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사, 아사콜, 콜라잘, 메자반트, 조피린을 복용하고 있나요?]
자문: 세브란스병원 약무국 약사

1. 5-ASA
라는 성분은 어떤 작용을 하나요?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베체트 장염을 진단 받고 가장 처음 접하게 되는 약제는 일반적으로 메살라민입니다. 펜타사, 아사콜, 메자반트라는 이름으로 더 익숙합니다. 메살라민은 5-ASA라는 분자가 결합된 약제로, 우리 몸에서 염증을 줄이는 작용을 합니다. 약이 염증이 있는 소장, 대장까지 도달해야 하기 때문에, 위에서 미리 다 흡수되지 않도록 특수 처리 하여 만들게 됩니다. 그래서 메살라민은 소장, 대장에 병변이 있는 크론병, 베체트 장염과 궤양성 대장염에 효과가 있습니다. 5-ASA라는 성분을 소장 끝이나 대장까지 도달하게 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메살라민 제제가 개발되어 시판 중에 있습니다.

2.
동일한 5-ASA 성분인데 왜 다양한 약이 있나요?
펜타사는 5-ASA가 천천히 방출되도록 미세한 입자로 만든 약입니다. 아사콜은 장내 산성도가 알칼리화가 되면 5-ASA가 방출되도록 특수 성분으로 겉을 둘러싼 제형입니다. 설파살라진과 콜라잘, 메자반트는 대장 염증에 효과가 좋고, 아사콜, 살로파크, 펜타사는 소장 염증에도 효과를 나타냅니다.

3. 5-ASA
성분은 어떤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나요?
메살라민 계열 약제는 부작용이 비교적 적습니다. 일반적인 부작용은 구역질, 속쓰림, 두통, 어지러움, 빈혈 및 피부발진 등이며, 아주 드물게 간염, 빈혈, 췌장염, 폐렴, 탈모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메살라민 제제는 체내에 흡수가 거의 되지 않고 장 점막 표면에만 주로 작용하여 부작용이 적다고 보고 있습니다. 쉽게 설명할 때 장에 연고 발라 주는 정도로 얘기하면 이해가 잘 됩니다.

4.
알약이 너무 커서 먹기 힘들 때는 어떻게 하나요?
경구약을 복용할 때 고민은 약이 너무 커서 잘 넘겨지지 않는 다는 것인데, 코팅 제제 안에 있는 약 성분이 장까지 가야 하기 때문에 알약을 씹거나 쪼개서 또는 가루로 복용하면 안됩니다. 다만, 물로 삼키기 어려울 경우 다음과 같이 약에 따라서 복용을 편하게 하기 위한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펜타사 서방정은 알약을 분할하거나, 복용 직전에 물이나 주스에 녹여서 먹을 수 있습니다. 또한, 콜라잘은 캡슐을 조심스럽게 개봉하여 내용물을 사과소스에 섞어서 복용할 수 있습니다. 캡슐을 개봉하면 즉시 사과소스에 섞어서 복용하여야 하며, 필요하면 내용물을 씹을 수 있습니다. , 사과소스에 섞은 상태로 이 약을 오래 방치해서는 안됩니다. 요거트와 같이 평소에 목 넘김이 부드럽고 쉬운 음식이랑 함께 복용해 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한 번 목에 걸리는 공포감을 경험하면 그 다음에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복용이 더 힘들어지는 경우도 있어, 이럴 때는 담당의사와 한 번 더 상의를 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5.
좌약은 어떻게 사용하나요?
많은 분들이 좌약을 사용하기 힘들다고 하십니다. 그러나, 염증이 발생한 부위에 직접 약물을 흡수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알약을 먹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위와 간의 부작용이 적고, 알약을 먹기 힘든 경우에도 사용 가능합니다. 지금부터 좌약을 투여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6.
용액 형태의 관장액은 어떻게 사용하나요? (펜타사 관장액 및 아사콜 관장액)

 7. 약제사진 (참고)

 


[
염증성 장질환 자주 묻는 질문 I]

Q.
관해기 유지 중인데, 가끔 회식 자리에서 술 한 두잔 정도는 괜찮을까요?
음주는 건강한 사람에게도 신체적 부담을 주기 때문에 절주, 금주 하는 것이 좋긴 하지만, 알려진 바로는 일반 사람들과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에게 음주가 미치는 영향에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한 두 잔 정도는 괜찮을 수 있겠습니다. 다만, 술을 마시면 일반인도 설사를 하거나 복통이 심해지는 경우가 있으니, 가능하다면 절주, 금주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Q.
장 절제 수술을 받으면 완치 되나요?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에 국한되어 병이 나타나기 때문에, 장 절제 수술을 받게 되면 병이 없어지게 됩니다. 다만, 소장 끝부분을 주머니 같이 만들어 항문에 연결하는 수술이 있는데, 이 주머니처럼 만든 부분에 염증이 잘 생기는 문제가 있어 지속적인 진찰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크론병, 베체트 장염은 대장, 소장 모두에 증상을 보일 수 있고, 비연속적으로 나타나서 한 부분을 수술하여도 다음에 다른 부위에서 재발하는 경우가 있거나, 수술 후 수술 봉합 부위 염증 치료가 잘 되지 않아 재수술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수술로 완치된다고 하기는 어렵고 관해에 이르게 할 수 있는 방법이고, 수술 후 관리가 더욱 중요하겠습니다.

[
염증성 장질환 클리닉 NEWS]  
** 2018
621-23일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AOCC (아시아 염증성 장질환 학회)에 김원호, 김태일, 박예현 선생님께서 참석하였습니다.
** 2018
623일 천재희 선생님이 한국임상영양학회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영양 치료 세션에서 좌장을 맡아 참여하였습니다.
** 세브란스병원 염증성 장질환 클리닉 네이버 밴드를 운영 중에 있습니다. 평소에 궁금했던 점, 진료시간에 미쳐 물어보지 못했던 질문들을 자유롭게 묻고 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였으므로, 환우와 가족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 드립니다. (하단 QR code 참고, 주소 : http://band.us/#!/band/60889356)
** 세브란스병원에서는 염증성 장질환 관련된 다양한 신약 임상시험과 임상연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진료시간에 문의 부탁 드립니다.

2018/06/30 10:49 2018/06/30 10:49

염증성 장질환 환우들의 큰 걱정과 고민 중 하나는 주사 치료제를 시작해야 하는 때가 오는 것이다. 다양한 이유로 주사 치료제를 시작해야 하는 환자들의 또 다른 고민은 이 주사치료제에 더 이상 효과가 없어지는 때가 오는 불안감이다.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베체트 장염 치료에 사용되는 생물학적 제제는 효과가 비교적 좋은 치료제이지만, 30%는 투여해도 효과가 없기도 하고 초기 효과가 있더라도 시간이 지나가면서 점점 효과가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항상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의학적 필요성이 매우 높았다.

한 동안 염증성 장질환 관련 기사나 자료에서 지금도 병의 원인과 새로운 치료법을 찾기 위해 많은 연구와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로 마무리 되었다. 실제로 굉장히 많은 연구가 진행 중이고 다양한 국내외 제약회사가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중 가장 최근에 허가가 된 킨텔레스 (일반명: 베돌리주맙)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최근 15년 이상 사용해 온 주사치료제 (레미케이드 (일반명: 인플릭시맙), 휴미라 (일반명:아달리무맙)들은 항 TNF 제제이다. TNF라는 물질이 장에 지속적으로 염증과 궤양을 만들기 때문에, 분자형태로 만든 약제를 주사로 맞으면 몸 속에서 TNF를 찾아 억제 하는 것이다. TNF는 전신 면역체계에 작용하기 때문에 류마티스 관절염, 피부 질환 치료제로도 사용되며, 같은 원리로 크론병과 동반된 장외 증상 (관절통, 안구통, 피부병변)에도 효과가 있다.

킨텔레스는 TNF가 아니라 α4β7 인테그린이라는 물질을 억제하는 것인데, 혈액에 떠 다니는 백혈구가 α4β7에 의해 장 점막 안으로 침투하면 염증이나 궤양이 생기게 되어, 이 염증 프로세스를 억제하는 것이다. α4β7 인테그린을 차단하면 백혈구가 장조직에 들어 오지 못해 염증이 호전된다. α4β7 인테그린은 장으로 가는 백혈구에만 있기 때문에 킨텔레스 특징은 전신에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
)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기에 전신적인 부작용이 적다는 것이다. 다만, 경구약에서 바로 킨텔레스를 사용할 수 있는 게 아니라 ‘TNF 억제제를 사용해보아도 효과가 없거나, 사용하다가 효과가 소실된 환자들에 한하여 2차 약제로 사용 가능하다.

정맥 주사로 처음은 첫 투여 후 2, 6, 그 다음은 8주마다 정맥 주사로 투여한다. 따라서 인플릭시맵과 투여 간격이 동일하다. 투여 시간은 30분 정도로 짧은 편이다.

기존 임상시험 결과를 정리한 식약처 허가 사항을 보면 가장 흔하게 발생한 이상반응 (부작용)은 감염이다. 비인두염, 기관지염, 상기도감염과 같은 감염이 가장 흔한 이상반응 이었으며, 그 외에 두통, 고혈압, 소화불량, 변비, 복부팽창도 발생하였다. 정맥으로 투여하는 생물학적 제제이기 때문에 주입관련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주사제를 맞자마자 거부반응이 나타나는 것인데 항히스타민제나 에피네프린을 적절히 투여하고 주입 속도를 낮추는 것으로 조절 가능한 경미한 수준이었다. 효과는 52주 시점으로 보았을 때, 위약보다 유의하게 임상적 관해를 보인 환자 비율이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에서 높았다.

2018/06/11 07:31 2018/06/11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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