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장질환이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상관 관계가 있다는 얘기가 많이 있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옛날 어른들 얘기가 틀린 말은 아닌 듯싶다. 특히 과민성 장증후군과 염증성 장질환에서 스트레스가 질환의 악화와 관련 있다는 논문들이 여러 편 나와 있다. 실제 진료 현장에서도 환자분들이 스트레스 호소를 많이 하기도 하고 불안, 우울 증상도 많이 동반되는 것을 보게 된다. 이럴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

최근 미국의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2,798명의 염증성 장질환 환자 중 크론병의 20%,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14%기 우울 증상이 동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요한 결과 중 하나는 이런 우울 증상이 동반되면 추후 염증성 장질환의 재발(각각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에서 2.3배와 1.3배 상승), 수술 또는 입원하게 될 확률(1.3)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 우울증 혹은 우울이나 불안증상은 염증성 장질환을 치료 해 나가는 과정에서 흡연, 음주, 자극적인 음식을 먹거나 약을 제대로 복용하지 않는 것과 함께 재발, 입원, 수술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따라서 우울 증상을 잘 치료하는 것도 염증성 장질환 치료와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된다. 진료실에서 담당 의사와 자기의 스트레스 상황이나 정신적 문제에 대해 숨기려 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상담하고 필요하다면 정신과 의사의 면담도 받아 보는 것도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다. 정신과 상담도 너무 어렵게 생각하거나 가면 왠지 불이익을 받거나 직장, 학교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선입견을 가질 필요 없다. 의료법이 개인 신상 정보를 노출시키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중요한 것은 당당한 마음 자세이고 자신의 몸 관리가 아닐까?

Kochar B et al. Am J Gastroenterol. 2017 Nov 14 [Epub]

2017/11/20 16:21 2017/11/20 16:21

[헤럴드 경제] 설사, 복통 1-2개월 계속 땐 크론병 의심을
2016-08-29 11:18 이태형 기자

크론병은 소화관 어느 부위에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입니다. 대장과 소장이 만나는 회맹부에 가장 흔하며, 그 다음으로 소장과 대장 등에 주로 발생합니다. 항문주위 누공도 생길 수 있습니다.크론병 환자들이 호소하는 증상은 복통, 설사, 체중 감소입니다.

특히 10~20대 젊은층에서 1~2개월 이상 설사와 복통이 계속되면 크론병일 가능성을 고려해봐야 합니다.크론병은 완치가 어려운 만성 질환일 뿐, 적절한 약물치료로 관해(증상이 없는 상태)를 유도하면 큰 문제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장 폐쇄ㆍ협착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크론병은 적절한 약물치료를 받으면 대부분은 진단 1년 이내에 관해기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현재 많이 사용되는 크론병의 치료제로는 항염증제, 부신피질 호르몬제, 면역조절제, 생물학적 제제 등이 있습니다.증상이 가라앉았다고 해도 재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합니다. 특히 흡연은 크론병에 악영향을 미치므로 환자들은 반드시 금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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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천재희 교수>
원문출처 :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60829000508

2016/09/03 10:02 2016/09/03 10:02

염증성 장질환은 주로 10-30 대 연령에 진단 받고, 치료 과정 중 결혼과 임신을 계획해야 하여 환자들은 본인의 약 복용이 앞으로 임신이나 출산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걱정이 있을 수 밖에 없다. 면역조절제 (아자치오프린)은 관해기를 오래 유지할 수 있는 약제이고, 많은 환자들이 특별한 부작용이 없는 한 장기 복용하는 약제이다. 아자치오프린은 경험적으로 가임기의 남성, 여성에게 모두 특별한 문제 없이 복용할 수 있는 약제로 그 동안 사용되어 왔는데, 이에 대해 통계적으로 검증된 연구 결과는 많지 않았다. 최근 덴마크에서 전국 의료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여 실제 아자치오프린을 복용한 남성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서 태어난 자녀의 건강에 대해 분석한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이를 정리해보고자 한다.

정자 형성은 약 70-90일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임신 3개월 이내에 약을 복용하였을 경우 태아에게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존재한다. 따라서 남성(아빠)의 약물 복용이 태아, 신생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고자 한다면 최소 3개월 동안 약물을 복용한 경험이 있어야 한다. 이번에 발표된 덴마크 연구에서도 임신 전 3개월 동안 아자치오프린을 복용한 남성과 아자치오프린을 복용하지 않은 남성을 비교하였고, 결론을 먼저 요약하자면 아자치오프린을 임신 전에 복용하였더라도, 임신이나 임신 후 태아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염증성 장질환으로 진단 받고 아자치오프린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남성 환자에게서 태어난 514명의 출산기록과 아자치오프린으로 치료 받지 않은 남성 환자에게서 태어난 6,037명의 출산기록 중 선천적 기형, 조산, 저체중 여부 세 가지를 분석하였을 때, 두 경우 약 3-5% 정도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통계적으로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 아자치오프린을 먹는 다고 해서 앞으로 태어날 신생아에게 문제가 더 발생할 위험이 증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결과는 태아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산모의 나이, 신생아 아버지의 나이, 신생아 성별, 산모의 BMI, 산모의 임신기간 중 흡연, 출생연도 (1997-2001, 2002-2006, 2007-2013)를 보정하여 분석한 결과이다. 저체중아 출산은 아자치오프린을 복용한 남성에서 수치상으로 더 많았지만, 통계적으로 무의미하였다.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성인 남성 환자 중 임신을 시도하는 기간 동안 아자치오프린 복용에 특별히 걱정 하지 않아도 되고, 안심하고 복용을 지속해도 괜찮다는 점을 시사한다.





2016/08/02 16:45 2016/08/02 16:45

염증성 장질환은 통증과의 싸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장 많이 호소하는 통증은 역시 복통으로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내장통증 (Visceral pain)은 심한 염증이나 장 폐쇄에 의해 발생할 수 있고, 어느 곳에서 통증이 나타나는지 알기 어려우며,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복통 외에도 오한과 발열이 생기는 경우도 있고, 특별한 이유 없이 심한 몸살이 동반될 때도 있으며, 여러 가지 다양한 통증이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을 힘들게 한다. 이러한 이유들로 자주 복용하게 되는 진통제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진통제는 기전에 따라 몇 가지 종류로 나뉘게 된다.


아세트아미노펜 (acetaminophen) –해열, 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 (acetaminophen)은 진통, 해열 작용을 하는 약이다. 이 약제는 소염 작용이 없으므로 염증 자체를 줄이는 약은 아니다. 통증을 경감시키는 기전은 정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통증 매개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 합성을 저해하고 통증의 역치를 높이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된다. 아스피린에 비해 비교적 위장장애 없이 복용할 수 있는 진통제로, 대표적인 시판 약으로는 타이레놀, 세토펜 등이다.

아세트아미노펜을 기본으로 카페인 등이 추가된 진통제도 다수 시판되어 판매 중이다. 아세트아미노펜의 반감기는 약 1-4시간으로 (약물이 체내에서 완전히 배출될 때까지의 시간), 통증이 심한 경우 4시간 간격으로 복용해도 되지만, 과량 복용하였을 때 간 수치 이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하루 (24시간) 동안 6정을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 NSAIDs) –해열,
, 진통제

부신 피질 호르몬 물질 (Prednisone), 부신 피질 호르몬 스테로이드의 일종인 하이드로코르티손 (hydrocortisone), 프레드니솔론 (prednisolone) 등 스테로이드 제제는 항염증 효과가 있어, 전신의 염증성 질환이나 부종성 질환, 류마티스성 질환 치료에 사용된다. 스테로이드 성분이 없는 항염제는 1899년 아세틸살리실산 성분으로 처음 개발된 후(아스피린), 현재까지 해열, 진통, 항염증 효과가 있는 약제로 널리 사용되고, 다양하게 개발되었다.


1) 아스피린 (Aspirin)

가장 주된 약물 적응증은 불안정형 협심증환자에 있어서 심근경색 위험 감소이나, 감기로 인한 발열 및 두통, 치통, 신경통, 요통, 관절통, 근육통 등에도 두루 사용된다. 해열작용은 간뇌 시상하부의 체온 조절중추에 작용하여 말초혈관의 유혈량을 늘려 열방산을 증대시키기 때문이며, 통증 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의 합성을 저해하면서 항염증, 진통 및 해열 등의 작용을 나타낸다. 반감기(약물이 체내에서 완전히 배출될 때까지의 시간) 300~650 mg 일 경우 3.1 - 3.2시간, 1g일 경우 6시간, 2g일 경우 9시간이다. 아스피린 복용 시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위장장애와 출혈의 위험이다. 이것 때문에 아스피린 복용 후 미식거림이나 구역감이 나타난다고 하는 환자들도 간혹 있다. 위장장애와 출혈 위험 때문에 대장 내시경 시 폴립(용종) 절제를 예정하고 있는 경우에는 아스피린 복용을 일정기간 중지하여야 한다.


2) 이부프로펜(Ibuprofen)

역시 NSAIDs 종류 중 하나로 진통, 관절염 해소, 해열, 작용을 한다. 가장 흔히 우리가 접할 수 있는 이부프로펜 계열의 약제는 멕시부펜, 부루펜, 이부펜, 캐롤에프, 애드빌, 이지엔6 등이다. 아스피린에 비해서는 약하면서도 반감기가 짧은 특징이 있다. 적용 기전은 아라키돈산 경로에서 프로스타글란딘 형성을 촉매하는 COX-1 COX-2를 억제하여 신체조직에서 프로스타글란딘 합성을 억제하여, 통증을 경감시키게 된다. 케롤에프는 이부프로펜에 위점막 보호작용을 하는 아르기닌을 합성한 복합제로, 위장장애의 부작용을 경감시킬 수 있다.


3) 선택적 COX-2 억제제

선택적 COX-2 억제제인 NSAIDs 중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약은 세레콕시브 (상품명: 세레브렉스)이다. COX를 저해함으로 인하여 프로스타글란딘 합성을 막는 선택적 COX-2 저해제이다. 진통제의 기전을 설명할 때, 시클로옥시나아제 (COX)라고 불리는 효소의 작용을 억제하여 진통 효과를 나타낸다는 설명을 하게 되는데, COX에는 COX-1, COX-2 두 종류가 있다. 그 중 COX-1은 신체조절작용을 담당하며 상시 발현하는 특징이 있고, 원래의 위장점막을 그대로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COX-2는 특정 상황에서만 발현되며, 염증과 관련있는 프로스타글란딘 합성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초기에 개발된 NSAIDs COX-1, COX-2를 모두 억제하여 위장장애를 일으키는 부작용이 있는 반면, 비교적 최근에 개발된 선택적 COX-2 억제제인 COX-1을 억제하지 않기 때문에 위장장애 없이 진통 효과를 나타내는 특징이 있다.

세레콕시브의 현재 허가된 복용 용량이 급성 통증의 경우 복용 첫날 초기 400 mg, 필요 시 200mg 추가이며, 투여 둘째 날부터는 1 200mg 1 2회 투여할 수 있다. 이 약제는 하루에 자주 복용하는 약물이 아니고, 다른 NSAIDS 보다는 위장 장애나 궤양, 출혈 등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드물게 위 또는 장의 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

보통 NSAIDs 복용 시 염증성 장질환 증상까지 악화될 우려 때문에 복용을 주저하는 경우가 있는데, 반드시 금기해야 할 진통제는 아니다. 염증성 장질환은 장 증상뿐 아니라 관절이나 피부의 염증도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IBD와 관련 있는 말초관절염이나 관절통에 선택적 cox-2 억제제를 투여하였을 때, 많은 환자에서 증상이 개선되거나 혹은 변함이 없었고, 유의할만한 점은 IBD 증상이 더 심해지거나 관절 증상이 악화되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왔다 (Reinisch W et al. Aliment Pharmacol Ther 2003).

또한 다른 연구에서는 IBD 환자 대상으로 선택적 cox-2 억제제를 투여하고 전 후의 통증점수와 질병 활성도를 비교하였는데, 다음과 같이 통증은 효과적으로 줄어든 반면, 질병이 더 악화되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가 있었다 (El Miedany Y et al, Am J Gastroenterol 2006).



따라서 출혈이나 장 증상 악화를 우려하여 NSAIDs 복용을 피하는 것보다, 오히려 필요할 때 진통제를 복용하여 통증을 경감시키는 것이 IBD 환자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다만, 진통제 역시 정해진 용량과 용법을 지켜서 복용하는 것이 안전하게 약물을 복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결론적으로 관해 상태에 도달했거나, 전신 증상이 잘 조절되고 있을 때에는 NSAIDS를 불필요하게 쓰게 되면 염증성 장질환을 악화 시킬 수 있으니, 꼭 필요한 경우에서 장질환도 중등도 이상 심할 때는 더 악화시키지는 않으므로 담당 의사와 잘 상의하여 쓴다.


마약성 진통제

마이폴 캡슐은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인산코데인이 들어 있는 마약성 진통제이다. 현재 식약처 허가사항으로는 19세 이상 성인에서는 염증에 의한 경증 및 중등도의 통증 완화 목적으로, 13세 이상~18세 이하의 소아에서는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이부프로펜과 같은 다른 진통제로 경감되지 않은 염증에 의한 급성 중등도 통증의 치료에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1 1~2캡슐을 4시간 간격으로 경구 투여한다. 하지만 의존성이 나타날 수 있어 사용에 주의 해야 하며, 부작용으로는 경련을 동반한 복부통증, 변비, 오심, 메스꺼움, 구역, 피부 발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그 외에도 코데인 성분으로 만들어진 타진, IR코돈과 같은 마약성 진통제도 통증이 매우 심한 경우에 사용할 수 있다.


2016/07/14 15:44 2016/07/14 15:44
복통을 비롯한 여러 통증들은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이 가장 흔하게 호소하는 어려움이며,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주요 요인이 된다. 하지만 통증은 질병의 중증도를 나타내거나, 협착, 농양 등 질병의 합병증 발생을 말해주는 우리 몸의 신호이기도 하여, 통증이 내는 소리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특히 임상적, 내시경적으로 관해기로 확인 되어도 환자 중 20%-30% 는 지속적으로 통증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통증 관리는 염증성 장질환 치료에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이에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베체트 장염 환자의 통증은 무엇 때문에 발생하는지 발생 기전을 알아보고, 종류에 따른 특징을 알아보고자 한다.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서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은 주로 장 내 염증이 심해지는 경우이고, 염증성 장질환으로 인한 장 염증과 함께 과민성 장증후군, 감염성 장염으로 인해서도 통증이 유발될 수 있으며, 염증이 심해져 농양이나 누공을 형성하게 되는 경우 역시 통증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크론병과 베체트 장염 환자에서 장외 증상 (장을 제외한 관절이나 피부 등에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증상)이 생길 때, 관절통과 같이 염증이 침범한 신체 부위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염증과 관련이 없으나 나타날 수 있는 통증은 장 협착, 장 폐쇄 등을 생각해볼 수 있다.  

통증 기전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통증은 우리 뇌의 외상수용기 (통각수용기)에서 자극을 감지하면서 시작된다. 이 외상수용기는 화학적 변화, 온도 변화, 기계적 변화를 감지 할 수 있는데, 외상수용기가 어떠한 변화를 감지하게 되면 신경계를 통해 척수 후각으로 전달되고, 이차 신경세포 (Second order neurons)를 따라 뇌로 전달된다. 이 과정에서 뇌는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통증전달물질을 차단하는 기전의 진통제를 복용하면 통증을 경감시킬 수 있다.

통증의 종류 

복통이 발생하는 기전에 따라 내장 통증 (Visceral pain)과 몸통증 (Somatic pain)으로 나눌 수 있는데, 주로 내장 통증은 소화관에 기인하고 둔한 통증이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 있으며, 몸통증은 관절이나 복막에서 오는 통증인데 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다.

통증이 발생할 때에는 통증을 적절히 조절하면서, 추가 검사를 시행하여 통증의 원인을 밝히고 원인에 맞는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사와 환자 간 중요한 것은 통증의 지속 정도와 강도에 대해 정확히 이야기하여, 본인에게 맞는 치료가 적절한 시기에 진행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2016/07/05 07:59 2016/07/05 07:59

*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질병의 활성기에 복통, 구토, 그리고 설사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 식사 양이 줄어들고, 설사로 인한 영양소 부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환자의 식습관 때문이 아니라, 장의 염증 자체가 영양소의 흡수가 잘 되지 않게 하여 영양 상태가 나빠지고, 이로 인해 소아 환아에게서는 성장 부진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은 수분, 비타민, 철분, 칼슘, 마그네슘 등 미네랄이 부족하게 되는 경우가 많으며, 관해기인 환자들은 영양이 부족하지 않도록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염증성 장질환의 활성기에는 증상이 악화되지 않게 자극적이거나 섬유소가 많은 음식을 자제하고, 부드러운 음식 위주의 저잔사 식이가 도움이 됩니다. 염증이 매우 심한 경우에는 자극을 줄이고, 장의 부담을 덜기 위해 입원과 금식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며, 일부 영양결핍이 있을 때 약과 함께 영양보조제품을 함께 복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
음주와 흡연은 질병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므로 반드시 금주, 금연 해야 합니다. 특히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피우지 않는 사람에 비하여 크론병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으며, 크론병 환자 중 흡연하는 사람에게서 병이 악화되어 수술하게 될 확률이 높고 예후가 나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가벼운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면 염증성 장질환 환자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사람에서 크론병의 발생 빈도가 낮다는 보고가 있기도 합니다. 증상이 거의 없는 관해기에는 본인과 맞는 운동을 선택해서 하면 되고, 활동성 염증이 있을 때에는 신체 회복을 위해 운동량을 적절히 조절해야 합니다
.

*
마지막으로 평소에 염증성 장질환 자체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스스로 증상을 관찰하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지금 복용 중인 약, 몸에 나타난 반응, 특정 음식을 먹었을 때의 반응 등을 잘 기록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겠습니다.

2016/06/29 18:10 2016/06/29 18:10

관해기 (Remission) : 염증성 장질환은 증상의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고, 한 번 발병하면 계속해서 치료가 필요한 만성 질환입니다. 증상이 심하다가 덜하기를 반복하다가, 때로는 오랜 기간 동안 증상이 없는 시기가 있기도 하는데, 이를 관해기라고 부릅니다. 관해기에는 식사와 생활습관을 잘 조절하여 기간을 오래 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먹고 싶은 음식을 조심해서 조금씩 먹는 것은 괜찮지만 증상이 없다고 약 복용을 소홀히 하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은 지양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잔사식이 (Low Residue Diet) : 잔사란 음식물을 소화 흡수 후 대장에 남는 물질로 소화되지 않는 섬유소나 찌꺼기를 말합니다. 저잔사식이는 대변의 양과 빈도를 줄이고, 장에 대한 자극을 감소 시켜 장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식이 방법을 말하며,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베체트 장염 환자들의 활성기에, 장 폐색 환자들, 장 수술 전 후에 적용하게 됩니다. 저잔사식이는 섬유소 함량이 적은 음식으로 식단을 구성하게 되며, 생과일 보다 껍질을 벗긴 과일이나 과일주스, 현미보다는 정제된 곡류, 결체조직이 많은 부위의 육류보다 두부, 계란, 생선, 부드럽게 조리한 채소 등이 권장 됩니다.

CRP
검사 : 혈액검사 시 확인할 수 있는 CRP (C-반응성 단백 (c-reactive protein)) 수치는 대표적인 급성기반응물질(acute phase reactant) 중 하나로 심한 외상, 세균성 감염, 염증성 또는 괴사성 질환에서 증가하게 됩니다. 보통 건강 성인은 CRP 1 mg/L 이하이며, 염증 정도에 따라 100배 이상 증가할 수 있고, 검사 참고치에서 정상으로 간주하는 범위는 0-8mg/L입니다. CRP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게서 염증 정도를 확인하는 주요한 검사 중 하나입니다.

산정특례 : 국가에서 정한 희귀난치질환으로 확진 받은 자가 등록절차에 따라 공단에 신청한 경우 진료비 본인부담률을 10%로 경감하는 제도입니다. 희귀난치성 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에 해당하는 질병은 총 134종으로 이 중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베체트병이 포함됩니다. 적용 범위는 입원·외래 본인부담금 (비급여,100/100 본인부담 항목 제외), 약국 또는 한국희귀의약품센터인 요양기관에서 의약품을 조제 받는 경우도 포함되고, 등록일로부터 5년 적용됩니다. (미등록자는 입원 20%, 외래 30~60%의 본인부담률 적용됨.)

2016/06/27 10:07 2016/06/27 10:07

[
염증성 장질환과 비슷하지만 다른 질병 – Microscopic Colitis (현미경 장염, 미세장염)]

현미경 장염 또는 미세 장염이라고 불리는 Microscopic Colitis는 염증성 장질환과 심한 과민성 장증후군 증상과 비슷하게 심한 수양성 설사 (Watery Diarrhea)가 주 증상입니다. 현미경 장염은 대장 내시경을 하였을 때 염증이나 궤양이 관찰되지 않지만, 조직검사를 하였을 때 병변이 확인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염증성 장질환과 비교하였을 때의 차이점은, 궤양성 대장염이 혈성 설사 (bloody diarrhea)인 반면, 현미경 장염은 혈변이 아닌 수양성 설사이고, 염증성 장질환이 비교적 어린 나이인 10-20대에 호발하는 것에 비해 약 5-60대에 주로 많이 나타납니다. 그 외에는 복통, 복부 불편감, 피로, 체중 감소 등이 있습니다.

1
년에 인구 10,000명 당 2-3명이 현미경 장염으로 진단 받고, 병이 보이는 특징에 따라 Lymphocytic colitis Collagenous colitis로 구분하기도 하는데, Lymphocytic colitis는 장 점막을 관찰하였을 때 림프구 (백혈구)가 많이 관찰되고, Collagenous colitis는 콜라겐이라고 불리는 단백질이 더 많이 관찰되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현미경 장염을 일으키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주로, 통증 완화를 위해 복용하는 NSAIDs 진통제, 아스피린, 란소프라졸이나 오메프라졸과 같은 역류성 식도염 치료를 위한 PPI 제제, 당뇨병 치료 시 복용하는 Acarbose, 일부 스타틴 제제, 항우울제인 Sertraline 복용이 현미경 장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약제 복용이 현미경 장염의 1:1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기 보다는 그 외에도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약제 복용에 대해서는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하여 중단 및 지속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2016/06/20 08:49 2016/06/20 08:49

먹는 피임약은 1960년대에 개발된 이후 부작용을 줄이고 효과는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해 왔는데, 과거에는 에스트로겐이 다량 함유된 형태가 많았고, 현재는 에스트로겐 함량을 낮추거나, 에스트로겐과 합성 프로게스테론의 복합제가 개발되어 사용 중이다. 그런데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경우 이러한 경구 피임약 복용 시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과거 1970년대 에스트로겐을 이용한 경구 피임약이 크론병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기도 하였고, 최근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복합제제인 경구 피임약을 3년 이상 복용하는 경우 크론병 관련 수술의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하였다 (Khalili H et al. Gastroenterology 2016).

아직 왜 크론병을 악화시키는지는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적정한 호르몬 수치보다 에스트로겐이 더 높아졌을 때 장 투과성에 영향을 주고 (intestinal permeability) 면역 기능과 장내 미생물 군집에 변화를 일으켜 증상을 악화시킬 것으로 추측된다.

스웨덴 국가 레지스트리에 등록된 16-51세 여성 크론병 환자 4,036명을 대상으로 추적 관찰한 이 연구에서는 경구피임약을 복용하게 되면 수술의 위험이 1.14배에서 1.30배 높아진다는 결과가 관찰되었다. (과거 사용자 : 1.14, 현재 사용자 : 1.30)

하지만 1) 프로게스틴만 함유된 경구 피임약이나 2) 프로게스틴 포함된 자궁 내 장치를 사용하는 경우, 그리고 3) 3년 미만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수술 위험도 증가와 관련이 없었다. 염증성 장질환 환자가 피임약 복용에 주의를 해야 하는 이유는 우선 질병이 가장 호발하는 연령이 20-30대로 가임기에 해당하기 때문이고, 호르몬을 이용한 피임법을 사용하고 있는 염증성 장질환 여성 환자가 88%에 달하기 때문에, 예상되는 위험이나 부작용에 대해서는 항상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에스트로겐 함유 경구 피임약은 혈전증을 제외하고는 특별히 부작용이 없는 안전한 약이지만, 크론병과 같은 만성 질환 환자들의 경우 약의 장단점을 잘 고려하여 본인에게 잘 맞는 피임 방법을 선택하여야 한다. 이번 연구에서 에스트로겐 함유 경구 피임약을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 크론병을 악화시킬 수 있음이 확인되었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프로게스틴 함유 경구 피임약이나, 자궁 내 장치를 선택하는 것이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염증성 장질환 여성 환자에게 권고된다. 특히 프로게스틴 함유 자궁내 장치는 100%에 가까운 피임 효과를 가지면서, 여성의 생리주기에 따라 함께 변하는 소화기계 증상 (복통 등)을 개선시키는 효과도 있다고 알려져 있어 피임 효과 외 장 증상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참고문헌 : 1) Khalili H, et al. Association Between Long-Term Oral Contraceptive Use and Risk of Crohn's Disease Complications in a Nationwide Study.Gastroenterology. 2016 Feb 23  2) Long MD, Hutfless S. Shifting Away From Estrogen-containing Oral Contraceptives in Crohn's Disease. Gastroenterology. 2016 Apr 29.



2016/05/14 15:13 2016/05/14 15:13

[ER 헬스톡톡] 잦은 설사, 복통 '과민성 대장 증후군' 대장암과 연관 있나요?
출처 (원문확인) :
http://www.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288546


잊을만하면 나타나는 장트러블 '과민성 대장 증후군'편. 잦은 설사와 배변장애 복부 팽만감, 불쾌한 소화기 증상이 반복되는 경험이 자주 반복된다면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특별한 기질이나 기능의 문제로 발병되는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나 환경변화 등으로 발생됩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앓는 흔한 질환이기도 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수는 2008년 149만명에서 2015년 기준 154만 7761만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증상도 다양하고 원인도 다양하다 보니 위염이나 장염과 증상이 햇갈릴때가 많습니다. 또 복통과 배변장애를 주로 겪다보면 궤양성 대장염과 대장암도 걱정됩니다. 소화기내과 전문의 2명을 통해 과민성대장증후군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봤습니다.


 [소화기내과]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천재희 교수

  
▲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천재희 교수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란? "장에 이상이 없는데도 복통이나 복부 불편감을 동반하며 설사나 변비가 나타나는 기능성 위장관 질환을 말합니다. 설사와 변비 중 한 가지만 나타날 수도 있고, 복합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인구의 약 10% 정도가 이 질환을 가지고 있고,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흔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
원인은 무엇인가요? "명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는데, 우선 장 근육이 지나치게 수축하거나 혹은 장 운동기능이 약해져 있거나, 내장 감각 과민성에 의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질환은 '병'이 아니라 증상을 종합해 '증후군' 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 외 스트레스, 자율신경계 이상, 장내 미생물 이상 등도 원으로 추측 됩니다."


·
병원에 가면 어떤 치료와 검사를 받게 되나요? "검사는 대장 내시경, 혈액검사, 대변 검사 등을 시행합니다. 이를 통해 염증성 장질환이나 감염성 장염 여부를 판단합니다. 대부분의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들은 이런 검사에서 기질적 변화 없이 모두 정상 소견을 보입니다."
"치료는 약물요법, 식이요법, 운동요법을 병행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악화시키는 원인이기 때문에 스트레스 조절이 중요합니다. 그외 대증요법은 증상을 조저라기 위한 약물로 진경제나 지사제, 변비완화제 등을 사용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항우울제를 처방해 정신적, 심리적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
계속 관리해야 하는 병인가요? 완치의 개념이 없나요?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주지만 악성종양과 같이 나쁜예후를 가지거나 특별히 암과 같은 나쁜 질환으로 발전하진 않습니다. 따라서 생활습관 개선, 심리적 안정, 스트레스 해소 등을 통해 전반적 건강 습관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 등이 치료의 목표가 됩니다. 완치하기 보다 불편한 증상이 있을 때  마다 전문의 도움을 받아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
'대장암'이나 '궤양성대장염'으로 발전하나요? "먼저 '궤양성대장염'은 만성 재발성 염증성 장질환 입니다. 궤양성대장염은 면역학적요인,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미생물 요인이 복합적으로 나타납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과 증상은 유사할 수 있으나 원인이나 치료법은 전혀 다릅니다. 가장 뚜렷한 차이는 장내 염증과 궤양, 출혈 및 체중 감소 동반 여부 입니다. 때로 증상만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내시경, 혈액, 대변 등 몇가지 검사를 통해 염증을 포함한 기질적 변화가 있는지 확인해 봐야 합니다."

"또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대장암과 같은 암이나 악성 종양으로 발전하지 않는 질환입니다. 혹여 증상이 있다면 대장내시경을 시행하면 100% 구별 할 수 있습니다."


 [TIP BOX] '과민성대장증후군'에 관련한 사소한 궁금증

Q.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은 과민성대장증후군에 얼마나 효과적인가요? "해당 질환 원인 중 하나로 장 내 미생물의 이상과 불균형이 있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 점막의 면역을 활성화 하고 증상을 조절하는 역할을해 효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더 연구가 더이루어져야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와 정상인을 비교했을 때 어떤 미생물이 많이 관찰되고, 어떤 미생물이 적게 관찰되는지 확인하고 그것을 보완할 수 있는 유산균 제제 개발과 임상연구가 더 필요합니다."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천재희 교수

  
 

Q. 과음한 다음날 꼭 설사를 합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 때문인가요? "술은 장에서 설사 유도 및 장 세척제 역할을 해 장 운동을 변화시킵니다. 따라서 스트레스와 함께 해당 질환의 주요 요인으로 간주 됩니다. 또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건강을 위해 금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천재희 교수 

Q.방귀와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연관있나요? "방귀는 음식을 섭취하면서 함께 공기를 삼키게 되어 장 내 가스를 만들어 발생하거나, 위에서 분비된 위산과 십이지장에서 분비되는 중탄산염 반응, 산소와 질소가 장으로 유입되면서, 또 음식이 발효되면서 만들어집니다. 따라서 질병과 방귀의 관련성은 아직 입증되지 않았으며 과민성대장증후군에 따른 증상과는 조금 관련이 있습니다."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천재희 교수 

2016/05/10 15:26 2016/05/1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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