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성 장질환으로 진단 받은 환자들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수술이라는 것은 피할 수 있다면 피하고 싶은 힘든 경험 중 하나이다. 하지만 크론병 환자 약 반 정도는 일생 동안 한 번 이상의 수술을 경험하게 되고, 환자 중 30-40%는 진단 받은 후 10년 내 수술을 경험한다는 통계가 있으며, 베체트 장염 환자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수술 이후에도 문합 부위에 농양이 생기거나 감염이 발생하거나, 복막염, 천공, 장 폐쇄 등 여러 가지 부작용으로 인해 재수술을 받게 되는 확률도 매우 높은 질환이다.

많은 연구와 치료제의 개발로 최근에는 생물학적 제제 (레미케이드, 휴미라 등) 주사 치료가 5-10년 동안의 수술율을 낮출 수 있다는 보고가 있지만, 결국 환자 일생 동안의 수술을 받아야 할 확률 자체를 크게 낮추지는 못한다고 분석되고 있다
. (Frolkis, A. D. et al. Gastroenterology 145, 996–1006 (2013))

염증성 장질환 환자가 받는 수술이 힘들고 이후 회복 과정에도 여러 가지 문제점 (부작용)이 발생하는 이유를 정확하게 말하긴 어렵지만, 보통은 수술이 필요한 환자의 경우에는 영양 상태가 매우 불량하기 때문이고, 또 누공이나 농양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을 하여도 이후에 부작용이 많이 발생하게 된다
.

그 외의 위험인자로는 흡연, 빈혈, 전해질 수치 이상 (: 저알부민혈증 Hypoalbuminaemia) 등이 수술과 관련되어 조금 더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수술 후에 재발을 가장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약제는 생물학적 제제와 면역조절제 (아자치오프린)이다. 특히 이 둘을 병용하여 함께 투여하였을 때 효과가 더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두 약제 모두 면역 기전을 조절하는 약이기 때문에 기회감염의 위험이 있고, 또한 면역조절제 투여로 인해 백혈구 감소증 등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지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그 외에도 가능한 치료 약제들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환자 상태에 따라 주치의의 판단으로 진행하게 된다. 또한 가능하다면 수술 후에는 스테로이드 제제 치료는 피하거나 최소화 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반드시 금연이 필요하다
.


참고문헌 : Patel KV et al. Nat Rev Gastroenterol Hepatol. 2016 Dec;13(12):707-719.

2016/12/05 18:19 2016/12/0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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