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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성 장질환과 비슷하지만 다른 질병 – Microscopic Colitis (현미경 장염, 미세장염)]

현미경 장염 또는 미세 장염이라고 불리는 Microscopic Colitis는 염증성 장질환과 심한 과민성 장증후군 증상과 비슷하게 심한 수양성 설사 (Watery Diarrhea)가 주 증상입니다. 현미경 장염은 대장 내시경을 하였을 때 염증이나 궤양이 관찰되지 않지만, 조직검사를 하였을 때 병변이 확인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염증성 장질환과 비교하였을 때의 차이점은, 궤양성 대장염이 혈성 설사 (bloody diarrhea)인 반면, 현미경 장염은 혈변이 아닌 수양성 설사이고, 염증성 장질환이 비교적 어린 나이인 10-20대에 호발하는 것에 비해 약 5-60대에 주로 많이 나타납니다. 그 외에는 복통, 복부 불편감, 피로, 체중 감소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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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에 인구 10,000명 당 2-3명이 현미경 장염으로 진단 받고, 병이 보이는 특징에 따라 Lymphocytic colitis Collagenous colitis로 구분하기도 하는데, Lymphocytic colitis는 장 점막을 관찰하였을 때 림프구 (백혈구)가 많이 관찰되고, Collagenous colitis는 콜라겐이라고 불리는 단백질이 더 많이 관찰되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현미경 장염을 일으키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주로, 통증 완화를 위해 복용하는 NSAIDs 진통제, 아스피린, 란소프라졸이나 오메프라졸과 같은 역류성 식도염 치료를 위한 PPI 제제, 당뇨병 치료 시 복용하는 Acarbose, 일부 스타틴 제제, 항우울제인 Sertraline 복용이 현미경 장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약제 복용이 현미경 장염의 1:1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기 보다는 그 외에도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약제 복용에 대해서는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하여 중단 및 지속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2016/06/20 08:49 2016/06/20 08:49

복강 내 농양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복강 내 농(일종의 고름)이 주머니처럼 생기는 증상으로, 크론병의 경우 질병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약 7-30% 정도 경험하게 되는 비교적 흔한 합병증이다. 농양은 장에 있는 크론병 염증이 장 전층에 있거나, 장벽을 침투하는 경우 누공이 먼저 발생하고, 그로 인한 농양이 생기는 경우가 있고, 혹은 장에 미세한 구멍이 있어 그 곳으로 염증이 이동해 농양을 형성하는 경우도 있다. 그 외에 수술 후 발생하는 농양 (Post-operation abscess)으로 장 수술 시 복막 내 감염이 있는 경우 수술 후에 농양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농양의 특징적인 임상증상은 크론병 자체의 증상과 비슷하여 환자 스스로가 구분하기 어려운데, 주로 복부 통증, 발열, 복부 종괴가 확인되는 경우에 해당한다. 처음에는 간헐적으로 발열이 있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지속적인 고열을 보인다. 농양에 대한 치료 방법으로는 수술, 경피적 배액술, 약물 치료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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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피적 농양 배액술 (Percutaneous drainage): 경피라는 말은 피부를 통과하는 의미로, 몸 안에 농양 부분에 카테터(catheter)라는 가늘고 긴 관을 집어 넣어 농양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시술이다. 초음파 및 투시 촬영술을 이용하여 카테터를 삽입하고, 농양이 있는 곳과 가까운 피부에 국소 마취를 한 후 시행한다. 농양은 주사기로 빨아내거나 배액용 주머니를 연결하여 저절로 배액 되도록 할 수 있다. 기존 연구에서 농양을 수술로 치료한 경우와 경피적 배액술로 치료한 경우의 배액 성공률과 이 후 관해에 이르는 시간을 비교하였을 때, 두 경우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Gutierrez A, Lee H, Sands BE. Am J Gastroenterol 2006).


2)
약물 치료 방법: 복강 내 농양의 80%가 여러 가지 박테리아가 원인으로 작용하는데, 호기성 세균과 혐기성 세균이 복합적으로 존재한다. 칸디다 진균 감염은 만성 농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농양이 진단되면 가장 먼저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다. 3 cm미만의 농양은 항생제 단독치료로도 가능하나, 3 cm이상 크기의 농양은 항생제와 경피적 배액술을 함께 시행해야 한다. 농양은 손상된 장 점막으로부터 기인한다는 점과 장 점막이 치료가 되어야 농양도 자연스럽게 치료가 되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생제 치료나 배액술 이후에는 크론병 자체에 대한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3)
수술: 복강 내 농양이 침범된 장의 협착이나 누공과 연관되어 있을 경우 병변을 포함한 장 절제술이 가장 효과적일 수 있다. 하지만 수술이 가지는 자체의 위험도와 크론병 환자의 경우 소장 절제에 따른 단장 증후군 발생의 위험을 고려해 보았을 때, 수술 횟수를 최소화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만, 자연적으로 발생한 농양, 수술 후에 발생한 농양에 대해 경피적 배액술이나 약물치료로 시도해보아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수술이 권고된다.

2016/06/06 11:23 2016/06/0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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