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블로그 총 관리자 입니다.
블로그 모바일 사용중단에 따른 서비스 종료를 알려드립니다.
관련된 데이터는 의료원에 이관 및 데이터 재사용 유무를 추후 알려드리며
그동안 연세블로그를 구독해 주신 고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연세의료원은 앞으로도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 서비스 종료일: 2019년 11월 30일
- 서비스 종료범위: 연세의료원 모바일 블로그 및 홈페이지.
감사합니다.

천재희 교수 ::

크론병 환우 분들이 외래에서 면역조절제가 필요하다고 얘기하면, 약에 대한 두려움도 있고 내가 염증이 그렇게 심한가 하는 우려하는 경우를 진료실에서 종종 경험한다. 어떤 경우에 면역조절제 사용이 필요한지 살펴 보겠다.

면역 조절제는 메살라진(펜타사, 아사콜 등)이 효과가 만족스럽지 못할 때 사용한다. 다만 약제 효과가 2-3개월을 기다려야 볼 수 있기 때문에 급성 증상 조절은 보통 스테로이드로 하게 된다. 하지만 스테로이드는 급성기 증상 조절 효과는 좋지만 장기 사용시 부작용 우려가 있고 장기간 사용해도 그 효과가 유지되지 못한다.

따라서 면역조절제는 장기적인 염증조절이 필요한데, 메살라진은 효과가 없고 스테로이드를 사용해도 효과가 없거나 의존성이 있을 때 더해서 사용하게 된다. 면역조절제는 목표를 체중의 2배나 2.5배 사이에서 사용하게 된다. 예를 들면 체중이 50kg대인 경우 100-125 mg을 사용하는 것이 목표이다. 보통 아자티오프린 1알이 50 mg이니 2-2.5알 사용하면 된다. 만약 또 다른 면역조절제인 6-MP(퓨리네톤)을 사용한다면 체중당 1-1.5 mg을 사용한다. 퓨리네톤은 아자티오프린 복용 후 위장 장애가 있으면 바꾸어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사람마다 효과나 부작용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반 알 또는 한 알에서 시작하여 혈액 검사를 통해 조금씩 증량하여 효과나 부작용이 없는 상태에서 쓸 수 있는 만큼 최대로 쓰면 된다.

그럼 어떤 환우들이 면역조절제를 조기에 사용하게 될까? 세브란스 병원 박예현, 천재희 교수의 최근 논문을 보면 진단 시 나이가 어릴수록, 소장 침범이 있고(특히 상부 소장), 증상이 처음에 심하게 나타난 경우, 항문 누공이 처음부터 동반된 경우에 수술하게 될 확률이 높게 나왔다 (Park Y, Cheon JH et al IBD 2017).

따라서 이런 환우의 경우는 조기에 면역조절제가 필요하게 될 확률이 높으며, 면역조절제가 수술하게 될 확률을 줄이며 예후를 좋게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면역조절제를 너무 두려워하지 말고 주치의와 상의 하에 잘 사용한다면 증상 조절이 잘 되고, 예후를 좋게 하고, 수술률을 낮출 수 있다.

2017/12/24 12:06 2017/12/24 12:06

2016년 11월 30일, [YTN] 생명의 선택, 1부 - 이런변이있나

장내 미생물과 대변이식술 관련 

출처 : http://science.ytn.co.kr/program/program_view.php?s_mcd=1214&s_hcd=&key=201611301525354245


2017/01/19 17:42 2017/01/19 17:42

장에 만성 재발성 염증이 생기는 질환인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베체트 장염은 비슷한 증상과 병의 경과, 치료 방법을 가지고 있어, 이들을 모두염증성 장질환라고 부릅니다. 최근 발생율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긴 하나, 아직까지는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이름입니다. 병의 이름이 어디에서, 어떻게 유래되었는지 안다면, 조금이라도 병에 대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 이름의 유래를 알아보고자 합니다.

크론병

크론병은
1932년 미국 소화기내과 의사인 Dr. Burrill Bernard Crohn의 이름을 따라 Crohn’s disease (크론병) 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Crohn은 미국 Mt. Sinai 병원 소화기내과 의사로 재직하였는데, Mt. Sinai는 유태인 환자가 많은 병원이고, 유태인은 특히 크론병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크론은 많은 환자를 경험하면서, 외과 Ginzburg L, Oppenheimer GD 박사와 함께 장에 발생하는 염증성 육아종병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하였다. 이들은 새로운 소화기계 질병의 패턴을 발견하고, 이 질병들을 처음에는 말단 회장염 (Terminal ileitis)”이라고 정의하여, 병리학적으로 진단될 수 있는 만성 질병으로 학계에 보고하였다. (크론병이 소장 제일 끝 부분인 회장을 침범하는 경우가 많아 회장염으로 이름 붙였지만, 대장에도 나타날 수 있고, 소장에만 나타날 수도 있다.) 이후 말단 회장염이 아니라, 국소 회장염 (Regional ileitis) 이 더 적절한 용어라 판단하여 용어를 변경하였고, 결국에는 세 명의 연구자 중 크론 박사의 이름을 따 크론병으로 부르게 되었다.

 Burrill. B. Crohn

궤양성 대장염


궤양성 대장염은 의학용어로 먼저 그 뜻을 해석해볼 수 있다
. 궤양을 뜻하는 Ulcer Colon(대장)에 염증을 뜻하는 접미어 –it is가 만나, 장에 궤양성 염증이 지속되는 질병을 의미한다. 장염이라는 큰 범주에서 하나의 다른 질병으로 분류되기 시작한 것은 크론병보다 약 70년 앞선, 1850년에 Sir Samuel Wilks가 보고한 부검 결과에서부터다 (Morbid appearances in the intestines of Miss Bankes). 그는 이러한 비특이적인 장염을 새로운 질병으로 분류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베체트 장염

베체트 장염은 먼저 베체트병에 대해 알아야 하는데
, 베체트병은 1937년 터키피부과 의사인 Hulusi Behҫet의 이름을 따라 3가지 복합 증상 (반복되는 구강 궤양, 생식기 궤양, 포도막염)이 동반되는 경우 베체트병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베체트병은 신체 어느 기관에도 나타날 수 있어, 신체 부위에 따라 신경 침범’, ‘관절 침범’, ‘장 침범이라고 명칭 하다가, 1964년 일본 연구자들에 의해 장 침범한 베체트병의 경우 [베체트 장염 (intestinal Behҫets disease)]라고 부르게 되었다.

  Hulusi Behҫet



2016/12/25 10:20 2016/12/25 10:20
사용자 삽입 이미지
5년 전 크론병으로 진단 받고 면역조절 치료 중인 김모(32ㆍ여)씨에게 겨울만 되면 유행하는 독감에 걱정된다.
 

질병으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나 독감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데다 한 번 감염되면 크론병 치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크론병은 염증성 장질환의 하나로, 궤양성 대장염, 베체트 장염질환도 여기에 속한다. 염증성 장질환은 장(腸)을 중심으로 몸 속 소화기관에 만성적인 염증과 궤양이 생기고, 증상 호전과 악화가 반복된다. 서구에서 비교적 흔한 병이었지만, 최근 우리나라와 일본, 대만 등 동아시아에서도 발병률이 늘고 있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생활습관 변화가 그 배경으로 추정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2016년 3월)에 따르면, 2011년 1만4,000명이었던 국내 크론병 환자가 2015년 1만8,000명으로 5년 전보다 4,000명 정도 늘었다. 연평균 증가율은 7.1%이었고, 그 중 2015년을 기준으로 크론병 진료인원 절반(50.7%)이 20~30대다. 한창 사회활동이 활발한 젊은 환자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다.

아직 뚜렷한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 요인, 환경 요인(흡연, 음주, 식습관), 면역 요인(장내 항원 등)이 종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치료는 질병 양상에 따라 항염증제, 스테로이드 제제, 면역조절제, 생물학적 제제 등을 쓰고 있다. 이 가운데 면역 조절치료제로 인해 염증성 장질환자는 불가피하게 감염에 취약해진다.

염증성 장질환자는 외부 침입에 맞서는 몸 속 면역체계가 이상을 일으켜 장내 정상조직을 공격, 염증과 궤양이 생기기 때문에 면역을 억제하며 증상을 조절하는 치료를 병행한다. 이로 인해 같은 감염 조건이라도 다른 사람보다 외부 감염에 약하고, 감염이 됐다면 심각한 감염증을 일으키는 ‘기회 감염’ 위험이 높다. 이와 비슷한 면역조절제를 쓰는 류마티스관절염이나 홍반성낭창(루푸스) 질환자, 면역력이 약한 고령자나 만성질환자, 영양불균형자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염증성 장질환 환자라면 예방접종을 통해 겨울철 감염성 질환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일부 환자는 백신접종을 무조건 피해야 한다는 잘못된 정보를 듣고 회피하는 경향이 있다.

백신은 살아있는 균의 독성을 약하게 한 후 몸 속에 넣어 항체를 생성하는 ‘생백신’과 죽은 균 일부를 항원으로 만들어 항체를 만드는 사백신’있다. 일부 생백신은 접종 후 균이 면역이 약한 염증성 장질환자에게서 살아나 간혹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므로 수두나 MMR(홍역, 풍진, 볼거리) 예방접종은 면역조절제를 투여하는 사람은 피해야 한다. 생물학적 제제를 맞는 사람도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사백신을 이용하면 독감이나 폐렴사슬알균 예방접종을 할 수 있으므로 주치의와 상의해 기회 감염 위험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기사원문보기 http://www.hankookilbo.com/v/19b433f14f5d454c88d411b3cbdc9847>

2016/12/20 13:53 2016/12/20 13:53

만성 질환 환자들이 느끼는 가장 큰 부담은 치료 약제를 장기간 (평생) 복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경우는 20-30대에 진단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른 만성질환에 비해서도 약물 치료, 병원 방문에 대한 피로도가 더 높은 편이다.

그런데 어떤 약제도, 어떤 질병도 모두 마찬가지이겠지만,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베체트 장염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치료약제를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다. 이를 약물 순응도라고 하는데, 자의로 복용을 중단하거나 용량을 조정하지 않고, 처방된 약을 정해진 일정대로 잘 복용하고 잘 투여 받는 것을 의미한다. 오늘은 생물학적 제제에 대한 약물 순응도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보고자 하는데, 현재 시판 허가된 생물학적 제제는 병원에서 정맥 주사를 통해 투여하는 인플릭시맵(상품명 : 레미케이드, 램시마)와 집에서 자가로 투여할 수 있는 아달리무맙(상품명 : 휴미라)가 있다
.

최근 생물학적 제제 투여에 대한 환자들의 순응도 연구 결과를 정리해보면,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서 약제 투여를 꾸준히 받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그 결과가 질병 중증도를 악화시키게 된다. 당연한 사실은 개인적 성향에 따라서 순응도는 달라질 수 있긴 하지만, 객관적인 연구 결과로 도출된 내용으로는 병원에 내원하여 주사하는 인플릭시맵이 집에서 자가로 투여하는 아달리무맙보다 환자 순응도가 더 높았다. 그 외에는 16세 이전에 진단 받은 경우, 아직 질병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경우 (염증성 장질환이 언제든지 급격히 증상이 나빠질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아직 잘 모르고 있는 등), 염증성 장질환 자체에 부정적인 느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조금 더 약물 순응도가 낮아지는 경향이 있었다
.

문제는 약물 순응도가 낮을수록 약에 대한 반응이 감소하고, 관해기를 오래 유지하지 못하게 될 수 있다. 그림은 생물학적 제제를 치료 받는 환자 128명을 1년 동안 관찰하였을 때 약물순응도와 약제 반응과의 관련성을 분석한 그래프이다. MPR 카테고리가 Medication possession Ratio 라고 해서 약물 순응도를 나타내고, 약물 순응도가 80-100%인 환자와 0-40%인 환자에서 얼마나 약제 반응이 소실되는 환자 비율을 보여주고 있다. , 이 그래프에 따르면 약속된 투여 일정을 절반도 지키지 못한 환자의 경우에는 1년 안에 약물 반응이 소실될 확률이 거의 100%에 가깝다는 것이다
.

따라서 혹시 약물 부작용이 나타나는지 여부를 잘 관찰해가면서 정해진 약물을 꾸준히 투여하는 것이 질병 관리에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겠다. 최근에는 약물 순응도를 높이기 위해 약물 투여 간격이나 투여 방법, 불안감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



참고문헌 : van der Have. M et al. (2016) Journal of Crohn’s and Colitis, 549-555

2016/12/16 14:22 2016/12/16 14:22

염증성 장질환으로 진단 받은 환자들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수술이라는 것은 피할 수 있다면 피하고 싶은 힘든 경험 중 하나이다. 하지만 크론병 환자 약 반 정도는 일생 동안 한 번 이상의 수술을 경험하게 되고, 환자 중 30-40%는 진단 받은 후 10년 내 수술을 경험한다는 통계가 있으며, 베체트 장염 환자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수술 이후에도 문합 부위에 농양이 생기거나 감염이 발생하거나, 복막염, 천공, 장 폐쇄 등 여러 가지 부작용으로 인해 재수술을 받게 되는 확률도 매우 높은 질환이다.

많은 연구와 치료제의 개발로 최근에는 생물학적 제제 (레미케이드, 휴미라 등) 주사 치료가 5-10년 동안의 수술율을 낮출 수 있다는 보고가 있지만, 결국 환자 일생 동안의 수술을 받아야 할 확률 자체를 크게 낮추지는 못한다고 분석되고 있다
. (Frolkis, A. D. et al. Gastroenterology 145, 996–1006 (2013))

염증성 장질환 환자가 받는 수술이 힘들고 이후 회복 과정에도 여러 가지 문제점 (부작용)이 발생하는 이유를 정확하게 말하긴 어렵지만, 보통은 수술이 필요한 환자의 경우에는 영양 상태가 매우 불량하기 때문이고, 또 누공이나 농양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을 하여도 이후에 부작용이 많이 발생하게 된다
.

그 외의 위험인자로는 흡연, 빈혈, 전해질 수치 이상 (: 저알부민혈증 Hypoalbuminaemia) 등이 수술과 관련되어 조금 더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수술 후에 재발을 가장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약제는 생물학적 제제와 면역조절제 (아자치오프린)이다. 특히 이 둘을 병용하여 함께 투여하였을 때 효과가 더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두 약제 모두 면역 기전을 조절하는 약이기 때문에 기회감염의 위험이 있고, 또한 면역조절제 투여로 인해 백혈구 감소증 등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지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그 외에도 가능한 치료 약제들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환자 상태에 따라 주치의의 판단으로 진행하게 된다. 또한 가능하다면 수술 후에는 스테로이드 제제 치료는 피하거나 최소화 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반드시 금연이 필요하다
.


참고문헌 : Patel KV et al. Nat Rev Gastroenterol Hepatol. 2016 Dec;13(12):707-719.

2016/12/05 18:19 2016/12/05 18:19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은 염증성 장질환 자체뿐만 아니라 여러 신체 부위에 나타나는 다양한 증상에 대해서도 관리가 필요합니다. 염증성 장질환이라 하면 장에만 염증이 일어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실제로는 장 이외의 전신에 병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들을 장외 증상이라 부릅니다.

장외 증상은 비교적 흔하여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약 1/3정도 경험하게 됩니다. 그 중 “눈”에 나타날 수 있는 증상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눈 증상은 장 염증과 궤양 등 장 증상과 동시에 나타날 수 있고, 장 증상 이후에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안구의 뒤쪽 5/6를 차지하는 흰색의 질긴 섬유조직인 “공막”에 나타나는 상공막염, 전공막염, 그리고 안구의 중막에 해당하는 포도막에 염증이 나타나는 포도막염이 주로 나타나고, 망막혈관염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염증에 대한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 경우에도 스테로이드, 면역조절제, anti-TNF 제제 등을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안과 전문의 진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으므로 반드시 이상 증상이 있을 때에는 소화기내과 주치의와 상의가 필요합니다.

공막염의 증상은 안구의 흰자 부분이 빨개지고 통증이 생기기도 하고, 눈물이 흐르고 눈부심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포도막염은 원인에 따라 증상이 매우 다양한데, 시력저하, 날파리증, 통증, 충혈, 눈물 흘림, 눈부심 등이 나타납니다. 환자에 따라 증상이 다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이상한 점이 있다면 문의 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6/10/22 15:00 2016/10/22 15:00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국내에서 15년 만에 콜레라 환자가 발생하면서 감염병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국민 상당수가 생선회 등 해산물을 기피하는 것은 물론이고, 설사나 배앓이를 하면 콜레라균 감염부터 의심하는 상황이 됐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초가을에는 콜레라보다 전염력과 생존력이 강한 바이러스성 장염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한다. 올해는 폭염 이후 날씨가 급격히 선선해지는 등 이상(異常) 기온 현상으로 많은 사람들의 면역력이 떨어져 있고, 기온이 낮아지면서 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증식해 바이러스성 장염에 걸릴 위험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바이러스성 장염 환자는 증가 추세로, 매년 50만명 이상이 병원을 찾는다. 특히 지난 2014년에 484855명이던 환자수가, 2015년에는 564517명으로 16.4% 증가했다. 고대안암병원 소화기내과 최혁순 교수는 "바이러스성 장염을 일으키는 원인 바이러스들은 기온이 떨어지면 활성화되고, 전염력이 강해지는 특징이 있다" "가을이 되고 날이 선선해지면 사람들이 음식이 덜 상한다고 생각하면서 개인 위생에 느슨해지는 것도 문제"라고 말했다.


9~10월 증가하는 바이러스성 장염

장염은 병원균에 감염돼 소장·대장에 염증이 생기는 상태를 말한다. 장염은 세균에 감염돼 나타나는 세균성 장염과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장염으로 나뉜다. 노로바이러스·로타바이러스·장아데노바이러스 등에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장염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9~10월에 증가해 이듬해 1~2월 초까지 많다가 날씨가 따뜻해지는 3월 중순부터 줄어든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는 "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추위에 강하기 때문에 가을·겨울에 번식하기 쉽다"고 말했다. 세균성 장염은 주로 대장균, 살모넬라균, 포도상구균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름철 높은 기온과 습도로 인해 세균의 증식이 활발해지면서 발생한다. 콜레라는 대표적인 세균성 장염이다.



◇ 바이러스 묻은 해산물·식기 통해 감염

바이러스성 장염은 사람의 대변·구토물에서 나온 바이러스가 바닷물·토양에 있다가 식재료를 오염시키거나, 감염된 사람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해 전염된다. 특히 노로바이러스는 해산물에 잘 증식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로타바이러스는 기저귀를 간 침대나 아이들 장난감 등이 주요 감염 전파 경로이다. 바이러스성 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대부분 생존력과 전파력이 강하다. 이는 감기 바이러스와 비슷한 측면이 커서'()에 발생하는 감기'라고 불린다. 그래서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 걸리기 쉽다.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천재희 교수는 "세균성 장염은 장에만 생겨서 설사만 일으키지만, 바이러스성 장염은 장뿐만 아니라 다른 장기에도 쉽게 달라붙어 염증 반응을 일으켜 오한·발열·구토 같은 증상이 나타나 감기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이 상태에서 항생제 성분이 든 감기약이나 소염진통제를 먹으면 오히려 장에 사는 좋은 균이 죽으면서, 장염이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초기엔 감기 증상, 심해지면 日10회 설사

바이러스성 장염은 감염 후 1~2일 차에는 입술이 마르고 기운이 없는 등 몸살 감기 증상이 특징이다. 설사가 시작된 후에도 발열과 복통, 구토 증상이 동반된다. 하루 10회 내외의 설사 횟수를 보인다. 설사 형태에 별다른 특징은 없다. 그러나 세균성 장염은 주로 설사에 혈액이 묻어 나온다. 콜레라는 쌀뜨물 같은 흰색 설사를 한다. 바이러스성 장염을 예방하는 첫 번째 수칙은 개인 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다. 특히 손 씻기가 중요하고 음식은 익혀 먹는다. 임의로 지사제를 먹지 않아야 한다. 장내 바이러스가 배출되지 않기 때문이다. 탈수되지 않도록 끓인 물로 수분 보충을 해야 한다.


☞ 바이러스성 장염

바이러스성 장염은 노로, 로타, 장아데노, 사포, 아스트로바이러스 등 5가지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장 질환이다. 호흡기로 들어와 두통·발열 증상을 일으킨 후에 장으로 내려와서 설사 증상을 유발한다.

헬스조선 이보람 기자

원문출처: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9/06/2016090602089.html 

2016/09/09 19:18 2016/09/09 19:18

일반적으로 여성들은 생리 주기의 호르몬 변화로 인하여 두통, 기분변화를 동반한 전반적인 생리통과 함께 변비나 설사, 복통과 같은 소화기계 문제를 경험하게 된다.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베체트 장염 등 염증성 장질환으로 진단 받고 치료 중인 많은 여성 환자들 역시 생리 주기에 따라 장 증상이 더 심해짐을 호소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생리 주기에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자궁근육을 수축시키는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장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순히 생리통인지 염증성 장질환 증상이 변화하는 것인지를 잘 관찰하고 판단하여야 하는데, 생리때문이라 간과하고 쉽게 넘어가는 경우도 많다. 이에 세브란스병원 염증성 장질환 클리닉에 내원하는 여성 환자와 일반 여성의 생리주기와 장 증상에 대한 설문조사를 시행하여 실제로 생리주기에 따라 염증성 장질환 증상이 달라지는지, 일반 여성들이 경험하는 장 문제와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았다.



생리 전 증후군(PMS), 소화기계 증상(: 설사, 변비, 오심, 복통 등), 비소화기계 증상(: 두통, 불안, 우울, 여드름, 부종, 빈뇨, 유방통 등)으로 구분하였을 때, PMS와 소화기계 증상이 일반여성에 비해 염증성 장질환 여성 환자에서 더 많이 나타났다. 특히 변비, 오심, 복통, 복부팽만(가스참), 뒤무직이 염증성 장질환 환자가 더 많이 호소 하였으며, 일반여성과 비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비소화기계 증상은 두 군간 차이가 없었다. 소화기계 증상을 구체적으로 알아보기 위해 생리 전, 생리 중, 생리 후로 구분하여 배변 횟수, 설사 횟수, 복통(0-3), 컨디션 (0-5)을 비교 하였을 때,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경우 복통이나 하루 동안의 설사 횟수, 배변 횟수가 생리 전과 생리 중에 더 많았고, 생리 후에는 다소 완화되는 특징이 있었다. 일반 여성과의 비교에서는 전반적으로 염증성 장질환 여성 환자에서 하루 동안의 배변 횟수와 설사 횟수, 복통이 유의하게 더 높거나 심했고, 컨디션은 일반여성이나 염증성 장질환 여성 환자가 비슷한 양상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는 생리주기에 따라 복통이나 복부 불편감이 더 심해지기는 하나, 혈변, 야간설사, 지사제 복용을 요하는 증상 등 염증성 장질환 악화를 나타내는 증상 변화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 다만 일반인보다 소화기계와 관련된 증상이 생리 기간에 더 많이, 자주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원인은 프로스타글란딘을 포함한 성호르몬의 영향 때문이다. 생리통은 프로스타글란딘과 아라키돈산의 불균형 때문에 발생하는데, 이 때 프로스타글란딘은 자궁근육을 수축시켜 생리를 일으키는 동시에 대장 평활근도 수축시키기 때문에 복통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성호르몬은 세로토닌을 조절하는 역할도 하여 통증에 예민하게 반응하기도 한다. 에스트로겐과 세로토닌의 상호작용이 감정상태 조절과 장 증상을 비롯한 소화기계 증상의 변동을 일으키고 통증의 원인이 된다.

, 관해기에 있는 환자들의 경우 생리 기간에 복통도 심해지고 설사 횟수도 증가하더라도 염증성 장질환 재연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므로, 이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다.


Lim SM, Cheon JH, et al. The effect of the menstrual cycle on inflammatory bowel disease: a prospective study. Gut Liver. 2013 Jan;7(1):51-7.


2016/08/23 19:52 2016/08/23 19:52

흡연은 백해무익하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 정부의 적극적인 금연 정책과 담배 소비세 인상으로 우리나라 흡연율은 2015 22.6%로 감소하였으나, 여전히 흡연 인구가 많고 간접흡연의 위험성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흡연이 여러 가지 질병의 원인이 되고, 증상 악화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염증성 장질환도 마찬가지이다. 염증성 장질환 발병의 원인을 유전적 요인, 면역 요인, 미생물군집 요인, 환경적 요인으로 구분하는데, 그 중 환경적 요인에 대표적인 것이 흡연이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피우지 않는 사람에 비하여 크론병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으며, 크론병 환자 중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병이 악화되어 수술하게 될 확률이 높다. 또한 크론병으로 수술한 후에도 담배를 계속 피우는 사람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에 비하여 재발할 확률이 높은 특징이 있다. 최근 크론병 환자 1,214명을 흡연자, 비흡연자, 금연자로 구분하고, 4년간 추적 관찰하여 흡연이 크론병 관해 유지, 재발 등 예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아래 다음과 같다.

계속해서 흡연을 하는 사람은, 연구기간 중 금연한 사람이나 과거 흡연 경험이 없는 사람에 비해 관해기에서 활성기가 더 빨리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스테로이드 사용과 입원이 환자의 질병 경과 중 증상이 악화되거나 활성기가 나타나는 것을 대표할 수 있는 것임을 고려할 때, 흡연자가 금연자보다 활성기까지의 시간이 짧은 것을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유의할만한 것은 중간에라도 금연을 한 경우 한 번도 흡연을 한 적이 없는 환자와 비슷한 예후를 보이므로, 언제라도 흡연을 중단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언제라도 금연을 결심하고 실천에 옮기는 것이 염증성 장질환을 잘 관리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궤양성 대장염은 크론병과 다른 결과를 보이기는 하나, 그렇다고 하더라도 다른 질환에 해로운 담배를 계속 피울 이유는 전혀 없다.

 

 



 

2016/07/20 14:45 2016/07/20 14:45

카테고리

전체 (173)
프로필 (2)
언론보도 (35)
세브란스병원소식지 (5)
건강정보 (128)
기타 (1)

공지사항

달력

«   2019/1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Arch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