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지 마세요! 꾸준히 치료받으면 길이 열립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Q. 치료 방법은 고형암과 어떻게 다른가요?
A. 백혈병은 우리 몸속을 돌아다니는 혈액 속에 암세포가 있기 때문에 수술로 암세포를 제거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항암치료가 치료의 핵심이 됩니다. 급성 백혈병으로 진단되면 우선 '완전 관해'를 유도하기 위해 입원 항암치료를 시작합니다. 완전 관해란 백혈병세포가 일정 수준 이하로 줄어들고 골수 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되는 상태로, 백혈병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면역 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되어 일상생활이 가능한 상태를 말합니다.


계획된 주기로 한두 차례 항암치료를 진행해 관해에 도달하면 미세하게남아 있는 백혈병세포를 완전히 제거하기 위한 추가 치료를 진행합니다. 보통 이때는 여러 종류의 약제를 이용해 항암치료를 반복적으로 받는 방법과 조혈모세포이식으로 치료가 이루어 집니다. 조혈모세포이식은 고용량항암요법으로 사용되는 자가이식과 건강한 타인의 조혈모세포를 이식받는 동종이식 2가지가 있습니다.


Q. 백혈병의 항암치료는 어떤 경향이 있나요?
A. 백혈병은 치료 기간이 길고 비교적 재발율이 높다는 어려움이 있지만, 신약 개발이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이식기술이 좋아지고 있어 치료 방법과 기회가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만성골수성백혈병은 2000년 이전만 해도 제대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후 획기적인 표적치료제가 개발되어 2000년 이후에는 진단받은 환자의 80% 이상이 생존하고 있으며, 소아의 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 역시 80-90%의 높은 완치율을 보입니다.


또한 급성 백혈병의 경우에도 탈모, 백혈구 수치 하락, 골수기능 약화 등의 치명적인 부작용과 합병증 위험을 줄이는 방향으로 항암제가 계속 발전하고 있으며, 이식 기술도 상당히 향상되어 치료 효과는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백혈병은 면역 체계 자체에 암세포가 생긴 것이므로 면역기능 저하와 이로 인한 합병증 위험이 상당히 높습니다. 그러므로 사소한 것도 놓치지 않고 위생 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수시로 손 씻기, 개인 물품 소독, 환기 등 위생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야 합니다."


Q. 국내 최초 조혈모세포이식기관인 세브란스의 혈액암센터는 어떤 강점이 있나요?
A. 혈액암센터는 의료진들의 뛰어난 임상역량과 함께 조혈모세포이식센터-혈액내과병동-조혈모세포검사실-혈액내과연구실의 긴밀한 협업으로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혈액암은 같은 항암제를 쓰더라도 진단 시 감염증, 출혈 등 합병증 동반 유무와 환자의 나이, 잔여 백형병세포 수, 암 염색체 종류 등에 따라 치료 경과와 반응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의료진과 긴밀하게 협력해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을 찾아 끝까지 치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혈액암은 국제 임상연구가 매우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세브란스 혈액암센터에서도 국제 임상연구가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으므로, 임상연구 참여를 통해 또 다른 치료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Q. 치료 기간 동안 환자와 가족들이 꼭 지켜야 할 수칙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백혈병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수칙 중 하나는 감염 관리입니다. 백혈병은 면역 체계 자체에 암세포가 생긴 것이므로 면역기능 저하와 이로 인한 합병증 위험이 상당히높습니다. 항암치료를 잘 받다가 합병증 때문에 심각해지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수시로 손 씻기, 휴대폰을 비롯한 개인 물품 소독, 환기 등 위생 수칙을 아주 철저하게 지켜야 합니다.


조혈모세포이식이란?
혈액세포를 만들어내는 조혈모세포를 다른 골수에 이식하는 것으로 백혈병, 악성림프종, 다발골수종, 골수형성이상증후군, 재생불량성 빈혈 등의 혈액질환 치료에 주로 쓰인다. 세브란스병원은 1981년 재생 불량성빈혈 환자에게 국내 최초로 조혈모세포이식술을 성공했다.


자가이식
항암제를 다량으로 투여하면 암세포 제거에는 효과적이지만 골수기능이 회복되지 않아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 한계가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치료 전 미리 본인의 골수를 보관했다가 고용량의 항암제로 최대한 많은 암세포를 제거한 후 보관된 본인의 골수를 다시 넣어 회복시켜주는 일종의 고용량항암화학요법이다.


동종이식
타인의 조혈모세포를 이식받으면 공여자로부터 이식된 건강한 면역세포가 면역반응을 일으켜 환자의 암세포를 공격하는 면역치료의 효과가 나타난다. 즉 동종이식은 고용량항암치료와 더불어 면역치료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항암면역치료법이다.



출처 : 세브란스병원웹진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17/04/04 10:45 2017/04/04 10:45

‘비련의 백혈병’ 부작용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백혈병은 과거 드라마나 영화 속 비련의 여주인공들이 앓는 질환으로 종종 등장했기에 사망률이 높은 질환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새로운 항암제들의 등장과 조혈모세포이식술 발전 등 치료 기술이 발전하면서 생존율이 높아졌으며, 완치되어 일상으로 건강하게 복귀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특히 만성골수성백혈병은 표적을 정확히 맞히는 저격수처럼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표적항암제’가 2000년대 초 도입돼 안정적으로 치료제 복용을 유지하는 것만으로 평생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만성골수성백혈병을 장기간 관리하게 되면서 안정된 치료를 방해하는 요소들을 적절히 해결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대표적인 방해 요소들로는 치료제에 의한 부작용, 불편한 복용법, 잦은 치료 공백,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동반 질환들을 함께 관리해야 하는 부담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들 중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에 의한 부작용은 일반적인 약제 부작용과 같이 치료 초기에 직면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약제 부작용들은 심각성으로 인해 주치의에 의해 약제 투여가 중단되는 경우도 있지만,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환자 자신이 임의로 투여를 중단하기도 해 간혹 성공적인 치료를 방해한다.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의 약제 부작용으로는 약제의 종류에 관계없이 공통적으로 주의해야 하는 피부 발진, 부종, 근육통, 피로감, 혈구 감소증 등이 있으며, 약제별로 좀 더 주의해야 하는 부작용들도 있다. 하지만 부작용이 발생한다고 해서 반드시 약제 변경이나 투여 중지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부작용은 각 증상에 대한 추가 치료로 충분히 조절되므로 증상을 조절하면서 치료를 이어가는 경우가 흔하다. 물론 증상이 심하거나 주요 장기에 발생한 부작용의 경우에는 투여 중단과 변경이 필요하다. 폐 관련 부작용, 심혈관계 부작용, 심장 부정맥, 조절이 어려운 당뇨 등이 대표적이다.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의 선택은 치료효과뿐 아니라 동반질환과 위험인자 등 각 환우의 상태에 따라 현명하게 이루어져야 하며, 무엇보다도 선택된 치료제를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투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 중단으로 인해 가속기나 급성기로 진행할 수도 있으므로 환자가 약 복용을 자의적으로 중단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 부작용이 의심되거나 검사를 통해 부작용이 확인되면 자의로 치료를 중단하거나 치료제 변경을 요청하지 말고, 주치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부작용에 대한 적절한 대처와 함께 해당 약제를 통해 얻은 치료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투여 유지나 변경을 주치의가 결정하게 해야 한다.


막연한 두려움은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하게도 하지만 적절한 치료 기회를 잃게 하기도 한다. 따라서 두려움보다는 자신감을 갖고 문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더욱이 만성골수성백혈병과 같이 장기간 효과적인 관리가 중요한 질병에서는 꾸준한 약제 복용과 함께 부작용에 대한 적절한 대처가 성공적인 치료의 두 축이라고 할 수 있다.
 

도움말 : 정준원 | 세브란스병원 혈액내과 교수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17/02/16 09:28 2017/02/16 09:28

희귀암 재발 환자들에게 희망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암환자들을 매일같이 보는 의료진으로서 힘든 때가 많지만 그 중에서도 매우 어려운 순간이 있다. 힘든 항암치료를 종료하고 추적 관찰 중에 정기검진을 받으러 온 환자와 가족들에게 ‘재발’ 소식을 알려야 할 때이다. 항암치료를 마치고 한시름 내려놓았을 텐데, 병이 재발해 다시 힘든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해야 하는 상황은 아무리 매일 암을 진료하는 의사라 해도 어려울 수밖에 없다.


최근에도 희귀한 혈액암을 앓는 환자에게 그런 이야기를 해야 하는 순간이 있었다. 일반인들에게는 낯선 ‘외투세포림프종’이라는 병이다. 이런 희귀한 암을 앓는 환자의 경우 본인의 병을 받아들이는 데만도 힘든 시간을 보낸다. 또 희귀암은 정립된 치료방법이 많지 않기 때문에 재발 시 항암치료를 하더라도 치료 효과를 낙관적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외투세포림프종은 국내 환자 수가 300여명으로 드문 암이다. 60대 이상에서 환자들이 많고 림프종의 다른 아형에 비해 치료 성적이 좋지 않다. 환자들의 나이가 많다 보니 고용량의 항암치료를 반복적으로 지속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한다. 어렵사리 1차 항암치료를 잘 견딘다 하더라도 재발이 잦다. 그동안 기존 항암치료에 실패하거나 재발한 외투세포림프종 환자들은 처음에 사용했던 항암제 이외의 조합으로 또다시 항암치료를 받아왔다.

독성이 많은 항암제 여러 가지를 복합해 사용하다 보니 환자들이 치료 과정 중 동반되는 부작용으로 힘들어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더욱이 재발했을 때 겪어야 하는 좌절감만으로도 힘든 환자들에게 더 좋은 치료방법을 제안할 수 없다는 현실이 안타깝다.

다행히 최근 재발·불응성 외투세포림프종 환자를 위해 기존 항암치료처럼 입원해 주사치료를 받지 않고 집에서 알약을 먹으면서도 기존의 항암치료만큼이나 효과적이고 부작용은 적은 경구용 약제가 개발됐다. 국내에서도 이미 허가를 받았다. 외투세포림프종이 재발했거나 기존 치료방법이 효과적이지 않았던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먹는 약이므로 입원해서 항암치료를 받는 기존의 주사제제와 비교해 치료에 대한 환자의 심리적 부담이 크게 줄었을 뿐만 아니라 항암치료로 인한 구토, 탈모, 감염 등 심각한 부작용의 발생 빈도도 매우 낮아졌다. 게다가 알약 한 가지로 빠르고 지속적인 치료 효과를 보인다.

드라마나 영화 속 난치병의 단골 소재로 등장하는 혈액암인 백혈병은 사람들에게 익숙하다. 하지만 혈액암 중 발생 빈도가 높은 림프종에 대해서는 오히려 잘 모르고 있다. 그래서 외투세포림프종과 같은 희귀한 림프종 아형은 일반인들에게 더욱 낯설다. 이런 희귀질환은 신약이 개발되기도 어렵고, 실제 힘들게 임상연구를 마치고 효과가 검증되더라도 보험급여를 보장받아 사용하기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불가능한 경우가 허다하다.

기존의 항암치료에 불응하거나 항암치료를 받고도 재발한 환자들만이라도 경제적 부담으로 소중한 생명을 포기하는 안타까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합리적인 국가 차원의 정책적 지원이 마련되길 바란다.

김진석 | 세브란스병원 혈액내과 교수

2015/11/16 13:48 2015/11/16 13:48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골수형성이상증후군의
치료전략과 주의사항





정준원 교수
세브란스병원 혈액내과



예후가 상대적으로 좋을 환우와 상대적으로 나쁠 환우로 나누어 치료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상대적으로 좋은 예후의 환우

증상이 없다면 특별히 치료가 필요치 않고 진행여부를 정기적으로 관찰하면 되겠지만, 보통 증상이 있기 때문에 어떤 혈액이상이 주가 되는지에 따라 치료법이 결정됩니다.

가장 흔한 빈혈이라면 부족한 적혈구를 단순 보충해주는 수혈 이 가장 간단한 답이겠지만 반복적인 수혈은 철과잉, 수혈관련 감염증 등의 치명적 합병증으로 자칫 득보다 실이 커지지 때문에, 치료라기 보다는 ‘도움’ 정도로 생각하셔야 합니다.

이 외에 체내에서 적혈구를 만들게 하는 호르몬을 추가 투여하는 치료도 고려하는데, 이는 콩팥(신장)에서 만들어지는 호르몬으로 빈혈이 있을 때 자연적으로 더 많이 분비되기에, 진단 시 호르몬이 이미 높은 경우가 많고, 이 경우에는 추가 투여가 큰 도움이 되지 않아 일정 체내농도 이하 (500 mU/mL)일때 시도합니다.
또 특정 염색체이상이 있는 경우 ‘레날리도마이드’라는 특정약제가 도움이 될 수 있는데 이 염색체이상은 흔하지는 않습니다.

이 외 대부분의 환우들은 앞서 소개했던 ‘아자시티딘’이나 ‘데시타빈’이 좋은 치료법이 될 수 있습니다. 비록 모두가 효과를 얻는 것은 아니고,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꽤 오래 걸리는 ‘대기만성’ 형 약제들이지만, 효과가 있는 경우에 빈혈이 없어지거나, 수혈은 필요 없는 수준까지 좋아지게 됩니다.

이 외에 조금 특별한 경우로, 마치 혈액이 잘 안 만들어지는 ‘재생불량빈혈’처럼 골수가 비어있는 상태 (세포충실도가 낮다고 하며, ‘저세포충실성 MDS’라고 합니다)가 있는데, 질병의 특성도 비슷한 부분이 있어 재생불량빈혈에서 사용되는 ‘면역억제치료’가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백혈구 (특히 호중구) 이나 혈소판 감소에 대한 치료는 빈혈과 달리 증상이 있다기 보다 이벤트 성 감염과 출혈로 위험한 상황이 되곤 하는데 매우 위독한 상황이 될 수 있기에 증상 때문이라기 보다는 위독한 상황이 되기 전에 예방을 위해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빈혈보다는 비교적 단순한 전략인데 아직 생성촉진약제들은 MDS에서 안정성과 효과에 대해 충분한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아 ‘아자시티딘’과 ‘데시타빈’을 사용해보는 것이 최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상의 치료들로 효과를 얻지 못하고, 증상이 점점 심해지면 상대적으로 나쁜 예후의 환우들과 같은 치료전략을 취합니다.




[2] 상대적으로 나쁜 예후의 환우

이 경우에는 공격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우선 여러 여건들 (연령, 동반된 지병, 공여자의 유무, 등등)을 평가해 이식술이 가능한지 평가 받게 됩니다.
가능하다면 동종이식술 진행이 정답이겠고, 아니라면 ‘아자시티딘’과 ‘데시타빈’을 사용하는 것이 현재로선 최선입니다.

대한혈액학회 급성골수성백혈병/골수형성이상증후군 연구회에서 몇 해 전 전국적으로 MDS로 이식을 받은 전체 환우들의 치료성적을 분석했던 적이 있는데 약 65%의 환우가 장기 생존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물론 더 높은 성적을 기대하셨다면 실망하실 수 있겠지만 결코 나쁜 성적은 아닙니다.




<주의사항과 미래>

MDS는 두 가지 방법으로 환우분들께 위험이 됩니다.
첫째는 비정상인 혈액기능 때문이고,
둘째는 급성백혈병으로 진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고 좋은 효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주치의와 환우 모두 합심하여 최선을 다해야 하며, 더불어 첫째 위험은 ‘치료’뿐 아니라 ‘자기관리’가 매우 중요하단 것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별 증상이 없는 빈혈이라도 무리하게 생활하면 심장기능 등의 여러 신체기능이 점점 나빠질 수 있고, 백혈구가 감소된 상태에서 위생이나 감염 관리를 부주의하게 하면 더 쉽게 감염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출혈 위험성이 높은데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위험환경에 자주 노출된다면 출혈로 위험해질 수 있기에 철저한 ‘자기관리’로 합병증을 최대한 예방하는 것이 치료만큼 중요합니다.

또한 앞서 개발된 약제와 유사하거나 전혀 다른 기전으로 치료효과를 보이는 새로운 약제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개발되고 있기에 앞으로 더 좋은 치료 전략을 세우게 되리라 기대하고 있으며, 더불어 이식술의 발전도 치료 성적을 올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희망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모든 환우분들이 희망의 빛을 마음에 품고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15/07/21 15:11 2015/07/21 15:11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골수형성이상증후군의
치료전략과 주의사항




정준원 교수
세브란스병원 혈액내과


과거에 ‘골수이형성증후군’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던 ‘골수형성이상증후군(이하 MDS)’은 글자 그대로 ‘골수에서 혈액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여러 이상들이 발생한 다양한 질환들’을 말합니다.
10여년 전만 하더라도 병든 골수를 건강한 골수로 바꾸는 동종조혈모세포이식술 외에는 이렇다 할 효과적인 완치법이 없었기에, 이식을 제외하고는 반복적 수혈이나 몇 가지 골수기능을 도와주는 약제들이 치료의 전부였습니다.

21세기에 접어들면서 치료 효과를 인정받은 항암제들인 ‘아자시티딘’과 ‘데시타빈’이 연달아 미국, 유럽에서 사용 허가를 얻었고, 국내에서도 발 빠르게 식약청 사용허가와 보험급여인정 기준이 마련되어 이식 대상이 아닌 환자들도 이전보다 더 좋은 혈액검사수치와 더 나은 삶의 질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질병의 진행형태, 대부분 고령이어서 동반 질환들이 많은 점,
결정적으로 최근 소개된 약제들의 평균 성적들이 그리 만족스럽지는 않다는 점 등,
MDS에서 치료전략을 세우는 것은 여전히 어렵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믿을만한 자료라 생각하는
‘대한혈액학회 급성골수성백혈병/골수형성이상증후군 연구회’ 에서 발간된
‘혈액전문의가 들려주는 골수형성이상증후군 이야기’ 책자나
대한혈액학회의 소책자,
그리고 한국혈액암협회에서 수 차례 주최했던 공개강좌, 환우 나들이 등의 다양한 기회를 통해 최신 정보들을 많이 아시리라 믿지만, 복습의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MDS 내에는 흔히 ‘아형’이라는 다양한 질환들이 있으며, 같은 ‘아형’이어도 병든 혈액세포 종류의 차이로 환자들 마다 서로 다른 검사소견과 증상, 진행속도를 보입니다.

예를 들면 빈혈만 심하여 어지러움, 숨찬 증상을 주로 호소하기도 하고,
백혈구 감소만 심하여 평소 증상은 없지만 자주 감기에 걸리거나 염증이 잘 낫지 않고 심한 염증으로 진행하기도 하며,
또 혈소판 감소로 쉽게 멍이 든다 던지, 코피나 잇몸 출혈로 응급실에 내원하기도 합니다.
좀 더 진행하면 여러 혈액세포 이상을 동시에 나타냅니다.

증상의 심각성은 혈액세포 부족 정도나 범위와 연관되지만, 많이 걱정하시는 급성백혈병으로의 진행 여부는 골수 내 백혈병세포(‘아구’, ‘아세포’, ‘모구’, 또는 ‘모세포’ 라고도 합니다)처럼 보이는 세포의 정도와 염색체 이상의 심각성과 좀 더 연관됩니다. 물론 급성백혈병에 가까울수록 검사결과도 안 좋고 증상도 심합니다.

이렇듯, 혈액과 골수검사 후 확인되는 몇 가지 항목들이 예후 예측에 사용되어 왔는데 2002년에 소개된 ‘국제예후예측시스템’ (IPSS)이 대표적입니다. 이후 적혈구 수혈 정도를 강조한 세계보건기구예후예측시스템(WPSS)이 2007년에, IPSS을 보완한 개선국제예후예측시스템(IPSS-R)이 2012년에 소개되었습니다. 이런 시스템에서의 정보들이 지금도 치료 대상과 시점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즉, 예후가 상대적으로 좋을 환우들은 치료 없이 진행만 관찰하거나 쉽고 약한 치료가 적절할 것이고,
상대적으로 나쁠 환우들, 즉 혈액세포감소로 인한 합병증이 심각하고 빈번하거나 급성 백혈병으로 빨리 진행될 것 같다면 질병의 완치 없이는 어차피 오래 버틸 수 없기에 힘들고 성공률이 높지 않더라도 이식술처럼 질병의 본질을 교정할 수 있는 적극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예후예측시스템들은 경우에 따라 서로 다른 결과를 보여주는데, 이는 각 시스템이 완벽하지 않고 장단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주치의들은 한가지만을 이용하기 보다는 다양한 시스템의 결과들과 임상 양상의 특징을 바탕으로 최선의 치료법과 시점을 결정합니다. 예를 들어 젊은 환우라면 가장 좋은 예후단계라 하더라도, 이 단계의 평균생존기간이 약 9년 정도인 점을 고려할 때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만 설명 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아직도 유일한 완치법이 이식술뿐이라는 사실은 과거와 변함없습니다.
하지만 이식술은 ‘환우’뿐 아니라 ‘공여자’ 등의 많은 조건들이 만족할 때만 가능한 까다로운 치료이고, 어쩔 수 없는 위험요소들이 수반되는 치료이기에 위험을 감수할 만큼 예후가 나쁠 환우들에게 시도되어야 합니다.
반대로 예후가 상대적으로 좋을 환우들은 완치목적의 치료 대상이 되지 않으며, 장기간 질병이 진행하지 않고 심한 증상이 없도록 도움되는 치료법을 적용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다음 글에서 골수형성이상증후군의 예후에 따라 치료법을 알려드립니다 !!

글 보러가기
http://blog.iseverance.com/cancerinform/entry/621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15/07/21 14:55 2015/07/21 14:55

카테고리

전체 (1375)
암지식정보센터 소개 (138)
질병,치료 (550)
영양 (98)
건강레시피 (128)
운동 (58)
언론보도 (386)

공지사항

달력

«   2019/08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