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 이것이 궁금했다
Q 전립선비대증 때문에 발기부전이 올 수 있나?
전립선비대증과 발기부전은 관계가 없다. 발기에 관여하는 혈관과 신경은 전립선 뒤쪽을 지나가며, 전립선은 피막에
싸여 있어 커지더라도 이 혈관과 신경을 누르는 일은 거의 없다. 그럼에도 전립선비대증인 사람이 발기부전을 함께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전립선비대증에 걸리는 시기와 발기부전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가 비슷하기 때문이다.
또한 전립선비대증으로 오줌발이 약해지고 소변 보기가 어려워지는 심리적 이유로도 발기부전이 생길 수 있다.
그 외에 골반 안에 존재하는 근육, 혈관 및 신경계의 변화로 근육이 잘 이완되지 않을 경우 배뇨증상과 발기부전이
함께 일어날 수 있다.

Q 전립선비대증 치료를 미루면 어떻게 될까?
전립선비대증을 방치할 경우 가장 먼저 소변을 보기 어려워지고, 이같은 증상이 심해지면 요도에 소변줄(도뇨관)을
삽입해 소변을 배출한다. 이 상황이 지속되어 방광기능이 완전히 손상되면 전립선을 치료하더라도 평생 도뇨관을
끼고 생활해야 한다. 신장 기능이 손상되고 방광결석, 요로감염 등 합병증 역시 생길 수 있다.

Q 치료기간은 얼마나 걸릴까?
전립선비대증은 당뇨병이나 고혈압처럼 평생 관리해야 하는 질병이다. 약물치료를 받을 때도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며 수술치료를 받더라도 전립선은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커져 증상이 재발할 수 있다.
하지만 장기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므로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

Q 녹차, 마늘 등 전립선비대증에 좋다고 알려진 건강식품은 진짜 효과가 있나?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비뇨기과 정병하 교수는 “녹차, 마늘 등 세간에 전립선비대증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식품은 그 효과가 입증된 사례가 없으며 아직 과학적 근거가 미약한 민간요법 정도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Q 전립선비대증이 심해지면 전립선암이 될까?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은 전혀 다른 질환이다. 전립선이 커진다고 해서 전립선암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만, 전립선암과 전립선비대증 증상이 비슷하고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이 함께 발병하는 경우도 많아 50세 이상
남성이라면 1년에 한 번 정도 전립선암 검진을 받는다.

Q 혈뇨가 나오면 전립선비대증일까?
전립선비대증 때문에 혈뇨가 보이는 경우가 있다. 전립선에는 미세한 혈관이 많이 분포해 있는데, 이 중 피를 심장
쪽으로 올려 보내는 정맥은 얇고 탄력성이 약해 일부가 터져 소변과 섞여 나올 수 있다. 코 안쪽이 충혈되어 있다가
코를 풀면 혈관이 터지면서 코피가 나는 것과 같은 이치다. 혈뇨의 원인은 전립선 질환 외에 신장결석, 신종양, 신장
혈관 이상, 요관석, 요관종양, 출혈성 방광염, 방광석, 방광종양 등 다양하다. 따라서 비뇨기과에서 정밀검사를 받고
원인을 찾아 치료한다.

Q 쏘팔메토 추출물 건강기능식품은 전립선비대증에도 도움되는가?
쏘팔메토는 전립선비대증에 효과가 없다. 정병하 교수는 “쏘팔메토는 전립선비대증 치료 및 증상 예방에 효과 없다는 사실이 미국 내 대규모 연구를 통해 증명되었다”고 말했다. 덧붙여 “더 이상 미국 내에서도 추천되지 않는 건강기능
식품이다”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쏘팔메토 추출물이 ‘전립선 건강의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규정한다. 이는 전립선건강의 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뜻이지 전립선비대증에 도움이 된다는 뜻은 아니다.

Q 전립선비대증에 걸린 사람이 발기부전치료제를 복용해도 될까?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 사용하는 알파차단제는 전립선과 방광 경부 부분 근육을 느슨하게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
발기부전치료제는 발기 조직인 해면체로 들어가는 혈관이 잘 늘어나게 도와 발기를 일으키고 유지하는 작용을 한다.
두 약제가 작용하는 기전과 장소는 다르지만 평활근을 이완시키는 점은 같다. 따라서 전립선비대증으로 배뇨 증상이
있는 사람이 발기부전치료제를 복용하면 증상이 다소 좋아질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알파차단제와 발기부전치료제는 혈관을 넓혀서 혈압을 떨어뜨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함께 복용하는 것은 비뇨기과 의사와 충분히 상의해야 한다.
특히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으로 ‘나이트글리세린’ 계통 약을 복용 중인 사람이 발기부전치료제를 복용하면 치명적인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절대 함께 복용하면 안 된다.

Q 전립선비대증 수술을 받으면 요실금이 생길까?
전립선 수술을 받으면 그동안 막혀 있던 부분이 뚫리면서 소변을 시원하게 볼 수 있다. 반면 소변의 자제가 잘 되지
않아 소변이 흐르는 요실금 증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요실금은 항문을 조였다가 풀어 주기를 반복하는
일명 ‘케켈운동’으로 빠른 시일 내에 호전될 수 있다. 만약 요실금이 지속된다면 방광 기능을 의심해 봐야 한다.
전립선비대증을 오래 앓다 보면 방광기능이 나빠져 과민성 방광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방광수축 과정에서 소변이 샐 때는 방광근육을 안정시키는 약을 복용한다.

Q 최신 치료법이 가장 좋은 치료법인가?
모두가 만족하는 치료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개인에 따라 증상이 다르며, 전립선의 크기, 연령, 건강 상태 등도 다르기 때문이다. 어떤 이들은 비용이 많이 드는 수술이나 새로 개발된 치료가 가장 좋은 치료법이라고 말하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치료법을 전문의와 상의한다.

/ 취재 최덕철 헬스조선 기자 choidc@chosun.com
일러스트 조영주
도움말 정병하(강남세브란스병원 비뇨기과 교수)




2012/06/26 17:06 2012/06/2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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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 vs 전립선염
전립선비대증은 성호르몬 불균형의 영향을 받아 전립선이 커지고 덩어리를 이루면서 요도와 방광경부를 압박하는
병이다. 소변이 가늘어지고 바로 나오지 않으며, 잔뇨가 있어 소변을 자주 보게 되는 증상이 나타난다.
반면 전립선염은 여러 가지 원인 때문에 전립선에 염증이 발생하거나 염증성 변화가 일어난 상태를 말한다.
증상이 급격하게 나타나는지 서서히 나타나는지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나눌 수 있다. 두 질환은 발생하는 연령에서도 차이 난다. 전립선염은 보통 성적으로 활발한 나이, 즉 50세 이전에 주로 발병한다. 급성 전립선염에서는 배뇨장애가
동반되는 전립선비대증이 원인이 되므로 50세 이후에도 많이 나타난다. 통증 차이도 있다.
전립선염과 달리 전립선비대증은 염증이 동반된 요폐를 제외하고는 통증이 거의 없다.

전립선암으로 발전하는 경우 없어
전립선암은 전립선 정상세포가 암세포로 변하며 생긴다.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이 합쳐져서 증상이 더 악화될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발병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전립선비대증이 심해져 암으로 발전하지는 않는다.
전립선비대증 수술을 한 사람은 전립선암에서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틀린 생각이다.
오히려 이같은 오해 때문에 조기검진이나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다. 암으로 전립선을 절제한 경우 전립선특이항원이
정상 범위보다 낮은 상태로 유지되기 때문에 전립선암 정기검진을 더 신경 써서 받아야 한다.
또한 전립선 전체  떼어내지 않았다면 남아 있는 전립선 피막에서 전립선암이 발생할 위험도 있다.

/ 취재 최덕철 기자 choidc@chosun.com
일러스트 조영주
도움말 정병하(강남세브란스병원 비뇨기과 교수)




2012/06/25 16:32 2012/06/2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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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 치료는 크게 대기요법, 약물치료, 수술치료로 나눈다. 대기요법은 증상이 경미한 사람에게 필요한
치료법으로, 6개월~1년 간격으로 정기 검진을 받으며 이후 상태를 지켜보고 치료법을 결정한다.
약물치료는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불편감을 해결하고, 전립선의 크기를 줄이거나 더 이상 커지지 않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수술치료는 앞의 두 방법보다 적극적인 치료법이다. 경요도전립선절제술이나 하복부를 절개하는 전립선
절제술 등 전통적인 수술과 레이저나 열치료 등의 최소 침습적 수술로 나눌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 치료 방법, 차례대로 알아보자.

#1 약물치료Ⅰ 알파차단제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나뉘는데, 둘은 서로 보완하며 작용한다.
전립선과 방광 교감신경의 한 종류인 알파교감 신경이 주로 분포해, 평소에 소변이 새지 않도록 일정한 긴장을 유지해 준다. 따라서 알파교감신경을 차단하면 전립선과 방광경부가 쉽게 이완되어 소변을 시원하게 볼 수 있다.
이런 알파교감신경차단제를 알파차단제라 한다. 알파차단제는 효과가 빠르고 좋아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다.
투여 후 2~3일 내에 증상이 30~50% 좋아진다. 반면 지속성은 떨어져 투약을 중지하면 바로 증상이 악화된다.

알파차단제 종류
테라조신 - 고혈압 치료제로 개발되었다가 전립선 비대증 치료에 쓰이고 있다. 약효가 오래 가기 때문에 하루 한 번만 투여해도 된다. 알파차단제를 사용하면 전립선 평활근이 이완되어 배뇨 문제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증상이
개선 되고, 혈관이완 작용이 일어나 혈압도 함께 떨어진다. 저혈압, 두통, 무기력 등의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으며,
복용을 중단하면 해결된다. 하이트린정(일양약품), 테라팜(일동제약) 등이 대표적이다.

독사조신 - 전립선요도와 방광평활근을 이완시키는 효과가 있다. 발기 기능, 성관계 만족도, 오르가슴 등이 향상되는 효과도 있다. 효과적인 용량에 도달하려면 2주일마다 용량을 2배로 늘리고, 저혈압·어지름증·무기력 등의 부작용이
없는 최대의 용량까지 올린다. 카두라(한국화이자), 독사존(한미약품) 등이 있다.

탐스로신 - 탐스로신은 흡수가 빠르고 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음식물과 함께 복용해도 흡수율이 높다. 간 기능이 나쁜 사람이나 신장 기능이 저하된 경우에도 약의 용량을 줄일 필요가 없다. 부작용으로는 사정장애,
어지럼증, 코막힘 등이 있다. 하루날(아스텔라스), 탐수로이신(한미약품) 등이 대표적이다.

알푸조신 - 혈액 내벽을 잘 통과하지 못하므로 어지럼증이나 졸음 같은 중추신경계와 관련한 부작용은 드물다.
신부전 환자의 경우 용량을 줄이거나 조절할 필요 없지만, 간부전 환자는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노인 환자도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다. 부작용은 드물지만 간혹 복용 후 수시간 내에 기립성 저혈압이 발생할 수 있다.
자트랄(한독약품), 알프존엑스엘정(제일약품) 등이 있다.

#2 약물치료Ⅱ 5알파환원효소억제제
전립선이 성장하고 발달하려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이라는 호르몬이 필요하다.
5알파환원효소는 테스토스테론을 DHT로 변환하는 역할을 하므로 5알파환원효소를 차단하는 약물을 투여해서 DHT의 생성을 줄이면 전립선 크기를 줄일 수 있다. 전립선 크기는 투약한 지 6개월 이후에 가장 많이 줄어들기 때문에 최대의 치료효과를 얻으려면 최소 6개월 이상 투여해야 한다. 알파환원효소억제제로는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가 있다.

피나스테리드 -  최초로 개발된 5환원효소억제제다. 중증 이상의 전립선비대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실험한 결과,
피나스테리드를 복용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급성요폐의 위험률이 57% 감소했고, 특히 전립선 크기가 55mL 이상 비대해진 환자는 수술을 하거나 급성요폐가 발생활 확률이 70% 이상 떨어졌다. 프로스카(한국MSD),
네오페시아정(녹십자), 모나드정(JW중외제약) 등이 이에 속한다.

두타스테리드 - 체내에 빠르게 흡수되며 24개월 동안 두타스테리드를 복용한 사람은 DHT가 94% 감소했고, 최대 요속 역시 증가했다. 또 2년 후에는 급성요폐의 위험이 57%, 전립선비대증 때문에 수술할 위험성도 48% 감소했다.
투여한 지 1 년 내에 발기부전, 성욕감퇴 등 부작용이 있으나 이후에는 사라진다. 아보다트(GSK), 아보테리드연질캡슐(유한양행) 등이 있다.

#3 약물치료Ⅲ PDE5저해제·항콜린제

PDE5저해제 - PDE5는 음경의 발기를 억제하는 효소로 PDE5저해제는 발기를 억제하는 PDE5의 활동성을 떨어뜨려
발기부전을 치료한다. PDE5는 음경뿐 아니라 전립선에도 존재하는데, PDE5저해제를 복용할 경우 전립선과
요도평활근이 이완되어 배뇨증상이 개선된다. 하지만 비보험 약물이라 매일 복용하면 비용이 많이 든다.
시알리스(한국릴리), 비아그라(한국화이자), 제피드(JW중외제약) 등이 있다.

항콜린제 - 기존 알파차단제와 5알파환원효소억제제, 수술로 치료되지 않는 과민성방광 증상에 사용하는 치료
약물이다.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50~80%가 과민성 방광 증상을 보인다. 항콜린제는 방광 근육의 부교감신경에서
분비되는 아세틸콜린이라는 물질을 억제해 방광수 축력을 감소시킨다. 토비애즈(한국화이자), 에브란틸(태평양제약), 스파게린(제일약품) 등이 대표적이다.

#4 수술치료 경요도전립선절제술·개복전립선절제술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해 심한 잔뇨(100mL 이상), 재발성 혈뇨, 재발성 요로감염, 요폐, 방광결석 등이 동반될 경우
수술을 고려한다.

경요도전립선절제술
요도내시경을 이용해 전립선을 수술하는 방법으로, 전립선비대증의 대표적 수술이자 표준치료 법이다.
하반신 마취나 전신 마취한 다음 요도내시경을 환자의 요도에 삽입해 전립선을 조각내어 잘라내는 방식이다.
수술 후에는 도뇨관을 방광 안에 삽입해 소변을 배출시킨다. 수술 후 1주일 내에 퇴원할 수 있고, 퇴원 후 당분간
무리한 운동은 피한다. 초기합병증으로 출혈, 부고환염, 요로감염 등이 나타날 수 있으나 심각한 문제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다. 장기 합병증으로 역행성 사정이 있다.

개복전립선절제술
개복전립선절제술은 하복부 또는 회음부를 절개해 수술하는 방식으로 100년 전부터 사용되어 왔다.
수술 기구와 기술의 발전으로 특별한 경우에만 사용한다. 전립선이 너무 커서 경요도절제술로는 제거하기 곤란한 경우, 방광에 커다란 결석이 동반된 경우, 요도협착이 있어 요도 내시경을 삽입할 수 없는 경우 시행한다. 전립선암이 있거나 전립선 크기가 너무 크지 않은 전립선비대증 환자, 이전에 전립선절제수술을 받았거나 골반수술을 받는 사람은
개복전립선절제술을 피하는 것이 좋다.

Plus Info
역행성 사정이란?
사정할 때 정액이 방광으로 역류하는 증상을 가리킨다. 정상적인 생식괄약근은 사정할 때 사정액이 방광 쪽으로
들어가지 않고 요도로 배출되도록 방광 쪽 통로를 세게 조여 주는 역할을 하지만 전립선절제술을 받으면 이 괄약근이 절제되어 역행성 사정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역행성사정이 있다 해도 오르가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방광으로 들어간 사정액은 소변과 함께 배출된다.

#5 최소 침습적 치료 KTP 레이저 전립선 기화술·열치료

KTP 레이저 전립선 기화술
혈관에만 선택적으로 흡수되는 고출력 KTP 레이저를 이용해 전립선 주변 조직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비대된 전립선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이다. 시술 후 소변이 나이아가라 폭포수처럼 시원하게 나온다고 해서 ‘나이아가라 레이저’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기존 레이저가 물과 혈액에 비슷하게 흡수되는 데 반해 KTP 레이저는 혈관에만 선택적으로
흡수되기 때문에 지혈 효과가 탁월하다. 시술 당일 퇴원이 가능하며 도뇨관도 24시간 내에 제거할 수 있다.
전립선 조직을 기화시켜 없애기 때문에 수술 시 전립선 조직을 얻을 수 없다. 따라서 전립선암이 의심된다면 먼저
전립선암 검사를 받는다.

열치료
열치료는 커진 전립선 조직에 높은 열을 가해 조직을 파괴하는 치료법이다. 대표적인 열치료로 극초단파를 이용하는
경요도극초단파고온치료(TUMT)가 있다. 고온열치료는 극초단파를 경요도로 삽입한 후 전립선에 60~70℃ 고열을 가해 전립선 크기를 줄이는 치료법이다. 전립선은 60℃ 이상 고열을 가해야만 조직이 괴사된다. 고온 열치료는 국소 마취로 간단히 시술할 수 있지만, 시술 직후 부종으로 인해 요도가 막힐 수 있고 효과 또한 경요도전립선절제술에 비해 미미한 편이다. 열치료는 출혈성 질환이 있는 사람, 성적으로 활동적인 사람, 전통적인 수술치료를 원하는 않는 사람에게
적당하다.

Health Info
온열치료기, 전립선비대증에 효과 있을까?
온열치료기로 전립선 크기를 줄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온열치료기는 발열봉을 항문으로 삽입해 전립선에 열을 가하는 방식으로 사용하는데, 발열봉은 일반적으로 43~45℃ 열을 내기 때문에 전립선 크기를 줄이는 것은 불가능하다.
전립선은 60℃ 이상 열을 가해야만 응고·괴사되기 때문이다. 온열치료기 기능은 전립선 크기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전립선을 부드럽게 이완시키는 것이다. 단단해진 전립선 긴장을 풀어 주어 소변을 보기 수월하게 하는 등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반신욕이나 좌욕과 비슷한 효과지만 발열봉을 삽입해 전립선 가까이 열을
가할 수 있어 보다 직접적이라 할 수 있다. 온열치료기 업체 한 관계자는 “온열치료기는 전립선 근육통을 완화해 준다. 온도를 45℃ 이상 높일 경우 화상을 입거나 다른 장기를 손상시킬 수 있으니 사용 시 주의한다”고 설명했다.

#6 막을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 예방 & 관리법
전립선비대증과 심혈관 질환의 연관성은 높다. 따라서 심혈관 질환을 낮추는 식습관과 생활습관이 전립선비대증을
막을 수 있다.

당뇨병·고혈압을 예방한다
대사증후군은 전립선비대증, 발기부전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체내에 당이 증가하면 전립선의 성장속도가 빨라지므로 당뇨병 예방에 신경 쓴다. 고혈압도 전립선비대증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평상시 적정 혈압을 유지한다.

고지혈증을 막는다
HDL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유익한 콜레스트롤이다. HDL 콜레스테롤이 감소하면 심혈관 질환뿐 아니라 전립선
비대증 발병 위험도 높아진다. 또 몸에 해로운 LDL 콜레스테롤이나 트리글리세리드 등이 증가하면 전립선비대증의
위험이 높아진다. 따라서 콜레스테롤을 조절하는 약물을 복용해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면 전립선비대증 위험이
감소한다.

다이어트한다
뚱뚱한 사람일수록 전립선비대증에 걸릴 위험성이 증가한다. 비만 환자는 전립선비대증 정도가 더 심하고 수술 후
제거해야 하는 전립선 조직도 상대적으로 더 크다. 일반인이 가장 쉽게 비만을 측정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체질량지수를 재는 것이다. 체질량지수는 체중(kg)을 신장(m)으로 나누는 것이다.
동양인은 체질량지수 23 미만이 정상이며 23~27.5는 과체중, 27.5 이상은 비만이다.

고칼로리 음식을 줄인다
고칼로리 음식을 많이 먹으면 전립선비대증에 잘 걸린다. 칼로리 섭취를 제한하려면 육류 섭취를 줄이고 탄수화물이나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 과일, 생선 등의 섭취를 늘려야 한다. 또 불포화 지방산을 많이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토마토, 콩, 마늘은 전립선 내 활성요소를 억제하는 기능이 있다. 이 식품들은 전립선암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금연한다
흡연은 체내 호르몬을 변화시키고 체내 영양소를 파괴해 전립선비대증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기존 전립선비대증을
악화시킨다.

검은콩을 많이 먹는다
검은콩에서 추출한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이 전립선비대증 치료에 효과적이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기과 김세웅 교수팀에 따르면, 검은콩에서 추출한 안토시아닌이 전립선 무게를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전립선
세포를 사멸시켜 전립선 비대 진행을 억제한다.
연구팀이 쥐를 이용해 정상대조군, 전립선비대증 유발군, 전립선비대증 유발 후 안토시아닌 투여군으로 나눠 실험한
결과, 정상대조군의 전립선 무게가 평균 674.17mg인데 비해, 전립선비대증 유발군의 전립선 무게는 평균 1098.22mg
으로 증가했다. 이에 반해 전립선 비대 유발 후 안토시아닌을 4주간 투여한 실험군의 전립선 무게는 323mg(40mg/kg)
으로 크게 감소했다. 김세웅 교수는 “현재 전립선비대증의 궁극적인 예방법은 없는 상태”라며 “기존 약제와 달리
천연식물인 검은콩이나 검은콩에서 추출한 안토시아닌 건강식품은 오랜 기간 섭취하더라도 부작용이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Health Tip
전립선비대증 환자 생활수칙
1 소변을 오래 참지 않는다 소변을 오래 참으면 방광이 지나치게 늘어나고 힘이 없어져서 소변을 전혀 보지 못하게
될 수 있다.
2 감기약을 조심한다 감기 때문에 병원에 갔다면 의사에게 전립선비대증이라는 사실을 알린다. 일부 감기약 성분이
전립선요도와 방광 출구를 조이는 작용을 해서 소변이 전혀 나오지 않을 수 있다.
3 카페인 섭취를 줄인다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전립선비대증 증상을 악화시킨다. 평상시 카페인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은 섭취량을 줄인다. 자극성 강한 차도 되도록 피한다.
4 과음하지 않는다 적당량 음주는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고 전립선비대증 위험도 감소시키지만, 과음하면 방광이
지나치게 늘어나고 힘이 없어져 소변을 전혀 보지 못할 수 있다.

/ 취재 최덕철 헬스조선 기자 choidc@chosun.com
일러스트 조영주
도움말 정병하(강남세브란스병원 비뇨기과 교수)




2012/06/19 16:47 2012/06/1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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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라면 한번쯤 눈에 띄게 약해진 ‘오줌발’ 때문에 의기소침해진 적이 있을 것이다. 시원하게 쏟아지지 않을 때는
‘이젠 나도 끝난 건가?’ 하는 생각에 위기감마저 든다. 오줌발은 남자의 자존심이자 힘의 상징이다. 많은 사람이 약해진 오줌발을 온전히 나이탓이라 여겨 체념하지만 사실 오줌발이 약해진 원인은 대부분 전립선 질환이다. 오줌 줄기가
약해지고, 오줌이 자주 마려우며, 막상 소변을 보려고 하면 잘 나오지 않는다면 전립선비대증을 의심해야 한다. 이제
더 이상 힘 없이 떨어지는 오줌 줄기를 보며 낙담하지 마시라. 체념도 하지 마시라. 당신도 다시 변기를 뚫을 수 있다.

Chapter 01 전립선비대증, 왜 걸리나?
전립선비대증이란 남성의 생식기관인 전립선이 덩어리(결절)를 형성해 커지는 질병이다. 전립선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면 요도가 좁아져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것은 물론 방광 기능도 약해진다. 전립선 기초상식부터 증상, 원인,
진단법에 대해 알아보자.

#1 전립선은 어떤 기능을 하는가?
전립선, 어디에 있나?
전립선은 방광 바로 아래, 직장 앞에 위치한 생식기관으로 방광에서 이어지는 요도를 감싸고 있다. 전립선이 통과하는 요도 부위를 전립선 요도라고 하는데, 소변과 정액은 전립선을 지나지 않고서는 몸 밖으로 나가지 못한다. 전립선 뒤쪽 윗부분에는 ‘정낭’이라 불리는 주머니가 있어 여기서 정액을 구성하는 정낭액이 생산된다. 국내 50~80세 남성의 평균 전립선은 17.4mL로 호두만 한 크기다.

정자운동 돕고 세균 막는 전립선
전립선 역할은 크게 정자운동과 살균작용이다. 전립선에서 분비되는 전립선액에는 여러 가지 영양분이 들어 있으며,
이 전립선액이 정자에 영양을 공급하고 생존과 운동을 돕는다. 자체 운동성이 없는 정자는 정액과 섞이며 활동성을
얻는다. 전립선액에 들어 있는 구연산과 아연은 요도, 전립선, 방광과 부고환 등으로 침입하는 세균도 막는다.
성인 남성의 요로감염이 여자보다 적은 것은 살균작용 때문이다.

#2 전립선은 왜 커질까?
노화가 진행되면 남성호르몬이 감소해 성욕이 감소하고 뼈와 근육이 약해진다. 반면에 전립선은 비대해지는데, 이는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과 관계 있다. 혈중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전립선 세포에 유입되어 DHT로 전환한다. DHT는 전립선 성장을 유도하는 역할을 하는데, 테스토스테론의 10배나 되는 강력한 역할을 담당한다.
평상시에는 세포가 증식하고 자멸하는 과정을 통해 전립선이 균형을 유지하지만, 노화가 진행되면 증식과 자멸 사이에 균형이 깨져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전립선비대증이 발병한다.

원인1 - 비만
뚱뚱한 사람이 마른 사람에 비해 전립선비대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 수술로 제거한 전립선 조직의 무게를 비교하면
비만 환자의 조직이 더 크다.
원인 2 - 가족력
대한전립선학회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 수술을 한 환자의 자손이 같은 병으로 수술받을 확률은 그렇지 않는 경우보다 약 4.2배 높다.
원인 3 - 대사증후군
만성적인 대사 장애로 인해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등 여러가지 질환이 한꺼번에 나타나는 것을 대사증후군이라 한다. 대사증후군이 있으면 호르몬 환경이 변하고 인슐린이 증가해 전립선 성장을 촉진한다.

#3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
단계별 전립선비대증증상

1단계 - 소변이 자주 마렵고 자다가도 한밤중에 1회 이상 소변이 마려운 증상이 나타난다. 또 막상 소변을 보려고 하면 잘 나오지 않고, 오줌 줄기도 점차 가늘어진다. 소변이 중간에 끊기기도 한다. 회음부 불쾌감이나 하복부 긴장감,
발기부전, 조루증 등도 나타난다.
2단계 - 소변을 봐도 금방 다시 보고 싶거나 보고 나도 개운치 않다. 심할 경우 소변이 방울방울 떨어진다.
갑자기 소변이 나오지 않아 응급실을 찾기도 한다.
3단계 - 잔뇨량이 증가해서 방광의 배뇨력이 더욱 악화된다. 방광이 늘어나고 이차적으로 방광의 소변이 거꾸로
신장으로 올라가는 역류현상도 나타난다. 이로 인해 신장이 늘어나 신장에 소변이 고이는 수신증을 일으키고,
심하면 신장이 아주 못쓰게 되는 경우도 있다.

전립선비대증과 헷갈리기 쉬운 질환
과민성방광
- 방광 기능이 너무 예민해 급하게 요의를 느끼고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이 나타난다.
정상적인 방광은 소변이 300~500mL 찼을 때 방광 근육이 수축하면서 소변을 밖으로 내보낸다.
그러나 과민성 방광에 걸리면 소변이 방광에 반밖에 차지 않아도 방광이 수축되면서 소변을 내보내라는 신호를 보낸다. 따라서 소변이 갑자기 급해지고 참을 수 없는 요의가 동반된다. 전립선비대증은 소변이 끊기거나 소변이 잘 나오지
않아 ‘소변을 보는 게 힘든’ 질환이고, 과민성 방광은 소변이 ‘너무 자주 마렵거나 소변을 참는 것이 힘든’ 질환이다.

요도협착 - 요도협착은 요도가 좁아져 소변 볼 때 힘을 주어야 하고, 그나마도 잘 나오지 않는다.
요도협착은 주로 요도벽에 생긴 염증이나 흉터 때문에 발병한다. 장기간 요도에 소변줄을 삽입한 경우나 ‘임질’이라
불리는 임균성요도염 합병증으로도 나타나며 요도 주변에 종양이 생겨 요도가 눌리면서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다.
골반 골절이나 요도 내 내시경을 이용한 시술 합병증으로도 요도가 협착될 수 있다. 이외에 전립선암, 특이 약물 복용, 파킨슨병, 다발성경화증, 요도결석, 만성골반동통증후군도 소변을 개운하게 보지 못하는 증상을 동반해 전립선비대증으로 오해할 수 있다.



#4 전립선비대증, 제대로 진단하자
전립선은 나이가 들면 누구나 커진다. 그러나 삶이 불편할 정도로 비대해진다면 치료해야 한다.
전립선비대증을 진단하는 데는 여러 방법이 있으며, 상황과 증상에 따른 검사를 받아야 한다.

국제 전립선 증상 점수표(IPSS)
증상의 심한 정도를 점수화해 숫자로 나타내는 설문조사다. 병원에서 다른 검사를 받기 전에 쉽게 작성할 수 있다.
표(p.29 참고)를 보면 증상 정도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고, 주로 치료 전과 후의 점수를 비교해 증상 개선 정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배뇨일지
배뇨일지는 보통 3일간 작성한다. 3일간 소변 보는 시간과 양을 기록해 현재 배뇨상태를 알아 보는 중요한 검사다.
이를 통해 하루 총 소변량, 소변 횟수, 야간 배뇨 횟수, 최대 방광 용적, 1회 평균 소변량 등 다양한 배뇨 관련 정보를
알 수 있다. 추후 치료 효과를 판정할 때도 중요한 자료가 된다.

직장수지검사

검지를 항문에 넣어 직장 앞에 위치한 전립선을 만져서 전립선의 크기와 단단함 등을 측정하는 검사다.
검지가 약 4cm 들어간 위치에서 전립선이 만져진다. 이 검사는 허리를 숙인 채 서서 받거나 팔꿈치와 무릎을 받치고
엎드린 자세에서 받는다. 80% 이상 정확성이 있는 검사다. 이 방법으로 전립선암을 발견하는 경우도 있다.

전립선특이항원 검사
혈중 전립선특이항원(PSA) 수치는 전립선비대증보다 전립선암을 진단하는 데 유용한 검사다.
전립선특이항원은 전립선에서 분비되는 당단백으로 단백질분해효소 기능을 하며, 정액을 액화하는 작용을 한다.
검사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0~4ng/mL이 정상수치다. 단순히 전립선이 커져 있을 경우 PSA 수치가 증가하는 등
전립선 정상 구조가 파괴되면 PSA 혈중 농도가 변한다. 검사 결과 PSA 수치가 정상보다 높으면 전립선암인지
확인하기 위해 전립선 조직검사를 받는다.

소변검사
전립선비대증과 비슷한 증상을 일으키는 요로 감염 등을 감별하기 위한 검사법이다. 소변 산성도, 백혈구, 적혈구,
단백뇨 등을 측정해 염증이 동반되었는지 판단하고, 혈뇨가 발견될 경우 신장암이나 방광암 등 암 검사를 한다.
보통 소변이 나오기 시작하면 처음 소변은 받지 않고 중간 소변을 3분의 1컵 정도 받는다. 요도염이나 전립선염이
의심돼 전립선 마사지 후 소변검사를 할 때는 처음 나오는 소변을 받는다.

잔뇨검사
배뇨 후 즉시 방광에 남아 있는 소변 양을 측정한다. 정상이면 소변을 본 후 잔뇨가 없어야 하지만, 전립선비대증이
심하거나 방광 기능에 문제가 있으면 방광에 소변이 남는다. 잔뇨가 많다는 것은 이미 방광 기능이 손상되었다는
뜻이므로 적극적으로 치료한다.

신장기능검사
전립선비대증이 심한 경우 만성 요폐로 인해 방광과 신장 기능이 나빠질 수 있는데 이를 평가하기 위한 검사다.
혈액 내 크레아티닌이라는 물질을 측정해 신장 기능을 평가할 수 있다.

요속검사
배뇨에 대한 객관적 자료를 얻을 수 있는 검사다. 요속검사로 전립선비대증에 의한 폐색 정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컴퓨터와 연결된 변기에 소변을 보면 단위 시간당 나오는 소변양을 그래프로 나타낸다. 최대 요속뿐 아니라
그래프 모양을 보고 배뇨증상의 원인을 추정할 수 있다. 정확한 검사를 하려면 150cc 이상 소변을 봐야 한다.
검사 전 3~4시간 전부터 소변을 참고 기다린 후 검사 받는다. 소변량이 너무 적거나 소변을 너무 오래 참은 경우 검사가 부정확 할 수 있다.

/ 취재 최덕철 헬스조선 기자 choidc@chosun.com
일러스트 조영주
도움말 정병하(강남세브란스병원 비뇨기과 교수)




2012/06/12 16:51 2012/06/1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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