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주 독한 독감이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학교들이 속속 개학하고 있어서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2009년형 신종플루 바이러스도 유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곽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시내 한 병원의 소아청소년과 대기실입니다.

콧물과 기침, 고열 등 독감 증세를 호소하는 환자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김명순/독감환자 보호자 : 열이 있기에 해열제를 먹였는데 열이 안 떨어지더라고요. 애가 처져서 먹지를 못하기에 병원에 와서 검사했더니 독감이라고 그러더라고요.]

올 겨울 들어 감염환자가 가장 많은 독감 바이러스는 B형이었지만, 최근엔 2009년 신종플루 대유행을 일으켰던 A형 H1N1 바이러스 환자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올해 1천 700만 명 이상이 독감 예방백신 접종을 완료했지만, 백신을 맞아도 열에 두세 명은 독감에 걸릴 수 있습니다.

독감은 일반 감기와 달라 치료제가 따로 있지만, 바이러스에 감염된 뒤 이틀 안에 복용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김동수/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일단 고열이 나면서 전신증상이 같이 동반된다 싶으면 일단은 독감을 의심하고 타미플루를 처방을 시작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개학과 설 연휴가 있는 이번 주는 독감 확산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에 각별히 주의하고 고열과 탈수 증세가 지속될 경우엔 병원을 찾아 수액 치료 등 전문적인 치료를 받으라고 조언합니다.    
2014/02/04 09:58 2014/02/0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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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06 16:41 2013/09/06 16:41
<앵커 멘트>

이처럼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면서 감기 등 호흡기질환을 앓는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소아 열 감기 환자가 많은데 예방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어린이 병원, 영유아 환자들로 북적입니다.

감기 등 호흡기질환을 앓는 어린이들이 대부분으로,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환자가 부쩍 늘었습니다.

이 5살 남자 어린이도 열이 나고 몸살 기운이 있어 병원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박정민(감기 환자 보호자) : "어젯밤부터 열이 나고 몸에 힘이 없고 자꾸 누워있고 처져 있어 왔어요."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면 몸의 적응력이 떨어지면서 면역력이 약화됩니다.

최근에 유행하는 감기의 원인인 아데노바이러스는 고열과 함께 편도선에 염증을 일으키는 게 특징입니다.

편도선 표면에는 수많은 홈이 있는데 면역력이 약화되면 세균이 쉽게 침투해 염증을 일으킵니다.

실제로 해마다 환절기가 시작되는 9월부터 편도선염 환자가 늘어납니다.

<인터뷰> 김동수(세브란스어린이병원장) : "보온에 신경쓰고 손 열심히 씻는 게 중요하고 아이들이 집단생활을 하고 온 뒤에는 양치질을 하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또, 호흡기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물을 많이 마시고, 규칙적인 운동과 절주 등으로 면역력을 지키는 게 중요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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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06 16:17 2013/09/06 16:17

휴가철 주의해야할 어린이 감염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가족과 함께 물놀이, 캠핑 등 야외 활동에 나서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이 무더운 여름철에 유행하는 각종 감염 질환에 노출될 위험도 덩달아 높아져 주의가 필요하다.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김동수 교수는 22일 “여름 휴양지는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데다 덥고 습한 날씨 환경 때문에 각종 바이러스와 세균이 득실거릴 가능성이 높다”며 “영·유아가 있는 가족은 휴가를 떠나기 전 급성 설사 방지 등에 관한 대책을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 교수의 도움말로 바캉스 시즌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몇 가지 어린이 감염질환 퇴치법을 알아본다.

◇장염=해마다 여름휴가를 다녀온 후 설사를 동반한 급성 장염 증상 때문에 소아과를 찾게 되는 아이들이 많다. 장염은 병원균에 오염된 음식물 섭취로 인해 발생하는 세균성 장염과 야외활동 시 손과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장염이 있다.

만약 젖먹이 아이가 갑자기 설사를 한다면 야외 활동 시 로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장염일 가능성이 높다. 로타 바이러스는 산후조리원, 어린이집, 백화점 등 공공장소에서 쉽게 전염되며,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여름철 휴양지도 예외가 아니다. 장염은 다섯 살이 되기까지 최소 1회에서 최대 5회까지 중복 감염될 정도로 전염성이 강하고, 아이들에게 흔하다.

더욱이 감염 초기엔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하루 이틀 정도 지나면 괜찮아질 것으로 여겨 방심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1∼2일 지나고 나면 하루 10회 이상의 묽은 설사와 구토 증상을 동반하고, 아이들의 기력도 급격히 떨어진다. 심한 경우 수십 번의 묽은 설사로 인해 탈수증까지 겪게 되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아이들이 장염 증세를 보일 경우 즉시 병원에 입원시켜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예방을 위해선 음식물은 반드시 익혀 먹고 야외활동 후엔 꼭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급성외이도염=물놀이, 혹은 해수욕장에 다녀온 지 2∼3일 후 아이가 귀의 통증을 호소하거나 가려워한다면 급성 외이도염이 의심된다. 외이도염은 귀 입구에서 고막까지의 통로인 외이도에 물이 들어가 산도가 낮아지면서 세균에 노출되고, 그로 인해 염증이 생기는 병이다. 가려움증과 더불어 통증, 귀가 먹먹한 느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도염에 걸리지 않으려면 우선 외이도의 산도를 높여 살균작용을 돕는 귀지를 너무 자주 제거하지 말아야 한다. 또 해수욕장 등 휴가지에서 다이빙과 수영을 자주, 많이 하는 아이들에게는 귀마개를 해주도록 한다.

물놀이 후 귓속 물기에 신경이 쓰일 때는 외이와 중이 점막에 상처를 낼 수 있는 면봉이나 귀이개 대신 헤어드라이어나 선풍기 바람을 약하게 쏘이는 방법으로 자연스럽게 말리는 방법이 권장된다.

◇농가진(膿痂疹)=피부가 약하거나 아토피가 있는 어린이는 습기가 많고 무더운 여름철에 종종 발생하는 농가진 감염도 경계해야 한다. 농가진은 야외활동 중 벌레에 물렸거나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아이가 환부를 긁어 생긴 상처를 통해 황색포도구균이 침투했을 때 발생하는 감염 질환이다. 황색포도구균은 살모넬라균과 비브리오균 다음으로 식중독을 많이 일으킬 정도로 흔한 세균이다.

증상은 피부 곳곳에 붉은 반점이 나타나며 물집이 생기는 것으로 시작된다. 가려워 손을 대면 그 가장자리에 다시 물집이 잡혀 환부가 점점 커지는 것이 특징이다. 농가진은 빠르게 퍼지고 전염되는 특성을 갖고 있고, 자칫 콩팥 쪽으로 파고들 경우 급성 신장염을 합병할 수도 있기 때문에 발견과 동시에 빨리 병원을 방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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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23 08:52 2013/07/23 08:52

여름에는 바이러스도 움츠렸던 상태에서 벗어나 활발하게 활동하기 시작한다. 특히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는 더 왕성하게 활동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에서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일수록 전염성 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여름철에 어린이들에게서 집단 발병하기 쉬운 대표적 질환은 수족구병이다.

○ 물집과 고열 동반되면 수족구병 의심

‘수족구(手足口)병’이란 이름은 손과 발, 입에 물집과 작은 종기가 생기는 게 특징이다. 주로 5세 이하의 소아에게서 발생한다. 보통 4∼6일 정도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난다.
수족구병을 옮기는 바이러스는 ‘콕사키바이러스 A16’ 또는 ‘엔테로바이러스 71’이라고 불리는 장(腸) 바이러스다. 보통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침 가래 콧물 등 호흡기를 통한 분비물이나 대변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물집에서 나오는 진물과 닿아 옮겨가기도 한다.

이 바이러스는 몸속에 들어오면 장 점막을 통해 혈액을 타고 몸 곳곳으로 돌아다닌다. 뇌에 침투하면 뇌수막염을, 간에는 간염을, 심장에는 심근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피부에 침투했을 때 일으키는 게 수족구병이다.

아이가 수족구병에 걸린 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강진한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입 주위에 물집이 생기고 열이 나며 음식물을 삼키기 힘들어하면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며 “물집은 입술이나 볼 점막 등 눈에 잘 띄는 곳에 발생하는 때가 많지만 혀나 입천장 잇몸 등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생기기도 한다”고 말했다.

손등과 발등에도 물집이 잡히는 것도 특징의 하나이다. 주로 손가락 사이나 발가락에 나타난다. 처음엔 붉고 평평한 종기가 작게 생기지만 점점 물집으로 변해간다. 영아는 몸통과 허벅지 엉덩이에도 생길 수 있다. 수포는 쌀알 크기의 타원형이며 가렵거나 아프지는 않다. 터지지는 않고 2, 3일이 지나면 없어지며 흉이 남지 않는다.

우준희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물집과 함께 고열이 동반되는 때가 흔해 간혹 해열제를 먹어도 잘 듣지 않는다”며 “심해지면 경련이 동반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대개 저절로 낫지만 심하면 병원 찾아야

수족구병을 치료하는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 병으로 인해 나타난 증상은 대부분 3∼7일 안에 사라지고 일주일 정도가 지나면 낫는다.

그렇다고 해서 방심해선 안 된다. 증상이 심하면 입 안이 아파 음식이나 물을 먹지 못하고 탈수나 쇼크 탈진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면역체계가 발달하지 않은 신생아가 이 병에 걸리면 사망할 개연성까지 있다. 만약 병에 걸린 영유아가 갑자기 팔다리가 가늘어지면서 힘이 없는 증상을 보이면 빨리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수족구병에 걸린 어린이는 우선 몸을 편하게 해주는 게 좋다. 특히 입속에 물집이나 궤양이 생겨서 음식을 먹지 못한다면 부분 마취제를 뿌려줘서 통증을 낮춘 뒤 미음 같은 유동식을 권하는 게 좋다. 먹는 음식 양이 심하게 줄었다면 병원에 입원해 정맥으로 수액을 충분히 공급해서 탈수 현상을 예방해야 한다.

모든 바이러스는 그 자체를 차단하는 게 가장 좋은 예방책이다. 수족구병도 마찬가지다. 김동수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현재까지 예방백신은 개발되지 않았다”며 “외출했을 때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고 집에 돌아온 뒤에는 소금물 양치를 하는 한편 물을 끓여 먹는 것 이외에는 특별한 예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무엇보다도 청결을 유지하는 게 최선이다. 아이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에 다녀온 뒤 손을 철저히 씻도록 해야 한다. 만약 수족구병에 걸린 아이가 생기면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기보다는 집에서 쉬도록 권유해 격리를 잘해야 전파를 막을 수 있다. 집에서도 다른 형제나 자매들에게 병이 옮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 것도 물론이다. 아이들의 손이 닿는 장난감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도 필수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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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24 09:38 2013/06/2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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