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은 진단 받게 되면 평생 관리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치료 과정에서 여러 가지 검사를 받게 된다. 특히 엑스레이 검사, CT 검사를 포함하는 영상 검사는 일반인에게도 그렇고 환자들에게도 그렇고, 방사능 노출에 대한 우려가 많이 있으며, 진료 시에도 많이 질문하는 내용이다. 그래서 영상검사의 종류와 원리, 특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X-ray
검사 (x-선 검사)에서 말하는 X-선은 파장이 짧으면서 투과력이 강한 복사선(전자기파)를 말하는데, X-선을 인체에 투과하면 인체의 내부 구조물을 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 의료계에서 50년 이상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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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
검사는 Computed Tomography의 약자로 검사하고 싶은 부위에 대한 가로로 자른 횡단면상을 볼 수 있는 특징이 있으며, X-선 촬영을 이용한 방법이다. 단순 X-선 검사보다는 구조물이나 병변을 조금 더 명확하게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특히 뼈, 석회화, 급성기 출혈 등에 대한 평가에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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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은 주로 복부 CT를 촬영하게 되고, 보통은 정맥 주사를 통해 조영제를 투여하는데 복부 CT는 경우에 따라 물이나 경구용 조영제를 마신 후 촬영할 수도 있다. 컴퓨터 단층촬영(CT)의 경우는 촬영 기법에 따라 2~10mSv 정도 피폭되며 약 8개월에서 3년간 일상에서 노출되는 정도의 방사선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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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공명영상을 뜻하는 MRI(Magnetic Resonance Imaging) 검사는 강한 자기장 내에서 우리 몸의 라디오파를 전사시켜 반항되는 전자기파를 측정하여 영상을 얻는 방법으로 커다란 자석통 속에 들어가 신체 조직에서 나오는 신호의 차이를 측정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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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의 단면상을 얻는다는 점에서 MRI CT는 공통점이 있지만, CT X선을 이용하여 영상을 얻고, MRI는 자기장 내에서 고주파를 전사하여 영상을 획득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방사선 피폭이 없고, 고주파를 이용하게 되며, 특히 CT는 누워 있는 자세에서 횡단면을 얻을 수 있는 반면 MRI는 환자가 자세를 변경하지 않아도 원하는 방향에 따라 횡축, 세로축, 사선 방향의 영상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검사 과정에서 시끄러운 기계 소리가 들리고 폐쇄된 기분이 들기 때문에 폐쇄공포증이 있는 환자나 심장박동기, 신경자극기 시술을 받은 환자는 검사를 받기 어렵다.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질병 중증도와 치료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대장내시경을 시행하기도 하고, 혈액검사를 시행하기도 하는데 CT MRI 등 영상 검사를 시행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로는 대장의 장벽 전층을 모두 침범하는지, 어디까지 침범했는지를 확인하거나, 염증으로 인해 장벽이 얼마나 두꺼워 졌는지를 확인하기 위함도 있고, 장간막을 관찰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 그 외에도 조영제를 투여하게 되면 더 자세한 검사가 가능한데, 점막 부종(mural edema), 궤양, 장간막의 과혈관증, 림프부종, 대장과 소장 주위의 부종, 복강 내 염증이나 복수를 잘 관찰할 수 있는 검사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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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제 ? 조영제는 방사선 검사를 진행할 때 위, 장관, 혈관, 뇌척수강, 관절강 등에 투입하여 신체 조직이나 병변 등이 검사자에게 잘 보일 수 있도록 X-선 흡수차이를 인위적으로 크게 함으로써 영상의 대조도를 크게 해주는 약품이다. 조영제 종류 중에는 음성조영제와 양성조영제가 있는데, 양성조영제로는 요오드 함유 조영제, 황산바륨 등이 있고, 음성조영제로는 공기·가스·탄산가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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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영상검사에서 많이 사용되는 조영제 종류는 양성조영제인 아이오딘 (Iodine) 인데, 가장 주의해야 할 문제는 조영제 과민반응이다. 조영제를 주입하면서 두드러기가 나타날 수 있어, 이런 경우에는 항히스타민제제를 검사 전 투여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기 때문에 본인이 그런 경험이 있는지에 대해 잘 알고 의료진에게 미리 전달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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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CT검사 전 4-6시간 동안 금식하는 것이 필요한데, 아이오딘 성분의 조영제는 구토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고, 혹시 모를 검사 도중 흡인(Aspiration)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2016/12/09 09:44 2016/12/09 09:44

염증성 장질환으로 진단 받은 환자들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수술이라는 것은 피할 수 있다면 피하고 싶은 힘든 경험 중 하나이다. 하지만 크론병 환자 약 반 정도는 일생 동안 한 번 이상의 수술을 경험하게 되고, 환자 중 30-40%는 진단 받은 후 10년 내 수술을 경험한다는 통계가 있으며, 베체트 장염 환자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수술 이후에도 문합 부위에 농양이 생기거나 감염이 발생하거나, 복막염, 천공, 장 폐쇄 등 여러 가지 부작용으로 인해 재수술을 받게 되는 확률도 매우 높은 질환이다.

많은 연구와 치료제의 개발로 최근에는 생물학적 제제 (레미케이드, 휴미라 등) 주사 치료가 5-10년 동안의 수술율을 낮출 수 있다는 보고가 있지만, 결국 환자 일생 동안의 수술을 받아야 할 확률 자체를 크게 낮추지는 못한다고 분석되고 있다
. (Frolkis, A. D. et al. Gastroenterology 145, 996–1006 (2013))

염증성 장질환 환자가 받는 수술이 힘들고 이후 회복 과정에도 여러 가지 문제점 (부작용)이 발생하는 이유를 정확하게 말하긴 어렵지만, 보통은 수술이 필요한 환자의 경우에는 영양 상태가 매우 불량하기 때문이고, 또 누공이나 농양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을 하여도 이후에 부작용이 많이 발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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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의 위험인자로는 흡연, 빈혈, 전해질 수치 이상 (: 저알부민혈증 Hypoalbuminaemia) 등이 수술과 관련되어 조금 더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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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에 재발을 가장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약제는 생물학적 제제와 면역조절제 (아자치오프린)이다. 특히 이 둘을 병용하여 함께 투여하였을 때 효과가 더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두 약제 모두 면역 기전을 조절하는 약이기 때문에 기회감염의 위험이 있고, 또한 면역조절제 투여로 인해 백혈구 감소증 등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지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그 외에도 가능한 치료 약제들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환자 상태에 따라 주치의의 판단으로 진행하게 된다. 또한 가능하다면 수술 후에는 스테로이드 제제 치료는 피하거나 최소화 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반드시 금연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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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Patel KV et al. Nat Rev Gastroenterol Hepatol. 2016 Dec;13(12):707-719.

2016/12/05 18:19 2016/12/05 18:19

면역조절제는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베체트 장염 환자 치료에 많이 사용하는 약제로 임상 치료에 사용된 지 60년 이상이 된 약이다. 처음에는 백혈병과 림프종 치료를 위한 약으로 개발되었는데, 1980년대쯤 면역질환인 류마티스 질환과 크론병 등 염증성 장질환에도 효과가 있음이 입증되었다. 이후로 항암제 보다는 면역질환 치료제로 주로 사용되고 염증성 장질환의 장기간 유지 요법 치료제로 사용되어 오고 있다.

기전은 면역기능과 관련이 있는 T-세포 활성을 막아 면역 억제 상태를 유지시키는 것이고, 그 외에도 면역이나 염증과 관련된 TNF, TNF수용체 superfamily member 7, 알파-4-인테그린 등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주로 관해기를 오래 유지하기 위한 치료제로 사용되고, 레미케이드나 휴미라 같은 주사치료 시에도 함께 투여하는 경우 증상을 잘 조절하면서 관해기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면역조절제는 5-ASA나 스테로이드 치료제에 반응이 없는 경우나, 스테로이드 치료에서 심한 부작용이 있었던 경우, 예후가 안 좋을 것으로 추측되는 몇 가지 경우 (반복되는 수술, 재발로 인한 입원이 잦은 경우, 흡연하는 환자, 어린 나이에 일찍 진단 받은 환자 등)에 있는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사용된다. 물론 환자 상태와 경우에 따라서 주치의의 판단에 따라 더 일찍 또는 늦게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아자치오프린과 같은 면역조절제는 상당히 장점이 많은 약이고, 부작용이 없다면 장기간 유지할 수 있는 약이긴 하나, 치료 시 몇 가지 부작용에 대해서는 주의가 필요하다. 그런데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 확률이 10%라는 점을 알고 있더라도, 환자에게 중요한 것은 내가 그 10%에 해당하는 경우인지에 대한 것이지만 아직까지는 정확하게 어떤 사람에게 이 부작용이 언제쯤 나타날 것이라는 것을 예측하긴 어렵다. 다만, 어떤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서 부작용이 더 자주, 흔히 나타나는 지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중요한 것은 부작용을 잘 감시할 수 있는 혈액검사가 적절히 수행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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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4 15:50 2016/11/24 15:50

우리가 흔히 말하는 치주질환에서 치주는 치아를 받치고 있는 치은과 치주인대 및 골조직에 염증과 같은 문제가 생기는 것으로 주로 치은염, 치주염을 말한다. 치주질환은 미생물로 둘러싸인 생물막(biofilm → 치태, 치석)에 의해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잇몸이 빨갛게 붓고, 출혈이 있을 수도 있으며 간혹 고름이 나와 음식물을 씹을 때 매우 불편하다.  

치주질환이 심해지면 발치해야 하는 문제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전신 건강이 나빠질 우려가 있다. 그런데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베체트 장염 환자에게서 치주질환이 일부 더 많이 나타나는 것이 아닌지에 대한 의문이 있었고, 두 질환과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들이 진행되기도 하였다.

치주질환과 염증성 장질환은 모두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각각의 경우에도 뚜렷한 원인을 말하기 어렵고, 두 질환이 모두 나타난 경우도 명확한 원인을 말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이 일반인보다 치주질환으로 더 고생하는 이유는 우리 몸의 미생물 변화에 있다. 흔히 세균, 박테리아가 병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우리 몸에는 다양한 미생물 군집이 존재하면서 인체의 항상성을 유지하게 된다. 특히 몸에 이로운 미생물, 해로운 미생물이 존재하는데, 미생물 군집에 문제가 생길 때 우리 몸의 건강에도 문제가 생기게 된다. 염증성 장질환은 장 내 미생물의 영향을 주로 받고, 치주질환은 혀, , 구강 점막에 존재하는 미생물의 영향을 주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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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연구 결과(Brito F, et al. Eur J Gastroenterol Hepatol 2013) 일반인에 비해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치주 하 점막 미생물 군집에서 Campylobacter gracilis, Treponema denticola가 유의하게 발견되기도 하였다. 미생물 군집에 따라서도 그렇고, 면역 체계에 따라서도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게서 치주 질환이 더 많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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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치주 질환이 염증성 장질환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한 가지 이론은 구강 내에 염증이 나타나고, 만성화되는 과정에서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과발현되어 구강에서 이어지는 소화기계에도 염증성 질환이 많이 발생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P. gingivalis라는 박테리아가 구강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왔을 때, 장 내 미생물 군집을 변화 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Hajishengallis G.Nat Rev Immunol 2015).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은 신체 각 기관에 장외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비교적 궤양성 대장염은 베체트 장염과 크론병에 비해 적긴 하나, 염증성 장질환이 가진 특징 중 하나가 눈, 관절, 피부 등에 증상이 동반되는 것이다. 모든 것을 예방할 수는 없겠지만, 치주질환은 세균성 플라크와 치석을 깨끗이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세균의 번식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지 않는 것이 권고된다.

2016/11/11 18:01 2016/11/11 18:01

염증성 장질환은 면역, 유전, 환경 요인 중 어느 하나가 아니라 모두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병 하며, 특히 환경 요인 중에는 음주, 흡연 등과 함께 식이 습관도 포함된다. 특히 최근 동양에서 크론병이 증가하고 있는 원인에 대해서도 서구화된 식생활 변화가 큰 기여를 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리고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이 갑자기 악화가 되어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에는 특정 음식을 잘못 먹고 증상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하지만 음식과 병의 상관 관계에 대해서는 정확한 분석이 어렵기 때문에 과학적 근거는 부족하다. 최근 장 내 미생물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오랜 기간 동안 섭취한 음식이 장내 미생물의 다양성을 줄이거나, 건강한 균이 줄어드는 등 미생물 변화를 유도하기 때문일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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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고 있는 건강한 식단은 5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고, 되도록이면 가공하지 않은 원재료를 활용한 식단이다. 염증성 장질환과 관련이 있다고 여겨지는서구화된 식단은 동물성 단백질과 정제된 당이 많이 포함된 식단이다. 오메가산에 대한 연구도 다양하게 진행 되었는데, 오메가-3, 오메가-9가 비교적 건강한 식단으로 분류되는 반면, 오메가-6는 궤양성 대장염 발병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하였다
. (Tjonneland A, et al. Gut 2009)

식습관이 소화기계 병, 특히 베체트 장염과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과 관련이 있는 이유는 오랜 식습관이 면역 체계를 변화 시키기 때문이다. 염증성 장질환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는 여러 면역 체계와 음식의 영향이 연구되고 있다.

한국도 마찬가지이지만 크론병 유병률이 높은 미국도 크론병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 환자들이 글루텐프리 식단, 저포드맵 식단을 시도해보는 움직임이 있다. 하지만 염증성 장질환은 병이고, 병과 음식을 이야기 할 때에는 확실하게 좋다, 좋지 않다를 말하기는 어렵다. 특히 염증성 장질환은 개인마다 증상과 중증도가 매우 다르고, 똑 같은 성분의 약을 복용하여도 효과나 부작용이 달라지기 때문에, 병에 어떤 음식이 좋다는 것은 조심스럽게 다가갈 필요가 있다. , 커큐민이라는 카레 성분이 염증에 효과적이라는 것은 사실이나, 증상 호전을 유도하기 위한 만큼의 양을 섭취하기도 어렵고 시중의 카레는 밀가루가 더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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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성 장질환 발생과 경과에 음식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환자와 가족들은 건강한 식단으로 끼니를 구성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다만, 건강에 이로운지 해로운지에 대해 생각하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것보다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고, 건강에는 득이 될게 없다고 알려진 즉석식품이나 가공식품은 되도록이면 줄이는 노력이 중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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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Marion-Letellier R, Savoye G, Ghosh S. J Crohns Colitis. 2016 Nov;10(11):1351-1361

2016/11/08 12:04 2016/11/08 12:04

임신 중에는 태아에게 미칠 영향을 고려하여 치료 약제 사용에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복용 중이던 약물을 중단하여 염증성 장질환이 악화되는 것이 태아의 성장과 영양공급 등에 더 안 좋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관해기를 유지하고 있고 특별히 제한된 약제가 아니라면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더 좋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은 죄책감을 가지며 약제 복용을 주저하는 경우도 많이 있고, 정보가 부족한 경우도 많이 있다. 따라서 임신 기간 중 복용하는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와 몇 가지 주의 사항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항생제

시프로플록사신과 메트로디나졸은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게 자주 사용되는 약제이다. 메트로디나졸은 비교적 안전하다는 이론도 있고,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이론도 있다. 시프로플록사신은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아목시실린 클라뷰라닉 산은 임신 기간에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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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ASA

설파살라진, 메살라민 등을 포함하는 5-ASA 제제 역시 투약을 지속해도 큰 문제가 없는 약제이다. 메살라민 지연 방출 코팅으로 되어 있는 아사콜 HD (Actavis)는 사람에게 투여하는 치료 용량의 190배 용량으로 동물 실험을 하였을 때 태아 기형을 일으켰다. , 설파살라진을 복용하는 산모들은 엽산 결핍을 방지하기 위해 매일 1- 2 mg의 엽산 보조제를 복용하는 것이 권고된다. 메살라민 관장약은 특별한 문제 없이 지속해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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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티코스테로이드

관해기에서 증상이 악화되었을 때 주로 사용하는 약제로, 임신 시 부작용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 다만 최근 덴마크 대규모 코호트 연구에서 위험성을 더 높이지는 않는 것으로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하였다. 일부 조산이나 저체중아, 임신성 당뇨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나, 스테로이드가 증상이 심한 중증도의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게 투여한다는 점을 고려해볼 때, 질병 때문에 여러 가지 합병증이 있는 것인지 약제 자체로 인한 합병증인지는 명확히 구분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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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안전한 임신과 출산을 위해서 스테로이드를 유지 요법으로 장기간 복용하는 것은 제한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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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조절제 메토트렉세이트

메토트렉세이트는 기형을 유발할 수 있는 대사길항물질로 임신 중에는 복용을 하면 안 되는 금기 약제이다. 임신 중 태아의 기관이 형성되는 시기에 복용하게 되면 사지나 안면 기형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자녀 계획이 있는 여성이라면 약물의 체내 반감기 등을 고려하여 복용 후 3-6개월 정도의 기간을 가지고 난 이후 임신을 시도해야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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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조절제 싸이오퓨린

Thiopurine 6-MP와 아자치오프린 등을 포함하는 싸이오퓨린 계열의 면역조절제는 인간의 태반을 통과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대부분은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의 위험성을 더 높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전성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긴 하나, 일반적으로 싸이오퓨린 단독요법으로 관해기를 잘 유지하고 있다면 임신기간에도 이 약제 복용을 유지하는 것이 질병이 악화되어 태아에게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보다 더 낫다. 하지만 면역조절제는 그 효과가 천천히 나타나고, 또 골수 억제나 췌장염 등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임신 기간 중에 새롭게 시작하는 것은 여러 상황을 고려하고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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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로스포린 Cyclospoine

칼시뉴린 억제제인 사이클로스포린은 기존 치료제에 모두 효과가 없는 중증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게 장 절제술을 대신할 수 있는 구제 요법으로 사용해볼 수 있는 약제이다. 장기이식을 받은 후 사이클로스포린을 복용하는 임산부에게서 임신성 당뇨, 산모 고혈압, 전자간증, 조산, 저체중아 출산 등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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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크롤리무스 Tacrolimus

타크롤리무스는 누공성 크론병과 불응성/재발 궤양성 대장염 치료에 사용될 수 있는 칼시뉴린 억제제이다. 사이클로스포린보다는 산모 고혈압 위험은 낮지만 신생아의 당뇨 (고혈당증) 발생 위험은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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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F 억제제

인플릭시맙, 아달리무맙 등 항 TNF 억제제는 임신 기간 중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는 약제이다. TNF 억제제를 투여 받은 염증성 장질환 산모의 임신 및 출산 과정에서 특별한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약제 자궁 내 노출로 인해 태아 면역 기능 형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안전하게 임신 3기에는 태반을 통한 약제 노출을 줄이기 위해 일시 중단하는 방침을 고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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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Mahadevan U, McConnell RA, Chambers C. Drug Safety and Risk of Adverse Outcomes for Pregnant Patients with Inflammatory Bowel Diseases. Gastroenterology. 2016 Oct 18.

2016/10/30 09:42 2016/10/30 09:42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은 염증성 장질환 자체뿐만 아니라 여러 신체 부위에 나타나는 다양한 증상에 대해서도 관리가 필요합니다. 염증성 장질환이라 하면 장에만 염증이 일어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실제로는 장 이외의 전신에 병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들을 장외 증상이라 부릅니다.

장외 증상은 비교적 흔하여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약 1/3정도 경험하게 됩니다. 그 중 “눈”에 나타날 수 있는 증상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눈 증상은 장 염증과 궤양 등 장 증상과 동시에 나타날 수 있고, 장 증상 이후에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안구의 뒤쪽 5/6를 차지하는 흰색의 질긴 섬유조직인 “공막”에 나타나는 상공막염, 전공막염, 그리고 안구의 중막에 해당하는 포도막에 염증이 나타나는 포도막염이 주로 나타나고, 망막혈관염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염증에 대한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 경우에도 스테로이드, 면역조절제, anti-TNF 제제 등을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안과 전문의 진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으므로 반드시 이상 증상이 있을 때에는 소화기내과 주치의와 상의가 필요합니다.

공막염의 증상은 안구의 흰자 부분이 빨개지고 통증이 생기기도 하고, 눈물이 흐르고 눈부심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포도막염은 원인에 따라 증상이 매우 다양한데, 시력저하, 날파리증, 통증, 충혈, 눈물 흘림, 눈부심 등이 나타납니다. 환자에 따라 증상이 다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이상한 점이 있다면 문의 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6/10/22 15:00 2016/10/22 15:00

우리 몸에서 간은 여러 가지 효소를 만들고, 해독 작용, 영양소 저장 등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많지는 않지만 간혹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에게서 간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는데, 특히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비알코올성 지방간, 원발성 경화성 담관염 (Primary sclerosing cholangitis) 이다. 드물게 자가면역성 간염,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 간 농양이나 약인성 간 손상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게 간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는 전체 약 5% 정도로 드물고, 염증성 장질환이랑 관련이 있는 경우 있지만, 전혀 관련이 없는 경우도 있다. 관련이 있는 경우는 질병 자체로 인해 간 기능에 영향을 받았거나, 염증이나 영양불량에 따라서 간에 무리가 따르는 경우도 있다.

원발성 경화성 담관염 (Primary Sclerosing Cholangitis)

담관이나 담도에 염증이 생기고 진행되면서 섬유화로 인해 담관벽이 좁아지는 경우로, 심하면 협착이 생기기도 한다. 크론병보다 궤양성 대장염과 더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대장 전체를 침범한 Pancolitis 환자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크론병 환자는 약 1-10% 정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로와, 복부불쾌감, 가려움증, 체중감소 등이 증상이긴 하나, 대개는 무증상이며, 염증성 장질환 치료를 위한 일반적인 혈액 검사 시 간 수치 이상이 먼저 발견되어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원인은 뚜렷하지 않지만 장 미생물에 의한 담관 대사에 이상이 있거나, 장내 미생물 독성 물질이 직접 영향을 주거나, 만성 바이러스 감염, 면역조절과 관련된 유전적 원인 등을 생각해볼 수 있다. 치료는 염증성 장질환을 동반하지 않은 원발성 경화성 담관염 환자와 동일하다. 씨클로스포린, 타크롤리무스, 스테로이드, 메토트렉세이트, 인플릭시맵, D-penicillamin 등 면역을 조절 해 주는 약제를 투여하여 치료한다. 그 외에 경우에 따라 담관 확장술, 담도배액관삽입술, 스텐트 삽입, 수술 등의 다른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다. 하지만 약물 치료의 효과는 별로 없고, 심한 경우 간이식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정상 간의 경우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은 5% 정도인데, 이보다 많은 지방이 축적된 상태를 지방간이라고 한다. 보통은 과음으로 인한 지방간이 많은데, 음주를 하지 않더라도 전신 질환이 있거나 지방 대사가 원활하지 않아 발생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도 있다. 염증성 장질환 환자 중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동반하였을 때에는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혈액검사에서 간효소 수치 증가로 진단된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동반하는 경우는 연구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6.2%에서 40%까지로 보고되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적절히 조절되지 않았을 때, 드물기는 하지만 간경화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두 질환이 함께 나타나는 원인은 대사증후군, 장내 미생물 불균형, 면역 기능, 약물, 질병 중증도와 치료 기간 등이다. 염증성 장질환을 치료하는 약제들이 모두 면역 기능을 조절하고 염증을 줄이는 약이기 때문에, 대부분은 IBD 자체를 치료하면서 지방간을 조절할 수 있다.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게서 일부 간 관련 부작용이 나타나거나 간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지만, 심각한 부작용으로 진행하지 않고 진단 되면 약물로 조절이 가능한 경우가 많다. 궤양성 대장염 환자는 원발성 경화성 담관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에 약간의 주의가 필요하다. 간 질환은 대부분 무증상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현재 염증성 장질환이 잘 조절되고 있더라도 병원 진료를 빠뜨리지 않고 정기 혈액검사를 통해 간 수치 이상 등이 발견되지 않는지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문헌 : Restellini S, et al. Liver Int. 2016 Oct 6. [Epub ahead of print], Chao C, et al. World Journal of Gastroenterology 2016

2016/10/17 10:58 2016/10/17 10:58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베체트 장염은 주로 10-20대에 진단 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 결혼과 임신, 그리고 태어날 2세의 건강이 환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특히 내가 가진 병이 자녀에게 유전이 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많이 가지고 있다.

염증성 장질환은 유전성 질환 (hereditary disease) 이라고 하지는 않는다. 가족성 경향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유전될 확률이 높지 않다. 유전성 질환은 유전자나 염색체와 같은, 유전에 관련된 인자가 원인이 되어 일어나는 질환을 말하고, 가족성 질환은 근친자 (가족) 중 어떤 질병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조금 더 그 질병으로 진단 받을 확률이 높은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할아버지와 아버지에게 심장 질환이 있을 때 우리 집은 대대로 심장병이 많아서, 나도 지금부터 조심해야겠다라고 하는 게 가족성 질환을 잘 설명하는 예이다.

크론병은 특히 유대인에게서 매우 많이 나타나는 질병이기도 하다. 일부 영아, 어린 소아에게 발생하는 염증성 장질환은 한가지 유전 인자가 주요 원인이 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에 대한 유전자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데, 현재까지 약 200여개의 IBD 관련 유전자 영역 (risk loci)이 밝혀졌다. 이 유전자 중 일부를 부모로부터 물려 받고, 동시에 면역과 환경 요인이 함께 복합적으로 작용하면 염증성 장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지는데, 아직 그 과정과 정확한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다. 부모 중 한 명에게 염증성 장질환이 있는 경우 자녀에게 같은 병이 생길 확률은 약 1-8% 정도이다. 다만, 부모 중 양쪽 모두에게 염증성 장질환이 있는 경우는 약 10-30% 정도로 높아진다. 하지만, 일란성 쌍둥이의 경우에도 반드시 둘 다 염증성 장질환이 발생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유전적 요인 외에도 임신 기간 중 산모의 식이, 출산 방법, 모유 수유 여부, 감염, 약제 사용, 위생 상태 등이 태어나는 아기의 장내 미생물 군집 형성에 영향을 주어 자녀가 염증성 장질환에 취약해질 수 있는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하여, 가족력 외에도 다양한 요인이 함께 작용한다.

아직까지 염증성 장질환은 이미 밝혀진 부분보다, 연구를 통해 알아가야 할 부분이 더 많은 질환이고, 유방암의 BRCA 유전자처럼 결정적이라고 할만한 유전자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또한 유전적 요인뿐만 아니라 장내 미생물 요인, 면역 요인, 그리고 환경 요인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하기에, 아이가 병에 걸릴 것을 염려하여 임신을 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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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7 18:01 2016/10/07 18:01


[대상포진 특징]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 (Varicella-zoster virus)가 원인으로,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소아기에 일차적으로 수두를 일으키고, 이후 몸 속 신경절에 잠복상태로 존재하다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것이 대상포진이다. 일반적으로 연령이 증가하거나 면역력이 저하되는 경우 많이 나타나고, 그 외에는 여성과 대상포진 가족력이 있는 경우 더 많이 발생할 수 있다. 보통 1-4일 정도 통증이 심한 피부 발진 혹은 물집이 나타나고, 이후 수포가 농포로 변하여 고름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는 신경절 주위에 나타나지만 전신에 모두 나타날 수도 있다. 대상포진의 가장 주의해야 할 합병증은 대상포진 후 신경통 (postherpetic neuralgia)이고, 보통 발진이 나타난 후 약 90일 넘게 통증이 있어 환자들을 힘들게 한다. 눈 주위에 병변이 생기는 경우에는 홍채염이나 각막염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고 그 외에도 안면마비와 같은 신경계 합병증을 가장 조심해야 한다.  

[
염증성 장질환에서 대상포진]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베체트 장염 등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은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상포진에 매우 취약할 수 있다. 특히 일반적으로는 대상포진이 60세 이상 노인 연령에서 많이 발생하는 반면,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연령에 상관없이 나타날 수 있다. 여러 연구들을 통해 일반 인구에 비해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서 대상포진이 더 많이 발생한다는 점이 밝혀졌고, 궤양성 대장염보다 크론병 환자에서 약간 더 높은 발병율을 보이기도 한다. 수치로 비교하여 보면, 크론병 환자 22,310명과 일반인 111,550명을 비교한 연구 결과 대상포진 발생율 차이가 다음과 같이 있었고 (89 (크론병) vs. 48 (일반인) / 10,000 person-year), 면역조절제나 생물학적제제를 복용하고 있지 않더라도 일반인에 비해 1.57배 더 발생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염증성 장질환 환자 중에서도 역시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그 외에는 스테로이드, thiopurine 등 면역조절제, TNF 제제 (생물학적 제제)를 복용하는 경우 그리고, 이 중 두 가지를 함께 투여하는 경우에는 조금 더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
치료 방법]

일반적인 대상포진 치료방법은 항바이러스제 투여이다. 그런데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조금 더 특별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현재 복용하는 IBD 약제 종류와 특성, 발생한 대상포진의 중증도를 고려하여 대상포진 치료 방법을 결정하고, 다시 염증성 장질환 치료를 잠시 중단할 것인지 지속할 것인지, 중단하였다면 언제부터 시작할 것인지를 신중히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경우에는 염증성 장질환 치료를 중단하지 않고 대상포진 치료를 함께 병행하게 되는데, 예를 들면 중증의 심한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게 심하지 않은 보통의 대상포진이 가볍게 나타난다면 치료약을 중단하지 않는 것이 훨씬 좋다. 만약 경우에 따라 IBD 치료를 잠시 중단하였다면 피부 병변이 호전된 후 1-2일 이내 다시 치료를 시작하게 된다.
 
[
대상포진 예방]

현재 접종 가능한 대상포진 백신은 고용량의 바이러스를 함유하고 있는 생백신이기 때문에 생물학적 제제 치료 시에는 금기이다 (레미케이드, 휴미라, 램시마). 그리고 다른 경구 면역조절제를 복용하는 경우에도 치료 시작 4주 전에 예방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안전하나 이미 치료 중인 경우 대부분 예방접종을 해도 큰 문제는 없다. 백신 접종이 100% 필수가 아니고, 중장년층 및 노인 인구, 염증성 장질환에서 면역조절제나 생물학적 제제 등이 필요한 환자에서 접종이 권장되는 것이기 때문에 증상이 가볍고 5-아미노살리실레이트 등만 복용하는 젊은 환자들이 접종을 하지 않았다고 해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Marehbian J, et al. Am J Gastroenterol. 2009 Colombel JF, et al. Inflamm Bowel Dis. 2016

2016/09/21 14:47 2016/09/2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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