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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2/21 노인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관리 (1)

염증성 장질환은 주로 10-30대에 발병하는 평생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만성 질환이다. 따라서 한창 학업 또는 경제활동을 해야 하는 연령의 환자들이 질병으로 인해 제약을 받는다는 문제가 있다. 이런 젊은 환자의 문제도 있지만, 노년층 환자의 문제도 역시 존재하고, 세심한 관리를 필요로 한다.

크게 노인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두 가지 분류가 가능하다. 젊은 시절 IBD를 진단 받고 오랜 시간 IBD를 관리해 온 노인 염증성 장질환 환자와 장년-노년의 연령에 새롭게 진단 받는 IBD 환자이다. 기존 여러 연구를 참고하면 전체 염증성 장질환 환자 중에서는 노인이 10-15%, 소아가 5-25%를 차지한다 (Kelsen J et al. Inflamm Bowel Dis 2008; Travis S. Inflamm Bowel Dis 2008; Bernstein CN et al. Am J Gastroenterol 2006). 그리고 미국에서는 매년 인구 10만명 당 크론병 3, 궤양성 대장염 6-8명이 새롭게 진단 받고, 유럽에서는 크론병 10, 궤양성 대장염 8명이 새롭게 진단된다고 한다 (Russel MG et al. Scand J Gastroenterol 1996; Greenwald DA et al. Curr Treat Options Gastroenterol 2003).

염증성 장질환은 질병의 특성 상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존재하는데, 60-70대의 환자에게서 염증성 장질환 진단이 특히 어려운 이유는 감별 진단 해야 하는 다른 질병이 비교적 더 많기 때문이다. 허혈성 대장염은 혈변과 갑작스러운 통증을 동반하고, 크론병과 유사하여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있고, 게실염은 70세 이상의 40-60%에서 나타날 정도로 흔한 질병인데 역시 대장 크론병과 증상이 유사하다. 그 외에도 진통제(NSAIDs), 항생제 등 약물로 인한 설사, 감염성 장염, 방사성 장염, 미세장염이 염증성 장질환과 유사면서 노인 환자에서 많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노인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문제는 IBD 이외에도 동시에 다른 만성 질환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많고, 다양한 약을 동시에 복용한다는 점, 약물-약물 상호작용의 위험도 증가한다는 점, 인지기능이 저하될 수 있고, 선천 면역 기능이 노화 될수록 같이 저하된다는 점이 특별히 IBD 관리에서 주의해야 할 점이다. 노인 염증성 장질환 환자도 다른 IBD 환자들과 마찬가지의 방법과 순서로 약물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대표적인 IBD 치료 약제 복용 시 주의 해야 할 다른 약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항염증제 (Aminosalicylate, 예시: 설파살라진, 메살라진 등) – 항응고제인 와파린(쿠마딘)과 함께 복용하면 INR을 증가시킬 수 있음.
- 코르티코스테로이드 (Corticosteroids, 예시: 소론도 등) – 칼슘 채널 차단제와 함께 복용하면 체내 corticosteroid 농도를 증가시킬 수 있고, 이뇨제와 함께 복용하면 저칼륨 증상이 나타날 수 있음. 와파린(쿠마딘)과 함께 복용 시 항응고 효과가 증가됨.
- Thiopurine (
예시: 퓨리네톨 등) – 면역조절제인 Thiopurine은 통풍치료제인 allopurinol과 함께 복용하면 골수 독성이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음.

일반적으로 병용 금기약물의 경우에는 진료 시 자세히 설명을 제공하게 되며, 궁금하거나 복용 가능 여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면 반드시 주치의와의 상담을 통해 결정해야 한다. 앞서 설명한 병용약물은 노인층에서 주로 복용하고 있는 심장질환 치료제 등과의 상호작용을 설명한 것으로, 궁금한 점이 있다면 환자 스스로 판단하지 말고 반드시 주치의와 상담을 하는 것이 권고된다.

마지막으로, 염증성 장질환은 염증성 대장암 (Colitis-associated colorectal cancer)의 위험요인 중 하나이다. 그 중 유병 기간, 중증도, 가족력 등이 염증성 장질환 환자 중 대장암 발생의 가능성과의 연관성이 연구 되었는데, 특히 진단 받은 지 오래된, 장기간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의 경우 대장암 발생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러한 장년-노년층의 환자들은 정기적인 내시경 검진 등을 통해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

참고문헌 : Nimmons D, Limdi JK.
World J Gastrointest Pharmacol Ther. 2016 Feb 6;7(1):51-65.
2016/02/21 08:38 2016/02/2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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