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과학]

입안은 미생물 1000종의 서식지
장내 미생물 못잖은 다양성
한국인 입안서 150~180 확인

미생물 생태계 균형 깨질
몸속 곳곳 만성염증 원인으로
나이 들면 생기는 치주염 조심

심혈관 질환서 알츠하이머까지
다양한 면역반응 일으키며 관여

입안에 미생물(세균) 모두 없애면 구강질환도 모두 없어질 거라고 생각할 있어요. 하지만 그렇게 되면 바깥에 있는 갖가지 미생물들이 경쟁자 없는 입안에 손쉽게 정착해 새로운 세력이 되겠죠.”

먼저 터전을 잡은 장내 미생물의 생태계 균형이 건강을 지켜주듯이, 입안에 사는 구강 미생물 생태계의 균형이 입안 건강을 지키는 중요하다고 한국구강미생물자원은행의 은행장인 국중기 조선대 치대 교수는 강조했다. 다른 사례를 들려주었다. “사실 치주염이나 충치를 일으키는 대부분 세균 종은 모든 사람 입안에 있어요. 그런데 어떤 사람한테만 병이 생기는지 의문이 들겠죠. 그건 구강 미생물 생태계의 균형이 깨져 질환 원인균인 미생물 종이 우세하게 자라기 때문입니다.”

미생물 생태계의 평화와 공생은 입안 건강을 위해 중요하는 얘기다. 그런데 구강 미생물의 영향권이 그저 입안만이 아니라는 사실이 최근 들어 밝혀지고 있다. 몇년 구강 미생물이 동맥경화 같은 심혈관 질환이나 알츠하이머병, 염증성 장질환 같은 다른 질병에도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결과가 잦아지면서, 입안과 온몸 건강의 상관관계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입안 미생물과 만성질환의 상관관계

인체 미생물이 우리 몸속으로 파고드는 가장 좋은 통로는 어디일까? 언뜻입을 통해 장내로 향하는 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구강 미생물과 면역학을 연구하는 최영님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구강미생물학 면역학교실)입안이라고 말한다. 그는인체 미생물이 장내에 가장 많긴 하지만 입에서 , , 항문으로 이어지는 통로는 사실 피부 같은 튼튼한 상피세포 바깥이기에 장내 미생물도 바깥에 있는 이라며입안 환경은 이와는 다르다 설명했다

 

 

미생물의 관점에서 보면, 입안도 몸의 바깥이지만 몸속으로 비교적 쉽게 들어가는 통로가 있는 곳이다. 나이가 들면 누구에게나 치주질환(잇몸병, 치은염·치주염) 찾아오는데, 일부 미생물 종이 우세해져 일으키는 만성염증이 심해지면 미생물이 점점 파괴되는 잇몸 조직 안이나 혈관을 통해 몸속으로 들어올 있다는 것이다. 교수는요즘 기법으로는 잇몸 조직 안에, 혈관 안에 있는 구강 세균을 직접 식별할 있다 말한다.

안에 들어온 구강 미생물은만성염증 유발자 된다. 침투한 구강 세균을 물리치기 위해 우리 몸은 면역반응을 가동할 테고, 이로 인해 염증이 생기기 때문이다.

교수는여러 연구들에서 구강 세균이 염증 원인이 되어 동맥경화 같은 심혈관질환이나 류머티스 관절염, 당뇨(2) 비롯해 여러 질환이 발병하는 관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그동안 연구들을 종합해이를 닦지 않으면 수명이 짧아진다 말하는 연구자들도 있을 정도라고 전했다. 최근엔 알츠하이머병을 키우는 염증 증세에도 구강 미생물이 원인이 된다는 연구보고도 있었다.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혈관 장벽 구강 미생물이 통과해 뇌에서 염증 반응을 일으킴으로써 발병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혈관 구강 미생물 때문에 생긴 염증반응 매개물질(사이토카인) 안으로 들어가기도 한다. 물론 아직 충분한 연구는 이뤄지지 않았으나 구강 세균이 일으키는 만성염증의 영향이 곳곳에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받아들여진다.

 

입안에 잡은 미생물들의 역동하는 생태계

입안은 매우 다양한 미생물 종이 어울려 사는 독특한 환경이라고 연구자들은 말한다. 그동안 사람 입안에선 대략 700~1000종의 구강 미생물이 발견되었는데, 이런 다양성 인체 미생물에서 가장 세력이라는 장내 미생물 군집에 못잖은 규모다. 물론 사람마다 실제 서식하는 입안 미생물 종수는 훨씬 적다. 국중기 교수는개인 입안에는 200 안팎의 미생물이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한국인을 조사한 우리 연구에서도 대략 150~180종에 달하는 미생물 종이 확인됐다 말했다. 음식이나 공기에 섞여 온갖 미생물 종이 입안으로 들어오지만 대부분은 정착하지 못한 소화기관으로 사라지지만 입안 환경에 적응해 사는 미생물들은 독특한 구강 생태계를 이룬다.

한국인에게만 발견되는 미생물도 있다. 2013 문을 한국구강미생물자원은행은 현재 한국인의 입안에서 분리해 배양한 미생물 195(1538균주) 보유하고 있는데, 여기에는한국인한테서 처음 발견된 균종도 3종이 있으며 그중 일부는 조상 대대로 이어진 우리의 고유한 식습관과 관련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은행장인 교수는 말했다.

구강 미생물은 , , 점막, 그리고 잇몸 틈새 등에서 주로 군락을 이루어 산다. 밀집도가 가장 높은 곳은 치태(플라크). 치태는 다양한 미생물이 다량으로 사는 서식지다. 1㎖에는 1억마리가 사는데, 치태 1g 100억마리가 사는 것으로 추산된다.

장내 미생물 중에는 건강에 도움을 주는 유익균(프로바이오틱스)으로서 유산균이 꼽히는데, 입안 미생물 중엔 아직 뚜렷하게 유익균이라 불릴 만한 세균이 규명되지는 않았다. 입안은 훨씬 역동적인 변화와 복잡한 상호작용이 일어나는 생태계이기 때문이다. 최영님 교수는 가지 유익균이 동물실험이나 임상시험을 통해 연구됐지만 아직 효능이 충분히 검증되지는 않았다 말했다.

 

장내·구강 미생물들, 멀어도 상호 영향

요즘에는 장내 미생물 연구자들도 구강 미생물 쪽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일례로, 심각한 염증성 장질환인 크론병을 악화시키는 구강 미생물이 어떻게 관여하는지를 보여주는 연구보고는 많은 관심을 끌었다. 최근 일본 게이오대학 공동연구진은 입안에 흔히 사는 특정 미생물 종이 미생물 생태계의 균형이 깨진 장내 환경에서 정착해 증식해 면역반응을 불러일으킴으로써 염증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실험결과를 과학저널 <사이언스> 보고했다(bit.ly/2z5xkj2).

장내 미생물 연구자인 천재희 연세대 의대 교수(소화기내과)장질환 환자의 대변에 구강 세균들이 자주 발견돼 간에 상관관계가 있다는 알려져 왔는데, 연구에선 크론병의 유전적 소인을 지닌 사람의 장에선 구강 미생물이 쉽게 정착해 질환 발병에 관여한다는 것이 실험으로 확인됐다 말했다. 근래에는 입안 미생물 군집의 상태를 관찰하면 특정 질환을 진단할 있으리라는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교수는어떤 질환이 발병하거나 건강을 회복하면 입안 미생물 군집의 구성도 달라진다어떤 질병에 어떤 세균 종이 번성하는지 연관성이 밝혀지면 입안 미생물은 장이나 다른 질환을 진단하는 간편한 지표가 있다 말했다.

 

고광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장내 미생물과 구강 미생물을 연계하는 연구가 앞으로 많아질 으로 내다봤다.

입안 미생물 생태계의 균형이 중요하다면 이를 유지하는 도움이 만한 방법은 없을까? 아쉽게도 현재로선 신통한 방법이 없는 듯하다. 잇몸에 침투한 세균이나 유해균만을 없애는 방법도 없을뿐더러, 생태계 균형에 무엇이 중요한 요인인지도 아직 충분히 규명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로선 양치질이 효과적이다. 최영님 교수는치주염을 예방하거나 관리하기 위해 하루에 최소 이상, 그리고 번은 정확하고 꼼꼼하게 양치질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조언했다. 오철우 선임기자 cheolwoo@hani.co.kr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819761.html#csidx71a78592c79306c9d2a9f7bf1b6d0a7 http://linkback.hani.co.kr/images/onebyone.gif?action_id=71a78592c79306c9d2a9f7bf1b6d0a7

2017/11/20 17:02 2017/11/20 17:02
 

염증성 장질환을 떠올리면 살을 찌우고 싶어도 잘 찌지 않는 매우 마른 체형을 떠올리기 쉽다. 장에서 영양분 소화흡수가 원활하지 않고, 잦은 설사와 복통이 반복되기 때문에 식욕이 감소하고, 염증성 장질환을 처음 문진 할 때에도 최근에 체중이 급격하게 감소하였는지가 중요한 질문이기도 하다. 이런 염증성 장질환과는 별개 문제로 보일 것 같은 비만도 간혹 경우에 따라 관련이 있고 문제가 되기도 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서구화된 식습관이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면서, 비만의 원인도 서구화된 식습관인 점과 두 질환 모두 동아시아에서 최근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기도 한다. 비만은 체지방률을 기준으로 BMI 30 kg/m2이상은 고도비만, 25-30 kg/m2은 비만, 23-25 kg/m2는 과제중으로 정의한다. (대한비만학회 비만치료지침, 2012)


비만과 장내 미생물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의 장내 미생물은 그 수 자체가 감소되어 있고, 다양한 균이 상재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미생물은 다양한 환경적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먹는 음식, 약물 치료 등 영향을 받는다. 최근에는 비만과 장내 미생물과의 관계에 대해 관심이 커지고 있으며, 일란성/이란성 쌍둥이를 대상으로 임상연구를 하여 보았을 때 장내 미생물 다양성에 따라 비만한 사람과 마른 사람이 구분되었고, 비만인 사람의 장내 세균들이 탄수화물 대사와 밀접한 유전 산물을 많이 갖고 있었다(Turnbaugh PJ, et al. Nature 2009). 비만이 장내 미생물에 영향을 주고 염증성 장질환을 악화시키는지, 장내 미생물의 균형이 깨져 비만과 염증성 장질환 등의 질병이 발생하는 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규명되지 않았고, 현재 활발히 연구 중에 있다.


비만과 염증성 장질환 치료약제 관계

약이 개발되어 사람에게 치료약으로 사용되기에는 여러 가지 연구와 분석을 진행하는데, 그 중 약동학과 약력학도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내용이다. 간략하게 약이 우리 몸에 들어가서 어떻게 반응하고, 소실될 때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되는지에 대한 정보이다. 서양, 특히 미국의 경우 염증성 장질환 환자 중에서도 비만 환자의 비율이 꽤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들은 다른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과 비교하여 약동학 (Pharmacokinetics-약물 체내 분포, 흡수, 배설)에서 차이가 난다고 한다. 그 동안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진 비만과 염증성 장질환 치료와의 관련성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고자 한다. 

1)
비만은 아자치오프린의 임상적 반응을 감소시키고, 아자치오프린 치료 중 6-thioguanine 수치를 낮춘다.
2)
생물학적 제제 치료 반응이나 반응 기간을 감소시킬 가능성이 있다.
3)
진단 후 첫 번째 수술까지의 기간이 이르다.
4)
복강경 수술 중 개복 수술로의 전환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5)
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이 더 높다.


비만이 장내 미생물이나 치료 반응 등에 영향을 주는 것은 지방 세포가 우리 몸에 있는 장기에 대사적, 호르몬적 영향을 미치고 이것이 adipokines를 만들어 염증 전 단계 상태를 만들어 염증 매개 질병을 악화시키거나 어느 정도 영향을 주는 것이다. 비만과 염증성 장질환과의 관계에 대해 여러 연구들이 진행 되었지만 선후 관계나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불분명하다. 다만, 전반적으로 서로가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일관된 결론이다.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은 관해기에 필수 영양소를 고루 잘 섭취하면서 장 증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식습관이며, 특히 관해기에 몸 상태가 좋다고 해서 비만이 되기 쉬운 (, 좋은 영양소가 없는데 칼로리만 높은) 음식을 많이 먹지 않도록 꾸준한 식습관 관리도 중요하겠다.


참고문헌: Harper JW, Zisman TL. World J Gastroenterol 2016.21;22(35):7868-7881

 

2017/05/28 08:59 2017/05/28 08:59

염증성 장질환 약물치료에 보조적인 방법으로 고려해볼 수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제제는 최근 장질환 뿐 아니라 피부질환이나 내분비계 질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연구가 다양하게 진행 중이다. 물론 이는 보조적인 역할이기 때문에 일부 도움이 될 수 있고 환자마다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으며, 아직은 연구가 더 이루어져야 하는 부분이 있다. 오늘은 비슷하지만 다른 미생물을 이용한 보조제에 대해 정리해보고자 한다.

1)
유산균 Probiotics

Probiotics는 Pro (=영어 For) Biotics (=영어 life, 생명)의 합성어로, WHO에서는 적절한 양을 투여 하였을 때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살아 있는 미생물 이라고 정의 하고 있다. “Live microorganisms which when administered in adequate amounts confer a health benefit on the host”

이 유산균은 위산과 담즙으로부터 살아남아야 하고, 장 내에서 일시적으로 거주지를 형성하고 살아 있는다. 유산균의 작용 기전은 우리 몸에 좋은 미생물을 함유하여 장 내에서 미생물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여 염증과 면역 반응을 조절 한다. 그 외에도 장 벽을 튼튼하게 하여 박테리아가 장 벽을 넘어가지 않도록 막는 역할도 한다.


2)
프리바이오틱스 (Prebiotics)

장 내에 좋은 미생물들이 다양하게 잘 살 수 있도록 미생물이 먹을 수 있는 영양분을 공급해 주는 방법이 프리바이오틱스 제제이다. 주로 상부 위장관에서 소화, 흡수되지 않는 비소화성이어야 하고, 장내 미생물 중 비피도박테리아와 같이 우리 몸에 좋은 유산균을 선택적으로 잘 활성화 시키는 역할을 한다. 대표적으로는 올리고당이나 자일리톨, Inulin, 락티톨(lactitol), 락톨로오스(lactulose) 등이다.

3) Symbiotics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를 더한 형태로 미생물과 미생물 먹이를 한 번에 투여하는 것이다. 다만, 아직까지 개발과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2017/03/31 16:44 2017/03/31 16:44

염증성 장질환 환자가 동아시아 지역에서 증가한 이유 중 하나로 서구화된 식습관이 꼽히기도 한다. 위장관 질환은 내부 장기이면서도 외부 음식의 영향을 직접 받는 곳이기 때문에 특히 먹을 거리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다. 치료 과정에서도 분명 식이습관 조절이 증상과 질병 관리에 도움을 주고, 또 환자와 가족들이 어떤 것을 먹고 어떤 것을 먹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많이 있는데 여기에 대한 구체적이고 자세한 정답은 없다. 다만,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게 일반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가이드라인, 예를 들면 활동기에 저잔사 식이, 맵고 짜고 기름진 음식 피하기 등의 일반적인 가이드라인과 관해기에는 골고루 영양분을 잘 섭취해야 한다는 것, 평소에 경험상 섭취 하고 나서 금방 탈이 나는 음식에 대해서는 스스로 조심해야 한다는 점 등이다. 

음식이 염증성 장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음식에 대한 지속적인 노출에 따른 장내 미생물의 변화이다. (gut)은 인체 면역의 70%를 담당하고 있고, 대장에는 1012개의 미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400개 이상의 종류로 약 1-2kg 정도의 양이다.

대부분 대장에 위치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위, 소장에는 위산, 담즙산, 췌장효소 등이 존재하여 균이 생존하기 힘든 조건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여러 연구를 통해 우리 몸에 좋은 균, 나쁜 균을 밝혀왔지만 현재에는 사람이 알지 못하는 미생물이 훨씬 더 많다.  

면역이란 생체의 내부환경이 외부인자인 항원에 대하여 방어하는 현상을 말하는데, 아래와 같이 평소 음식에 대해서는 다른 반응 없이 잘 소화흡수 되는데, 외부항원에 감염이 되면 면역체계가 반응하게 된다.  

 

현재까지는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서 건강인에 비해 미생물 종류의 다양성이 적어지고, C.difficile, Ruminococcus gnavus, Enterobacteriacea (adherent invasive E.Coli)와 같은 미생물이 유의하게 더 많이 발견되고, 반대로 Clostridium groups IV, XIVa Bifidobacteria, lactobacilli, Akkermansia가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Shanahan F. Curr Gastroenterol Rep 2012) 현재도 이에 대해서는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미생물과 관련된 치료는 주로 나쁜 균에 감염 되었을 때 항생제로 나쁜 균을 없애는 방법이 대표적이다. 다만, 항생제 투여 이후 장내 미생물 군집 구성 자체가 변화하여 설사가 지속되는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일부 좋은 균으로 알려진 것들로 만든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여 장내 미생물 환경을 건강하게 만들려는 노력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염증성 장질환이나 C.difficile 감염 환자에서는 미생물 군집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건강인의 분변을 이식 받는 방법 등이 시도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들은 표준치료나 1차 치료가 아니라 모든 치료 지침에서도 약물치료가 우선이 되고 그에 대한 보조적인 방법이나 약물 치료 이후 반응이 충분하지 않을 때 치료 대안으로 시도하는 방식이다. 장내 미생물 환경을 건강하게 만들려는 노력은 좋은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것, 스트레스를 피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2017/03/22 15:44 2017/03/22 15:44

2016년 11월 30일, [YTN] 생명의 선택, 1부 - 이런변이있나

장내 미생물과 대변이식술 관련 

출처 : http://science.ytn.co.kr/program/program_view.php?s_mcd=1214&s_hcd=&key=201611301525354245


2017/01/19 17:42 2017/01/19 17:42

사람 몸에는 10조 이상의 미생물이 존재하고, 그 중 대부분이 장에 상재하고 있다. 우리 몸에 있는 미생물, 다시 말해 장내 미생물 군집은 다양한 종류와 개수를 유지하면서, 신체의 대사, 면역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염증성 장질환이나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에서 장내 미생물 불균형(dysbiosis)이 관찰된다는 것은 여러 연구들을 통해 발표되었고, 현재도 활발하게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지난 장내 미생물과 염증성 장질환 참고)

그 동안은 미생물에 대해 세균 감염’, ‘바이러스 감염등으로 인한 감기나 폐렴을 떠올리기 쉬워, 미생물의 안 좋은 점이 더 많이 부각되기도 했으나, 미생물은 실제로 효소를 활성화 시키거나, 장 상피세포를 분화/증식 시키고, 비타민 B K를 합성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최근 우리 몸에 유익한 균으로 구성된 프로바이오틱스가 염증성 장질환 뿐 아니라 다른 여러 질환에서 예방과 치료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가설을 전제로 연구가 수행되었다. 이번에는 프로바이오틱스와 비슷한 이름의 프리바이오틱스, 신바이오틱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것은 이 제품들은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의 치료 자체에 허가 받은 의약품이 아니다. 일부 연구에서 프로바이오틱스가 증상을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발표되었지만,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난 연구 결과들도 있고, 약이 아니라 할지라도
복부 팽만감 gas의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하기 때문에, 주치의와의 상담을 통해 현재 질병의 상태와 복용하는 약물과의 상호 관련성을 판단하여 유의하여 복용해야 한다.

프로바이오틱스 (Probiotics) :
인간에게 유익한 미생물을 이용한 건강 보조제(식이 보충제)로 주로 젖산균으로 이루어진 것이 가장 많다. 주로는 항생제나 진통제 사용으로 인한 설사 증상을 개선하고, 전반적인 면역기능을 개선, 무기물의 흡수를 돕는 역할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서는 특히 E.Coli와 같은 호기성 세균이 증가하고, Lactobacillus Bifidobacterium이 감소하는 특징을 보이기 때문에, 이러한 기전에 근거하여 프로바이오틱스가 염증성 장질환 치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아직 연구가 진행 중인 분야이고, 일부에서 긍정적인 연구결과가 있는 반면, 관해 유지나 재발 방지에는 효과가 없는 결과도 존재한다. 예를 들면, 성인 크론병 환자 32명을 대상으로 Saccharomyces boulardii 1g을 매일 6개월간 투여 후 임상 반응을 관찰한 연구에서는 관해기 유지에 효과가 관찰되었지만, 성인 크론병 환자 45명을 대상으로 Lactobacillus rhamnosus GG 12개월간 투여하였을 때, 특이할 만한 효과가 없는 등 결과가 아직 확실히 정립되지 않았다 (1, 2).  궤양성 대장염 환자 대상으로는 Escherichia coli Nissle 1917 (mutaflor) Enterococci, Bifidus, Lactobacillus 투여로 관해 유지 효과가 있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하였다 (3, 4).

현재까지 많은 연구가 이루어진 프로바이오틱스(Lactobacilus asei, - plantarum, -bulgaricus, Bifidobacterium longum, -brevis, -infantis, Streptococcus thermophiles )는 염증성 장질환의 면역 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이토카인인 인터류킨-10 (IL-10)과 인터류킨-1β분비를 증가시키고, 인터류킨-12의 생성을 억제한다고 알려져 있다. (인터류킨-12는 종양세포인자와 인터페론 감마를 분비시키는 역할을 하여,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게서 특히 높게 나타난다. 레미케이드, 휴미라 등의 생물학적 제제가 종양괴사인자를 억제하여 염증성 장질환을 치료하는 기전이다.)

프리바이오틱스 (Prebiotics) :
소화되지 않는 식품 성분으로 장내 미생물 중 유익균을 활성화 시켜, 숙주의 건강에 이로운 역할을 하는 것을 프리바이오틱스라고 하고, 대표적으로는 프록토 올리고당, 글루코올리고당, xylo-oligosaccharides 등이 있다. 이들은 상부 위장관에서 소화 흡수되지 않지만, 대장에서 혐기성 균에 의해 발효된다.
 
예를 들면, 대장에서 프리바이오틱스인 올리고당(Oligosaccharides)이 단쇄지방산으로 대사되고, 이것은 장내 유익균인 bifidobacteria 증식을 돕는다. 단쇄지방산(SCFA)은 앞서 말한 면역 조절 사이토카인인 인터류킨-10의 생성을 자극하여 장내 점막을 튼튼하게 해 준다.

신바이오틱스 (Synbiotics) :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의 합성을 신바이오틱스라고 한다. , 장내 유익균과 유익균의 먹이가 하나로 만들어진 것으로, 설사나 변비를 호전시키고 발암물질을 억제, 혈압을 낮추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까지는 더 연구가 필요한 분야이다. 2005년에 발표된 활성기의 궤양성 대장염 환자 대상 신바이오틱스 효과에 대한 연구(5)에서는 Bifidobacterium longum와 프리바이오틱스 Synergy 1(FOS/inulin mix)을 합성하여 투여한 결과 내시경 반응 점수가 개선되었고, 종양괴사인자(TNF-α)와 β-defensin 등이 감소하는 것으로 났다. 그러나 다른 연구에서는 3개월동안은 효과가 있다가, 6개월 이후에는 종양괴사인자가 더 이상 조절되지 않는 것이 관찰되기도 하였다 (6).
 

질병과 미생물의 관계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이후로 지금까지 많은 연구들이 이루어졌지만, 아직까지 확실히 규명되지 못한 부분이 많다. 그리고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도 의약품과 비교하여서는 아직까지는 충분히 수행되지는 않았다. 따라서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게 프로바이오틱스, 프리바이오틱스, 신바이오틱스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하기는 아직 어렵지만, 그 동안의 연구 결과와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 개인별 상태와 현재 복용 중인 약과 증상을 고려하여 주치의의 상담을 통해 복용을 고려해볼 수 있겠다.

(1) Guslandi M, Mezzi G et al. Dig Dis ci. 2000;45:1462-1464
(2) Prantera C et al. Dig Liver Dis. 2002;34(Suppl 2):S66-S67
(3) Kruis W et al. Gut 2004;53:1617-1623
(4) Cui HH et al. World J Gastroenterol. 2004;10:1521-1525
(5) Furrie E, Macfarlane S, Kennedy A, et al. Gut. 2005;54:242-249.
(6) Steed H, Macfarlane GT, Blackett KL, et al. Aliment Pharmacol Ther. 2010;32:872-883.

2016/01/25 11:25 2016/01/25 11:25

미생물은 말 그대로 사람 눈에는 보이지 않는, 현미경을 통해서나 볼 수 있는 작은 생물을 말하며,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을 모두 일컫는 용어이다. 인간의 몸에는 약 100조에 이르는 미생물이 존재하며, 그 수는 사람 세포보다 10배 더 많고, 미생물의 유전자는 인간 유전자의 100배가 넘는다.

미생물은 사람을 둘러싼 환경에도 존재하지만, 사람의 몸 안에 상재하기도 하며, 특히 소화기계, 호흡기계, 생식기, 피부, 점막 등에 서식한다. 이러한 미생물 집단을 미생물 군집 (Microbiome)이라고 부르고, 최근 과학 기술과 함께 다양한 연구 방법이 발전함에 따라 미생물 연구가 활발해졌고, 특히 미생물이 어떻게 면역체계를 구성하고 인체 대사 조절에 관여하며, 병원균 침입을 방어하는지 등에 대해서도 많은 연구 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이를 통해 질병과의 메커니즘, 그리고 인체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인간의 질병 발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규명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장내 미생물과 크론병을 포함한 염증성 장질환과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염증성 장질환은 아직까지 하나의 뚜렷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1) 환경 요인과 2) 유전학적인 요인 그리고 3) 그리고 장내 세균에 대한 면역반응 등이 주요한 요인으로 간주되고 있다. 정상 성인에게서 장내 미생물은 다양한 종류와 적절한 비율로 구성이 되어 인체의 면역 기능을 조절하지만, 염증성 장질환이나 C.difficile 감염 설사 환자,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의 경우에는 미생물 군(종류)의 다양성이 감소하거나, 그 비율이 정상인과 다르게 차이가 관찰되는 등 불균형 상태가 되는 특징이 있다.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환자를 대조군과 비교해보면, 대조군보다 전체적인 장내 미생물의 다양성이 감소하기도 하지만, 특히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게서 Firmicutes(후벽균류), Bacteroidetes (의간균류) Lactobacilli(젖산균)이 감소하고, 대신 Actinobacteria (방선균) Proteobacteria (프로테오박테리아) IBD 환자에게서 유의하게 증가함이 관찰된다. (Frank DN, et al. Proc Natl Acad Sci U S A. 2007).

그 외 중증의 궤양성 대장염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장내 미생물을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장내 미생물의 다양성이 감소하는 점이 역시 관찰되고, 스테로이드 불응 환자가 스테로이드에 반응하는 환자에 비해 미생물군 다양성이 감소하는 것이 관찰되기도 하였다. (Michail S et al. Inflamm Bowel Dis. 2012)




Microbial biodiversity between healthy vs. Severe UC children (Michail et al. 2012)


장내 미생물 분야는 아직 더 연구를 통해 밝혀져야 할 부분이 많으며, 향후 장내 미생물 무리 및 바이러스의 역할을 정확히 알고, 숙주(인간)과의 면역반응에 대한 부분에 대한 연구도 진행된다면 염증성 장질환의 진단과 예후 예측, 치료 방법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현재도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과 프레바이오틱스(유산균의 먹이)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 그리고 건강인의 장 미생물을 환자에게 이식하여 미생물 분포와 다양성의 균형을 맞추는 대변이식술(Fecal Transplantation Therapy)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마지막으로 장내 미생물은 장기간 동안의 식생활과 생활환경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균형 잡힌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2015/11/30 14:15 2015/11/3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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