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은 치료반응을 확인하고, 누공이나 농양 등 증상을 확인하기 위해 비교적 자주 복부 CT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가장 먼저 걱정을 하는 것은 방사능 노출 문제인데, 방사능이 노출되는 것보다 검사를 해서 병에 대해 잘 파악할 때의 이익이 더 크기 때문에 위험/이익 대비 CT 검사를 하게 됩니다. 두 번째 걱정을 하는 것은 CT 검사 전 조영제 투여 입니다. 눈이 빨갛게 붓거나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는데, 세브란스병원 알레르기내과 박경희 교수님과 함께 CT 조영제와 조영제 유해반응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세브란스병원 알레르기내과 박경희 교수님


1.
영상의학 검사에 사용되는 요오드화 조영제란 무엇인가요?

주사용 요오드화 조영제는 CT 등의 검사에서 영상대조도를 높여 병변을 명확하게 구별해내는데도움을 주는 약품입니다. 이러한 조영제는 CT 검사뿐 아니라 혈관조영술, 영상유도하 시술 등에 사용하게 됩니다.

2.
조영제 주입 시 나타날 수 있는 유해반응은 어떤 것이 있나요?

조영제 주입 후에는 유해반응 (생리적 반응이나 과민반응) 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부분 경미한생리적 반응 (조영제 주입 후 경미한 메스꺼움이나 구토, 일시적인 화끈거림, 열감, 맛의 변화 등)으로, 이 경우 자연스럽게 회복이 됩니다. 하지만 드물게 과민반응 (알레르기 반응) 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1,000명 중 2명 정도로 과민반응이 나타나며, 경미한 반응 뿐 아니라 중증의 반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일 조영제 투여 후 전신 두드러기, 광범위한 발진과 가려움증, 안면부종, 호흡곤란이나 쇼크 등의 중증 유해반응이 발생하였다면 다음 번 조영제 투여 전에 예방 약물 투여 혹은 조영제 변경이 필요합니다.  

3.
요오드화 조영제에 대한 재노출이 필요할 때 안전한 조영제를 선택하는 방법이 있나요?

CT
조영제에 대한 과민반응이 발생한 경우 주치의와 상의하시어 요오드화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는 다른 검사를 선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불가피하게 조영제에 대한 재노출이 필요한 경우, 안전한 조영제를 선택하기 위해서 피부시험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피부반응검사를 통하여 비교적 안전한 조영제를 선별할 수 있습니다.

      

증상의 양상에 따라 피부반응검사의 결과 판정은 검사일 기준으로 하루에서 이틀 가량 소요되며, 피부 검사를 통해 음성으로 확인된 조영제를 투여할 경우, 조영제 부작용의 발생을 92%까지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조영제 과민반응의 과거력이 없는 경우, 투여 전 피부 시험를 시행하는 것은 진단적 가치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여 세계적으로 시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중증 유해 반응의 과거력이 있으시다면, 알레르기내과 전문의의 사전 진료를 권고 드립니다.

2018/01/09 11:42 2018/01/09 11:42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은 진단 받게 되면 평생 관리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치료 과정에서 여러 가지 검사를 받게 된다. 특히 엑스레이 검사, CT 검사를 포함하는 영상 검사는 일반인에게도 그렇고 환자들에게도 그렇고, 방사능 노출에 대한 우려가 많이 있으며, 진료 시에도 많이 질문하는 내용이다. 그래서 영상검사의 종류와 원리, 특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X-ray
검사 (x-선 검사)에서 말하는 X-선은 파장이 짧으면서 투과력이 강한 복사선(전자기파)를 말하는데, X-선을 인체에 투과하면 인체의 내부 구조물을 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 의료계에서 50년 이상 사용되고 있다
.

CT
검사는 Computed Tomography의 약자로 검사하고 싶은 부위에 대한 가로로 자른 횡단면상을 볼 수 있는 특징이 있으며, X-선 촬영을 이용한 방법이다. 단순 X-선 검사보다는 구조물이나 병변을 조금 더 명확하게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특히 뼈, 석회화, 급성기 출혈 등에 대한 평가에 유용하다
.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은 주로 복부 CT를 촬영하게 되고, 보통은 정맥 주사를 통해 조영제를 투여하는데 복부 CT는 경우에 따라 물이나 경구용 조영제를 마신 후 촬영할 수도 있다. 컴퓨터 단층촬영(CT)의 경우는 촬영 기법에 따라 2~10mSv 정도 피폭되며 약 8개월에서 3년간 일상에서 노출되는 정도의 방사선량이다
.

자기공명영상을 뜻하는 MRI(Magnetic Resonance Imaging) 검사는 강한 자기장 내에서 우리 몸의 라디오파를 전사시켜 반항되는 전자기파를 측정하여 영상을 얻는 방법으로 커다란 자석통 속에 들어가 신체 조직에서 나오는 신호의 차이를 측정하는 방식이다
.

우리 몸의 단면상을 얻는다는 점에서 MRI CT는 공통점이 있지만, CT X선을 이용하여 영상을 얻고, MRI는 자기장 내에서 고주파를 전사하여 영상을 획득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방사선 피폭이 없고, 고주파를 이용하게 되며, 특히 CT는 누워 있는 자세에서 횡단면을 얻을 수 있는 반면 MRI는 환자가 자세를 변경하지 않아도 원하는 방향에 따라 횡축, 세로축, 사선 방향의 영상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검사 과정에서 시끄러운 기계 소리가 들리고 폐쇄된 기분이 들기 때문에 폐쇄공포증이 있는 환자나 심장박동기, 신경자극기 시술을 받은 환자는 검사를 받기 어렵다.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질병 중증도와 치료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대장내시경을 시행하기도 하고, 혈액검사를 시행하기도 하는데 CT MRI 등 영상 검사를 시행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로는 대장의 장벽 전층을 모두 침범하는지, 어디까지 침범했는지를 확인하거나, 염증으로 인해 장벽이 얼마나 두꺼워 졌는지를 확인하기 위함도 있고, 장간막을 관찰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 그 외에도 조영제를 투여하게 되면 더 자세한 검사가 가능한데, 점막 부종(mural edema), 궤양, 장간막의 과혈관증, 림프부종, 대장과 소장 주위의 부종, 복강 내 염증이나 복수를 잘 관찰할 수 있는 검사 방법이다
.



*
조영제 ? 조영제는 방사선 검사를 진행할 때 위, 장관, 혈관, 뇌척수강, 관절강 등에 투입하여 신체 조직이나 병변 등이 검사자에게 잘 보일 수 있도록 X-선 흡수차이를 인위적으로 크게 함으로써 영상의 대조도를 크게 해주는 약품이다. 조영제 종류 중에는 음성조영제와 양성조영제가 있는데, 양성조영제로는 요오드 함유 조영제, 황산바륨 등이 있고, 음성조영제로는 공기·가스·탄산가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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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영상검사에서 많이 사용되는 조영제 종류는 양성조영제인 아이오딘 (Iodine) 인데, 가장 주의해야 할 문제는 조영제 과민반응이다. 조영제를 주입하면서 두드러기가 나타날 수 있어, 이런 경우에는 항히스타민제제를 검사 전 투여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기 때문에 본인이 그런 경험이 있는지에 대해 잘 알고 의료진에게 미리 전달하는 것이 좋다
.

그리고 CT검사 전 4-6시간 동안 금식하는 것이 필요한데, 아이오딘 성분의 조영제는 구토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고, 혹시 모를 검사 도중 흡인(Aspiration)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2016/12/09 09:44 2016/12/0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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