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이 바로 복통이다. 눈에 보이지 않고, 잘 설명하기 어려운 증상이기도 하고, 활성기가 아닌 관해기에도 복통은 나타날 수 있다. 복통은 모두에게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크론병과 베체트장염 환자가 궤양성 대장염 환자보다 약간 더 복통을 많이 호소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가 통증을 1-10으로 간주할 때, 7이상의 복통을 호소하는 환자 비율도 약 4-50% 정도 차지한다.

복통의 가장 주된 원인은 염증성 장질환 자체 때문이다. 장 염증과 궤양으로 인해 심한 복통이 유발되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염증성 장질환 자체를 먼저 치료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관해기에 나타나는 복통이나 특정한 이유 없이 복통이 반복되는 경우에는 어떻게 관리 해야 할까? 

통증은 병 때문이 아니라 심리적 요인으로 인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스트레스, 우울, 분노, 불면 때문에 통증이 발생하는 것은 잘 알려져 있고, 염증성 장질환 외 다른 병이 원인이 되어 복통이 발생할 수도 있다 (: 과민성 장증후군, 세균성 장염, 신장결석, 담석, 허혈 등) 그렇다고 해서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은 진통제를 장기간 지속적으로 복용하기는 어렵다. 장기간 복용하는 NSAID 등의 진통제가 염증성 장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세 가지 다른 접근 방법을 제안한다.

1)
심리적인 문제 해결: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은 오랜 기간 반복되는 증상으로 심신이 지쳐있거나 통증에 매우 민감해져 있는 특징이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실제 복통이 있는 신체적, 질병 문제가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Somatic disorders). 이런 경우 심리상담, 명상, 스트레스 대처와 관련된 교육 듣기, 바이오피드백과 같은 중재가 통증 경감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2)
음식 조절: 염증성 장질환이 악화되지 않았고, 심리적 문제도 없는데 복통으로 힘들다면, 먹는 음식을 한 번쯤 돌아볼 필요가 있다. 다른 사람에겐 문제 없는 음식이라도 개인에 따라 다른 반응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은 일반인에 비해 알코올에 취약하고 장 증상이 더 쉽게 나타날 수 있다. (알코올 음료에 포함되어 있는 설탕 성분도 염증성 장질환에는 좋지 않고, 알코올 자체가 좋지 않다.)

3)
약물 조절: 일반적으로 단기간 복용하는 진통제는 문제 없이 사용 가능하다. 다만, 장기 복용하지 않도록 해야 하겠고, 통증이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과용량을 복용하지 않도록 해야 하겠다.


참고문헌 : Norton C et al. Aliment Pharmacol Ther. 2017 Jul;46(2):115-125.

2017/07/26 14:19 2017/07/26 14:19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은 장 내 만성적으로 염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복통과 설사가 자주 나타나고, 또한 찬 음식이나 매운 음식 등 자극적인 음식을 섭취했을 때 감염성 장염도 일반인들보다 더 자주 경험하게 된다. 물론 가장 기본적이고 확실한 이유는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베체트 장염이라는 질병 때문이긴 하나, 남들보다 더 쉽게 배가 아픈 이유는 내장 감각 과민증에서도 찾을 수 있다.

과민성 장 증후군에서 잘 알려져 있는 내장 감각 과민증은 위나 대장 등 소화기계에 감각이 예민해져서 낮은 정도의 자극에도 통증 등을 느끼는 상태를 의미한다. 자주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사람들의 경우 내장 과감각이 있는 경우가 많고, 특히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의 30~40% 정도에서 관찰되며, 식후 동통, 트림, 체중감소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내장 감각 과민증(또는 내장 과감각) 때문에 발생하는 복통은 보통 어느 특정 부위가 아픈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복통이 있고, 종종 연관통이라고 해서 장이 아픈데 장과 연결된 피부까지 아프다는 느낌을 받는다. 내장 감각기 매우 과민한 환자들은 대장 풍선 확장술을 시행할 때 일반인에 비해 더 큰 통증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왜 내장 감각 과민증이 나타나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장과 뇌 사이에 통증 전달 기전과 관련있고 또 장내 호르몬과 Proteases(프로테아제; 단백질 분해효소)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 장 내 분비세포에서 유래한 세로토닌과 같은 호르몬과 프로테아제 (단백분해효소) 활성화와 같은 기전을 통해 장내 내장 신경 전달에 이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간주된다.  


일반적으로 염증성 장질환 보다 과민성 장 증후군에서 내장 감각 과민과 관련된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긴 하나, 일부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함께 동반되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이 있어 알아두면 좋을 만한 정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일반인에게서도 왜 특별히 이상은 없다는데 배가 아플까?”에 대해서도 100% 정답은 아니겠지만 내장 감각 과민증에 대해서도 한 번쯤 생각 해볼만한 이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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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2 17:28 2017/01/1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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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15년 만에 콜레라 환자가 발생하면서 감염병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국민 상당수가 생선회 등 해산물을 기피하는 것은 물론이고, 설사나 배앓이를 하면 콜레라균 감염부터 의심하는 상황이 됐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초가을에는 콜레라보다 전염력과 생존력이 강한 바이러스성 장염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한다. 올해는 폭염 이후 날씨가 급격히 선선해지는 등 이상(異常) 기온 현상으로 많은 사람들의 면역력이 떨어져 있고, 기온이 낮아지면서 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증식해 바이러스성 장염에 걸릴 위험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바이러스성 장염 환자는 증가 추세로, 매년 50만명 이상이 병원을 찾는다. 특히 지난 2014년에 484855명이던 환자수가, 2015년에는 564517명으로 16.4% 증가했다. 고대안암병원 소화기내과 최혁순 교수는 "바이러스성 장염을 일으키는 원인 바이러스들은 기온이 떨어지면 활성화되고, 전염력이 강해지는 특징이 있다" "가을이 되고 날이 선선해지면 사람들이 음식이 덜 상한다고 생각하면서 개인 위생에 느슨해지는 것도 문제"라고 말했다.


9~10월 증가하는 바이러스성 장염

장염은 병원균에 감염돼 소장·대장에 염증이 생기는 상태를 말한다. 장염은 세균에 감염돼 나타나는 세균성 장염과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장염으로 나뉜다. 노로바이러스·로타바이러스·장아데노바이러스 등에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장염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9~10월에 증가해 이듬해 1~2월 초까지 많다가 날씨가 따뜻해지는 3월 중순부터 줄어든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는 "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추위에 강하기 때문에 가을·겨울에 번식하기 쉽다"고 말했다. 세균성 장염은 주로 대장균, 살모넬라균, 포도상구균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름철 높은 기온과 습도로 인해 세균의 증식이 활발해지면서 발생한다. 콜레라는 대표적인 세균성 장염이다.



◇ 바이러스 묻은 해산물·식기 통해 감염

바이러스성 장염은 사람의 대변·구토물에서 나온 바이러스가 바닷물·토양에 있다가 식재료를 오염시키거나, 감염된 사람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해 전염된다. 특히 노로바이러스는 해산물에 잘 증식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로타바이러스는 기저귀를 간 침대나 아이들 장난감 등이 주요 감염 전파 경로이다. 바이러스성 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대부분 생존력과 전파력이 강하다. 이는 감기 바이러스와 비슷한 측면이 커서'()에 발생하는 감기'라고 불린다. 그래서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 걸리기 쉽다.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천재희 교수는 "세균성 장염은 장에만 생겨서 설사만 일으키지만, 바이러스성 장염은 장뿐만 아니라 다른 장기에도 쉽게 달라붙어 염증 반응을 일으켜 오한·발열·구토 같은 증상이 나타나 감기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이 상태에서 항생제 성분이 든 감기약이나 소염진통제를 먹으면 오히려 장에 사는 좋은 균이 죽으면서, 장염이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초기엔 감기 증상, 심해지면 日10회 설사

바이러스성 장염은 감염 후 1~2일 차에는 입술이 마르고 기운이 없는 등 몸살 감기 증상이 특징이다. 설사가 시작된 후에도 발열과 복통, 구토 증상이 동반된다. 하루 10회 내외의 설사 횟수를 보인다. 설사 형태에 별다른 특징은 없다. 그러나 세균성 장염은 주로 설사에 혈액이 묻어 나온다. 콜레라는 쌀뜨물 같은 흰색 설사를 한다. 바이러스성 장염을 예방하는 첫 번째 수칙은 개인 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다. 특히 손 씻기가 중요하고 음식은 익혀 먹는다. 임의로 지사제를 먹지 않아야 한다. 장내 바이러스가 배출되지 않기 때문이다. 탈수되지 않도록 끓인 물로 수분 보충을 해야 한다.


☞ 바이러스성 장염

바이러스성 장염은 노로, 로타, 장아데노, 사포, 아스트로바이러스 등 5가지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장 질환이다. 호흡기로 들어와 두통·발열 증상을 일으킨 후에 장으로 내려와서 설사 증상을 유발한다.

헬스조선 이보람 기자

원문출처: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9/06/2016090602089.html 

2016/09/09 19:18 2016/09/09 19:18

[헤럴드 경제] 설사, 복통 1-2개월 계속 땐 크론병 의심을
2016-08-29 11:18 이태형 기자

크론병은 소화관 어느 부위에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입니다. 대장과 소장이 만나는 회맹부에 가장 흔하며, 그 다음으로 소장과 대장 등에 주로 발생합니다. 항문주위 누공도 생길 수 있습니다.크론병 환자들이 호소하는 증상은 복통, 설사, 체중 감소입니다.

특히 10~20대 젊은층에서 1~2개월 이상 설사와 복통이 계속되면 크론병일 가능성을 고려해봐야 합니다.크론병은 완치가 어려운 만성 질환일 뿐, 적절한 약물치료로 관해(증상이 없는 상태)를 유도하면 큰 문제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장 폐쇄ㆍ협착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크론병은 적절한 약물치료를 받으면 대부분은 진단 1년 이내에 관해기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현재 많이 사용되는 크론병의 치료제로는 항염증제, 부신피질 호르몬제, 면역조절제, 생물학적 제제 등이 있습니다.증상이 가라앉았다고 해도 재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합니다. 특히 흡연은 크론병에 악영향을 미치므로 환자들은 반드시 금연해야 합니다.

<
도움말: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천재희 교수>
원문출처 :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60829000508

2016/09/03 10:02 2016/09/03 10:02

염증성 장질환은 통증과의 싸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장 많이 호소하는 통증은 역시 복통으로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내장통증 (Visceral pain)은 심한 염증이나 장 폐쇄에 의해 발생할 수 있고, 어느 곳에서 통증이 나타나는지 알기 어려우며,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복통 외에도 오한과 발열이 생기는 경우도 있고, 특별한 이유 없이 심한 몸살이 동반될 때도 있으며, 여러 가지 다양한 통증이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을 힘들게 한다. 이러한 이유들로 자주 복용하게 되는 진통제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진통제는 기전에 따라 몇 가지 종류로 나뉘게 된다.


아세트아미노펜 (acetaminophen) –해열, 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 (acetaminophen)은 진통, 해열 작용을 하는 약이다. 이 약제는 소염 작용이 없으므로 염증 자체를 줄이는 약은 아니다. 통증을 경감시키는 기전은 정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통증 매개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 합성을 저해하고 통증의 역치를 높이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된다. 아스피린에 비해 비교적 위장장애 없이 복용할 수 있는 진통제로, 대표적인 시판 약으로는 타이레놀, 세토펜 등이다.

아세트아미노펜을 기본으로 카페인 등이 추가된 진통제도 다수 시판되어 판매 중이다. 아세트아미노펜의 반감기는 약 1-4시간으로 (약물이 체내에서 완전히 배출될 때까지의 시간), 통증이 심한 경우 4시간 간격으로 복용해도 되지만, 과량 복용하였을 때 간 수치 이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하루 (24시간) 동안 6정을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 NSAIDs) –해열,
, 진통제

부신 피질 호르몬 물질 (Prednisone), 부신 피질 호르몬 스테로이드의 일종인 하이드로코르티손 (hydrocortisone), 프레드니솔론 (prednisolone) 등 스테로이드 제제는 항염증 효과가 있어, 전신의 염증성 질환이나 부종성 질환, 류마티스성 질환 치료에 사용된다. 스테로이드 성분이 없는 항염제는 1899년 아세틸살리실산 성분으로 처음 개발된 후(아스피린), 현재까지 해열, 진통, 항염증 효과가 있는 약제로 널리 사용되고, 다양하게 개발되었다.


1) 아스피린 (Aspirin)

가장 주된 약물 적응증은 불안정형 협심증환자에 있어서 심근경색 위험 감소이나, 감기로 인한 발열 및 두통, 치통, 신경통, 요통, 관절통, 근육통 등에도 두루 사용된다. 해열작용은 간뇌 시상하부의 체온 조절중추에 작용하여 말초혈관의 유혈량을 늘려 열방산을 증대시키기 때문이며, 통증 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의 합성을 저해하면서 항염증, 진통 및 해열 등의 작용을 나타낸다. 반감기(약물이 체내에서 완전히 배출될 때까지의 시간) 300~650 mg 일 경우 3.1 - 3.2시간, 1g일 경우 6시간, 2g일 경우 9시간이다. 아스피린 복용 시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위장장애와 출혈의 위험이다. 이것 때문에 아스피린 복용 후 미식거림이나 구역감이 나타난다고 하는 환자들도 간혹 있다. 위장장애와 출혈 위험 때문에 대장 내시경 시 폴립(용종) 절제를 예정하고 있는 경우에는 아스피린 복용을 일정기간 중지하여야 한다.


2) 이부프로펜(Ibuprofen)

역시 NSAIDs 종류 중 하나로 진통, 관절염 해소, 해열, 작용을 한다. 가장 흔히 우리가 접할 수 있는 이부프로펜 계열의 약제는 멕시부펜, 부루펜, 이부펜, 캐롤에프, 애드빌, 이지엔6 등이다. 아스피린에 비해서는 약하면서도 반감기가 짧은 특징이 있다. 적용 기전은 아라키돈산 경로에서 프로스타글란딘 형성을 촉매하는 COX-1 COX-2를 억제하여 신체조직에서 프로스타글란딘 합성을 억제하여, 통증을 경감시키게 된다. 케롤에프는 이부프로펜에 위점막 보호작용을 하는 아르기닌을 합성한 복합제로, 위장장애의 부작용을 경감시킬 수 있다.


3) 선택적 COX-2 억제제

선택적 COX-2 억제제인 NSAIDs 중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약은 세레콕시브 (상품명: 세레브렉스)이다. COX를 저해함으로 인하여 프로스타글란딘 합성을 막는 선택적 COX-2 저해제이다. 진통제의 기전을 설명할 때, 시클로옥시나아제 (COX)라고 불리는 효소의 작용을 억제하여 진통 효과를 나타낸다는 설명을 하게 되는데, COX에는 COX-1, COX-2 두 종류가 있다. 그 중 COX-1은 신체조절작용을 담당하며 상시 발현하는 특징이 있고, 원래의 위장점막을 그대로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COX-2는 특정 상황에서만 발현되며, 염증과 관련있는 프로스타글란딘 합성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초기에 개발된 NSAIDs COX-1, COX-2를 모두 억제하여 위장장애를 일으키는 부작용이 있는 반면, 비교적 최근에 개발된 선택적 COX-2 억제제인 COX-1을 억제하지 않기 때문에 위장장애 없이 진통 효과를 나타내는 특징이 있다.

세레콕시브의 현재 허가된 복용 용량이 급성 통증의 경우 복용 첫날 초기 400 mg, 필요 시 200mg 추가이며, 투여 둘째 날부터는 1 200mg 1 2회 투여할 수 있다. 이 약제는 하루에 자주 복용하는 약물이 아니고, 다른 NSAIDS 보다는 위장 장애나 궤양, 출혈 등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드물게 위 또는 장의 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

보통 NSAIDs 복용 시 염증성 장질환 증상까지 악화될 우려 때문에 복용을 주저하는 경우가 있는데, 반드시 금기해야 할 진통제는 아니다. 염증성 장질환은 장 증상뿐 아니라 관절이나 피부의 염증도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IBD와 관련 있는 말초관절염이나 관절통에 선택적 cox-2 억제제를 투여하였을 때, 많은 환자에서 증상이 개선되거나 혹은 변함이 없었고, 유의할만한 점은 IBD 증상이 더 심해지거나 관절 증상이 악화되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왔다 (Reinisch W et al. Aliment Pharmacol Ther 2003).

또한 다른 연구에서는 IBD 환자 대상으로 선택적 cox-2 억제제를 투여하고 전 후의 통증점수와 질병 활성도를 비교하였는데, 다음과 같이 통증은 효과적으로 줄어든 반면, 질병이 더 악화되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가 있었다 (El Miedany Y et al, Am J Gastroenterol 2006).



따라서 출혈이나 장 증상 악화를 우려하여 NSAIDs 복용을 피하는 것보다, 오히려 필요할 때 진통제를 복용하여 통증을 경감시키는 것이 IBD 환자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다만, 진통제 역시 정해진 용량과 용법을 지켜서 복용하는 것이 안전하게 약물을 복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결론적으로 관해 상태에 도달했거나, 전신 증상이 잘 조절되고 있을 때에는 NSAIDS를 불필요하게 쓰게 되면 염증성 장질환을 악화 시킬 수 있으니, 꼭 필요한 경우에서 장질환도 중등도 이상 심할 때는 더 악화시키지는 않으므로 담당 의사와 잘 상의하여 쓴다.


마약성 진통제

마이폴 캡슐은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인산코데인이 들어 있는 마약성 진통제이다. 현재 식약처 허가사항으로는 19세 이상 성인에서는 염증에 의한 경증 및 중등도의 통증 완화 목적으로, 13세 이상~18세 이하의 소아에서는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이부프로펜과 같은 다른 진통제로 경감되지 않은 염증에 의한 급성 중등도 통증의 치료에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1 1~2캡슐을 4시간 간격으로 경구 투여한다. 하지만 의존성이 나타날 수 있어 사용에 주의 해야 하며, 부작용으로는 경련을 동반한 복부통증, 변비, 오심, 메스꺼움, 구역, 피부 발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그 외에도 코데인 성분으로 만들어진 타진, IR코돈과 같은 마약성 진통제도 통증이 매우 심한 경우에 사용할 수 있다.


2016/07/14 15:44 2016/07/14 15:44
복통을 비롯한 여러 통증들은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이 가장 흔하게 호소하는 어려움이며,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주요 요인이 된다. 하지만 통증은 질병의 중증도를 나타내거나, 협착, 농양 등 질병의 합병증 발생을 말해주는 우리 몸의 신호이기도 하여, 통증이 내는 소리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특히 임상적, 내시경적으로 관해기로 확인 되어도 환자 중 20%-30% 는 지속적으로 통증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통증 관리는 염증성 장질환 치료에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이에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베체트 장염 환자의 통증은 무엇 때문에 발생하는지 발생 기전을 알아보고, 종류에 따른 특징을 알아보고자 한다.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서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은 주로 장 내 염증이 심해지는 경우이고, 염증성 장질환으로 인한 장 염증과 함께 과민성 장증후군, 감염성 장염으로 인해서도 통증이 유발될 수 있으며, 염증이 심해져 농양이나 누공을 형성하게 되는 경우 역시 통증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크론병과 베체트 장염 환자에서 장외 증상 (장을 제외한 관절이나 피부 등에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증상)이 생길 때, 관절통과 같이 염증이 침범한 신체 부위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염증과 관련이 없으나 나타날 수 있는 통증은 장 협착, 장 폐쇄 등을 생각해볼 수 있다.  

통증 기전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통증은 우리 뇌의 외상수용기 (통각수용기)에서 자극을 감지하면서 시작된다. 이 외상수용기는 화학적 변화, 온도 변화, 기계적 변화를 감지 할 수 있는데, 외상수용기가 어떠한 변화를 감지하게 되면 신경계를 통해 척수 후각으로 전달되고, 이차 신경세포 (Second order neurons)를 따라 뇌로 전달된다. 이 과정에서 뇌는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통증전달물질을 차단하는 기전의 진통제를 복용하면 통증을 경감시킬 수 있다.

통증의 종류 

복통이 발생하는 기전에 따라 내장 통증 (Visceral pain)과 몸통증 (Somatic pain)으로 나눌 수 있는데, 주로 내장 통증은 소화관에 기인하고 둔한 통증이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 있으며, 몸통증은 관절이나 복막에서 오는 통증인데 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다.

통증이 발생할 때에는 통증을 적절히 조절하면서, 추가 검사를 시행하여 통증의 원인을 밝히고 원인에 맞는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사와 환자 간 중요한 것은 통증의 지속 정도와 강도에 대해 정확히 이야기하여, 본인에게 맞는 치료가 적절한 시기에 진행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2016/07/05 07:59 2016/07/05 07:59

[ER 헬스톡톡] 잦은 설사, 복통 '과민성 대장 증후군' 대장암과 연관 있나요?
출처 (원문확인) :
http://www.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288546


잊을만하면 나타나는 장트러블 '과민성 대장 증후군'편. 잦은 설사와 배변장애 복부 팽만감, 불쾌한 소화기 증상이 반복되는 경험이 자주 반복된다면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특별한 기질이나 기능의 문제로 발병되는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나 환경변화 등으로 발생됩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앓는 흔한 질환이기도 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수는 2008년 149만명에서 2015년 기준 154만 7761만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증상도 다양하고 원인도 다양하다 보니 위염이나 장염과 증상이 햇갈릴때가 많습니다. 또 복통과 배변장애를 주로 겪다보면 궤양성 대장염과 대장암도 걱정됩니다. 소화기내과 전문의 2명을 통해 과민성대장증후군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봤습니다.


 [소화기내과]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천재희 교수

  
▲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천재희 교수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란? "장에 이상이 없는데도 복통이나 복부 불편감을 동반하며 설사나 변비가 나타나는 기능성 위장관 질환을 말합니다. 설사와 변비 중 한 가지만 나타날 수도 있고, 복합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인구의 약 10% 정도가 이 질환을 가지고 있고,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흔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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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은 무엇인가요? "명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는데, 우선 장 근육이 지나치게 수축하거나 혹은 장 운동기능이 약해져 있거나, 내장 감각 과민성에 의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질환은 '병'이 아니라 증상을 종합해 '증후군' 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 외 스트레스, 자율신경계 이상, 장내 미생물 이상 등도 원으로 추측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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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가면 어떤 치료와 검사를 받게 되나요? "검사는 대장 내시경, 혈액검사, 대변 검사 등을 시행합니다. 이를 통해 염증성 장질환이나 감염성 장염 여부를 판단합니다. 대부분의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들은 이런 검사에서 기질적 변화 없이 모두 정상 소견을 보입니다."
"치료는 약물요법, 식이요법, 운동요법을 병행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악화시키는 원인이기 때문에 스트레스 조절이 중요합니다. 그외 대증요법은 증상을 조저라기 위한 약물로 진경제나 지사제, 변비완화제 등을 사용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항우울제를 처방해 정신적, 심리적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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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관리해야 하는 병인가요? 완치의 개념이 없나요?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주지만 악성종양과 같이 나쁜예후를 가지거나 특별히 암과 같은 나쁜 질환으로 발전하진 않습니다. 따라서 생활습관 개선, 심리적 안정, 스트레스 해소 등을 통해 전반적 건강 습관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 등이 치료의 목표가 됩니다. 완치하기 보다 불편한 증상이 있을 때  마다 전문의 도움을 받아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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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이나 '궤양성대장염'으로 발전하나요? "먼저 '궤양성대장염'은 만성 재발성 염증성 장질환 입니다. 궤양성대장염은 면역학적요인,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미생물 요인이 복합적으로 나타납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과 증상은 유사할 수 있으나 원인이나 치료법은 전혀 다릅니다. 가장 뚜렷한 차이는 장내 염증과 궤양, 출혈 및 체중 감소 동반 여부 입니다. 때로 증상만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내시경, 혈액, 대변 등 몇가지 검사를 통해 염증을 포함한 기질적 변화가 있는지 확인해 봐야 합니다."

"또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대장암과 같은 암이나 악성 종양으로 발전하지 않는 질환입니다. 혹여 증상이 있다면 대장내시경을 시행하면 100% 구별 할 수 있습니다."


 [TIP BOX] '과민성대장증후군'에 관련한 사소한 궁금증

Q.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은 과민성대장증후군에 얼마나 효과적인가요? "해당 질환 원인 중 하나로 장 내 미생물의 이상과 불균형이 있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 점막의 면역을 활성화 하고 증상을 조절하는 역할을해 효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더 연구가 더이루어져야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와 정상인을 비교했을 때 어떤 미생물이 많이 관찰되고, 어떤 미생물이 적게 관찰되는지 확인하고 그것을 보완할 수 있는 유산균 제제 개발과 임상연구가 더 필요합니다."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천재희 교수

  
 

Q. 과음한 다음날 꼭 설사를 합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 때문인가요? "술은 장에서 설사 유도 및 장 세척제 역할을 해 장 운동을 변화시킵니다. 따라서 스트레스와 함께 해당 질환의 주요 요인으로 간주 됩니다. 또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건강을 위해 금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천재희 교수 

Q.방귀와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연관있나요? "방귀는 음식을 섭취하면서 함께 공기를 삼키게 되어 장 내 가스를 만들어 발생하거나, 위에서 분비된 위산과 십이지장에서 분비되는 중탄산염 반응, 산소와 질소가 장으로 유입되면서, 또 음식이 발효되면서 만들어집니다. 따라서 질병과 방귀의 관련성은 아직 입증되지 않았으며 과민성대장증후군에 따른 증상과는 조금 관련이 있습니다."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천재희 교수 

2016/05/10 15:26 2016/05/10 15:26





장에 염증이 생겨 복통과 혈변이 나타나는 장염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 그 중 음식을 먹은 후 발생하는 감염성 장염, 항생제 복용 후 나타나는 장염( : C.Difficile 장염), 소염 진통제 복용 후 나타나는 장염 등이 있다. 소염 진통제 복용으로 인해 유발된 장염 (NSAIDs induced colitis)은 새롭게 진단된 장염 중 약 10-12%를 차지하며, 특히 노인 연령이나 NSAID를 장기간 복용한 사람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소염진통제 특히, NSAIDs로 불리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는 염증을 일으키는 prostaglandin의 생성을 억제하여 염증과 통증을 치료하게 되는데, 소화기계 부작용이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약이다.

특히 대장과 아래쪽 소장 (distal small bowel)이 이러한 약물에 취약하다. 주요 증상은 복통, 설사, 체중감소, 철 결핍성 빈혈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검사에서는 대변 잠혈검사에서 양성으로 나타난다. 내시경 소견으로는 특이적이지는 않지만, 장 점막에 충혈, 다양한 크기의 궤양, 미란이 관찰 될 수 있다. NSAIDs에 의한 장염은 소염진통제를 중단함으로써 회복될 수 있다.


★ 대표적인 NSAIDs는 아스피린, 세레콕시브, 나프록센, 이부프로펜 등이 포함됩니다.
2016/04/18 08:53 2016/04/1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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