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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15년 만에 콜레라 환자가 발생하면서 감염병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국민 상당수가 생선회 등 해산물을 기피하는 것은 물론이고, 설사나 배앓이를 하면 콜레라균 감염부터 의심하는 상황이 됐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초가을에는 콜레라보다 전염력과 생존력이 강한 바이러스성 장염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한다. 올해는 폭염 이후 날씨가 급격히 선선해지는 등 이상(異常) 기온 현상으로 많은 사람들의 면역력이 떨어져 있고, 기온이 낮아지면서 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증식해 바이러스성 장염에 걸릴 위험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바이러스성 장염 환자는 증가 추세로, 매년 50만명 이상이 병원을 찾는다. 특히 지난 2014년에 484855명이던 환자수가, 2015년에는 564517명으로 16.4% 증가했다. 고대안암병원 소화기내과 최혁순 교수는 "바이러스성 장염을 일으키는 원인 바이러스들은 기온이 떨어지면 활성화되고, 전염력이 강해지는 특징이 있다" "가을이 되고 날이 선선해지면 사람들이 음식이 덜 상한다고 생각하면서 개인 위생에 느슨해지는 것도 문제"라고 말했다.


9~10월 증가하는 바이러스성 장염

장염은 병원균에 감염돼 소장·대장에 염증이 생기는 상태를 말한다. 장염은 세균에 감염돼 나타나는 세균성 장염과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장염으로 나뉜다. 노로바이러스·로타바이러스·장아데노바이러스 등에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장염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9~10월에 증가해 이듬해 1~2월 초까지 많다가 날씨가 따뜻해지는 3월 중순부터 줄어든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는 "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추위에 강하기 때문에 가을·겨울에 번식하기 쉽다"고 말했다. 세균성 장염은 주로 대장균, 살모넬라균, 포도상구균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름철 높은 기온과 습도로 인해 세균의 증식이 활발해지면서 발생한다. 콜레라는 대표적인 세균성 장염이다.



◇ 바이러스 묻은 해산물·식기 통해 감염

바이러스성 장염은 사람의 대변·구토물에서 나온 바이러스가 바닷물·토양에 있다가 식재료를 오염시키거나, 감염된 사람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해 전염된다. 특히 노로바이러스는 해산물에 잘 증식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로타바이러스는 기저귀를 간 침대나 아이들 장난감 등이 주요 감염 전파 경로이다. 바이러스성 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대부분 생존력과 전파력이 강하다. 이는 감기 바이러스와 비슷한 측면이 커서'()에 발생하는 감기'라고 불린다. 그래서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 걸리기 쉽다.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천재희 교수는 "세균성 장염은 장에만 생겨서 설사만 일으키지만, 바이러스성 장염은 장뿐만 아니라 다른 장기에도 쉽게 달라붙어 염증 반응을 일으켜 오한·발열·구토 같은 증상이 나타나 감기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이 상태에서 항생제 성분이 든 감기약이나 소염진통제를 먹으면 오히려 장에 사는 좋은 균이 죽으면서, 장염이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초기엔 감기 증상, 심해지면 日10회 설사

바이러스성 장염은 감염 후 1~2일 차에는 입술이 마르고 기운이 없는 등 몸살 감기 증상이 특징이다. 설사가 시작된 후에도 발열과 복통, 구토 증상이 동반된다. 하루 10회 내외의 설사 횟수를 보인다. 설사 형태에 별다른 특징은 없다. 그러나 세균성 장염은 주로 설사에 혈액이 묻어 나온다. 콜레라는 쌀뜨물 같은 흰색 설사를 한다. 바이러스성 장염을 예방하는 첫 번째 수칙은 개인 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다. 특히 손 씻기가 중요하고 음식은 익혀 먹는다. 임의로 지사제를 먹지 않아야 한다. 장내 바이러스가 배출되지 않기 때문이다. 탈수되지 않도록 끓인 물로 수분 보충을 해야 한다.


☞ 바이러스성 장염

바이러스성 장염은 노로, 로타, 장아데노, 사포, 아스트로바이러스 등 5가지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장 질환이다. 호흡기로 들어와 두통·발열 증상을 일으킨 후에 장으로 내려와서 설사 증상을 유발한다.

헬스조선 이보람 기자

원문출처: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9/06/2016090602089.html 

2016/09/09 19:18 2016/09/09 19:18

크론병 환자 중에서는 진단 받기 전 단순 치루인 줄 알고 염증성 장질환 치료를 받지 않아,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있다. 이는 크론병으로 인한 항문 누공일 수 있다. 누공(fistula)은 라틴어 어원으로 파이프, 튜브, 수로를 의미하고, 염증이나 감염, 수술 등의 원인으로 인해 내부 장기나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연결된 것을 뜻한다.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게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으로 크론병과 베체트 장염 환자에서 궤양성 대장염 환자보다 더 흔하게 발생하고, 크론병 환자의 약 30%가 누공을 경험하게 된다. 그래서 크론병은 누공이 잘생기는 크론병인지, 협착이 주로 생기는 크론병인지를 구분하기도 한다. 누공이 생기는 이유는 전층 염증과 박테리아 감염으로 인해 주변 조직에 영향을 미치거나, 다른 부위의 협착으로 인해 장관(intraluminal) 내 압력이 증가하여 누공이 생기거나, 장 내 병변이 있는 부위의 박테리아 감염, 수술 시 복강 내 감염 등이 원인이다.

누공은 주로 소장, 대장, 항문에 많이 나타나고, 그 외에는 장과 질, 장과 방광, 장과 피부 누공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항문 누공은 항문과 항문 근처의 피부 표면이 연결되는 경우이고, 주로 농양과 관련된 경우가 많다. 항문 누공은 단순 누공과 복합 누공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단순 누공은 low fistula 중 하나의 트랙이 형성된 것을 말하고, high fistula나 가지치기 한 누공은 복합 누공으로 정의한다. 아무래도 복합 누공이 치료가 어려운 편이다.

장과 방광이 염증으로 인해 연결되는 것은 장방광루(enterovesical fistula)라고도 불리고 1.7 to 7.7% 정도 발생하고, 장과 질의 누공은 장질누공 (enterovaginal fistula) 혹은 직장과 질이 연결되는 경우(rectovaginal fistula)3%–5%있다. 항문 근처가 아니라 복부와 같은 부위에 장과 피부과 연결되는 경우(enterocutaneous fistula)는 주로 수술 후에 절개 부위를 따라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1)
증상

누공의 증상은 위치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날 수 있다. 장누공은 섭취한 음식이 소화되는 것이 부족하여 영양부족이나 설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런데 간혹 장누공이 있더라도 증상이 전혀 없고 x-ray MRI 상에서만 관찰되는 경우도 있다. 항문누공은 항문 주위 피부의 과민반응이 나타나고, 욱신거리는 통증이 장 움직임이나 앉는 자세에 따라 심해진다. 간혹 누공을 통해 분변이 새는 경우도 있다. 질누공의 주 증상은 질에 바람이 통하거나, 분변이 질을 통해 확인되기도 한다. 질누공이 방광 감염이나 질염 증상을 발생시키는 원인이다. 방광 누공의 경우는 빈뇨, 소변 시 바람이 통하거나 분변이 확인되고, 요도관이 자주 감염되고, 소변을 볼 때 타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고 열이 나기도 한다.

2)
치료

항문 누공의 경우 증상이 있다면 비절단 세톤 (non-cutting seton) 시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고, 메트로니다졸이나 시프로플로사신과 같은 항생제 치료를 함께 진행할 수 있다. 항문누공 치료 시 면역조절제를 사용하게 되는 경우에는 먼저 농양을 해결한 후에 시작해야 한다. 직장염(proctitis)이 없다면 수술도 고려해볼 수 있다. 질누공, 방광누공의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한데, 환자 컨디션이 어느 정도 호전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수술을 하고, 누공과 함께 장 침범 부위도 함께 절제가 이루어진다. 이 역시 균 감염이 좋아진 후 면역조절제나 생물학적 제제의 약물치료가 가능하다.

누공에 대한 약물 치료는 1차 치료로 항생제, 2차 치료로 티오퓨린 이후에는 레미케이드나 휴미라와 같은 생물학적 제제를 고려해 볼 수 있는데, 농양이 함께 있는지, 협착이 있는지, 누공의 위치가 어디인지, 전신 증상이 있는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최근에는 줄기세포를 이용하여 누공을 치료하는 방법이 시도되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성분영양이나 완전정맥영양으로 치료를 시도해보기도 한다. 누공은 협착, 농양과 함께 염증성 장질환 환자를 힘들게 하는 합병증 중 하나이긴 하나,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고 또한 새로운 약제도 개발되고 있기 때문에 본인의 증상을 잘 관찰하면서 시기 적절하게 본인에게 맞는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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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0 16:42 2016/06/10 16:42
방송일자 : 2014년 12월 31일
방송 : YTN science 건강N
제목 : 만성 염증성 장 질환, 크론병

원문 : http://science.ytn.co.kr/program/program_view.php?s_mcd=1097&s_hcd=&key=201501151642521796
2015/10/10 13:01 2015/10/10 13:01

줄기 세포는 다양한 유형의 세포 형태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세포를 의미하며, 주로 배아줄기세포와 성체줄기세포로 구분할 수 있다. 배아줄기세포는 배아에서 줄기세포를 채취하여 배양하게 되며, 근육이나 장기 등 여러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기대를 가진다. 아직까진 윤리적인 문제나 충분한 연구 결과가 없다는 제한점이 있다. 성체줄기세포는 사람의 골수와 같이 계속해서 분화 가능한 세포를 이용하는 방법이며, 이 경우 환자 자신의 골수나 지방 등에서 줄기세포를 배양하여 치료에 이용할 수도 있다. 줄기세포의 치료 방법을 간단하게 요약하면 손상된, 훼손된 신체 조직이나 장기를 새로운 세포가 자라게 하여 치료하는 것으로, 백혈병, 다발성 경화증 등 난치질환의 치료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염증성 장질환의 경우 누공과 협착의 치료 대안으로 줄기세포 치료의 임상시험이 진행 중에 있으며 아직까지는 초기 임상시험 단계이다. 크론병과 베체트 장염 환자의 약 25%는 농양이나 누공으로 고생하게 된다. 장내 염증으로 인하여 고름이나 장내 세균 등이 고이게 되는 것을 농양이라고 하며, 만약 장이 뚫린 부분이 다른 부위의 장, 방광, , 또는 피부와 연결되어 통로를 형성하는 것을 누공이라고 한다. 농양과 누공은 항생제와 면역조절제, 생물학적 제제 등의 약물 치료가 우선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배농, 장 절제수술, 장루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현재 보험 급여가 가능한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는 항문주위 누공 부위에 줄기세포를 이식하여 세포 분화를 유도해 누공을 막는 방법이며, 최근 연구 되고 있는 것은 정맥 주사를 통해 크론병 자체의 면역반응 조절, 관해 유도에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다. (
www.clinicaltrials.gov 참고)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은 줄기세포치료제는 자가지방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인 큐피스템 주사로 크론병으로 인한 누공 치료에 허가되었다. 자가지방유래 줄기세포의 단점은 시술 전 지방흡입술을 받아야 한다는 점이고, 동종 지방유래 줄기세포 (건강한 타인의 지방세포에서 추출하여 제제를 만들어 주사하는 것)의 단점은 타인의 세포를 이용한다는 심리적 거리감과 면역거부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다. 줄기세포를 이용한 염증성 장질환 치료는 미국, 유럽, 아시아 모두 아직 보편화되지 않았고, 임상시험, 연구, 개발 단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효과를 증가시키고, 안전성을 확보하는 추가 연구를 통해 또 하나의 치료 방법으로 가능하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Van Deen
WK et al. Curr Opin Gastroenterol, 2013;29(4):384-390.
Irhimeh MR, Cooney
J.Curr Stem Cell Res Ther. 2015 Jul 28.
www.clinicaltrials.gov

2015/08/03 16:21 2015/08/03 16:21

염증성 장질환은 아직 정확한 병태생리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면역기능에 이상이 생기거나 유전적, 환경적 요소 등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치료는 크론병인지 궤양성 대장염인지에 따라, 그리고 환자의 증상과 중증도에 따라 스테로이드 제제, 항염증제, 면역조절제, 생물학적 제제 등으로 치료할 수 있다. 특히 면역조절제나 생물학적 제제 (인플릭시맵, 아달리무맵) 그리고 스테로이드 제제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의 경우 면역력이 낮아져 감염의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감염증을 잘 일으키지 않으면서, 면역기능이 감소된 사람에게는 심각한 감염증을 일으키는 것을 기회 감염이라고 하며, 특히 영양 불균형, 고령, 면역 결핍된 자, 만성질환자, 면역조절제와 같이 면역 관련된 약을 장기 복용하는 자에게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경우에도 50세 이상의 환자는 감염에 주의하여야 하고, 스테로이드, 면역조절제, 생물학적 제제도 각각 감염의 위험이 있지만, 이들 중 일부를 병합하여 투여하고 있다면 더욱 조심하는 것이 좋다.

바이러스 감염
1)
헤르페스 바이러스 (Herpes Viruses)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증은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herpes simplex virus)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1형 단순포진 바이러스는 성인 중 약 90% 가 이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가지고 있으며 주로 피부에 물집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2형 단순포진 바이러스는 외부성기 부위에 물집이 생기고, 발열과 근육통이 있다. 평소에는 잠복상태로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자극에 의해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되면 증상이 재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소화기계에 발생할 수 있는 헤르페스 감염은 주로 식도염이 가장 많고, 드물게 헤르페스성 장염 (HSV colitis)이 나타날 수 있는데, 증상은 비특이적이라 다른 일반적인 장염과 비슷하다. 수인성 설사, 발열, 구토, 식욕감퇴, 체중 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염증성 장질환 환자 중 활성 헤르페스 감염인 환자들은 면역조절제 치료는 필요에 따라 제한하거나 일시적으로 중단해야 하며, 반복적인 생식기 헤르페스 증상이 있는 환자들의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아사이클로비르와 같은 약물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다.

2)
대상 포진 바이러스 (Varicella Zoster Virus)

대상포진이란 피부 일부에 통증과 함께 발진과 수포들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 zoster virus)가 원인이다. 수두에 걸린 적이 있거나, 수두 예방접종을 한 사람에게서 생길 수 있다.

3)
거대세포바이러스 (Cytomegalovirus; CMV)

베타 포진성 바이러스로 성인의 40% -100%에 감염을 일으키는 흔한 바이러스이다. 급성 CMV 감염은 증상이 없거나 경미하다. 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신장염, 폐렴, 뇌염 등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소화기계의 CMV 감염은 대표적인 표적 장기 손상이다.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 있어서 CMV 감염은 IBD의 급성 악화, 재발과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정확히 구별하여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CMV
감염을 적절히 치료하지 못하는 경우 전격성 장염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장절제술 등을 필요로 할 수 있다. 염증성 장질환 환자 모두가 CMV 바이러스 유무를 검사할 필요는 없지만, 스테로이드/면역조절제에 반응하지 않는 활성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서 발열, 호흡곤란, 비장종대(splenomegaly), 임파선염 등 CMV 감염을 의심해볼 수 있는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조직병리 검사를 시행해 볼 수 있다.


박테리아 감염
1)
결핵

생물학적 제제를 투여받고 있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특히 결핵 감염에 유의해야 한다. anti-TNF α를 투여 받는 잠복결핵 환자의 경우에는 5배 정도 결핵 재활성화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생물학적 제제 치료 전에는 결핵반응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잠복결핵임이 확인되면 9개월 정도 항결핵성 항균제 (아이소나이아지드) 또는 3개월 복합요법 치료를 하고, 적어도 3주 이상 지나서 생물학적 제제를 사용하거나 생물학적 제제가 아닌 다른 IBD 약제로 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
 
2) Clostridium difficile
감염

Clostridium difficile
은 그람 양성, 혐기성 균으로 항생제를 투여받은 환자에게 주로 감염되는 박테리아이다. C.difficile 감염은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의 입원기간을 연장 시키고, 장절제술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이다.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의 경우에 유의하여야 하고, 크론병 보다는 상대적으로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게서 더 많이 나타난다.
C.difficile
감염 역시 염증성 장질환 자체의 증상과 구분하기 어렵다. 설사 (수인성 설사), 복통, 뒤무직 등이 나타나고, 심각한 C.difficile 감염의 경우에는 신장 기능 저하, 백혈구 수치 증가, 혈청 락트산염 수치 증가 등이 나타난다. 효소면역법 (enzyme immunoassay), 독소생성배양법 (toxigenic culture)등으로 진단할 수 있으며, 증상이 가벼운 환자는 항생제를 중단하고, 심한 경우에는 경구 메트로디나졸 혹은 반코마이신으로 치료할 수 있다.


염증성 장질환은 오랜 기간 치료를 해야 하는 만큼, 환자는 증상이나 몸 상태에 변화가 없는지 잘 관찰해야 한다. 기회감염은 한 번 감염이 되면 환자의 질병 경과에 주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실제로 이러한 감염은 그 수가 많지 않다. 그리고 약물 사용 전에 필요한 검사가 시행되고, 면역조절제 사용 중에는 각별한 모니터링을 시행하기 때문에, 의료진과의 충분한 의사소통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치료를 제 때 받는 것이 중요하다.

참고문헌 : Rashier JF et al. J Crohns Colitis. 2009;3:47-91
Schunter MO et al. J Crohns Colitis. 2007;1:41-46
Matsuoka K et al. Am J Gastroenterol. 2007;102:331-337.

2015/06/19 09:59 2015/06/19 09:59

장결핵과 염증성 장질환


장결핵이란?

결핵은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에 의한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폐결핵이 가장 흔하지만 폐뿐만 아니라 신체 어느 부위나 감염될 수 있는 질병이다. 폐외 결핵은 전체 결핵의 약 10-15% 정도를 차지 하고, 감염되는 부위와 경로에 따라 안결핵, 피부결핵, 장결핵 등이 있으며, 결핵균이 소장, 대장 등 위장관에 감염되어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를 장결핵이라고 한다. 소화기계와 관련된 결핵은 장결핵이 가장 흔하고, 그 밖에도 위결핵, 식도결핵, 항문결핵 등이 있다. 장결핵은 구강에서 항문까지 어느 곳이나 침범할 수 있지만 특히 회맹부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복통, 설사, 체중감소, 혈변, 발열 등의 증상이 있다.  


염증성 장질환과 유사한 장결핵

장결핵은 염증과 궤양이 발생하는 부위가 주로 회맹부로 크론병과 비슷하며, 임상 증상이 염증성 장질환과 유사하여 감별이 어려운 경우가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결핵 유병율이 여전히 유의할만하게 높고, 크론병 유병율과 발병율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이 두 질환간의 감별은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진단을 위해서는 임상 양상, 대장 내시경 소견, 조직검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판단하여야 한다. 조직 배양검사에서 M. tuberculosis이라는 결핵균이 자라는 경우나 조직검사에서 건락 괴사를 동반한 육아종(granuloma)이 관찰되는 경우, 항산균 염색이 양성인 경우에는 장결핵으로 진단할 수 있다.

장결핵의 내시경 소견은 주로 회맹부에 병변이 관찰된다는 점이며, 20%의 경우 회맹부 침범 없이 대장만 침범하기도 한다. 횡행 궤양(transverse ulcers), 궤양 주위에 결절 동반, 협착, 회맹판 파괴, 4분절 이하의 침범, 가성 용종(pseudopolyps) 또는 궤양 반흔(scars) 등이 특징이다. (가성용종 : 대장 점막의 손상이나 염증이 용종 같이 보이는 것, 반흔 : 염증이 악화되고 치유되는 과정에서 남은 상처)

크론병과의 내시경 소견의 차이는 다음과 같다.



그 외 필요한 검사

흉부 x-선 검사, 대장 점막 조직을 이용한 결핵균 배양 검사, PPD 피부반응 검사 (Tuberculin Skin Test), 인터페론-감마 검사(혈액을 이용하여 결핵균의 특이 항원(EAST-6, CFP-10)으로 자극하여 T림프구에서 분비되는 인터페론-감마를 측정하여 결핵을 진단) 등이 필요하다.

장결핵의 치료

장결핵이 조직검사에서 확진 되는 경우는 약 1/3 정도이고, 많은 경우에 임상증상과 대장내시경 검사 소견, 조직검사 소견 등을 통해 장결핵을 의심하는 단계의 환자들이 많다. 장결핵 혹은 염증성 장질환이 의심되면서, 확실한 감별이 어려운 경우라면 항결핵제를 투여한 후 임상 경과가 호전되는 것을 관찰하는 것이 권고된다. 결핵 치료 후 약 2-3개월 정도 경과 후 대장내시경을 통해 병변이 호전되는지 보는 것이 결핵을 확진하고 치료가 잘되는지 보는 좋은 방법이다. 복통이나 설사 등의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병변이 그대로 있는다면 크론병 등 염증성 장질환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만약 항결핵제에 증상이 호전된다면 장결핵으로 확진하고 치료를 하게 되며, 6개월에서 9개월 정도 항결핵제 치료를 받게 된다.

Almadi MA et al., Am J Gastroenterol 2009;
Epstein et al., Aliment Pharmacol Ther, 2007

2015/05/15 17:49 2015/05/15 17:49
[헬스파일] 베체트 장염

-면역계의 이상 공격으로 염증 반응... 생물학적 제제와 같은 해외 신약 한국인에 효과 있는지 검증 장려해야


“시도 때도 없이 쿡쿡 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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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 뒤틀리는 아랫배 통증 때문에 자다가도 잠이 달아납니다. 그럴 때면 제 자신에게 짜증부터 납니다. 이 몸으로 뭘 할 수 있겠냐는 자책과 더불어 심한 무기력감을 느끼곤 합니다.” 한창 왕성하게 사회활동을 해야 할 30대 중반의 남성 K씨가 필자에게 몇 달째 이어지는 복통 때문에 죽을 지경이라며 털어놓은 하소연이다. 

K씨는 현재 이름도 생소한 ‘베체트 장염’이란 병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 베체트병은 반복적으로 구강(입), 피부, 눈, 생식기에 궤양이 나타나고 소화기계 궤양과 관절염, 부고환염 등도 합병하는 병이다. 이들 중 약 5∼10%가 베체트 장염을 겪는다. 

배체트 장염의 무서운 점은 장 천공 및 대량출혈 같이 아주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이다. 어떤 환자보다도 주의 깊은 관찰과 치료를 필요로 하는 이유다. 베체트 장염은 말 그대로 베체트병 가족력이 있는 사람에게서 소장 또는 대장에 원인 모를 장염 및 궤양 증상이 나타났을 때 의심할 수 있다. 이 병은 또 염증성 장질환을 가리키는 크론병이나 궤양성 장염과 사촌쯤으로 불린다. 면역학적 이상으로 만성 장염이 반복해서 발생하는 과정은 물론 치료방법도 비슷한 까닭이다.

이들 장질환은 자가면역질환이란 공통점을 갖고 있다. 외부에서 침투한 나쁜 물질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는 역할을 하는 면역계가 우리 몸의 일부인 장의 점막을 외부의 나쁜 물질인 항원으로 잘못 알고 공격해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경우다. 의학자들은 왜 이런 일이 생기는지 확실한 원인을 아직 밝히지 못했다. 다만 환경적·면역학적·유전적 소인이 발병을 촉진하는 방아쇠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닐까라고 의심할 뿐이다.

베체트 장염은 환자에 따라 발병 부위, 범위, 증상, 경과가 다르고 치료에 따른 반응 역시 다양하다.
따라서 치료를 위해선 최적의 개인맞춤 처방을 찾는 게 중요하다. 최근 세계적으로 가장 관심을 끄는 염증성 장질환 약제는 해외 임상시험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생물학적 제제다. 생물학적 제제는 우리 몸 면역반응의 오작동을 일으키는 물질들을 잡아내는 약물이다. 삶의 질을 급격히 떨어트리는 베체트 장염 등 염증성 장질환을 극복하려면 생물학적 제제와 같은 신약이 한국인 환자에게도 효과가 있는지 검증하는 임상시험 연구를 적극 장려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치료제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불필요한 약물 사용도 줄어든다. 
                                                                                                                       
     

천재희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원문 기사보기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024184&code=14130000&cp=nv


2015/04/07 15:33 2015/04/07 15:33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응급상황 대처

염증성 장질환으로 치료 중 나타나는 응급증상은 질병 자체에 의한 증상이 있고, 치료와 관련된 합병증이 있습니다. 아래에 나오는 응급 증상이 나타났을 때에는, 지체 없이 내원하여 의료진과 상의 후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당일 외래 예약, 전화 상담, 응급실 내원 등)

* 질병 자체에 의한 증상 : 심한 설사, 대량 출혈, 심한 복통, 고열과 오한, 관절/피부/눈 증상, 황달


1.
심한 설사 :

염증성 장질환으로 진단 받고 치료 받는 중 하루 10번 이상의 심한 설사가 나타난다면, 탈수와 전해질 이상이 우려되기 때문에 적절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심한 설사는 무기력증과 입마름, 소변양이 감소하는 증상이 동반되고, 소장루가 있는 경우나 여러 번 수술하여 장이 짧아진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병원에 내원하여 수액과 전해질 공급을 받아야 하며, 예방을 위해 평소에 소변양을 잘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라면 지사제나 수액 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조치 : 수액 공급, 전해질 공급, 소변양 유지
-예방 : 수분공급(이온음료), 소변양 확인, 지사제, 필요한 경우 수액 주사


2.
대량 출혈 :

혈변이 심하여 대량 출혈이 나타나면, 혈압 저하, 어지럼증, 식은땀이 나고 피부가 창백해집니다. 한 번에 500cc 이상의 혈변을 보면 위험하므로 빠른 내원이 필요합니다. 이 때에는 혈액 검사를 통해 수혈 치료 또는 수액 공급을 하게 됩니다. 대량 출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복용하고 있는 염증성 장질환 치료약을 꾸준히 잘 복용하는 것과 경우에 따라서는 빈혈약을 함께 복용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소염 진통제 복용은 출혈을 악화 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조치 : 혈액검사 후 수액 공급, 수혈
-예방 : 철저한 질병 관리 (약 복용을 꾸준히), 빈혈약 복용, 소염 진통제 복용에 주의

 

3. 심한 복통

응급상황으로 나타나는 심한 복통은 구토와 구역질을 동반하고, 움직이지도 만지지도 못할 정도의 통증으로, 주기적으로 아픈 통증과 지속적인 통증과 구별할 수 있습니다. 보통 나타나는 복통은 염증으로 인한 통증이고, 심한 복통은 장협착이나 천공에 의한 복통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복통의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X-ray CT 촬영, 혈액검사를 하고, 금식과 수액공급 및 , 필요 시에 수술을 진행하게 됩니다. 평소에 장 협착이 생기지 않도록 복용 중인 약을 정해진 용량과 용법에 따라 잘 복용하고, 식습관 관리가 필요합니다. 천천히, 과식하지 않고, 조금씩 자주 먹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조치 : x-ray, CT, 금식, 수액, 필요 시 수술
-예방 : 장 협착이 생기지 않도록 치료를 잘 받고, 식습관 관리가 필요함. 천천히 먹고, 과식을 피하고, 조금씩 자주 먹는 습관이 필요. 저잔사 식이

 

4. 고열과 오한

38도 이상의 고열이 2-3일 지속되고 해열제에도 반응이 없는 경우 응급 상황이므로, 이럴 때에는 균 감염 가능성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농양, 폐렴, 바이러스 감염 등). 검사를 통해 균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이에 맞는 항생제를 복용합니다. 역시 평소에 치료를 잘 받고, 장협착을 예방할 수 있도록 식습관 관리가 필요합니다.

-조치 : 균 감염 확인 (혈액배양, CT), 항생제 사용
-예방 : 치료 철저히 받고, 장협착 예방, 예방접종

 

5. 관절, 피부, 눈 증상

장 증상 이외에 관절이 심하게 붓고 아프거나, 피부에 궤양이나 통증이 있거나, 안통과 시력 저하가 나타난다면, “장 외 증상 (Extra-intestinal Manifestation)”으로 이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환자마다 다를 수 있는데, 소염제와 항생제,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고, 꼭 염증성 장질환과 관련이 없을 수도 있으니 주치의와 증상에 대해 잘 상의 해야 합니다.

-조치 : 소염제, 항생제, 스테로이드
-예방 : 질병 관리 철저히 (꼭 염증성 장질환과 관련이 없는 경우도 있을 수 있음. 주치의와 증상에 대해 잘 상의)

 

6. 황달

소변색이 진해지고, 얼굴색이 노랗게 변하는 황달이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게 나타나면 원발성 경화성 담도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혹은 약물 부작용이나 간염일 수도 있으므로 내원하여 원인을 찾는 검사를 진행해야 합니다,

-조치 : 원인을 분석하여 해당 질환을 치료 해야 함.
-예방 : 염증성 장질환 치료 중에는 다른 약을 함부로 먹지 않아야 하고, 정기적인 혈액검사가 필요함. 간염 예방접종 등.


염증성 장질환은 평생을 두고 관리해야 하는 질병이므로, 정해진 용법과 용량에 따라 약물치료를 철저히 잘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증상과 치료 과정 등에 대해 주치의와 자세히 상의할 수 있도록 평소에 본인의 몸 상태를 잘 관찰해야 합니다. 위의 응급 증상이 나타난다면 지체하지 말고, 당일 외래 예약을 하거나 외래에서 전화 상담도 가능하므로 문의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급한 경우라면 먼저 근처 가까운 응급실에서 조치 후 다시 병원에 내원하여 치료를 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

(세브란스병원 염증성 장질환
전담 간호사 02-2227-4154, 세브란스병원 응급실 02-2227-7777,  응급의료 1399)

2015/04/01 14:22 2015/04/01 14:22
맹장염인 줄 알았는데, 크론병?

김모(남·27)씨는 "오른쪽 배가 무지 아파서 맹장염인 줄 알았는데 병원에서 뜻밖에 크론병이라는 진단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박모(여·18)씨는 "평소에 밥을 먹어도 소화를 잘 못하는 편이었는데 과식을 하고 나서 오심에 발열에 구토증상이 났다"며 "단순 과식인 줄 알았는데 속이 계속 불편하면서 복통 증세가 나아지지 않아 병원에 갔더니 크론병 진단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김 씨와 박 씨처럼 환자들은 병원에 오기 전까지 자신이 크론병임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 크론병 증상·정도 다양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어느 부위에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이다.

환자에 따라 증상과 정도가 매우 다양해 응급수술이 필요한 정도로 심각한 경우도 있는 반면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오심, 구토, 발열 등 증상을 나타나기도 하고 전신의 허약감이나 복통, 설사 증상을 나타날 수 있다.

크론병은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주로 젊은 층에 발생하며 15~35세에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환자의 약 25%는 가족 및 가까운 친척 중에 크론병 또는 궤양성 대장염이 있는 경우가 있다.

이와 관련 전문의들은 크론병이 유전적인 원인 외에도 환경적인 요인 등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천재희 교수는 "크론병은 구강에서부터 장전체에 걸쳐 다 생길 수 있지만 특히 소장 끝 맹장부위에 잘 생긴다"며 "그 부위에 림프절 뿐만 아니라 면역세포가 밀도높게 많이 분포돼 있어 면역기능이 매우 활발하게 이뤄지는 곳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천 교수는 "또 말단 회장부에서 많은 영양분을 흡수하는데 그렇지 못할 경우 영양결핍을 일으킬 수 있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나타낼 수 있다"고 말했다.

급성 크론병의 경우 체온이 상승하고 백혈구 수치가 증가하며 복부의 오론쪽 아랫부분에 심각한 통증을 동반해 맹장염으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다.

만성적인 장 염증으로 인해 누공이 생길 수 있고 장폐색이 나타날 수 있고 항문 직장 주위에 농양이 생길 수도 있다.

전문의들은 "농양이 생겨 장의 벽에 구멍을 내 박테리아, 소화액 등이 복강 내로 흘러나와 복막염을 일으키고 패혈증으로 이어져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 진단 어려워…평생 치료

크론병은 진단이 쉽지 않아 여러 검사를 병행할 필요가 있다.

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이항락 교수는 "서양 사람들과 달리 우리나라 사람들한테 장결핵 등 감염성 질환 및 세균성 장염이 많이 생으며 특히 장결핵인지 크론병인지 간별 진단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교수는 "입부터 항문까지 전체 다 생길 수 있는 크론병은 위와 식도, 대장은 잘 보이지만 소장은 일반 내시경으로 확인하기 어렵고 진단도 어려운 편이다"고 말했다.

크론병으로 진단되면 장의 염증을 경감시키기 위해 항염증제를 사용하게 된다. 또한 강력한 항염증 작용을 가지면서 통증, 부종 등 빠른 경감을 보이는 스테로이드제제를 사용키도 한다.

그러나 많은 양의 스테로이드를 투여할 경우 여드름, 불면증, 불안, 우울증, 백내장, 감염에 대한 저항력 감소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다.

한편 항진돼 있는 항진돼 있는 면역상태를 낮추기 위해 면역억제제를 쓰거나 박테리아의 성장을 막기 위해 항생제를 투여키도 한다.

또한 크론병에 걸린 환자들은 고혈압 환자들처럼 평생 치료를 해야 한다.

경희의료원 동서신의학병원 소화기내과 차재명 교수는 "크론병에 걸린 환자들은 '평생치료'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며 "환자가 약물 복용 후 상태가 호전됐다고 자의적으로 약을 끊는 경우가 있는데 다시 재발하기 마련이다"고 말했다.

이어 차 교수는 "의사와 치료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치료를 받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또한 평생치료를 하다보니 환자들이 민간요법이나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치료에 대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사원문보기 :
http://health.chosun.com/news/dailynews_view.jsp?mn_idx=17578

2014/04/02 09:16 2014/04/02 09:16

////의 비밀 장질환, 난치에서 완치로…”

방송일시 : 2012428 () 22:00 ~ 21:00, KBS 1TV
■ 프로듀서 : 설상환

■ 담당작가 : 조광표, 이슬

얼마 전 가수 윤종신의 고백으로 알려진 크론병. 크론병은 염증성 장질환 중 하나로, 식도에서 항문에 이르기까지 소화기관 모두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 크론병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궤양성 대장염하지만 염증이 대장에만 국한되며, 연속적으로 타고 올라간다는 차이점이 있다.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염증성 장질환은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까지, 학업과 사회생활에 충실해야 될 젊은이들에게 찾아와 평생 활동기와 관해기를 반복하며 삶의 질을 무너뜨린다. 끊임없는 설사, 혈변으로 하루에도 수 십 번씩 화장실을 찾는 사람들. 염증으로 혈관이 좁아져 찾아오는 협착과 누공, 그리고 눈, 피부, 관절 등 부위를 가리지 않고 찾아오는 각종 장외증상까지! 최악의 경우, 대장암까지 초래할 수 있는 염증성 장질환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의 비밀>에서 알아본다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까지, 젊은이들의 장건강을 위협하는 염증성 장질환 !

일주일 이상 지속되는 혈변으로 병원을 찾았다는 준범이. 이제 겨우 4살 된 준범이는 올해 초궤양성 대장염진단을 받았다. 6년 전, 멈추지 않는 설사와 혈변, 체중감소로 역시궤양성 대장염진단을 받았다는 오현덕씨. 올해 20살 대학생 새내기가 되었지만, 또래에 비해 작은 키와 마른 체격 등 앳된 외모가 눈에 띈다. 어느 날 갑자기 준범이와 오현덕씨의 일상에 찾아온 염증성 장질환, 궤양성 대장염! 문제는 이 염증성 장질환이 한창 학업에 충실해야 될 젊은이들을 고통 속에 몰아넣고, 평생 활동기와 관해기를 반복하며 성장지연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삶의 질을 무너뜨린다는 것이다.

▶ 어느 날 갑자기 찾아와 평범한 일상을 송두리째 앗아가는 원인불명의염증성 장질환

경남 창원에 거주하는 올해 37살의 평범한 직장인 임창식씨. 1년 전 크론병을 진단받은 후 지금은 관해기에 접어들어 평범한 일상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벽에 머리를 박고 바닥을 구를 정도로 극심한 복통에 시달려야 했다.

가족과 함께 울산에서 죽 집을 운영하고 있는 정주인씨. 1년 전까지만 해도 평범한 직장인이었지만, 수시로 찾아오는 복통과 통증을 회사에서는 이해하지 못했다.

염증성 장질환은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난치성 질환이다. 환경적, 생활적 요인으로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서 발병한다는 것까지는 밝혀졌지만, 어디까지나 가정일 뿐, 확실한 원인은 알 수 없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산업화가 빨리 이뤄진 서양에서 가장 발병률이 높고, 우리나라에서 염증성 장질환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한 시기도 90년대 전후반, 즉 산업화가 시작된 시기라는 점이다.

염증으로 혈관이 좁아져 찾아오는 협착과 누공, 그리고 눈, 피부, 관절 등 부위를 가리지 않고 찾아오는 각종 장외증상까지! 염증성 장질환이 찾아오는 확실한 원인을 알 수는 없을까?

▶ 고통을 이겨내고 긍정적으로 병과 동행하는 사람들!

경영플래너로 활발히 일하고 있는 김진권씨. 그는 5년 전 염증성 장질환 진단을 받은 크론병 환자다. 2년 전까지만 해도 눈물과 비명으로 하루하루를 보내야 했다는 김진권씨. 한때는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힘들었지만, 지금은 누구보다 긍정적으로 병을 받아들이게 되었다고. 덕분에 활기찬 일상을 얻게 되었다. 8년 전 크론병 진단을 받은 후, 무사히 출산까지 마친 강영희씨. 몸을 일으키는 것조차 고통이었던 그녀에게 통증보다 더 무서운 것은 아이를 가질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이었다. 하지만 의사를 믿고 꾸준히 치료를 받은 결과,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예쁜 딸을 얻게 되었다. ‘크론병을 우주의 티끌과 같다. 그만큼 내 인생에서 작은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하는 강영희씨. 비록 앞으로도 쭉 함께 가야할 난치병이지만 병을 이겨내겠다는 굳은 의지와 든든한 가족이 있어 그녀는 오늘도 슬기롭게 병을 극복해 가고 있다. 끊임없는 노력으로 남들보다 더 빛나는 일상을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소화기 내과 교수들이 말하는염증성 장질환 환자가 알아야 할 TIP’ 에 대해 알아본다.

▶ 항염증제, 면역억제제, 스테로이드, 생물학적제제의 뒤를 이어 염증성 장질환을 치료할 제 3의 치료제!

염증성 장질환 환자가 증가하기 시작한 후 수많은 연구가 이뤄졌고, 그 결실은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의 고통을 크게 감소시켜 주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통증을 감소시키고, 증상이 없는관해기를 유지시키는 데 그친다는 한계가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질환을 떠안고 살아갈 수밖에 없는 염증성 장질환. 이런 염증성 장질환의 근본적인 발병 원인을 알아내고, 그에 따른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진행되는 연구들. 최근 그 성과의 하나로 다국적 임상실험을 통해 개발된 새로운 치료법이 주목받고 있다. 이 실험이 성공적으로 끝난다면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8~90%가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게 한 줄기 희망이 될 소식을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전한다!

원문 :
http://www.kbs.co.kr/1tv/sisa/health/view/past/1890794_92168.html

 
















2013/01/07 18:28 2013/01/0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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