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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이 올랐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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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도의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을 접할 때 흔히 ‘혈압 오른다’는 표현을 쓰곤 한다.
스트레스는 정말 혈압 상승과 관계가 있을까?
건강검진에서 고혈압 진단을 받았다면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우리 몸의 혈액은 심장이 수축할 때 동맥을 통해 전신으로 흐르고, 심장이 이완할 때 정맥을 통해 다시 심장으로 유입된다. 고혈압이란 수축기 혈압 기준으로 140mmHg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 90mmHg이상인 상태를 말한다. 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 통계에 따르면 고혈압 유병률은 만 30세 이상 전체 28.9%(남자 31.8%, 여자 26.2%)로 가장 흔한 만성 질환이지만 대부분 무증상이다. 그러나 혈압이 증가하여 두통, 시야 변화, 두근거림, 경직되는 증상을 경험할 수 있는데 이러한 증상은 스트레스가 많아지면 흔하게 나타나므로, 정서적 스트레스가 혈압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아닌가 생각해 봄직하다. 대한민국 성인의 표준화 스트레스인지율은 남자 24.4%, 여자 28.6%로 높은 편이기 때문에 혈압 상승으로 처음 진료실을 찾은 환자들은 스트레스가 심해 혈압이 증가한 것은 아닌지 묻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정서적 스트레스가 혈압 상승의 원인이라는 몇몇 연구가 보고된 바 있다. 혈액 내 코티졸의 증가, 교감신경절의 흥분 기전, 그외 생체 내 성장 인자와 같은 바이오마커의 변화로부터 스트레스로 인해 혈압이 상승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대개 정상 혈압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도 스트레스는 심박수 증가, 혈관 수축을 유발하여 일시적으로 혈압을 상승시키는데 자연 재해나 전쟁과 같은 극도의 상황에서는 수분에서 수일까지도 혈압 상승이 지속될 수 있다. 그러나 휴전 이후 안정된 환경에서는 혈압 상승이 멈추는 것을 보고한 흥미로운 연구도 있다.
또한 본인의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할 경우, 표현하는 경우보다 이완기 혈압이 높았다. 문제 해결 과제나 승패가 있는 게임 등의 스트레스도 교감신경절에 영향을 주게 되어 심박동수 증가, 체액 저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직업적인 스트레스 또한 혈압 상승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인과관계를 설명하기에는 근거가 불충분하다. 과중한 업무, 이직, 상사와의 불화보다는 가정 내 친밀감, 가사일, 경제적 여유에서의 불만족도가 혈압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총 34,556명을 대상으로 평균 11.5년을 추적 관찰한 메타분석 결과에서도 스트레스는 1.2배(95% 신뢰구간:1.14-1.28) 혈압을 상승시키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정리하자면 스트레스는 다양한 신체 내 반응을 통해 혈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일상 생활에서 경험하는 스트레스로 인한 혈압의 변화는 대개 일시적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정서적 스트레스가 높은 경우 흡연, 운동 부족, 고위험 음주 등의 생활습관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혈압 상승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금연과 절주, 저염 식단, 다양한 채소와 과일의 충분한 섭취 등도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로 인한 증상이 있었다면 증상이 시작된 시점과 상황을 확인해 피로, 수면 장애, 기분 저하나 화를 잘 내게 되는 관련 변화가 있는지도 확인해보아야 한다.아울러 적절한 운동과 이완요법, 호흡법으로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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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당이 높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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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섭취하면 혈당이 올라가고, 시간이 지나 호르몬의 상호작용을 거치면 다시 정상수치로 돌아오게 된다. 혈액 안에 당이 그대로 남아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당뇨병으로 진행한다.


당뇨병은 혈당이 매우 높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증상이 없으므로 선별 검사가 중요하다. 따라서 대부분의 건강검진에서는 공복 혈당을 측정해 당뇨병의 선별 검사 기준으로 삼고 있다. 이때 공복 혈당이란 최소한 8시간 이상 칼로리 섭취가 없는 상태를 유지한 것을 의미한다.
공복 혈당이 126mg/dL 이상이며 고혈당의 전형적 증상(다음, 다뇨, 다갈)이 있다면 1회의 검사로 당뇨병으로 진단할 수 있다. 증상이 동반되지 않더라도 반복 검사상 공복 혈당이 126mg/dL 이상이라면 당뇨병 진단을 받게 된다.
공복 혈당이 100mg/dL에서 125mg/dL까지인 경우에는 당뇨병 전단계 중 공복 혈당 장애에 해당한다. 이러한 사람들은 당뇨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로 당뇨병 합병증이 생기지 않도록 당뇨병 조기 진단을 위한 검사 및 관리가 중요하다. 다만 스트레스, 전신적인 질병 상태 등에 의해 일시적으로 혈당의 변화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주기적이고 반복적인 혈당 측정 및 확인을 통해 정확하게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병 선별 검사상 이상 소견을 보일 경우 만성적인 혈당 이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당화혈색소(HbA1c)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당화혈색소는 최근 2~3개월간의 평균 혈당을 반영하는 지표로 6.5% 이상 측정되면 당뇨병으로 볼 수 있다.
건강검진 혈당 검사상 이상 소견이 보일 경우에는 반드시 추적 관찰이 필요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당뇨병 확진을 위한 추가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당뇨병은 장기간 고혈당 상태가 유지됨으로 인해 발생하는 합병증을 막는 것이 필수적이고, 이를 위한 조기 진단과 치료, 생활습관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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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에 이상이 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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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 건강을 좌우하는 가장 큰 요인은 바로 흡연 문제일 것이다. 지속적인 흡연은 폐를 치명적인 상태에
이르게 하고, 직접 흡연이 아닌 간접흡연으로도 폐에 손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


폐는 호흡을 하게 하는 장기로서 우리 몸에 산소를 공급하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폐는 산소의 공급 외 우리 몸에서 발생한 노폐물인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역할을 하고, 신장과 연계하여 산, 염기 대사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기도 하며 혈압을 조절하는 기능도 있다.
숨을 들이 마시게 되면 공기(특히 산소)가 상기도, 기관지를 거쳐 폐로 들어오게 되고, 폐에 들어온 산소는 폐혈관으로 들어가게 되며, 혈액 내 혈색소와 결합하여 순환계(동맥)를 통해 온 몸으로 공급된다. 즉, 피가 가는 곳이면 산소도 따라 간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산소는 뇌, 폐, 심장, 간, 신장, 비장 등 여러 장기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장기간 흡연을 하게 되면 독성을 지닌 담배 연기(독성 가스)가 산소가 폐로 가는 길인 호흡기계를 손상시켜 여러 가지 폐 질환 즉 폐암, 만성폐쇄성 폐 질환(COPD), 폐기종, 만성 기관
지염, 폐 색전증 등을 일으키게 될뿐만 아니라 체내 산소 공급이 저하되어 산소를 필요로 하는 여러 장기의 손상도 동시에 발생하게 된다.
간접흡연도 직접 흡연과 비슷한 폐해를 주기 때문에 간과해서는 안 된다. 금연을 하게 되면 흡연으로 인한 기관지, 폐의 손상이 줄어들어 여러 장점이 나타날 수 있다. 이것을 시간에 따라 열거하면 금연한 지 20분 뒤 혈압 수준이 좋아지고 맥박과 손발 체온이 정상으로 돌아오게 되며, 8시간 뒤에는 혈중 일산화탄소와 산소량이 정상으로 회복되기 시작한다. 금연한 지 24시간 뒤에는 심장 발작의 위험이 줄어들며, 48시간 뒤에는 후각과 미각이 향상되고 기도 점막의 감각 끝부분이 되살아난다. 금연한 지 2주~3개월 뒤에는 폐기능의 30%가 좋아질 뿐만 아니라 혈액 순환에도 도움이 되며 3개월이 넘으면 정자 수가 증가하여 성기능이 향상되며 기관지 섬모 기능이 회복된다.
금연한 지 1년이 되면 심장병 발병 위험이 절반으로 줄어들게 되며 5~10년 뒤에는 폐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절반으로 감소하고, 10년이 경과하면 기대수명이 금연 전보다 최대 15년까지 늘어난다. 그 밖에도 금연을 하면 가래의 양이 현저히 줄고, 숨이 찬 증세도 호전된다. COPD의 발생을 조기에 예방할 수 있으며 COPD로 인한 사망률도 감소한다. 또한 천식의 위험도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폐 건강을 유지하려면 금연이 최우선이며, 간접흡연을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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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기능 검사 이상 소견이 나왔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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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간 수치가 높다’는 말은 곧 간기능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됐다는 것을 뜻한다.
간 세포가 손상되었거나 간에 염증이 생기는 등의 크고 작은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의 건강검진은 진료와 동일한 공간에서 이루어지므로, 검진 결과에 대한 진료가 바로 연계되는 큰 장점이 있다. 검진 결과를 확인하면서 진료를 보도록 안내 받는 경우나 검진 중에 심각한 이상 소견이 발생해 중간에 진료를 볼 수 있도록 추가 조치를 받는 경우도 있다. 최근에 검진 도중 진료를 받게 된 한 환자분은 평소에 주기적인 검사를 받지 않던 분인데, 복수를 동반한 심한 간경변증을 진단받기도 했다.
위의 경우처럼 심각한 질병인 경우도 있지만, 건강검진에서 소화기내과 간 분야 전문진료로 의뢰되는 가장 흔한 원인은 간기능 검사의 이상 소견이다. 흔히 ‘간 수치가 높다’는 표현을 하게 되는데, 이것은 혈액 검사에서 아미노전이효소를 측정해서 높은 경우를 가리킨다. 이 아미노전이효소(알라닌 아미노전이효소와 아스파르긴산 아미노전이효소)는 간 세포에 가장 많이 분포하기 때문에 이것이 상승하면 간 세포가 손상되었을 확률이 높아 이렇게 표현한다. 그러나 이 효소들은 근육과 폐, 신장, 백혈구 등에도 존재하므로 이 효소가 높다고 해서 반드시 간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확률적으로는 이러한 간기능 이상 소견, 즉 ‘간 수치가 높을 때’는 간 세포의 손상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단 간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원인에 대해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 우리나라 환자들에게서 간에 염증을 보이는 흔한 원인 질환은 B형 간염이나 C형 간염, 알코올성 간 질환, 지방간염, 약물이나 독성 물질에 의한 간 손상, 자가면역성 간염, 체내 감염, 허혈성 쇼크 등이 있다. 검진 전 병력이나 생활습관, 음주력, 전신 상태 등을 문진하고 경우에 따라 혈액 검사나 특수 검사를 수행한다.
실제 간에 이상이 없는데 이러한 소견이 나올 때는 어떤 경우일까? 검진 전 무리한 근육운동을 하여 횡문근 융해(근육 세포가 녹아 혈액으로 스며드는 병)가 일어나 아미노전이효소가 상승하거나, 채혈 시 적혈구가 용혈되어 아미노전이효소나 빌리루빈이 약간 상승되어 나오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또한 검진 당일 상기도 감염이나 장염 증상이 동반된 경우에도 아미노전이효소가 약간 상승할 수 있다.
검진을 통해서 발견되는 간 질환으로는 지방간염과 알코올성 간 질환이 가장 흔하다. 이전 검진에서 지방간 소견을 듣고도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고 지내면서 단순 지방간에서 지방간염까지 진행된 경우나 금주 권유를 받고도 음주를 지속하여 간기능 이상 소견을 보이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부 환자는 간경변까지 진단받는 경우가 있는데, 간경변 초기에는 간기능 이상 소견이 혈액 검사에서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간기능 이상 소견이 나타나는 원인이 매우 다양하므로, 진료를 권유받는 경우 진료를 통해 추가적인 검사 후 원인을 감별하여 이에 따른 적절한 조치를 수행하는 것이 진정한 건강증진을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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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전도 이상이 확인되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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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심장 질환을 진단할 때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심전도 검사다. 심장박동 때 일어나는 전기적 신호를 
전류에 의해 파형으로 기록하는 심전도 검사는 비용 부담이 적고 간단하다는 장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건강검진 목적으로 심전도를 시행한 후 이상소견이 확인되는 것은 두 가지 경우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심전도 모양의 이상, 두 번째는 심장 박동 리듬의 이상이다.
우선 심전도 모양의 이상으로는 심방, 심실의 비대, QRS복합체의 모양 이상, ST 분절의 이상, T 파의 이상 등이 확인되는 경우다. 이런 경우 주로 심장의 구조적 이상을 동반한 질병을 확인해 보는 검사를 추가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가장 쉽게 구조의 이상을 확인하는 검사로는 심장 초음파 검사가 있다. 심장 초음파 검사를 통하여 심방이나 심실의 크기의 이상 유무, 심장 안의 판막들의 기능 이상 유무, 심장의 수축-이완 기능 이상 유무 등을 확인하여 추가 검사나 치료의 여부 등을 판단하게 된다. 또한 심장 근육의 이상을 정밀하게 검사하기 위해 심장 MRI 검사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그 외에 심전도 상에 관상동맥 질환(협심증, 심근경색 등)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정도에 따라서 운동 부하 심전도, 관상동맥 CT 검사, 관상 동맥 조형술 등을 추가적으로 시행한다.
두 번째로는 심장 박동 리듬에서 이상이 발견된 경우다. 이 경우 우리가 흔히 말하는 부정맥 질환의 유무를 검사한다. 부정맥 질환의 유무를 추가적으로 확인하기 위해서는 24시간 심전도 검사, 사건 기록기, 이식형 심전도 기록기 등의 검사를 진행하여 정확한 부정맥 진단이 필요하다. 심전도 검사만으로 부정맥 질환이 확진되면 거기에 따른 추가 검사 없이 약물 치료나 전기생리학 검사 및 고주파 절제술 등의 시술을 바로 시행하기도 한다.
건강검진의 심전도 이상만을 가지고 심장 질환 유무를 판단하기는 힘들고 해당 환자의 다른 검사에서의 이상 유무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환자의 과거 질병력이나 약물 투여 내력 및 호소하는 증상 등을 모두 확인하여 각각의 경우에 따라 추가 검사를 하거나 특별한 추가 검사나 치료 없이 추적 검사만 권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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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질환이 의심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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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질환은 대부분 자각증상이 없으며 증상이 나타날 시기에는 이미 신장기능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까지 이른
경우가 많다.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건강검진 후 포괄적으로 신장 질환이 의심된다는 결과를 통보 받은 경우는 보통 혈청 검사상의 크레아티닌 수치를 기준으로 추정사구체여과율을 계산했을 때 신기능의 저하가 의심되는 경우이거나 소변 검사에서 혈뇨 혹은 단백뇨가 검출되는 경우다.
건강검진의 특성상 검사 결과에 따른 질병 특이도가 떨어지므로 실제로 상기 결과가 심각한 질환을 시사하는 지에 대한 후속 정밀 검사가 필수적이고 대부분의 경우 신장 전문의의 진료를 필요로 한다.
크레아티닌 수치를 기준으로 추정사구체여과율을 계산했을 때 신기능 저하가 의심되는 경우, 사구체여과율의 저하 정도나 지속기간에 따라 이후 관리 방법에 큰 차이가 있으며, 일반적으로 정기적인 추적 검사를 통해 기타 합병증의 존재 유무, 구조적인 이상의 동반 유무, 신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기타 전신 질환의 존재 유무 등에 대한 면밀한 관찰 및 필요한 경우 투약을 요한다.
반면 소변 검사에서 혈뇨 혹은 단백뇨가 검출되는 경우, 혈뇨/단백뇨에 대한 정밀한 정성 및 정량 검사가 필요하고 동반된 임상양상에 따라, 혹은 나이나 성별에 따라 우선적으로 감별해야 할 질환이 다르며 필요에 따라서는 비뇨기과적 진료가 우선되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사구체질환이 강력하게 의심되는 경우에는 침습적인 신장 조직 검사가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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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혈이 발견되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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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혈구 또는 적혈구 내에 있는 혈색소(헤모글로빈)가 건강한 사람보다 적은 상태를 빈혈이라고 한다.
적혈구는 우리 몸의 여러 기관에 필요한 산소를 운반 및 공급하는데 이러한 적혈구가 부족해
조직의 저산소혈증이 발생하는 것이 바로 빈혈이다
.


빈혈은 원인 및 발생기전에 따라 다음과 같이 나뉜다.
혈액을 만들어내는 골수의 기능 저하로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이 일부 또는 모두 감소하는 골수 기능 상실에 의한 빈혈로 재생불량성빈혈, 순적혈구무형성, 골수침윤에 의한 골수치환성빈혈 등이 있다. 적혈구, 특히 혈색소에 함유되는 철분이 부족하면 적혈구의 생성 장애로 이어지며 결국 빈혈이 되는데 이런 경우를 철결핍빈혈이라고 한다. 편식이나 과도한 식이 조절, 위와 십이지장 궤양, 염증성 장질환, 치질, 암 등에 의한 소화관 출혈과 월경 과다 등의 만성 출혈도 철결핍성 빈혈의 원인이 된다. 이외에도 비타민 B12나 엽산의 결핍으로 발생하는 거대적혈모구빈혈도 영양결핍에 의한 빈혈로 분류된다.
적혈구의 결함에 의한 용혈빈혈은 유전성(적혈구막이상, 적혈구효소결핍, 혈색소 합성장애), 후천성(발작야간혈뇨증, PNH)으로 나뉜다. 적혈구 외의 결함에 의한 용혈빈혈로는 항체매개성(자가면역용혈빈혈, 수혈반응 등), 적혈구의 기계적 외상(파종혈관내응고(DIC), 심장 외상에 의한 용혈빈혈 등), 감염(말라리아), 화학적 손상(납중독) 등이 있다.
이외에도 실혈에 의한 빈혈과 철적모구빈혈, 만성 감염에 동반된 빈혈, 신장 기능 상실 빈혈 등 기전 분명 또는 복합기전에 의한 빈혈도 존재한다.
철결핍빈혈의 경우 철분이 풍분한 음식, 특히 육류, 닭고기와 생선 같은 헴철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영유아, 임산부, 사춘기, 월경 중인 여성, 운동선수 등은 철결핍빈혈 발생 위험이 높은 그룹으로 충분한 철을 공급하도록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위 절제수술을 받은 환자도 철분이 결핍되기 쉽다는 것을 고려하여 경과에 따라 또는 정기적으로 철분제를 복용하도록 한다.
철결핍빈혈의 치료법으로는 경구용 철분제를 처방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원인 질환의 교정과 함께 적절한 용량의 철분제를 충분한 기간 동안 투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철분 보충 시 경구용 철분제의 투여는 안전하며 효과적이므로 우선적으로 고려된다. 현재 국내에서 시판 중인 경구용 철분제 중 용해도가 좋고 흡수가 우수한 ‘F erroussulfate’ 제제가 1차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경구 복용 시 용량은 절대 철(Elemental iron)을 기준으로 하루 150~200mg을 2~3회에 나눠 식간에 복용한다. 음식과 함께 복용할 경우 철분 흡수가 방해되므로 약제 복용 전/후 2시간 정도는 공복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제산제, H2 억제제, 프로톤 펌프 억제제와 같은 위장약이나 칼슘제제, ‘Quinolone’과 ‘Tetracyclin’ 같은 항생제, 우유 및 커피도 철분 흡수를 억제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적절한 철분제 치료 시 치료 2주째부터 혈색소의 상승이 있고, 약 6~8주경에는 혈색소가 정상으로 회복된다. 빈혈이 교정된 후에도 저장 철이 충분히 축적되도록 약 6~12개월 정도 추가로 철분제를 복용하도록 한다. 경구용 철분제 복용이 어렵거나 위장관 흡수가 방해받을 때는 정맥으로 철분제를 공급한다.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주입관련 반응(Infusion Reaction)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지만 최근 국내에 도입된 ‘Iron sucrose’, ‘Ferric carboxymaltose’ 제제에서는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철결핍빈혈의 치료를 목적으로 수혈은 일반적으로 권고되지 않는다. 하지만 호흡 곤란 등의 심혈관계 이상을 동반한 경우에 한해 수혈을 할 수 있으며, 이때에는 갑작스런 혈량 증가에 의한 심부전이 더욱 악화될 수 있으므로 매우 천천히 수혈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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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에서 혈액이 검출됐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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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변잠혈 검사는 분변에서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미세한 양의 출혈을 검출하는 검사다. 기본적인
대장암 검진을 위해 개발된 비침습적 검사법으로 많은 국가에서 대장암의 1차 선별 검사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


분변잠혈 검사는 대장암이나 큰 폴립에서 출혈이 일어난다는 가정 하에 검사가 시행되며 무작위대조연구에서 대장암 관련 사망률을 감소시킬 수 있음이 입증되었다. 최근에는 분별잠혈 검사에 헤모글로빈의 글로빈(Globin) 부위에 대한 특이 항체를 이용하는 분변면역화학 검사(Fecal Immunochemical Test, FIT)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 검사는 식이 제한이나 약물 제한이 필요 없고 상부위장관 출혈의 경우 글로빈이 상부위장관 소화효소에 의해 파괴되기 때문에 대장 쪽의 출혈을 선별적으로 찾아내는 장점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대장암 1차 선별 검사법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여러 사설 기관에서 시행되는 건강검진 프로그램에도 대부분 이 분석법이 도입되어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국가암검진 프로그램에는 45~80세 성인을 대상으로 1년 또는 2년마다 분변잠혈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권고되고 있다. 연구 보고에 따르면, 50세 이상의 성인에서 분변잠혈 검사 양성 소견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행한 경우 약 5%에서 대장암, 20~35%에서는 진행성 선종, 17~25%에서는 비진행성 선종이 진단된다고 보고된다. 따라서, 대상 연령에 해당하는 수검자에게서 분변잠혈 검사가 양성으로 나온 경우에는 대장의 종양성 병변 유무를 확인하기 위한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한편, 분변잠혈 검사에서 양성 소견이 나왔지만 대장내시경상 이상 소견이 없는 경우(위양성)는 5~60%까지 보고 된다. 70세 이상의 고령자, 대장에 게실증(대장 외벽에 점막의 일부가 삐져나와 있는 혹주머니)이 있는 경우, 항문에 치질이 있는 경우 분변잠혈 검사의 위양성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복용 순응도를 높인 장정결제들이 많이 개발되어 검사 준비가 수월해졌으며, 적절한 진정제와 진통제를 사용한 수면내시경이 널리 시행되므로 부담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따라서 건강검진에서 분변잠혈 검사가 양성 소견이 나왔다면 추가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꼭 시행하여 대장의 종양성 병변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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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코박터균이 발견되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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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코박터균은 만성 위염, 위 및 십이지장 궤양, 위암, 림프종의 중요한 원인 기전으로 간주되고 있다. 위암
발생률이 매우 높은 우리나라에서 헬리코박터균에 대한 관심이 큰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1983년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개원한 해이기도 하지만, 호주 서안의 ‘퍼스(Perth)’라는 도시에서 닥터 와렌과 마샬이 헬리코박터(Helicobacter)균을 처음으로 보고한 해이기도 해서, 필자는 이 두 사건을 1983년에 일어난 세계의학사의 양대 산맥이라 부르곤 한다.
나선형으로 생긴 형태학적 특징과 우레아제라는 요소분해효소를 분비하는 생물학적 특징으로 인해 1989년 굿윈 박사는 나선형이란 뜻의 ‘Helico’를 따와서 ‘Helicobacter pylori’라고 명명하게 된다. 이 균의 병태생리가 밝혀지면서 헬리코박터균과 관련된 질환으로 위염, 위·십이지장 궤양, 위암, 위 점막 연관 림프종 등이 확인되었으며 1994년 국제보건기구에서는 이 균을 발암물질로 규정하였다.
헬리코박터균의 감염 경로는 대변에서 구강 또는 구강에서 구강으로 전파된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같은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 타액이나 치석에서도 헬리코박터균이 검출되고 헬리코박터 감염이 있는 배우자의 2/3에서 헬리코박터 감염이 있는 반면, 감염이 없는 배우자에서는 9%에서만 감염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다. 하지만 수저를 철저히 소독한다든지, 찌개류를 따로 먹는 등의 엄격한 제한을 할 필요는 없다.
헬리코박터균의 치료는 두 종류의 항생제와 위산 분비 억제제를 병합한 3가지 약제를 10일~2주간 투약하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제균율은 약 80%에 이른다. 한번 제균이 되면 1년 후 재감염률이 2% 이내이기 때문에 재감염에 대한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약의 부작용으로는 입에서 쓴맛이 나거나 변이 묽게 나오거나 심하면 설사하는 경우도 있다. 약제에 따라 변이 검게 나오기도 한다. 약 복용 중에는 제균율에 영향을 미치는 담배는 끊어야 하고 음주는 당연히 삼가해야 하며, 이를 기회로 아예 금연할 것을 권한다. 약제 복용 후 1달 후에 제균 여부를 판정하는데, 요소호기 검사 등을 통해서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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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7 14:28 2017/07/1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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