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 어느 곳에나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재발성 염증 질환이다. 또한 건너뛰기 병변(skip lesion)이라고 하여, 병변이 연속적이지 않고 드문 드문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크론병은 소장과 대장이 이어지는 회맹부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대장, 회장 말단부, 소장에도 많이 발생한다. 병변이 나타나는 유형과 위치에 따라 크론병의 임상증상이 약간씩 다를 수 있다.


1) 구강 궤양이 동반된 크론병

구강에 궤양이 있는 크론병은 주로 아프타성 궤양이 가장 흔한 증상이고, 종괴나 설염, 타액선염도 일으킬 수 있다. 대부분 하부 장관 즉, 대장이나 직장, 소장 등의 병변과 같이 발생하며 하부 장관을 치료하면 구강 병변도 반응하여 좋아지게 된다. 스테로이드 또는 수크랄페이트 (sucralfate) 국소요법이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2) 위십이지장 크론병

크론병이 위와 소장의 첫 부분인 십이지장에 나타나는 경우에 해당하며, 이 경우 오심, 메스꺼움, 체중 감소, 식욕 감소 등의 증상이 주로 나타나고, 증상이 심할 때에는 구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크론병 환자의 50% 이상이 조직학적 위염을 동반하고 있지만, 5% 미만의 환자들만이 위십이지장 침범에 의한 증상을 호소한다. , 십이지장에 염증이 있는 크론병의 경우에는 위 전정부와 십이지장에 흔하게 나타나게 되고, 증상 경감을 위해서 위산분비 억제제 등 위염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다. 증등도 이상의 위십이지장 크론병의 경우에는 스테로이드를 사용하거나, 스테로이드 불응인 경우 아자치오프린, 생물학적 제제 등 면역조절 치료가 필요하다.

3) 활동성 회장염 및 회장대장염

회장은 소장의 마지막 부분으로, 맹장과 연결되는 부위에 위치한다. 대부분의 크론병 환자들은 회장염 또는 회장대장염을 갖고 있다.

회장대장염은 가장 흔한 형태의 크론병이고, 소장과 대장에 병변이 관찰되는 경우이다. 이 환자들은 심각한 체중감소, 설사, 복부 중앙 혹은 오른쪽 하복부 통증이 심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들은 크론병으로 인한 누공, 염증성 농양 등이 동반될 수 있다.

4) 대장 크론병

대장 크론병은 대장만 크론병이 침범한 경우이다. 일반적으로 대장 크론병은 궤양성 대장염과 유사한 성격을 많이 갖기 때문에, 감별 진단이 필요하다. 피부 증상, 관절 증상, 설사, 직장 출혈, 항문의 궤양과 누공, 농양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대장 크론병의 경우 증상이 경도, 중등도인 경우 5-ASA 제제를 사용할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하거나 3-4 주간 치료하여 반응이 없으면 스테로이드를 추가하는데, 프레드니솔론을 보통 30-40mg/day로 사용하여 관해가 오면 3개월 안에 중단하는 것이 권고된다.

5) 공장회장염

공장 회장염은 소장의 첫 부분인 공장에 병변이 침범한 경우를 의미하며, 주된 증상은 식사 후의 경련이 있다. 공장 침범이 있으면 수술률이 높고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6) 항문주위 크론병

크론병 환자의 1/3에서 항문 주위 농양이나 누공이 발생할 수 있다. 수술적 치료까지 필요하지 않는 경우는 내과적 치료로 항생제인 metronidazole이나 ciprofloxacin을 사용한다. 항생제 치료와 더불어 azathiopurine이나 6-MP가 사용된다. 이런 치료에 불응하는 경우 infliximab을 고려한다. 농양이 생기거나 내과적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경우 수술 또는 줄기세포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2015/06/05 16:15 2015/06/05 16:15

염증성 장질환이란? (IBD; Inflammatory Bowel Disease)

염증성 장질환이란 호전과 재발을 반복하면서 장 내 만성적인 염증과 궤양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아직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환경적 요인, 유전적 요인과 함께 장 내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세균에 대한 우리 몸의 과도한 면역반응 등이 중요한 발병 요인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베체트 장염은 증상, 병의 경과 및 치료 방법 등이 비슷하여 이들 질환을 총칭하여 염증성 장질환으로 부릅니다. 치료가 시작됨에 따라 특별한 증상 없이 지내는 관해기와 증상이 나빠지는 재연기를 반복하게 됩니다.

염증성 장질환의 증상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베체트 장염에 따라 증상은 조금씩 다르지만, 주로 설사, 복통, 식욕감소, 혈변이 나타나며, 갑작스러운 체중감소를 경험하게 됩니다. 세균 또는 바이러스에 의하여 유발되는 장염은 일시적인 염증이고 대부분 원인이 분명하고 특이 치료 약제로 바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염증성 장질환은 이러한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 복통
    -
설사
    -
혈변
    -
발열
    -
체중감소
    -
식욕감소
    - 급박감, 잔변감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및 베체트 장염은 모두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소화관의 만성 염증성 질환이므로 증상이 비슷하지만 염증의 종류와 염증이 생기는 부위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습니다.

-크론병 :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염증이 나타나고, 염증은 연속되지 않고 여러 곳에 떨어져 있을 수 있습니다. 1/3의 환자에서는 소장에만 염증이 있으며 1/3에서는 대장에만 그리고 나머지 1/3에서는 대장과 소장 양쪽에 만성 염증이 발생합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소장의 끝과 대장이 만나는 부위인 회맹부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궤양성 대장염
: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에 문제를 일으키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입니다. 궤양성 대장염에서 염증이 있는 부위는 군데 군데 떨어져 있는 게 아니라, 범위가 크든 작든 모두 이어져 연속해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궤양성 대장염에서는 장의 점막층에만 염증이 주로 생기고, 크론병은 염증이 점막층, 점막하층, 근육층 및 장막층 등 장벽의 전층을 침범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베체트 장염 : 우선 베체트병은 만성적이고 반복적인 전신질환으로 피부, 점막, , , 관절, 비뇨생식기 및 신경계 등의 여러 장기를 침범하는 병입니다. 베체트병 환자의 5-10%에서 위장관 이상이 동반되는데 소장의 끝과 대장이 연결되는 부위에 가장 흔히 문제가 발생하고, 베체트 장염은 베체트병이 있으면서 소장이나 대장에 궤양이 확인되면 진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환자에서 전신 베체트병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베체트 장염에 합당한 궤양이 먼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장 궤양이 생기고 시간이 경과된 후 장외 증상들이 생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베체트 장염은 크론병과 마찬가지로, 입에서 항문에 이르기까지 소화관 전체에 나타날 수 있으며 그 중에서도 소장의 끝과 대장이 만나는 부위에 가장 흔히 발생합니다.

2015/03/25 19:20 2015/03/25 19:20
맹장염인 줄 알았는데, 크론병?

김모(남·27)씨는 "오른쪽 배가 무지 아파서 맹장염인 줄 알았는데 병원에서 뜻밖에 크론병이라는 진단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박모(여·18)씨는 "평소에 밥을 먹어도 소화를 잘 못하는 편이었는데 과식을 하고 나서 오심에 발열에 구토증상이 났다"며 "단순 과식인 줄 알았는데 속이 계속 불편하면서 복통 증세가 나아지지 않아 병원에 갔더니 크론병 진단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김 씨와 박 씨처럼 환자들은 병원에 오기 전까지 자신이 크론병임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 크론병 증상·정도 다양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어느 부위에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이다.

환자에 따라 증상과 정도가 매우 다양해 응급수술이 필요한 정도로 심각한 경우도 있는 반면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오심, 구토, 발열 등 증상을 나타나기도 하고 전신의 허약감이나 복통, 설사 증상을 나타날 수 있다.

크론병은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주로 젊은 층에 발생하며 15~35세에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환자의 약 25%는 가족 및 가까운 친척 중에 크론병 또는 궤양성 대장염이 있는 경우가 있다.

이와 관련 전문의들은 크론병이 유전적인 원인 외에도 환경적인 요인 등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천재희 교수는 "크론병은 구강에서부터 장전체에 걸쳐 다 생길 수 있지만 특히 소장 끝 맹장부위에 잘 생긴다"며 "그 부위에 림프절 뿐만 아니라 면역세포가 밀도높게 많이 분포돼 있어 면역기능이 매우 활발하게 이뤄지는 곳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천 교수는 "또 말단 회장부에서 많은 영양분을 흡수하는데 그렇지 못할 경우 영양결핍을 일으킬 수 있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나타낼 수 있다"고 말했다.

급성 크론병의 경우 체온이 상승하고 백혈구 수치가 증가하며 복부의 오론쪽 아랫부분에 심각한 통증을 동반해 맹장염으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다.

만성적인 장 염증으로 인해 누공이 생길 수 있고 장폐색이 나타날 수 있고 항문 직장 주위에 농양이 생길 수도 있다.

전문의들은 "농양이 생겨 장의 벽에 구멍을 내 박테리아, 소화액 등이 복강 내로 흘러나와 복막염을 일으키고 패혈증으로 이어져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 진단 어려워…평생 치료

크론병은 진단이 쉽지 않아 여러 검사를 병행할 필요가 있다.

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이항락 교수는 "서양 사람들과 달리 우리나라 사람들한테 장결핵 등 감염성 질환 및 세균성 장염이 많이 생으며 특히 장결핵인지 크론병인지 간별 진단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교수는 "입부터 항문까지 전체 다 생길 수 있는 크론병은 위와 식도, 대장은 잘 보이지만 소장은 일반 내시경으로 확인하기 어렵고 진단도 어려운 편이다"고 말했다.

크론병으로 진단되면 장의 염증을 경감시키기 위해 항염증제를 사용하게 된다. 또한 강력한 항염증 작용을 가지면서 통증, 부종 등 빠른 경감을 보이는 스테로이드제제를 사용키도 한다.

그러나 많은 양의 스테로이드를 투여할 경우 여드름, 불면증, 불안, 우울증, 백내장, 감염에 대한 저항력 감소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다.

한편 항진돼 있는 항진돼 있는 면역상태를 낮추기 위해 면역억제제를 쓰거나 박테리아의 성장을 막기 위해 항생제를 투여키도 한다.

또한 크론병에 걸린 환자들은 고혈압 환자들처럼 평생 치료를 해야 한다.

경희의료원 동서신의학병원 소화기내과 차재명 교수는 "크론병에 걸린 환자들은 '평생치료'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며 "환자가 약물 복용 후 상태가 호전됐다고 자의적으로 약을 끊는 경우가 있는데 다시 재발하기 마련이다"고 말했다.

이어 차 교수는 "의사와 치료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치료를 받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또한 평생치료를 하다보니 환자들이 민간요법이나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치료에 대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사원문보기 :
http://health.chosun.com/news/dailynews_view.jsp?mn_idx=17578

2014/04/02 09:16 2014/04/02 09:16
[KBS Radio '라디오 주치의 이충헌입니다']크론병
2013/12/09 11:08 2013/12/09 11:08

////의 비밀 장질환, 난치에서 완치로…”

방송일시 : 2012428 () 22:00 ~ 21:00, KBS 1TV
■ 프로듀서 : 설상환

■ 담당작가 : 조광표, 이슬

얼마 전 가수 윤종신의 고백으로 알려진 크론병. 크론병은 염증성 장질환 중 하나로, 식도에서 항문에 이르기까지 소화기관 모두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 크론병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궤양성 대장염하지만 염증이 대장에만 국한되며, 연속적으로 타고 올라간다는 차이점이 있다.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염증성 장질환은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까지, 학업과 사회생활에 충실해야 될 젊은이들에게 찾아와 평생 활동기와 관해기를 반복하며 삶의 질을 무너뜨린다. 끊임없는 설사, 혈변으로 하루에도 수 십 번씩 화장실을 찾는 사람들. 염증으로 혈관이 좁아져 찾아오는 협착과 누공, 그리고 눈, 피부, 관절 등 부위를 가리지 않고 찾아오는 각종 장외증상까지! 최악의 경우, 대장암까지 초래할 수 있는 염증성 장질환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의 비밀>에서 알아본다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까지, 젊은이들의 장건강을 위협하는 염증성 장질환 !

일주일 이상 지속되는 혈변으로 병원을 찾았다는 준범이. 이제 겨우 4살 된 준범이는 올해 초궤양성 대장염진단을 받았다. 6년 전, 멈추지 않는 설사와 혈변, 체중감소로 역시궤양성 대장염진단을 받았다는 오현덕씨. 올해 20살 대학생 새내기가 되었지만, 또래에 비해 작은 키와 마른 체격 등 앳된 외모가 눈에 띈다. 어느 날 갑자기 준범이와 오현덕씨의 일상에 찾아온 염증성 장질환, 궤양성 대장염! 문제는 이 염증성 장질환이 한창 학업에 충실해야 될 젊은이들을 고통 속에 몰아넣고, 평생 활동기와 관해기를 반복하며 성장지연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삶의 질을 무너뜨린다는 것이다.

▶ 어느 날 갑자기 찾아와 평범한 일상을 송두리째 앗아가는 원인불명의염증성 장질환

경남 창원에 거주하는 올해 37살의 평범한 직장인 임창식씨. 1년 전 크론병을 진단받은 후 지금은 관해기에 접어들어 평범한 일상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벽에 머리를 박고 바닥을 구를 정도로 극심한 복통에 시달려야 했다.

가족과 함께 울산에서 죽 집을 운영하고 있는 정주인씨. 1년 전까지만 해도 평범한 직장인이었지만, 수시로 찾아오는 복통과 통증을 회사에서는 이해하지 못했다.

염증성 장질환은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난치성 질환이다. 환경적, 생활적 요인으로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서 발병한다는 것까지는 밝혀졌지만, 어디까지나 가정일 뿐, 확실한 원인은 알 수 없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산업화가 빨리 이뤄진 서양에서 가장 발병률이 높고, 우리나라에서 염증성 장질환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한 시기도 90년대 전후반, 즉 산업화가 시작된 시기라는 점이다.

염증으로 혈관이 좁아져 찾아오는 협착과 누공, 그리고 눈, 피부, 관절 등 부위를 가리지 않고 찾아오는 각종 장외증상까지! 염증성 장질환이 찾아오는 확실한 원인을 알 수는 없을까?

▶ 고통을 이겨내고 긍정적으로 병과 동행하는 사람들!

경영플래너로 활발히 일하고 있는 김진권씨. 그는 5년 전 염증성 장질환 진단을 받은 크론병 환자다. 2년 전까지만 해도 눈물과 비명으로 하루하루를 보내야 했다는 김진권씨. 한때는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힘들었지만, 지금은 누구보다 긍정적으로 병을 받아들이게 되었다고. 덕분에 활기찬 일상을 얻게 되었다. 8년 전 크론병 진단을 받은 후, 무사히 출산까지 마친 강영희씨. 몸을 일으키는 것조차 고통이었던 그녀에게 통증보다 더 무서운 것은 아이를 가질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이었다. 하지만 의사를 믿고 꾸준히 치료를 받은 결과,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예쁜 딸을 얻게 되었다. ‘크론병을 우주의 티끌과 같다. 그만큼 내 인생에서 작은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하는 강영희씨. 비록 앞으로도 쭉 함께 가야할 난치병이지만 병을 이겨내겠다는 굳은 의지와 든든한 가족이 있어 그녀는 오늘도 슬기롭게 병을 극복해 가고 있다. 끊임없는 노력으로 남들보다 더 빛나는 일상을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소화기 내과 교수들이 말하는염증성 장질환 환자가 알아야 할 TIP’ 에 대해 알아본다.

▶ 항염증제, 면역억제제, 스테로이드, 생물학적제제의 뒤를 이어 염증성 장질환을 치료할 제 3의 치료제!

염증성 장질환 환자가 증가하기 시작한 후 수많은 연구가 이뤄졌고, 그 결실은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의 고통을 크게 감소시켜 주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통증을 감소시키고, 증상이 없는관해기를 유지시키는 데 그친다는 한계가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질환을 떠안고 살아갈 수밖에 없는 염증성 장질환. 이런 염증성 장질환의 근본적인 발병 원인을 알아내고, 그에 따른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진행되는 연구들. 최근 그 성과의 하나로 다국적 임상실험을 통해 개발된 새로운 치료법이 주목받고 있다. 이 실험이 성공적으로 끝난다면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8~90%가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게 한 줄기 희망이 될 소식을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전한다!

원문 :
http://www.kbs.co.kr/1tv/sisa/health/view/past/1890794_92168.html

 
















2013/01/07 18:28 2013/01/07 18:28
입에서 항문까지 염증 발생…20대 발병확률 가장 높아

평생 복통을 앓고 산다면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죽음보다 더한 복통을 갖고 살 수밖에 없는 질환이 바로 크론병이다. 2006년 크론병 발병을 확인하고 수술한 가수 윤종신 씨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스트레스와 걱정이 쌓이면 증상이 심해졌다”며 크론병에 대한 경각심을 대중에게 알려 화제가 됐다.

최근 어린이병원에 ‘소아청소년 크론병·궤양결장염클리닉’을 오픈한 세브란스병원의 소화기 내과 천재희 교수의 자문을 얻어 크론병에 대해 알아봤다.

궤양성대장염보다 환자 괴로움 심각해

크론병은 장에 생기는 심각한 만성염증으로 궤양성대장염, 베체트병과 함께 염증성장질환으로 불린다. 궤양성대장염은 대장에만 염증이 발생하지만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에 이르기까지 소화관 전체에 염증이 나타난다.

염증이 발생한 크론병 환자 장기모습. 사진=세브란스 미디어홍보팀)

 
염증 부위가 연속되지 않고 여러 곳에 떨어져 있는 것이 특징으로 소장과 대장에 염증이 발생하며 소장의 끝과 대장이 만나는 부위에 염증이 생기기도 한다. 크론병은 장의 점막층, 점막하층, 근육층과 장막층 등 장벽의 모든 층에 침범해 염증을 일으킨다.크론병에 걸리면 설사, 복통, 식욕감퇴, 미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관절, 눈, 피부, 간, 신장 등에도 영향을 미친다. 증상은 서서히 나타나기도 하지만 때로는 급속히 진전되기도 한다. 궤양성대장염에 비해 환자가 느끼는 괴로움이 더 심하며 장기적 경과와 치료에 대한 반응도 나빠 수술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

서구에선 흔한 병…2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

크론병은 사실 국내에서 흔한 질환은 아니다. 하지만 미국 등 서구에서는 비교적 흔한 질환으로 인구 1000명 당 1명의 환자가 발생한다. 국내에서는 아직 정확한 통계가 없지만 대략 인구 1만명에 1명 정도가 크론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희귀질환으로 여겼던 크론병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 궤양성대장염, 베체트병과 함께 2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고령자의 경우 새롭게 발생하는 예가 적다. 전문의들은 “크론병은 한번 발병하면 잘 낫지 않고 대부분의 경우 증상악화와 호전이 반복되며 남성과 여성 간 차이는 없지만 소아환자도 있다”고 설명했다.

학계에서는 크론병과 같은 염증성장질환에 대해 “최근 연구에 의하면 염증성장질환은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체제(면역계)가 자기 자신, 특히 장의 점막을 자신이 아닌 외부물질(항원)이라고 오인, 작용해 염증반응이 일어난다”며 “항원은 그 자체가 염증반응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외부물질을 몰아내려고 하는 신체방어기전을 자극해 활성화시켜 염증반응이 증폭되게 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바이러스와 세균 등 외부인자와 신체의 면역계 간 상호반응이 염증을 촉발하거나 이들 외부인자가 장의 벽을 손상시켜 병이 시작되거나 가속된다는 가설을 대다수 학자들이 믿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크론병은 유전될까. 서구에서는 크론병이 가족성에 기인한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크론병 환자의 가까운 가족 중에 이들 질환을 가진 환자가 있을 확률이 15~20%가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내 전문의들은 “국내에서는 가족 중 궤양성대장염이나 크론병 환자가 여러 명 있다 해도 어떤 사람에서 질병이 나타날지 예견할 수 있는 인자가 아직까지 알려져 있지 않다”며 “크론병을 유전성질환이 아니라 가족성질환으로 보고 있다”고 견해를 밝혔다.

기사원문보기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12281524072&code=900303
2012/12/28 10:39 2012/12/2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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