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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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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섭 병원장


지난 2018년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한 단계 도약하는 성장의 한 해였다. 공간 재배치와 내부 리모델링, 서비스 개선을 통해 내실을 다지는가 하면 의료기관 인증평가를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하는 쾌거를 일궜다. 2019년 기해년(己亥年) 새해에도 강남세브란스병원의 도약은 계속된다. 그 선두에서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강남세브란스 윤동섭 병원장을 만났다.


숨가쁘게 달려온 6개월
윤동섭 병원장은 새해 달력을 넘기며 쏜살같이 지나간 시간에 대해 새삼 놀라곤 한다. 2018년 8월 제13대 병원장으로 취임한 일이 엊그제 같은데 시간은 참으로 빠르게 흘러갔다. 아직 가야 할 길이 멀기에 그는 뒤를 돌아보는 대신 신발 끈을 더욱 단단히 조여 맸다.
“1987년 지금의 강남세브란스병원인 영동세브란스병원에서 인턴을 시작했습니다. 1983년에 개원했으니 아직 모든 게 부족하던 시절이었습니다. 지금의 모습과는 너무도 달랐지요.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외과주임교수를 맡았던 몇 해를 제외하곤 매일 이곳으로 출퇴근했습니다. 인생의 반 이상을, 젊은 시절의 전부를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보냈다 해도 과언이 아니죠.”
의사로서 첫 출발한 곳에서 수장의 자리에 이르렀다니 감회가 남다를 것 같지만 윤동섭 병원장의 대답은 의외로 간결했다. 맡은 바 소임을 다하는 것일 뿐. 그리고 앞으로 완수해야 할 소임에 대해, 분발해야 할 일들에 대해 조목조목 짚어갔다.
“가장 먼저 임상 분야 육성에 힘쓰겠습니다. 현재 강남세브란스병원은 갑상선, 유방, 대동맥, 척추질환 분야에서 최고의 실력을 자랑합니다. 이 외에도 우수 분야를 적극 지원해 10개 이상의 베스트 임상 분야를 일구겠습니다. 교육과 연구 기능도 강화하겠습니다. 인턴과 레지던트를 자체 선발하고 박사과정을 개설하는 한편 최첨단 의생명연구센터를 건립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 중입니다. 올해 인턴을 선발하는 전국 의료기관 중 강남세브란스병원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기대에 부응하는 최고의 교육과 연구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의사결정과 책임 경영제를 통해 의료 서비스에 있어서 대대적인 혁신을 이루겠습니다.” 이와 같은 그의 계획은 올해 초 선포한 비전에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새로운 비전 ‘미래(MIRAE)’는 한정된 자원의 효율적 활용(Maximize the usage of limited resources), 서비스 혁신(Innovation of service system), 스마트 병원 실현(Realization of smart hospital), 환자 안전(Assurance of patient safety), 임상 분야 육성(Establishment of best 10 clinical centers)이란 다섯 가지 목표의 첫 글자를 조합했다. 이 비전은 미래로 나아가자는 진취적인 목표임과 동시에 엄중하고도 엄격한 굳은 다짐이기도 하다.

희생과 헌신이 아닌 보람과 자부심으로
지난해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진료는 물론 교육과 연구 분야에서 모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의료기기산업학과는 치열한 경쟁을 통해 입학생을 선발했으며, 임상연구 분야 국제 인증기관인 ‘국제 연구대상자 보호 프로그램 인증협회(AAHRPP: Association for the Accreditation of Human Research Protection Program)’로부터 전면 인증(full-accreditation)을 획득했다. 더불어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위치한 케루엔병원 내 의료법인 KMCA(Korean Medical Center Almaty)와 손잡고 지난 6월부터 ‘플랫폼클리닉’을 개설해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여성암 전문 클리닉으로 강남세브란스병원의 순조로운 해외 진출 사례로 평가된다.
“이 모든 성과는 교직원들의 노력과 열정 덕분입니다. 어려운 의료 환경, 과중한 업무, 노후화된 시설, 협소한 근무공간 속에서도 희생과 헌신으로 극복해 나간 교직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깊은 존경을 표합니다. 그 간절한 마음과 정성을 잘 알기 때문에 현실적인 문제들을 조속히 해결해 행복한 일터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교직원의 보람과 자부심을 높이는, 달라진 강남세브란스병원을 만들겠습니다.”
윤동섭 병원장은 리더로서 고민이 생길 때마다 은사였던 지훈상 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떠올린다. 은사는 제자들에게 항상 진료와 공부 그리고 휴식을 강조했다. 365일 24시간 병원에 있지 말고 나를 비우고 채움으로써 더 훌륭한 의료인으로 성장하길 바랐다. 후학에게 길을 제시해야 할 입장이 되고 나니 그때 은사의 가르침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깨닫게 된다. 시대와 세대를 앞서 ‘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를 강조했던 은사의 혜안에 다시 한 번 감탄하게 된다고. 그 역시 이와 같은 은사의 가르침을 받들어 실천할 계획이다. 의료인의 본분과 사명은 잊지 않되 변화하는 세상의 흐름에 유연하게 대처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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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4차 산업혁명, 5G 시대 등 하루가 다르게 세상은 달라지고 있습니다. 의료 현장에도 이와 같은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2016년부터 인공지능 워킹그룹을 통해 생체신호 측정, 분석, 적용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미래형 스마트병원의 모습을 갖추어 나가고 있습니다. 결국 이러한 기술과 시스템은 사람을 위해 마련되어야 합니다.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편안하고 편리하게 활용되어야 할 것입니다.”
건강을 잃고 나서 해결책을 찾는 것보다는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많은 의료진이 환자들에게 항상 강조하는 말 중 하나다. 몸의 이상 기운을 느끼고서야 병원을 찾지 말고 정기적인 검진으로 미리 돌보라는 것. 윤동섭 병원장은 이와 같은 기준에서 당면한 문제들을 하나하나 풀어 갈 예정이다. 토대를 닦고 기본을 세우는 일,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결국은 최고의 결과를 가져올 거라 확신한다. 지난 30여 년 간 강남세브란스가 의료 불모지에서 지금의 소중한 결실을 일구어 왔듯이 그는 앞으로의 시간도 성실하고 믿음직스럽게 다져나갈 것이다. 더불어 이 긴 시간 동안 한결같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덧붙인다.
“오래도록 강남세브란스병원을 찾아주시는 환자와 그 가족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안전하고 우수한 의료기관으로 자리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의료의 질을 향상시키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말보다는 실질적인 변화를 몸소 느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권주희 / 사진 안용길



2019/03/29 09:23 2019/03/2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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