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해기 (Remission) : 염증성 장질환은 증상의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고, 한 번 발병하면 계속해서 치료가 필요한 만성 질환입니다. 증상이 심하다가 덜하기를 반복하다가, 때로는 오랜 기간 동안 증상이 없는 시기가 있기도 하는데, 이를 관해기라고 부릅니다. 관해기에는 식사와 생활습관을 잘 조절하여 기간을 오래 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먹고 싶은 음식을 조심해서 조금씩 먹는 것은 괜찮지만 증상이 없다고 약 복용을 소홀히 하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은 지양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잔사식이 (Low Residue Diet) : 잔사란 음식물을 소화 흡수 후 대장에 남는 물질로 소화되지 않는 섬유소나 찌꺼기를 말합니다. 저잔사식이는 대변의 양과 빈도를 줄이고, 장에 대한 자극을 감소 시켜 장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식이 방법을 말하며,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베체트 장염 환자들의 활성기에, 장 폐색 환자들, 장 수술 전 후에 적용하게 됩니다. 저잔사식이는 섬유소 함량이 적은 음식으로 식단을 구성하게 되며, 생과일 보다 껍질을 벗긴 과일이나 과일주스, 현미보다는 정제된 곡류, 결체조직이 많은 부위의 육류보다 두부, 계란, 생선, 부드럽게 조리한 채소 등이 권장 됩니다.

CRP
검사 : 혈액검사 시 확인할 수 있는 CRP (C-반응성 단백 (c-reactive protein)) 수치는 대표적인 급성기반응물질(acute phase reactant) 중 하나로 심한 외상, 세균성 감염, 염증성 또는 괴사성 질환에서 증가하게 됩니다. 보통 건강 성인은 CRP 1 mg/L 이하이며, 염증 정도에 따라 100배 이상 증가할 수 있고, 검사 참고치에서 정상으로 간주하는 범위는 0-8mg/L입니다. CRP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게서 염증 정도를 확인하는 주요한 검사 중 하나입니다.

산정특례 : 국가에서 정한 희귀난치질환으로 확진 받은 자가 등록절차에 따라 공단에 신청한 경우 진료비 본인부담률을 10%로 경감하는 제도입니다. 희귀난치성 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에 해당하는 질병은 총 134종으로 이 중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베체트병이 포함됩니다. 적용 범위는 입원·외래 본인부담금 (비급여,100/100 본인부담 항목 제외), 약국 또는 한국희귀의약품센터인 요양기관에서 의약품을 조제 받는 경우도 포함되고, 등록일로부터 5년 적용됩니다. (미등록자는 입원 20%, 외래 30~60%의 본인부담률 적용됨.)

2016/06/27 10:07 2016/06/27 10:07

염증성 장질환과 식이요법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게 식사는 환자 매우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문제이다. 하지만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베체트 장염에 따라서, 질병의 중증도에 따라서, 개인의 특성에 따라서 같은 음식이라도 다르게 반응할 수 있기 때문에 정해진 식사지침을 제시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평소에 본인의 식습관과 증상을 잘 관찰하고 기록하여 식이조절에 참고할 수 있는 습관이 필요하다.


활성기에는?

염증성 장질환의 활성기에는 자극적이거나 섬유소가 많은 음식을 먹는 것 보다는 부드러운 음식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되며, 설사가 심한 경우에는 수분과 염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염증이 매우 심한 경우에는 자극을 줄이고, 장의 부담을 덜기 위해 입원과 금식이 요구되기도 하며, 이 때에는 정맥주사로 영양을 공급하게 된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정맥주사로 영양을 공급하려면 입원이 필요하며 비용이 많이 들 수 있다. 혹은 시판하는 경장영양액을 마시거나, 정맥주사가 아닌 튜브를 통하여 공급하는 방법이 있다. 경장 영양액은 이미 소화가 다 되어 있거나 소화되기 쉬운 영양분을 액체 형태로 만든 것으로 섭취방법에 따라서는 튜브를 통하여 공급하는 경관 영양액과 입으로 마시는 경구 영양액으로 나눌 수 있으며 조성에 따라서는 성분 영양과 비성분 영양으로 나눌 수 있다. (시판 경장 영양액 : 그란비아, 뉴케어, 아이소칼, 엔슈어, 엔커버, 모노웰, 엘리멘탈 등)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게 영양결핍이 나타나는 경우는 식욕감퇴가 있을 때, 영양분이 잘 흡수되지 않거나, 설사가 심한 경우에 나타날 수 있다. 그리고 증상이 나빠질 것을 우려해 식사를 충분히 하지 않는 경우에도 나타난다.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염증 부위에서 영양분이 소실되기도 하고, 장 절제 수술을 받은 환자는 영양분을 충분히 흡수하지 못해 영양결핍이 나타나기도 한다. 따라서 에너지 소모와 체중 및 염증성 장질환의 활동성 정도를 고려하여 전반적인 음식의 종류와 섭취량을 조절하고, 종합비타민을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권고된다.

장 협착, 장폐쇄 등이 나타난 환자에게는 저잔사식이가 권고된다. 저잔사식이란 소화흡수 후 대장에 섬유소나 장내 세포 찌꺼기 등을 최대한 남지 않도록 하여 장에 대한 자극을 감소시키는 식이 방법을 말한다. (섬유소가 많은 식품, 조미료나 강한 향신료를 줄이고, 양질의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며, 소량씩 천천히 자주 섭취)


관해기에는?

관해기에는 부드럽게 조리한 음식 위주로 섭취하면서, 2-3일 마다 한 두 가지의 새로운 음식을 추가하여 증상과 반응을 살펴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관해기에는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여 표준체중을 유지하도록 노력하여야 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관해기라 하더라도 염증성 장질환에 자극적인 너무 짜거나 매운 음식은 좋지 않으며 커피 등의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는 장 운동을 자극하므로 금하는 것이 좋다.

모든 환자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정도에 영향을 미치는 공통적인 음식은 없으며, 다른 환자의 경험을 바로 본인에게 시도하여서도 안된다. 염증성 장질환은 환자 본인 스스로 식사와 증상 사이의 관계를 잘 살피고, 먹어야 할 음식과 먹지 않아야 할 음식을 찾아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식이 및 증상 일지 예시"



2015/04/27 15:07 2015/04/2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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