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ynergy mate

협진은
최대한 빠르게,
치료는
가능한 최소화로

소아성장 클리닉 소아청소년과 채현욱 | 정형외과 박훈 교수

   

글. 손미경

부드러운 곡선 같지만 예리한 의학적 논리를 지닌 소아청소년과 채현욱 교수와 날카로운 직선 같지만 섬세하고 자상한 성품을 지닌 정형외과 박훈 교수의 협진은 매우 정확하고 빠르다. 치료는 반드시 해야 할 것만 해서 환자의 불필요한 수고를 줄이고, 꼭 이뤄져야 할 협진은 미루거나 늦추는 법 없이 바로 행한다. 두 의료진의 이와 같은 막힘없는 소통협진으로 인해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성장 클리닉’은 먼 곳까지 점점 입소문을 타고 있는 중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과적 약물 치료와 외과적 교정・수술 치료로 아이의 성장 돕기
예전에는 아이의 성장을 ‘타고 난 것’으로 알았지만, 지금은 전문의의 체계적 진단을 통해 ‘적극적인 성장’을 이끌어낸다. 이때 ‘적극적인 성장’이란 단순히 ‘키를 키우기’ 위한 것만이 아니라, 성장에 문제가 되는 내외적 원인까지 찾아 예방과 치료를 하는 것이다. 즉 아이의 성장 부진 원인과 성장 잠재력을 정확히 파악하여 희망하는 키에 도달함을 의미한다. 소아청소년과 채현욱 교수는 성장호르몬 치료를 중심으로, 정형외과 박훈 교수는 교정과 수술을 중심으로 협진하며 아이의 성장을 돕는다.

채현욱
단순히 키가 작은 것이 문제라면 소아청소년과에서 먼저 상담을 통해 진단을 합니다. 그리고 저신장증 진단이 내려지면 호르몬 주사제를 통해 치료합니다. 성장호르몬 치료 외에 정형외과적 치료가 필요할 경우에는 정형외과 박훈 교수에게 협진을 요청합니다.

박훈
정형외과에서는 성장판 골절, 다리 휘어짐과 길이의 불균형 그리고 너무 키가 작을 때 교정과 수술로 치료를 합니다. 이후 긍정적인 효과를 얻기까지는 소아청소년과 채현욱 교수의 지속적인 도움이 필요합니다. 영양적인 것은 금방 좋아지는데 비해 유전적인 것은 성장이 끝날 때까지 지켜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채현욱
뇌하수체에서 나오는 성장호르몬을 촉진시키는 성장호르몬 주사제는 유일하게 증명된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여러 가지 비 수술 치료제가 있지만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성장호르몬 주사제는 최종 키 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개인마다 다르고, 주사부위 통증, 근육통과 관절통, 엉덩이 관절 탈구, 두통, 혈당 증가, 갑상선 기능저하 등이 생길 수도 있지만 성장속도를 늘리는데 가장 효과적인 치료제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성장 클리닉에서는 소아에서 발생하는 만곡족 등의 선천성 기형을 비롯하여 발달성 고관절 탈구,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레그-칼베-퍼르테스 질환), 그외 선천성 골대사 질환 등과 소아에서 발생하는 각종 골절을 다룬다. 소아에서 발생하는 성장판 손상을 동반한 골절 등 여러 질환은 성장하면서 기형 및 변형 발생 가능성이 높아 의료진이 이에 대한 많은 지식과 경험이 필요하다. 소아성장 클리닉은 이 분야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원활한 협진을 통해 환자들과 만나고 있다.



박훈
바른 성장을 위해서는 바른 신체가 가장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O자, X자 다리를 가진 아이는 키가 제대로 자라지 않습니다. 또 다리가 휘었다면 구루병, 블런트씨병, 골이형성증 등의 질환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하면 간단한 교정과 수술만으로도 가능하지만, 적절한 시기를 놓치면 뼈를 잘라야 합니다. 키를 늘리는 수술로 알려진 사지연장술은 기형적으로 키가 작거나 양다리 길이가 심하게 다를 때만 시행합니다.

협진으로도 불가능한 영역에 대한 안타까움

성장판은 인생에서 특정한 시기에만 열렸다 닫힌다. 그 시기를 놓치게 되면 키는 더 이상 자라지 않는다. 현대 의학이 놀라운 발전을 이루었음에도 어떠한 의학적 방법으로도 해결이 불가능하다. 조기치료와 적절한 시기가 중요한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그래서 키가 작은 아이를 둔 부모는 더욱 조급해질 수밖에 없다. 소아청소년과 채현욱 교수와 정형외과 박훈 교수는 그 때문에 종종 심리적 애로사항을 겪기도 한다.

채현욱
성장호르몬 치료는 가능한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권합니다. 중・고등학생의 경우에는 효과가 미미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초등학생이라고 해도 꼭 필요한 경우에만 권합니다.

박훈
저도 채현욱 교수와 같습니다. 모든 치료법이 모든 이에게 해당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적절한 시기를 놓쳤거나 효과가 없다고 판단될 때는 잘 설명해 드리고 불필요한 치료나 치료비 낭비를 하지 않도록 합니다.

채현욱
그 부분은 저보다 박훈 교수가 더 확실하고 냉철하게 보호자를 설득시킵니다. 또한 이면에 세심함과 자상함까지 갖추고 있어 설득력이 더욱 높습니다. 외과의로서 가져야 할 덕목을 다 갖추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바쁜 중에도 보호자에게 자신의 연락처를 알려주고 전화상담까지 해주는 것을 보면서 ‘나도 예전에는 그랬는데’라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박훈
그런 말을 들으니까 참 민망하고 쑥스럽습니다. 채현욱 교수 역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답게 성격과 말투가 매우 부드럽습니다. 그러나 그 부드러움 속에 신뢰와 설득력의 힘을 담고 있습니다.

채현욱
그럼에도 여러 군데 병원을 다니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고 오시거나 다른 병원에서 불필요한 치료를 권유받거나 하는 보호자들도 계십니다. 아이의 키를 더 키우고 싶어하는 부모 입장에서는 납득이 잘 안 되기 때문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리는 내과적 약물 치료와 외과적 수술적 치료를
각각 따로 하고 있지만, 한 명의 환자를 다른 환자로 여기지 않고
공동의 환자로 여깁니다.”

박훈
우리가 아무리 최선을 다해 협진을 한다고 해도 의학적으로 안 되는 영역이 분명 있습니다. 그것은 모든 병을 다 고칠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선천적으로 키가 작은 아이인 경우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희도 안타까운 마음이 큽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리는 보호자들이 아이를 데리고 오는
횟수를 줄여주려고 합니다.
그래서 가능한 그날 협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성장 클리닉에서 성장 센터로의 진화를 위해
소아성장 클리닉이 본격적으로 협진을 가진 것은 2014년 3월부터다. 그 이전에도 소아성장 클리닉이 있었지만 활발하지 않았고, 담당 교수가 은퇴하면서는 한동안 중단됐었다. 정형외과 박훈 교수가 합류하면서 활발해진 협진은 ‘성장 클리닉’ 규모에서 ‘성장 센터’에 준하는 규모로 확대시키는 꿈을 갖게 했다.

채현욱
소아과와 정형외과가 협진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종합병원도 드문 편이고, 대부분 대학병원에서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박훈
요즘은 소문 듣고 지방에서 오시는 분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채현욱 교수와 제가 불필요한 치료를 권하지 않으니까 믿고 오시지 않나 싶습니다.

채현욱
저희는 협진도 그렇게 합니다. 서로 꼭 필요한 부분만 의뢰하고, 협진 요청이 들어오면 가능한 바로 협조합니다. 그래서 근무 시간 내에 모든 협진을 할 수가 있고, 환자 만족도도 그만큼 높아집니다.

박훈
지금은 옆방이지만 협진 초기에는 채현욱 교수와 같은 연구실을 써서 지금보다 더 이야기할 기회가 많았습니다. 크게 다른 분야가 아닌데다 겹치는 부분이 많아서 처음부터 소통이 잘 되었습니다.

채현욱
연구실 애기가 나와서 하는 말입니다만, 지금은 구체적인 계획이 없지만 기회가 된다면 박훈 교수와 공동연구를 해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박훈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더불어 소아성장 클리닉에서 소아성장 센터로 확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공동연구 공간도 확보될 수 있을 테니까요.

문의전화
소아성장클리닉 소아청소년과 02) 2019-2390
정형외과 02) 2019-2490






2017/04/06 09:57 2017/04/06 09:57

댓글을 달아 주세요

코멘트를 남겨주세요

1  ... 26 27 28 29 30 31 32 33 34  ... 754 

카테고리

전체 (754)
강남세브란스병원 (33)
Prologue (25)
발행인의 편지 (3)
Severance Way (4)
Development (1)
Pioneer (1)
Endeavour (1)
Vision (1)
체크업 클리닉 (4)
키워드 건강학 (8)
건강한 밥상 (8)
Synergy mate (4)
Best Researcher (8)
Doctor say (3)
Between (4)
DONORS (3)
아름다운 손 (1)
FOCUS (11)
news (33)
한 컷 단상 (2)
Only 1 (1)
Forward (1)
Credibility (1)
Strong (1)
Excellence (1)
Bonus Book (2)
Book & Talk (1)
Miracle (1)
Sharing (1)
Bliss (1)
Incredible (1)
Heart (1)
Around (1)
Together (1)
Beyond (1)
Interview (1)
Letter (1)
Advice (1)
Q&A (1)
Action (2)
Collaboration (1)
People (2)
New Wave (3)
Why (3)
Story (1)
Fact (1)
Scene (1)
지난호 보기 (559)

Archive

공지사항

달력

«   2017/09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