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출처: http://www.sedaily.com/NewsView/1RUD0PYXZ3
2018/01/11 17:04 2018/01/11 17:04

장결핵과 염증성 장질환


장결핵이란?

결핵은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에 의한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폐결핵이 가장 흔하지만 폐뿐만 아니라 신체 어느 부위나 감염될 수 있는 질병이다. 폐외 결핵은 전체 결핵의 약 10-15% 정도를 차지 하고, 감염되는 부위와 경로에 따라 안결핵, 피부결핵, 장결핵 등이 있으며, 결핵균이 소장, 대장 등 위장관에 감염되어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를 장결핵이라고 한다. 소화기계와 관련된 결핵은 장결핵이 가장 흔하고, 그 밖에도 위결핵, 식도결핵, 항문결핵 등이 있다. 장결핵은 구강에서 항문까지 어느 곳이나 침범할 수 있지만 특히 회맹부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복통, 설사, 체중감소, 혈변, 발열 등의 증상이 있다.  


염증성 장질환과 유사한 장결핵

장결핵은 염증과 궤양이 발생하는 부위가 주로 회맹부로 크론병과 비슷하며, 임상 증상이 염증성 장질환과 유사하여 감별이 어려운 경우가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결핵 유병율이 여전히 유의할만하게 높고, 크론병 유병율과 발병율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이 두 질환간의 감별은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진단을 위해서는 임상 양상, 대장 내시경 소견, 조직검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판단하여야 한다. 조직 배양검사에서 M. tuberculosis이라는 결핵균이 자라는 경우나 조직검사에서 건락 괴사를 동반한 육아종(granuloma)이 관찰되는 경우, 항산균 염색이 양성인 경우에는 장결핵으로 진단할 수 있다.

장결핵의 내시경 소견은 주로 회맹부에 병변이 관찰된다는 점이며, 20%의 경우 회맹부 침범 없이 대장만 침범하기도 한다. 횡행 궤양(transverse ulcers), 궤양 주위에 결절 동반, 협착, 회맹판 파괴, 4분절 이하의 침범, 가성 용종(pseudopolyps) 또는 궤양 반흔(scars) 등이 특징이다. (가성용종 : 대장 점막의 손상이나 염증이 용종 같이 보이는 것, 반흔 : 염증이 악화되고 치유되는 과정에서 남은 상처)

크론병과의 내시경 소견의 차이는 다음과 같다.



그 외 필요한 검사

흉부 x-선 검사, 대장 점막 조직을 이용한 결핵균 배양 검사, PPD 피부반응 검사 (Tuberculin Skin Test), 인터페론-감마 검사(혈액을 이용하여 결핵균의 특이 항원(EAST-6, CFP-10)으로 자극하여 T림프구에서 분비되는 인터페론-감마를 측정하여 결핵을 진단) 등이 필요하다.

장결핵의 치료

장결핵이 조직검사에서 확진 되는 경우는 약 1/3 정도이고, 많은 경우에 임상증상과 대장내시경 검사 소견, 조직검사 소견 등을 통해 장결핵을 의심하는 단계의 환자들이 많다. 장결핵 혹은 염증성 장질환이 의심되면서, 확실한 감별이 어려운 경우라면 항결핵제를 투여한 후 임상 경과가 호전되는 것을 관찰하는 것이 권고된다. 결핵 치료 후 약 2-3개월 정도 경과 후 대장내시경을 통해 병변이 호전되는지 보는 것이 결핵을 확진하고 치료가 잘되는지 보는 좋은 방법이다. 복통이나 설사 등의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병변이 그대로 있는다면 크론병 등 염증성 장질환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만약 항결핵제에 증상이 호전된다면 장결핵으로 확진하고 치료를 하게 되며, 6개월에서 9개월 정도 항결핵제 치료를 받게 된다.

Almadi MA et al., Am J Gastroenterol 2009;
Epstein et al., Aliment Pharmacol Ther, 2007

2015/05/15 17:49 2015/05/1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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