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세브란스 STRONG - 우리 몸의 근본을 지키다 l 정형외과 



참지 말고 적극 치료해야 할

수부, 주관절 및 견관절 질환


손과 팔, 어깨는 대부분의 노동을 담당하는 신체 부위이지만, 조금 아파도 참고 지낼 만큼 가장 홀대받는 신체 부위이기도 하다. 아무리 중대한 병이 있어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는 믿음 때문일까. 연세 드신 분들은 오랜 노동의 대가로 손과 어깨에 각종 관절 질환을 앓고 있으면서도, 이를 노화 현상의 하나로 치부해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나 정확한 진단에 따른 올바른 치료만 받는다면 반복되는 오랜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다.
글·정형외과 강호정 교수





손가락이 안 펴져요

방아쇠 손가락(그림 1)   손가락을 구부리고 펼 때 마치 방아쇠를 당기는 듯한 저항감이 든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대개 손가락을 구부리고 펴는 동작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지 않고, 손가락 끝에 힘을 주어 펴게 되면 ‘탁’ 하는 소리와 함께 통증을 동반한다. 방아쇠 손가락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으나 소아의 경우는 선천적이거나 발생학적(developmental)일 가능성이 높고, 성인의 경우 손가락의 움직임이 많은 일을 한다든지 하는 직업적인 요인일 가능성이 크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방아쇠 손가락은 대개 증상만으로 진단할 수 있으며, 추가로 초음파 검사를 통해 굴곡건(힘줄막) 주위의 염증 및 종괴 등을 확인할 수도 있다. 방아쇠 손가락으로 진단되면 우선 진통 소염제와 같은 약물치료를 통해 통증 및 염증을 감소시키며, 증상에 호전이 없으면 국소적으로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보존적 치료가 가능하다.


보존적 치료에도 큰 효과를 보지 못하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보아야 하는데, 최근에는 부분마취를 통한 경피적 수술이나 내시경을 통한 소형 절개 수술이 시행되고 있다.




찌릿찌릿 손목 통증, 우습게 보다 큰일!

수근관 증후군(그림 2)   30~60세 사이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환으로, 남자보다 여자에게서 2~3배 많이 발생한다. 당뇨, 갑상선 질환, 비만 등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 있는데, 제 1, 2, 3 손가락의 주된 감각을 담당하는 정중신경이 손목 부위의 수근관을 지날 때 눌려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수근관 증후군의 진단을 위해서는 손 감각의 이상 정도를 파악해야 한다. 대개 손바닥과 첫 번째부터 세 번째까지의 손가락에 감각 이상이 발생하고, 진행된 경우에는 엄지손가락 쪽 손바닥의 두툼한 부분이 위축된다. 수근관 증후군은 보존적 치료만으로는 질환의 진행을 막을 수 없기 때문에 증상이 지속된다면 수술적 치료를 통해 정중신경이 눌리는 원인을 제거해줘야 한다. 수근관 내 종괴 등 명확한 원인이 있는 경우 그 원인을 제거하면 되지만, 대개는 명확한 원인이 없이 수근관의 지붕을 이루고 있는 횡수근 인대가 두꺼워져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절개하는 수술을 받게 된다. 최근에는 내시경을 통해 최소한의 피부 절개로 간편하게 수술하는 방식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팔 과도하게 사용하다 ‘엘보’ 부른다

테니스 엘보 및 골프 엘보(그림 3, 4)   팔꿈치 관절 주위에 생기는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로, 테니스나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자주 일어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직업적인 요인 등으로 팔꿈치나 해당 근육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에게서 주로 발생하는데, 인대 혹은 근육이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하중에 버티지 못하고 일부 떨어져 나가면서 미세한 파열이나 일종의 염증 반응, 혈행 순환 장해, 병리학적으로는 혈관 및 섬유화 증식 등을 일으켜 발생하게 된다. 대개 병력 청취 및 이학적 검사, 증상만으로 진단할 수 있지만 다른 기질적 원인을 배제하기 위하여 단순 방사선 촬영, 초음파 및 자기 공명영상 검사를 시행할 수도 있다. 치료 방법에는 진통 소염제 보조기 착용, 항염 파스(patch), 약물치료 및 운동치료 요법 등이 있다. 이외에도 고강도의 고주파 열치료, 국소적인 스테로이드 주입술, 체외 충격파 치료 등의 방법이 사용되기도 한다.


보존적 치료에도 효과가 없다면 수술적 치료를 하게 되는데, 피부 절개나 관절경을 이용해 기시 부위(근육이 시작하는 부위)의 염증 및 육아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을 시행한다.





젊다고 방심하면 안 돼

오십견(그림 5)   독립된 질환이 아닌, 견관절 운동범위에 제한이 있으면서도 명확한 원인이 없을 때를 일컫는 말이다. 다양한 원인에 의한 견관절 질환을 배제한 후에 진단할 수 있는 질환이다. 대개 어깨 관절을 둘러싼 관절막이 퇴행성 변화를 일으켜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주로 50세 전후에 생긴다고 하여 오십견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최근에는 사십견, 삼십견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발생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


오십견으로 진단되면 일차적으로는 보존적 치료를 하게 된다. 약물치료를 통해 통증을 경감하고 견관절의 능동적 및 수동적 어깨 운동을 시행한다. 온 찜질, 적외선 치료 및 도수 치료 등의 물리치료가 큰 도움이 된다. 이러한 보존적 치료에도 효과가 없다면 다양한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 보아야 한다.


수술적 치료로는 외래에서 실시할 수 있는 관절 내 부분마취제와 생리 식염수를 이용한 관절낭 팽창술, 전신마취하에 주사요법을 이용한 관절 팽창술, 동반된 다른 병변을 확인하기 위한 진단적 목적의 관절경적 탐색술 및 강제 관절해리술, 관절낭 절재술 등이 있다.



잠 못 드는 어깨 통증

사용자 삽입 이미지

회전근개 파열(그림 6)   어깨를 들고 돌리는 데 필요한 근육이나 힘줄, 또는 인대 부분이 퇴행성 변화 혹은 외상으로 끊어진 경우를 말한다. 원인은 외상, 퇴행성 변화, 불안정, 신경 기능 이상, 염증성 질환 등 다양하다. 병변 부위 쪽 어깨에 통증을 호소하고 잘 들어 올리지 못하는 것이 대표적 증상으로, 초음파 혹은 자기 공명 영상 검사를 통해 어깨를 이루는 회전근개의 상태를 확인해 진단할 수 있다.


회전근개 파열은 일차적으로 비수술적 치료를 시도해 보는 것이 일반적이나 수개월 동안 증상에 호전이 없을 경우 대개 수술을 고려한다. 전층 파열이 아닌 부분층 파열의 경우에는 약물치료 등을 통한 보존적 치료를 먼저 시행해 볼 수 있으나, 전층 파열로 진단되면 수술적 치료가 조기에 필요하다.


수술적 치료가 늦어지면 결국 파열은 진행되고 회전근개를 이루는 근육의 지방성 변화가 오기 때문에 수술이 어려워질 뿐 아니라 결과가 안 좋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수술적 치료로는 대부분 관절경적 수술을 통해 파열된 인대를 원래 있던 제자리에 갖다 붙여 주는 수술을 하게 된다. 만약 수술이 늦어져 퇴행성 변화가 심하다면 반치환술, 전치환술 및 역인공 관절 치환술 등이 필요할 수도 있다.


 







수부 및 견주관절 질환의 경우 보존적 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하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한다면 수술적 치료를 실시해야 한다.
사진은 손가락 골절 환자의 치료 중에 방사선 영상 투시기를 통해 환부를 살펴보는
정형외과 강호정 교수






2012/10/17 11:01 2012/10/17 11:01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 544 545 546 547 548 549 550 551 552  ... 908 

카테고리

전체 (908)
강남세브란스병원 (41)
Prologue (25)
발행인의 편지 (3)
Severance Way (4)
Development (1)
Pioneer (1)
Endeavour (1)
Vision (1)
체크업 클리닉 (4)
키워드 건강학 (8)
건강한 밥상 (8)
Synergy mate (4)
Best Researcher (8)
Doctor say (3)
Between (4)
DONORS (3)
아름다운 손 (1)
FOCUS (16)
news (36)
한 컷 단상 (2)
Only 1 (1)
Forward (1)
Credibility (1)
Strong (1)
Excellence (1)
Bonus Book (2)
Book & Talk (1)
Miracle (1)
Sharing (1)
Bliss (1)
Incredible (1)
Heart (1)
Around (1)
Together (1)
Beyond (1)
Interview (1)
Letter (1)
Advice (13)
Q&A (1)
Action (2)
Collaboration (9)
People (31)
New Wave (36)
Why (3)
Story (14)
Fact (1)
Scene (8)
지난호 보기 (558)
Reportage (1)
FAQ (1)
Face (7)
Question (1)
Innovation (2)
Conversation (8)
History (2)
Factor (3)
Zoom (2)
WITH GS (4)
Stretching (1)
화보 (1)
HOT LINE (0)
Life + (1)
Tasty (1)
View (1)

Archive

공지사항

달력

«   2019/07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