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축 이론 (Gut-Brian axis theory)은 장과 뇌가 긴밀히 연결이 되어 있어 서로의 영향을 주고 받는 다는 것으로 약 10여년 전부터 등장하기 시작하였다. 단순하게 설명하자면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복통이나 설사 등 장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그 동안 염증성 장질환과 정신건강과의 관련성을 분석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 되기도 하였다. 크론병 환자들에서 우울증상이 많이 나타난다는 연구도 있었고, 궤양성 대장염에서 만성 스트레스가 유의하게 높게 나타난다는 연구도 있었다. 보편적으로는 불안 정도가 높아지거나 우울 증상이 있다면 염증성 장질환 증상이 더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사회에서 사람들은 여러 가지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데, 제일 큰 스트레스 요인은 가족, 그 다음이 직장과 학업 순이라고 한다. 직장 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 관리도 매우 중요한데, 그 중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직장 생활 그리고 업무 스트레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최근 스위스에서 1,656명의 염증성 장질환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포함, 베체트 장염 등 그 외 염증성 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연구에서, 노력-보상 불균형 지수(Effort-Reward Imbalance ratio)라는 지표로 업무 스트레스 정도를 질병과 비교하여 분석하였다.노력-보상 불균형 지수는 값이 클수록 보상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많은 업무 부담을 지고 있음을 의미하는데, 설문조사에 응한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평균은 0.5였고, 1 이상인 사람은 겨우 91 (5.7%)이었다. 대부분 업무에 비해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Over-commitment ratio 점수 등을 고려하여 분석하였을 때, 상근직 (Full-time)일수록, 여성일수록, 장외증상이 있는 환자일수록 업무 스트레스가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염증성 장질환은 그 자체로 신체적, 심리적 부담이 되고, 스스로 관리를 잘 하려고 해도 조절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 어려운 질병이다. 그래서 업무 스트레스를 이야기 하기 전에, 질병 때문에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취업을 아예 포기하는 경우도 있어 사회 경제적인 문제의 요인이 된다. 스트레스가 장 염증과 증상을 악화시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은 업무 스트레스를 본인에게 맞는 방식을 찾아 잘 조절하여 관해기를 오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참고문헌 : Schreiner P and Swiss IBD Cohort Study Group. Inflamm Bowel Dis. 2017 Feb;23(2):310-317

2017/01/26 13:20 2017/01/2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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