를 열어 갈 핵심 자원은 ‘사람’이다. 실제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은 절대평가 제도로 교육한 첫 졸업생을 배출해 의사국가고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를 계기로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의 의학교육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치과대학의 ‘연세 치과교정 국제 미니 레지던시’는 미국의 치과의사 보수교육으로 인정받았으며 간호대학은 ‘간호대학 승격 50주년’을 맞아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해 미래 간호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런 눈부신 성과 속에서도 윤도흠 의료원장은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수차례 회의를 거듭하며 공간 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있다.
인재양성의 중요성은 예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지만 인재의 역할은 시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변화의 소용돌이가 몰아치고 있는 지금 의료와 IT의 접목은 피할 수 없는 과제다. 이 부분에서 윤 의료원장은 “연세의료원의 인력을 최고의 IT 전문가로 육성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아직 우리나라에는 의료와 IT라는 두 분야에 전문성을 지닌 인력이 거의 없습니다. 국내 여러 대형병원이 의료와 IT를 연계하려는 시도를 꾸준히 해 왔지만 아직 담이 높습니다. 5G 시대가 열리면 의료 인프라와 IT 솔루션을 어떻게 접목하느냐에 따라서 병원의 경쟁력도 차이가 날 것으로 보입니다.”

소명으로 내딛는 한걸음
윤도흠 의료원장은 병원의 질적인 성장과 함께 공공성 강화에도 꾸준한 관심을 기울여 왔다. 익히 알려졌듯 연세의료원은 과거 선교사들의 헌신과 봉사로 세워진 곳. 의료 저혜택 국가 의료인 양성 프로그램인 ‘프로젝트 에비슨 10×10(이하 프로젝트 에비슨)’ 역시 순항 중이다.
프로젝트 에비슨은 일회성 연수가 아니라 해당국 학생들이 대학병원 교수급으로 성장할 때까지 약 10년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윤도흠 의료원장은 얼마 전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에 온 짐바브웨 출신 의대생 두 사람을 직접 만나기도 했다. 훗날 멋지게 성장한 이들이 각국의 의료 환경에서 펼쳐갈 활약을 상상하면 벌써 흐뭇한 미소가 떠오른다.
3.1독립운동 100주년인 2019년은 연세의료원에도 뜻깊은 해다. 윤도흠 의료원장은 “세브란스의학교 1회 졸업생 7인을 필두로 60여 명의 교직원이 우리나라의 광복을 위해 헌신했다”고 전한다. 이러한 역사는 현재 연세의료원의 정신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토대다. 실제로 연세의료원의 수많은 교직원이 급여의 1%를 기부하는 ‘1% 나눔 운동’과 국내외 의료 소외지역 의료 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소명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초 윤도흠 의료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세브란스의 미래 100년, 의료 100년, 인재 100년’이라는 비전을 언급했다. 매일의 꾸준한 변화가 쌓여 100년의 역사로 남는다. 그 사실을 알기에 그는 남다른 마음가짐으로 새로운 한걸음을 내디딘다. 취임 당시 ‘핵심 가치에 기반을 둔 효율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의료원’을 강조했던 그의 노력이 현재진행형인 이유다.


정라희 / 사진 안용길



2019/03/29 09:33 2019/03/2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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