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NSAIDs) 복용 후 나타날 수 있는 알레르기 반응에 대해 세브란스병원 알레르기내과 박경희 교수님의 자세한 설명을 올려드립니다. 염증성 장질환 환우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글: 세브란스병원 알레르기내과 박경희 교수님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는 항염증 (소염), 해열, 진통 효과를 위해 널리 사용되며 처방전 없이도 약국에서 구매 가능한 일반 의약품으로도 판매되는 약제입니다. 하지만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는 약물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약제로, 전체 약물 유해 알레르기의 원인 중 약 25% 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사용 상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NSAIDs와 아스피린 간에는 교차반응이 있어 아스피린 알레르기 환자는 모든 종류의 NSAIDs를 회피해야 합니다.

양상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와 아스피린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원인 약제 복용 후 급성 반응과 지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급성 반응은 대게 복용 1시간 이내에 나타나며 두드러기, 혈관 부종, 숨가쁨,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지연 반응은 복용 수 시간 이후에 발생하며, 반점구진상 발진을 포함한 다양한 피부발진, 발열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천식환자나 만성 두드러기 환자에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와 아스피린 알레르기가 동반되는 경우가 더 흔하며 원래 가지고 있던 천식이나 두드러기도 악화되기도 합니다.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NSAIDs) 와 아스피린 알레르기의 경우 혈액 검사와 피부 검사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경구 유발 검사를 통해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NSAIDs) 와 아스피린 알레르기를 진단할 수 있습니다. 대체 약제로 아세트아미노펜이나 COX-2 억제제를 고려할 수 있는데, 이러한 약제에도 알레르기를 보이는 경우가 있어 안전한 약물 확인을 위해서 경구 약물 유발검사를 시행합니다. 유발검사는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심한 알레르기 전신반응의 발생 위험이 있으므로 경험이 풍부하며 적절한 장비와 시설을 갖춘 진료 센터에서 시행해야 합니다.
 
주의 사항

약물 알레르기를 진단받은 경우, 국내에서 유통되는 NSAIDs의 종류가 100여 종에 달하기 때문에 약을 처방 받거나 구입할 때 반드시 알레르기가 있음을 알리고 교차 반응이 있는 약물은 피하셔야 합니다. 또한 경구 약제 뿐 아니라 파스 제제 (부착형, 스프레이형 등), 트로키제, 겔형 제제도 주의하셔야 합니다.



2018/01/15 19:01 2018/01/15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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