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자외선 노출 발병원인…흑색종 가장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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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암 환자가 늘어나는 원인은 자외선 때문이다. 자외선차단제를 바르지 않고 외출하면 자외선에 그대로 노출될 수밖에 없다. 자외선량이 피부에 누적되면 피부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피부암을 단순 피부 트러블이나 점으로 오해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환자들이 많다. 바꿔 말하면 피부암은 조기에 치료를 받으면 완치할 수 있는 질환이다. 의심스러운 피부 이상이 있으면 즉시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야 하는 이유다. 


야외활동을 하면서 짧지만 강하게 자외선에 과다 노출될 때도 피부암이 생길 수 있다.
노인인구가 증가하고 자외선 노출에 민감해지는 면역억제제 투약환자, 발암물질과 방사선 노출,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 등도 피부암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


인공태닝도 피부암을 일으키는 요인이다. 서양인의 경우 태닝을 하면 흑색종과 기저세포암이 발병할 위험이 각각 1.82배, 1.69배 상승한다. 피부암 중 가장 흔한 유형은 기저세포암이다. 이 암은 다른 부위로 전이되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 암이 발병한 부위만 완전히 제거하면 완치할 수 있다.


기저세포암 다음으로 흔한 것은 편평세포암으로 아랫입술이나 화상 흉터에 발생한 경우에는 다른 장기로 전이될 위험이 높다. 반면 피부 가장 바깥층인 표피에만 종양이 생기면 '보웬병'이라고 불리는 상피내암으로 분류한다. 과다한 햇빛 노출로 발병하는 광선각화증은 편평세포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전암성 피부질환이다.


피부암 중 가장 치명적인 것은 악성 흑색종이다. 혈액이나 림프계를 통해 빠르게 전이될 수 있어서다. 동양인들은 손발에 흑색종이 잘 생기는데, 점으로 오인하기 쉽고 진단이 늦어져 예후가 좋지 않다.

오병호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교수는 "피부암은 조기진단이 중요하다"며 "점 경계가 불규칙하고, 모양이 비대칭적이거나 다양한 색으로 보이는 경우, 길이가 0.6㎝ 이상인 경우에는 흑색종을 의심하고 피부과 전문의로부터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피부암을 확진 받으려면 피부 조직검사가 필수다. 국소마취 후 피부 일부분을 떼어내 악성세포를 확인하는 방법이다. 피부암은 핵이 크고 불규칙적인 암세포들이 피부 가장 바깥 층인 표피와 진피에 분포돼 있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모양으로 암세포를 구분하기 어려우면 세포 특수염색을 사용한다. 최근에는 빛 반사를 막아 피부 진피 위쪽까지 관찰하는 '더모스콥'이라는 피부표면 현미경으로 진단한다.

피부암 치료는 수술요법과 비수술요법으로 나뉜다. 암세포가 표피에만 생기면 긁어내거나 냉동시켜 제거하는 비수술적요법을 시도할 수 있지만 암이 재발하면 수술요법으로 치료해야 한다.

피부암이 생긴 부위에 광감작제를 바르고 광선을 쪼여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시술은 '광역동치료'(Photodynamic Therapy)다. 수술요법은 피부암을 완치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오병호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교수는 "피부암 환자들은 암세포가 남아 있는지 판독하는 병리과 전문의와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치료가 가장 까다로운 흑색종은 암세포 유전자 변이를 확인하고 이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표적치료제를 처방한다"고 설명했다.


출처 : news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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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2 10:12 2019/04/02 10:12

눈에도 암세포가 살아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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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암은 일반적인 모든 암에서 전이돼 발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눈에서 먼저 생기는 암도 있는데, 성인에게 생기는 안암으로는 ‘맥락막흑색종’이 있습니다.


동양인의 맥락막흑색종 발병률은 서양인에 비해 매우 낮은 편입니다. 따라서 정확한 요인은 알 수 없지만 인종간의 유전적인 차이와 관련된 요인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종양이 생길 때 모두 같은 위치에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대개는 주로 맥락막 뒤쪽인 포도막 후부에 종양이 생기는데, 그중에서도 시력에 영향을 주는 부분에 생기면 시야에 지장을 주게 됩니다. 하지만 만약 시력에 영향을 주지 않는 부분에 생긴다면 별다른 증상을 못느낄 수도 있습니다.


안암인 맥락막흑색종 치료는 항암 화학요법 등 약물적 치료는 하지 않고 방사선으로 종양을 쬐는 근접방사선치료로종양의 크기를 점점 줄이는 식으로 진행합니다. 이렇게 치료된 맥락막흑색종은 재발 확률이 10%도 채 되지 않습니다. 치료율은 90%가 넘을 정도로 예후가 좋습니다. 반면 상대적으로 전이율은 높은 편입니다. 맥락막흑색종이 주로 전이되는 부분은 간입니다. 종양 크기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보통 5년 안에 간으로 전이될 확률은 25% 정도입니다.


<도움말:세브란스병원 안과 이성철 교수>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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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30 10:27 2016/11/30 10:27

'면역항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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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ㄱ씨는 몇 해 전에 발톱 아래 검푸른 점을 발견했다. 평소 조기축구, 테니스, 등산을 즐겨한 그는 운동 후 생기는 타박상이라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다. 하지만 멍이 없어지지 않고 오히려 부위가 점차 넓어졌다. 얼마 전 병원을 찾았을 때에는 이미 흑색종이 림프절까지 퍼진 상태였다.


흑색종은 주로 피부 내 멜라닌 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발생 부위는 인종에 따라 차이 나는데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양인에게서는 주로 발바닥, 손바닥, 손톱 밑과 같은 신체 끝부분에서 잘 나타난다. 좋은 치료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지만 악성 흑색종은 가려움이나 통증과 같은 증상이 없고, 육안으로는 검푸른 반점이나 점처럼 보이기 때문에 간과하기 쉽다.


흑색종 치료법으로 지금까지 종양을 떼어내는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등이 시행됐다. 최근엔 우리 몸 스스로 암과 싸우도록 하는 새로운 치료제인 면역항암제가 등장했다. 지금까지의 항암 치료가 암세포에 직접 작용·공격해서 죽이는 것이었다면 면역항암제는 체내 면역세포를 활용해 암세포를 찾아내서 싸우게 하는 새로운 항암제이다.


악성 흑색종은 림프관이나 혈관을 따라 뼈, 폐, 간 등 다른 장기들로 전이될 수 있다. 4기 흑색종 환자의 평균 생존 기간은 6~9개월에 불과했지만 표적치료제 및 면역치료제의 개발로 평균 생존 기간이 24개월을 넘기며 빠른 속도로 연장되고 있다.


면역항암제는 기존 화학항암제와는 달리 구토·탈모 등 부작용이 적기 때문에 환자들의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치료 반응이 좋은 환자에 대해 장기간 치료를 유지·사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흑색종의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면역치료제의 병용요법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소에서는 진행성 피부암 환자에게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으로 치료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받는 면역항암제가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기존 치료 약제에서 볼 수 없던 자가 면역 질환과 관련된 설사, 간독성, 피부 반응, 내분비계 질환 및 간질성 폐질환이 드물지만 발생하고 있어 전문가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치료 반응 평가에 있어서도 3~5% 환자에서 사용 도중에 암이 진행하는 양상을 보이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좋은 치료 반응으로 바뀔 수 있어 임상양상의 변화에 맞는 올바른 결정이 요구되기도 한다. 또 한 가지 중요한 문제는 기존 항암제보다 비싼 약값 때문에 환자들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매우 많다는 점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 의료진, 환자 간의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


의료진과 환자가 함께 항암치료라는 어둡고 긴 터널을 통과하는 데 있어서 면역항암제는 새로운 빛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흑색종뿐 아니라 폐암, 호지킨 림프종, 신장암, 방광암 등 다양한 암을 치료하는 데 면역항암제의 긍정적인 임상 결과가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다. 또한 악성 흑색종 치료의 국내 임상연구가 늘어나고 있어 새로운 면역항암제로 치료할 수 있는 기회도 많아졌다.


암 치료에 있어서 치료제만큼 중요한 것이 병을 이겨내려는 환자의 적극적인 치료 의지다. 육체적, 심리적으로 지치지 않고 병마와 싸울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가 개발된 만큼 완치의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았으면 한다.

글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신상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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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9 11:59 2016/07/1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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