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은 장 내 만성적으로 염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복통과 설사가 자주 나타나고, 또한 찬 음식이나 매운 음식 등 자극적인 음식을 섭취했을 때 감염성 장염도 일반인들보다 더 자주 경험하게 된다. 물론 가장 기본적이고 확실한 이유는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베체트 장염이라는 질병 때문이긴 하나, 남들보다 더 쉽게 배가 아픈 이유는 내장 감각 과민증에서도 찾을 수 있다.

과민성 장 증후군에서 잘 알려져 있는 내장 감각 과민증은 위나 대장 등 소화기계에 감각이 예민해져서 낮은 정도의 자극에도 통증 등을 느끼는 상태를 의미한다. 자주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사람들의 경우 내장 과감각이 있는 경우가 많고, 특히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의 30~40% 정도에서 관찰되며, 식후 동통, 트림, 체중감소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내장 감각 과민증(또는 내장 과감각) 때문에 발생하는 복통은 보통 어느 특정 부위가 아픈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복통이 있고, 종종 연관통이라고 해서 장이 아픈데 장과 연결된 피부까지 아프다는 느낌을 받는다. 내장 감각기 매우 과민한 환자들은 대장 풍선 확장술을 시행할 때 일반인에 비해 더 큰 통증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왜 내장 감각 과민증이 나타나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장과 뇌 사이에 통증 전달 기전과 관련있고 또 장내 호르몬과 Proteases(프로테아제; 단백질 분해효소)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 장 내 분비세포에서 유래한 세로토닌과 같은 호르몬과 프로테아제 (단백분해효소) 활성화와 같은 기전을 통해 장내 내장 신경 전달에 이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간주된다.  


일반적으로 염증성 장질환 보다 과민성 장 증후군에서 내장 감각 과민과 관련된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긴 하나, 일부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함께 동반되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이 있어 알아두면 좋을 만한 정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일반인에게서도 왜 특별히 이상은 없다는데 배가 아플까?”에 대해서도 100% 정답은 아니겠지만 내장 감각 과민증에 대해서도 한 번쯤 생각 해볼만한 이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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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2 17:28 2017/01/1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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