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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5/05 궤양성 대장염 (Ulcerative Colitis)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 점막에 만성적으로 염증과 궤양이 생기는 질환으로, 크론병과 함께 염증성 장질환으로 분류된다. 증상은 복통과 설사, 혈변, 잔변감, 뒤무직 (배변 후에 남는 불쾌한 통증), 대변 절박증 등이 특징이며, 그 중 혈변이 가장 특징적이다. 다른 감염성 장염, 크론병과 구별하여 진단하기 위해 대장 내시경을 비롯한 혈액검사, 혈청학적 검사(ANCA, ASCA) 등 여러 검사 결과를 시행하고 이를 종합하여 진단하게 된다.

염증이나 궤양이 띄엄 띄엄 나타나는 크론병과 달리 궤양성 대장염은 병변이 연속해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고, 크론병이 입에서부터 항문에 이르는 소화기계 어느 곳이든 나타날 수 있는 반면,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직장과 대장을 침범하는 것이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 중 약 30%는 직장염(proctitis)으로 직장 항문으로부터 15 cm에 이르는 부위에 염증이 나타나고, 그 외에 하행결장에 염증이 주로 나타나는 좌측 대장염, 대장 전체에 병변이 나타나는 광범위 대장염으로 구분할 수 있다.




치료는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이 크게 다르지 않다. 항염증제 (설파살라진, 메살라민), 스테로이드 제제, 면역 조절제 (아자치오프린 등) TNF-α라는 면역 기전을 억제하는 생물학적 제제 주사치료가 가능하다. 최근 새로운 항 TNF 치료제인 골리무맙이 궤양성 대장염 치료에 식약처 허가를 받기도 하였다 (인간 단클론항체로 이루어져 있으며, 한 달에 1회 주사치료). 전신 스테로이드 제제 (주사, 경구약)는 급성 중등증-중증의 궤양성 대장염 환자 치료에 효과적이지만, 장기간 사용하면 여러 가지 부작용 우려가 있고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되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

서양과 동양의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차이를 알아보면, 동양에서의 진단 연령이 서양에 비해 조금 더 높은 경향을 보인다. 서양의 경우 궤양성 대장염의 평균 진단 연령이 30-40세인 반면, 동양에서의 평균 진단 연령은 35-44세이다. 여기에는 진단 자체가 늦게 이루어지는 경우와 유전적 영향으로 인해 발현이 늦을 수 있다는 두 가지 가설이 있다. 크론병과 비교하였을 때에도 궤양성 대장염은 조금 더 늦은 나이에도 진단 될 수 있다.

신체 여러 부위에 나타나는 장외 증상은 동양인 환자에서는 관절 침범 (2.0-19.5%), 눈 침범 (0-4.2%), 피부 침범 (0-4.2%) 순으로 많이 나타나고, 서양에서는 눈 침범 (홍채염, 포도막염), 원발성 경화성 담관염이 주로 많이 발생한다는 특징이 있다.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은 크론병과 베체트 장염과 마찬가지로, 만성 질환을 잘 관리하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현재 받고 있는 약물치료를 꾸준히 잘 시행하고, 음식관리와 식습관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흡연과 음주는 염증성 장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금연과 절주, 가능하다면 금주가 반드시 필요하겠다. 그리고 결장과 직장을 모두 침범한 광범위 대장염 의 경우, 유병 기간이 10년 이상 경과한 경우에는 대장암 발생 위험이 약간 높아지기 때문에, 정기적인 대장 내시경 검사가 필요하다. 

2016/05/05 09:38 2016/05/0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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