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D는 칼슘과 인이 우리 몸에 흡수되고 이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여, 뼈를 형성하고 유지하는데 필요한 비타민으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뼈 건강을 위한 것 이외에도 비타민 D의 여러 가지 다양한 역할이 밝혀지고 있으며, 그 중 하나가 면역기능 조절이다. 흉선에서 면역세포 생산에 비타민 D가 작용하여 우리 몸의 면역기능이나, 심혈관계 및 신장 기능 등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나아가 IBD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보조제로서의 역할에도 주목 받고 있다. 비타민 DT세포에 항원제시 기능을 수행하는 수지상 세포(Dendritic cells)의 매개체로 장내 염증을 조절하거나 미생물 군집 변화를 유도하는 등 체내 면역 반응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비타민 D는 음식을 통해 섭취할 수도 있고, 햇볕을 통해서도 체내로 흡수할 수 있는데, 기본 분자가 스테로이드(steroid) 구조로 되어 있다. 비타민 D2 (ergocalciferol)는 효모와 식물스테롤으로부터 합성되어 음식을 통해 섭취 할 수 있고, 주로 계란 노른자, 유제품, 소 간, 지방이 많은 생선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 D3(cholecalciferol)는 햇빛을 받고 피부에서 합성된다.

기존에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미세 영양소 관리에 대한 블로그 글을 게시한 적이 있는데, 필수영양소 부족은 임상적 증상으로 바로 나타나는 반면, 미세영양소는 부족증이 있더라도 임상 증상으로 발현되지 않는 등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염증성 장질환 환자 중 비타민 D 결핍이 일반인에서의 비율과 다르지 않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가 하면, 일반인보다 염증성 장질환 환자가 비타민 D 결핍이 더 많이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Mouli VP et al. Aliment Pharmacol Ther 2014; Tan B et al. J Dig Dis 2014)

기존 연구 결과를 종합해보면 염증성 장질환 환자 중 약 20-38%가 비타민 D 부족을 보인다.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서 비타민 D가 부족하기 쉬울 수 있는 요인으로 몇 가지 고려해 볼만한 것이 있다. 첫 번째는 질병 자체 때문에 야외 활동을 활발하게 하지 못하고, 신체 활동에 제약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양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거나, 섭취하더라도 소장에서 흡수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등의 원인이 있다. 한 연구에서는 말단 회장 절제가 비타민 D 부족의 원인이고, 절제 범위에 따라 부족증 정도가 달라진다 설명하는데, 다른 후속 연구에서는 일관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비타민 D 보조제가 IBD 치료제로서의 역할은 하지 못할지라도, 전신 상태를 좋게 하고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보조제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관해기에 있는 환자라면 비타민 D가 풍부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고, 만약 음식 섭취에 제한이 있고 장 증상이 심한 과정에 있는 환자에서 비타민 D 부족증이 있으면 비타민 D 보조제 복용도 주치의와 상의하여 결정해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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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2 14:50 2016/08/12 14:50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주로 식욕이 줄고, 설사 등 장 증상으로 인해 영양소 부족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리고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더 많은 영양분과 에너지가 소모되며, 염증이 있는 부위에서 영양분이 빠져나가기도 한다. , 1) 전반적인 섭취 부족, 2) 영양분의 흡수 장애, 3) 염증이 심한 장에서의 영양분 소실 등으로 빈혈이 나타나거나 체중 감소가 동반되는 것이 염증성 장질환의 대표적인 특징이다. 영양소 결핍이 있는 환자에서는 입원 기간이 연장되거나 수술 후 합병증이 더 많이 발생하는 등 질병경과에 약물치료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며, 주로 총 열량 부족 이외에 미세영양소 중에서는 철, 아연, 엽산, 비타민 B12, 비타민 D, 비타민 K 등이 쉽게 부족할 수 있다.



비타민 B12
비타민 B12는 혈구를 생성하거나 장 상피 세포를 만드는 역할, 지방질이나 탄수화물의 대사에 관여하는 수용성 비타민으로, 부족할 시 빈혈, 권태감, 운동장애, 발육장애, 구토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하루 우리 몸에서 필요한 비타민 B12의 양은 1-3 μg이나, 신체는 평균 약 5 mgB12를 유지하고 있어, B12가 결핍되어도 실제 증상은 늦게 나타날 수 있다.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서 비타민 B12 결핍이 나타나는 주된이유는 회장에 병변이 있는 경우, 회장 절제술을 받은 경우, 누공이 있는 경우, 소장의 박테리아 과증식, 섭취 부족, 단백소실성 장병증 (protein losing enteropathy), 간 기능 이상 등이다. 크론병 환자 중 약 20% 정도 비타민 B12 결핍증을 동반하고 있는데, 비타민 B12는 소장의 끝부분인 회장 점막에 존재하는 비타민 B12 수용체와 결합한 뒤에 흡수되기 때문에 주로 회장 절제술을 시행 받은 환자에게서 많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증상의 중증도에 따라서 주사제를 이용해 주기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고, 영양제 복용 혹은 음식을 통한 보충이 가능하다.

비타민 D
비타민 D는 우리 몸에서 혈중 칼슘과 인의 수준을 정상 범위로 조절하여, 뼈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데 필요한 지용성 비타민이다. 크게 비타민 D2 D3로 구분할 수 있으며 D2 (ergocalciferol)는 효모와 식물스테롤로부터 합성되고, D3(cholecalciferol)는 햇빛을 받고 피부에서 합성된다. 25-hydroxy vitamin D (25-OHD) 검사 결과 20 ng/ml 이하면 비타민 D 결핍상태로 볼 수 있는데, 염증성 장질환 환자 중 비타민 D 결핍이 일반인에서의 비율과 다르지 않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가 하면, 일반인보다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서 비타민 D 결핍이 더 많이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Mouli VP et al. Aliment Pharmacol Ther 2014; Tan B et al. J Dig Dis 2014) 비타민 DT세포에 항원제시 기능을 수행하는 수지상세포(Dendritic cells)의 매개체로 장내 염증을 조절하거나 미생물 군집의 변화를 유도하는 등 체내 면역 반응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비타민 D 1일 충분섭취량은 50세 이하의 성인은 5 /일이며, 15세 이하의 어린이와 50세 이상은 10 /일이다. 비타민 B12와 마찬가지로 역시 증상에 따라 주사치료, 영양제 복용 등의 방법이 가능하다.

엽산 (Folic acid)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서 엽산 부족은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특히 크론병 환자에게서 주로 나타난다. 엽산 부족은 질병 자체의 중증도와 관련이 가장 많고, 그 외에는 항염증제(설파살라진(sulfasalazine)) 투여로도 나타날 수 있다. 엽산은 세포분열과 관련이 있고, 부족하면 혈청 엽산 농도가 감소하고, 적혈구 엽산 농도가 감소하게 되어, 심한 경우 거대적아구성 빈혈이 나타날 수 있다.

참고문헌 : Weisshof R, Chermesh I. Curr Opin Clin Nutr Metab Care. 2015 Nov;18(6):576-81 Massironi S. Clin Nutr. 2013 Dec;32(6):904-10.

2016/03/11 17:42 2016/03/1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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