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nversation

응급처치부터 재활까지 원스톱으로!
강남세브란스 뇌졸중클리닉 ‘삼각편대’

‘뇌졸중클리닉’ 전문의 3인의 대담
신경과 이경열 교수 / 재활의학과 박윤길 교수 / 신경외과 김용배 교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리나라 대표적 사망원인 중 하나인 뇌졸중을 잡기 위해 강남세브란스 ‘삼각편대’가 나섰다.
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까지 3개 과를 주축으로 뇌졸중클리닉은 신속한 협진, 장벽 없는 소통, 자체 개발한 치료 지침으로 원스톱 치료 및 뇌졸중 치료 사각지대 제로화를 지향하며 뇌졸중 치료 기준을 새로 쓰고 있다.
뇌졸중을 치료하는 건 의술이지만, 뇌졸중으로 포기할 뻔했던 삶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는 것은 이들의 인술이다.



Q

각자 담당하는 진료 분야에 대해서 소개해주세요.

이경열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파혈되면서 발생하는 뇌출혈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저희 신경과에서는 수술 없이 약물로 치료 가능한 영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김용배
급성기에는 우선 생명을 구하고 진행을 방지해 장애를 최대한 줄이기 위한 다양한 치료가 시행됩니다.
신경외과에서는 급성 뇌졸중 중 특히 출혈성 뇌졸중에 대한 수술치료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박윤길
뇌졸중 급성기에는 신경과와 신경외과가, 그 시기가 지나면 재활의학과에서 치료를 담당합니다.
뇌졸중이 발생하면 약 80%의 환자에서 평생 장애를 남기므로 조기에 반드시 올바른 재활치료가 필요합니다.
재활의학과에서는 환자에 따라 전문적인 치료 계획을 세우고 다양한 재활치료의 종류 및 강도를 처방하고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Q

흔히 고혈압과 뇌졸중의 상관관계를 이야기 하는데,
특별히 뇌졸중 발병을 더 주의해야 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이경열
고혈압 환자에게서 뇌졸중이 자주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고요.
심장세동 및 그 밖의 심장 질환 환자도 뇌졸중을 경험할 확률이 높습니다.

박윤길
평소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나 당뇨병자도 요주의 대상이에요.
기타 동맥경화증 및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도 뇌졸중 발병에 주의해야 합니다.



Q

뇌졸중클리닉의 가장 큰 경쟁력은 무엇보다 3개과 협진을 통한 파트너십이 아닐까합니다.
뇌졸중을 다루는데 협진이 중요한 이유는 뭘까요?


이경열
협진을 위해 컨퍼런스도 정기적으로 갖는데 이를 통해 배우는 점이 아주 많습니다.
다른 과 선생님들을 통해 질환을 보다 입체적으로 바라보고 이해하게 되지요.
 

김용배
만성의 경우 재활치료가, 급성의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죠.
환자 입장에서는 관련 과들의 협진을 통해 불편한 몸을 이끌고 여러 곳을 전전긍긍할 필요 없이 한곳에서 원스톱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박윤길
급성환자는 속도가 기술입니다. 그만큼 시간과 사투를 벌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경과 이경열 교수님은 급한 협진 요청이 있을 때 그에 대한 대응이 굉장히 빠릅니다.
협진의 미덕을 극대화하는 굉장한 장점이죠.


저희 병원은 뇌동맥류 결찰술이나 경동맥 내막 절제술처럼 까다롭고 세심한 수술도 잘 합니다.
지식과 경험이 축적된 결과죠.
무엇보다 이런 과정들이 신속히 진행된다는 점은 분명 비교우위에 있는 대목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Q

뇌졸중을 다루는 데 있어 가장 주의해서 접근하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이경열
같은 뇌졸중 환자라도 만성이냐 급성이냐에 따라 다른데 급성기 환자는 사실 속도전입니다.
촌각을 다투는 케이스가 많기 때문이죠. 따라서 환자의 소중한 일분일초를 허투루 쓰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박윤길
만성환자는 재활치료가 꾸준히 이루어지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치료 도중에 인내심을 잃고 포기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재활은 그만큼 더뎌지고요. 의지와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해야 뇌졸중으로 무너진 몸의 불균형을 바로 잡을 수 있습니다.


해외 학회에 나가서도 전화나 메신저를 통해 필요한 소통은 반드시 하죠.
소통에 장벽이 없다는 것, 그것이 우리 팀 최대의 강점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Q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는 다양한 선생님들께서 협진을 통해 다학제 진료를 실현해나가고 계신데요.
세 분이 베스트 파트너로 꼽힌 이유를 자평하자면?


이경열
아, 제가 베스트 파트너로 꼽혔나요? 왜죠?(웃음)

박윤길
이경열 교수님은 베스트 파트너 자격이 충분해요. 빠른 대응에 있어서만큼은 따라올 사람이 없을 정도니까요.
재활은커녕 수술조차 힘들어보이던 환자를 소생시켜 재활치료까지 받게 하신 김용배 교수님도 굉장한 실력자시고요.

김용배
하하! 과찬이십니다.
재활치료뿐 아니라 신경과, 신경외과 등 뇌졸중 관련 분야에 두루 정통하신 박윤길 교수님이야말로 큰 그림을 보고 판단, 결정할 줄 아는 최고의 파트너시죠.



우리 팀은 현재 의학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모든 옵션을 가용할 수 있는 전천후 팀입니다.
한 마디로 ‘Surgical Excellence’라고 할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Q

협진을 통해 이룬, 가장 눈부신 성과를 꼽는다면 어떤 것을 들 수 있을까요?  

이경열
컨퍼런스와 공동연구를 통해 함께 만든 프로토콜이 있습니다. 이름을 붙이자면 ‘경동맥 협착 치료 프로토콜’이라 부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보완, 수정 과정까지 포함하면 만드는 데에만 1년 여가 걸린 치료 가이드입니다.
경동맥 치료에 관련된 신경과, 영상의학과, 신경외과 등 세 과가 모여 환자에게 어떤 치료가 제일 유리할지 점수로 환산해 평가하는 시스템이죠. 2015년 여름부터 이 프로토콜을 적용했는데 그 결과 결정 과정이 심플하고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개선되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Q

여러 환자와 사례가 주마등처럼 스쳐 갈 텐데요.
특히 기억에 남는 치료 사례가 있으신가요.
 


김용배
급성기 환자가 병원을 찾은 적이 있습니다.
뇌경색 혈관이 막혀서 응급실에 입원한 환자였죠. 당시 신경과 교수님이 응급실에 상주해 있었는데 막힌 영역이 워낙 커서 뇌압이 막 올라가는 겁니다.
커지는 압력을 바깥으로 유도하기 위해 두개골을 떼내는 수술을 했습니다.
치사율, 후유장애율 모두 높은 수술이라 매우 조심스러웠어요. 한쪽이 완전히 마비되어 언어장애는 물론이고 혼자서는 움직이지도 못했던 환자인데 수술을 마치고 재활학과에 다녀온 지 두 달 만에 다시 걸어서 신경외과를 찾아왔어요.
두 달 전 중환자실에 누워 생사의 기로를 헤매던 환자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건강한 모습이었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Q

유기적 소통과 협력이 시너지를 발휘한 결과인 것 같아요.
뇌졸중클리닉만의 강점, 팀워크의 비결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이경열
저희 병원은 뇌동맥류 결찰술이나 경동맥 내막 절제술처럼 까다롭고 세심한 수술도 잘 합니다. 지식과 경험이 축적된 결과죠.
무엇보다 이런 과정들이 신속히 진행된다는 점은 분명 비교우위에 있는 대목입니다.

김용배
우리 팀은 현재 의학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모든 옵션을 가용할 수 있는 전천후 팀입니다. 최근에는 비침습적 수술이 트렌드인데 이는 다른 병원에도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반면 고난도 수술적 치료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런 모든 기술이 숙련된 전문의의 지식과 조율되어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Surgical Excellence’라고 할까요?

박윤길
팀워크라는 게 사람들이 모였다고 해서, 억지로 만든다고 되는 것이 아니죠.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고 해도 저절로 되는 게 아닌데 저희 클리닉은 효율적 협력을 가능케 하는 최적의 라인업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해외 학회에 나가서도 전화나 메신저를 통해 필요한 소통은 반드시 하죠. 소통에 장벽이 없다는 것, 그것이 우리 팀 최대의 강점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Q

마지막으로 뇌졸중 예방 및 관리를 위해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경열
고혈압과 당뇨, 금연, 운동 그리고 체중조절도 중요합니다.
뇌졸중은 단일 질환이 아닙니다. 여러 가지 위험인자들이 작용해서 생기는 결과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자신의 혈관 상태를 알고 관리해야 합니다.  

박윤길
하루 두 번 30분씩은 걷기 운동이라도 할 것을 권합니다. 자꾸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다 보면 활동성은 점점 퇴화합니다. 독립적으로 혼자 지내는 운동을 꾸준히 하세요.  


임지영 사진 안용길

2018/03/12 11:39 2018/03/12 11:39

댓글을 달아 주세요

코멘트를 남겨주세요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 811 

카테고리

전체 (811)
강남세브란스병원 (36)
Prologue (25)
발행인의 편지 (3)
Severance Way (4)
Development (1)
Pioneer (1)
Endeavour (1)
Vision (1)
체크업 클리닉 (4)
키워드 건강학 (8)
건강한 밥상 (8)
Synergy mate (4)
Best Researcher (8)
Doctor say (3)
Between (4)
DONORS (3)
아름다운 손 (1)
FOCUS (13)
news (36)
한 컷 단상 (2)
Only 1 (1)
Forward (1)
Credibility (1)
Strong (1)
Excellence (1)
Bonus Book (2)
Book & Talk (1)
Miracle (1)
Sharing (1)
Bliss (1)
Incredible (1)
Heart (1)
Around (1)
Together (1)
Beyond (1)
Interview (1)
Letter (1)
Advice (4)
Q&A (1)
Action (2)
Collaboration (4)
People (8)
New Wave (16)
Why (3)
Story (6)
Fact (1)
Scene (4)
지난호 보기 (559)
Reportage (1)
FAQ (1)
Face (3)
Question (1)
Innovation (2)
Conversation (3)
History (1)
Factor (2)
Zoom (1)
WITH GS (0)

Archive

공지사항

달력

«   2018/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