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톱·입술 푸르스름해지고 숨차면 의심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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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에 염증이 생기는 폐렴은 기침과 콧물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그러나 중증일 경우 생명에 치명적인 무서운 질환이다. 특히 가족들 중 감염에 약한 어린이나 노인이 있다면 주의해야 한다.

폐렴은 미생물에 의한 감염, 화학물질이나 방사선 같은 자극으로 인해 폐에 염증이 생긴이다. 원인에 따라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나뉜다. 감염성폐렴은 바이러스와 세균, 진균, 결핵균 등 미생물이 발병원인이다. 비감염성폐렴은 방사선치료 부작용이나 화학약물에 노출됐을 때 발병한다.


폐렴은 성인보다는 어린이와 노인들이 잘 걸린다. 또 무더운 여름보다는 가을과 겨울에 환자가 더 많다. 사람은 숨을 쉬면서 세균에 노출되지만 건강할 때는 폐가 폐렴균에 감염되지 않는다. 반면 면역력이 떨어지면 병원균이 폐 깊숙한 곳까지 침투해 증식한 뒤 폐에 염증을 일으킨다.

감기와 다른 폐렴의 증상을 꼽자면, 폐렴은 콧물과 재채기, 기침  등 감기와 증상이 유사하다며 누런색 가래, 심할 경우 파랗거나 피가 묻어 나오는 가래가 나온다. 또  가슴이 아프고 열이 나며 기운이 없거나 숨이 차는 증상이 나타난다. 감기보다는 열이 더 많이 나고 오래가며 가래와 심한 가슴통증이있다. 폐에 염증이 생기면 가래가 많아지고 이를 배출하기 위해 기침이 잦아진다.


폐를 둘러싸고 있는 흉막에 염증이 침범하면 숨을 들이쉬고 내쉴 때 자극을 받아 심한 통증을 느끼고 호흡곤란이 일어날 수 있다. 전신 반응으로는 구토나 설사같은 소화기 증상, 두통과 피로감, 근육통, 고열이 나타난다. 따라서 고열과 함께 기침이나 가래가 많이 나오면 폐렴을 의심해봐야 한다. 손톱과 발톱, 입술이 푸르스름해지거나 자다가 숨이 자주 차면 폐렴 증상일 수 있다.


정지예 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폐렴은 흉부 엑스선 촬영으로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다"며 "염증 모양이나 범위, 합병증을 확인하려면 컴퓨터단층촬영(CT)을 받으면 된다"고 말했다. 폐렴을 일으킨 원인 미생물을 찾기 위해 객담배양검사와 혈액·소변에서 혈청검사도 진행한다.

정지예 교수는 "폐렴을 예방하려면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영양소를 적절히 섭취해야 한다"며 "과로를 피하고 노약자는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출처 : new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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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4 10:37 2018/10/04 10:37

박준철 교수의 건강 비타민

위암 내시경 시술 편리하지만
전이 없고 모양 분명해야 맞아
암의 형태 불규칙하면 어려워
시술 후 10년간 추적 검사해야


한모(72·대구시)씨는 2015년 위내시경 검사를 받다가 4㎝ 크기의 암을 발견했다. 암은 위와 식도가 맞붙은 곳에 있었다. 병원에서는 위를 다 잘라내는 수술(전절제술)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씨는 내시경으로 위암을 제거하는 시술(ESD·내시경 점막하 박리술)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 그걸 원했다.

조기 위암에는 내시경으로 암 덩어리와 주변 조직을 떼는 ESD가 주로 쓰인다. 내시경 끝에 칼이 달려 있는데, 이걸 이용해 암 덩어리를 도려낸다. 위벽은 크게 점막·점막하층·근육층·장막층으로 구성된다. 위암이 점막·점막하층에만 있으면 조기 위암이라고 한다. 근육층 등으로 퍼지면 진행성 위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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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직장인이 위 내시경 검사를 받고 있다. 국가건강검진에 따라 40세가 넘으면 2년마다 무료로 위 내시경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사진 신촌세브란스병원]


조기 위암이면 무조건 ESD 시술이 가능할까. 암은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조기 위암은 내시경으로 떼어낼 수 있는 게 사실이다. 환자들도 그렇게 이해한다. 그렇다고 모든 조기 위암을 ESD로 치료할 수는 없다.

ESD 시술이 가능하려면 암이 림프절로 전이되지 않아야 한다. 림프절은 지하철 노선처럼 우리 몸에 퍼져 있는 면역기관을 말한다. 또 위암의 형태가 분화암인지 여부가 중요하다. 분화암은 정상 세포 모양이 많이 남아 있으며, 암 조직의 모양이 분명하다.  

반면에 미분화암은 암의 모양이 불규칙해 어느 부위까지 암인지 정확하게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특정 지점까지가 암이라고 생각해 제거했는데 숨어 있는 부분이 남을 가능성이 커 ESD를 하기 어렵다. 조기 위암에 무리하게 ESD를 하면 림프절·원격 전이가 드물게 나타나기도 한다. 적절한 암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다.
 
한씨는 다행히 ESD가 가능한 조기 위암이었다. 초음파 내시경 검사와 복부 컴퓨터단층촬영(CT), 조직검사를 했더니 ‘림프절 전이 없이 점막에 국한된 4㎝의 분화암’이었다. ESD 시술을 받았고 6개월마다 위내시경과 복부 CT 검사를 받고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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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위암 중 미분화암은 수술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ESD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미분화암에 적용하는 데 신중을 기해야 하는 이유는 재발·전이 때문이다. ESD 시술 후 위암 재발률이 수술보다 높고, 림프절 전이율이 같은 크기 분화암에 비해 높다.
 
일부 미분화암에 ESD 시도

최근에는 2㎝ 이하 미분화암에 ESD를 시도한다. 미분화암 중 발병 초기에 성격이 얌전한 반지세포암(SRC)에 ESD를 적용할 수 있다. 반면에 성질이 고약한 나쁜 암(저분화 선암)은 부위가 작아도 수술이 바람직하다. 지난해 연세암병원에서 ESD 시술을 받은 517명 중 약 10%인 53명이 미분화암이었다.
 
ESD 미분화암 환자의 치료 결과는 어떨까. 필자는 지난달 국제학술지(Surgical endoscopy)에 미분화 조기 위암 환자의 ESD 치료 효과를 발표했다. 연세암병원 위암센터를 찾은 미분화 조기 위암 환자 493명을 ESD(111명)와 수술(382명)로 나눠 2006~2012년 추적·관찰했다. 추적 기간은 47~60개월이다. 암 크기는 ESD그룹 평균 9.7㎜, 수술 13.2㎜였다. 입원 기간은 ESD가 평균 5.2일로 수술(8일)보다 짧았다.

합병증 발생률은 ESD(9%)가 수술(3.9%)보다 높았지만 출혈·미세천공 등으로 단순 합병증이었다. 수술은 폐렴·감염, 수술 후 장폐색 등 다양했다. 생존율은 차이가 없었다. 재발률에서는 차이가 났다. 위암 재발률은 ESD에서 11.7%(13명)로 수술그룹(0.8%·3명)보다 높았다. 암을 잘라낸 부위에서 재발하는 국소 재발률은 ESD에서 10명(9%), 수술그룹에서 1명(0.3%)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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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화암 ESD 건보 안 돼

미분화암의 ESD 시술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본인이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병원마다 다르지만 건강보험이 되는 ESD 비용은 70만원 선이다. 비보험인 미분화암은 120만원 정도다.
 
미분화암에 ESD 시술을 검토할 때는 몇 가지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점이 있다.

첫째, 림프절 전이가 있으면 위암만 떼어내는 ESD가 아닌 림프절까지 떼어내는 위절제 수술을 택해야 한다.
 
둘째, 미분화암은 경계가 명확히 보이지 않아 ESD 시술 후에 암이 남을 가능성이 있다. 잘라낼 범위를 정할 때 시술자의 경험이 중요하다. 암 수술·시술에서 어느 정도까지 잘라내야 하는지는 오래된 숙제다. 암이 있는 부위를 중심으로 적게 잘라내면 수술 뒤 삶의 질, 입원 기간, 비용에서 유리하다. 하지만 암 일부가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 반면에 많이 잘라내면 암을 확실히 제거하지만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
 
셋째, ESD 시술 후 2년간 6개월마다 검진을 받는 게 좋다. 그 후에도 10년까지 연 1회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그런데 일부 환자는 5년이 지나면 ‘완치’라고 생각하고 정기검진을 빠뜨린다. 정모(70·충북 충주시)씨는 2010년 위내시경 검사에서 암이 발견돼 ESD로 제거했다. 매년 위내시경 검사를 받았다. 별 이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정씨는 5년이 지난 뒤 병원에 가지 않았다. 그러다 올해 초 속이 쓰려 위내시경을 받았는데 위암이 림프절까지 전이된 것을 발견했다. 위 제거 수술을 받았다.
 
연세암병원 위암센터 연구팀이 지난해 국제학술지(Gastrointestinal endoscopy)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매년 ESD로 조기 위암을 잘라낸 환자 중 3.3%에서 위암이 발견된다. 이 비율은 시술 후 5년이 지나더라도 마찬가지였다. ESD나 수술을 받은 뒤에는 꾸준히 정기검진을 받아야 암이 재발하더라도 빨리 발견할 수 있고 치료도 수월하다.
 
결론은 조기 위암 환자의 대부분은 ESD로 시술하는 게 좋다. 다만 암 덩어리가 불규칙하게 형성된 미분화암일 경우 신중을 기해야 한다. 이런 암은 원칙적으로 복강경 또는 개복수술을 하는 게 맞다. 다만 미분화암 중에서 덩어리가 작거나 상대적으로 초기 성격이 순한 형태면 ESD를 시도해도 좋다.


금연·금주 필수 … 등산·수영은 한 달 뒤에

조기 위암 환자가 내시경 점막하박리술(ESD)을 받은 후 생활습관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시술 후 별 차이를 느끼지 못해 과거 생활습관으로 돌아가기 쉽다. 조기 위암도 언제든지 재발할 우려가 높다. 금연·금주는 필수다. 맵거나 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햄·소시지 등 가공육류는 되도록 먹지 않는다. 퇴원 직후 산책이나 맨손체조 같은 가벼운 운동을 하면 좋다. 등산·수영·헬스 등 격렬한 운동은 한 달 지나서 하는 게 좋다.


◆박준철 교수
연세대 의대 졸업, 연세대 의대 교수, 대한소화기암학회 위식도항암연구회 간사,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내시경기기·스텐트 연구회 학술위원, 소화기인터벤션의학회 학술위원


[출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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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3 11:13 2017/11/13 11:13

다가오는 독감 유행철…"개인위생·예방접종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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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인플루엔자 유행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감시체계를 보강한다고 밝혔다. 인플루엔자를 막는 방법은 두 가지다. 하나는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이경화 교수의 도움을 받아 인플루엔자와 예방접종에 대한 질문 8가지를 정리했다.

1. 인플루엔자란?
흔히 계절형 독감이라고 불리는 인플루엔자(Influenza)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는 급성 발열 질환이다. 항원 유형에 따라 크게 A, B, C로 분류 되는데 A형과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주의해야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대개 10월부터 4월까지 유행한다.

2. 인플루엔자 증상은 어떠한가?
인플루엔자는 1~5일의 잠복기를 거치며 증상은 평균적으로 5~9일 정도 지속된다.인플루엔자의 특징은 심한 발열(38~40℃)이다.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등을 시작으로 마른 기침, 인후통, 콧물, 코막힘 등의 호흡기 증상을 동반한다.

3. 인플루엔자는 왜 위험한가?
대부분 경증으로 자연 치유 되지만 유,소아나 노년층, 면역저하자의 경우 심각한 바이러스성 폐렴, 기저질환 악화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 경우 입원치료가 필요하고 일부는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4. 바이러스는 어떻게 옮겨지는가?
바이러스는 주로 호흡기로 전파되어 주변 사람들에게 바이러스를 옮길 위험이 높다. 성인의 경우 증상 시작 후 5일, 소아는 10일 이후 까지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다.

5. 인플루엔자에 감염됐을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할까?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에 발열을 동반한 호흡기 증상이 시작된다면 인플루엔자를 의심해야한다. 가까운 병의원에 내원하면 빠르게 확진할 수 있다. 감염이 확인되면 해열진통제 복용 등으로 증상을 조절해야한다. 증상이 발현된 후 48시간 이내라면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할 수 있으니 빨리 병의원을 찾는 것이 좋다. 타인에게 전파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6. 인플루엔자 백신은 누가 맞아야하는가?
보통 백신은 6개월 이상의 소아부터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시에 합병증의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 환자(65세 이상 노인, 만성 호흡기질환자, 만성 심혈관 질환자, 당뇨병, 만성 신부전, 면역저하자, HIV보균자, 항암치료환자 등)와 고위험군 환자에게 인플루엔자를 전파시킬 위험이 있는 사람(의료진, 교사 등)에게 우선적으로 접종을 권한다.

7. 적절한 예방접종 시기는?
독감 예방접종 시기는 매년 10~12월로 잡는 것이 좋다. (질병관리본부는‘예방접종 실시 기준 및 방법’을 올해 개정해 독감 예방접종 권장시기를 매년 10~12월로 권고했다.) 독감 백신은 접종 후 약 2주가 지나면 방어항체가 형성되며 면역효과는 6개월간 지속된다. 이듬해 봄까지도 독감이 유행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예방접종을 받으면 봄까지 효과를 볼 수 있다.

8. 예방접종 시 주의해야할 점은?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후 간혹 발열이나 근육통이 발생한다. 이는 면역반응 때문에 발생하는 전신 이상반응이다.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 수일 내에 호전된다. 그러나 이전 투여 시 과민반응, 경련 혹은 신경계 장애를 나타냈었거나 급성 감염 혹은 발열 환자는 접종하면 안 된다.


출처 : 김진구 헬스조선 기자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1/03/20171103008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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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6 10:44 2017/11/06 10:44

실외 초미세먼지 · 흡연이 실내 공기에 미치는 영향

ㆍ폐·혈액·뇌까지 악영향…바깥공기보다 실내 오염이 더 문제
ㆍ구이 요리·비내린 직후엔 환기…방향제 향초 사용도 안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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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는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면 점차 사라진다. 하지만 실내로 유입된 유해물질은 계속 머물러 있다. 연일 이어지는 미세먼지의 공습은 실내 활동 시간을 늘린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실외 공기 오염으로 숨지는 사람은 매년 370만명인 데 비해 실내 공기 오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매년 430만명이나 된다. 실내 공기 오염의 위험성을 잘 말해준다. 미국환경보호청(EPA)은 “환기를 적절하게 하지 않으면 실내 공기 오염이 기준치보다 최대 100배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환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도 폐렴 예방 수칙의 하나로 ‘실내 공기 환기’를 꼽는다.


강남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장윤수 교수는 “자동차 배기가스, 공장의 화학물질 등이 포함된 초미세먼지는 폐를 지나 혈액으로 침투해 염증반응을 일으켜 심뇌혈관 질환뿐 아니라 뇌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지적했다. 장 교수는 “굽는 요리를 한 후에는 실내 초미세먼지 농도가 급상승할 수 있으므로 환기가 필요하다”면서 “미세먼지가 약하거나 나쁘지 않은 날의 오후시간대(1~3시), 비가 내린 직후에는 실내 환기를 철저히 해주라”고 조언했다.


흡연은 실내 공기 오염의 주요 원인이다. 밖에서 담배를 피운 후 실내로 들어간다고 해도 실내 공기에 악영향을 미친다. 한 외국계 공기청정기 전문 업체에서 ‘실외 미세먼지 및 실외 흡연과 실내 공기의 연관성’을 측정한 결과를 보면, 실외 초미세먼지가 ‘보통~나쁨’ 수준일 때 밖에서 담배를 피우고 난 뒤 바로 실내로 들어갈 경우 실내 공기의 질이 크게 나빠졌다.


국내 초미세먼지 농도 기준은 ‘좋음 0~15, 보통 16~50, 나쁨(한때 나쁨 포함) 51~100, 매우 나쁨 101 이상’이다. 흡연 직후 실내로 들어갔을 경우 초미세먼지가 ‘매우 나쁨’을 나타내는 122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10분 후에 들어갔을 때는 21로 상당히 낮은 상태를 보였다. 일반 미세먼지 농도 기준은 ‘좋음 0~30, 보통 31~80, 나쁨 81~150, 매우 나쁨 151 이상’이다.


실내 공기질을 관리하는 방법은 외부 유입을 차단하는 단계, 실내 발생을 막는 단계, 실내 수치를 유지하는 단계 등 크게 3단계로 나눌 수 있다. 첫째, 미세먼지 수치가 높은 날에는 가급적 환기 횟수와 시간을 줄인다. 둘째, 요리하기 전부터 요리가 끝날 때까지 환기 장치를 반드시 켠다. 셋째, 공기청정기를 사용한다. 초미세먼지를 걸러내는 특수 필터를 장착한 것을 고려하고, 실내 면적보다 더 높은 성능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스프레이 기구로 물을 공중에 뿌리면서 물걸레질을 하면 미세먼지가 분사된 물안개와 결합해 바닥으로 가라앉고 건조한 실내의 습도를 높여주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밖에서 실내로 들어갈 때는 옷이나 신발의 먼지를 ‘탁탁’ 털고 들어간다.


공기청정기는 깨끗한 공기를 빨리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청정공기공급률(CADR) 수치를 비교해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실내에서 향수, 향초, 방향제 같은 것들을 지나치게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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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06 10:18 2017/04/06 10:18

면역력 약해지면 암 등 각종 질환 노출

세른살부터 떨어져 50대 이후 급격히 하락
올바른 식습관 ·운동 · 면역력 높이는데 도움
담배 ·과음은 꼭 피해야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찾아왔다. 그러나 우리 몸은 아직도 겨울철의 적은 활동량에 적응되어 있어 갑자기 활동량이 늘면 적지 않은 부작용이 발생한다. 요즘과 같이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에 건강을 좌우하는 것은 '활성산소'다.


활성산소는 신진대사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불안정한 상태의 산소다. 활동량이 갑자기 많아지는 봄철 체내 활성산소 농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적정량은 이롭지만 과도하게 생성된 활성산소는 '산화스트레스'가 되어 정상 세포까지 공격하기 때문이다.


봄철 환절기의 면역력 약화는 감기와 같은 호흡기질환을 일으킨다. 게다가 환절기에 약해진 몸 상태에서 감기에 걸리면 폐렴 등 심각한 합병증의 우려 또한 높다. 감기는 낮은 기온 때문에 걸린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계절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우리 몸의 저항능력(면역력)이 떨어지며 걸리게 된다. 특히 환절기에 체온이 1도 떨어지면 면역력은 30%나 약해지고 반대로 체온이 1도 올라가면 면역력이 5~6배로 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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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해진 날씨가 반가워 나들이나 하이킹을 계획하는 사람이 많은 계절이다. 그러나 갑자기 활동량이 늘면 우리 몸이 미처 적응하지 못해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으므로 서서히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 좋다. [매경DB]


면역력은 외부에서 들어온 병원균에 저항하는 힘이다. 우리 주변에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 등 질병을 일으키는 수많은 병원체가 공기 중에 떠돌아다니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수많은 암세포가 하루에도 수없이 몸속에서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우리 몸은 '면역'이라는 방어시스템을 갖추고 암세포와 병원균을 물리치고 있다.


면역학의 최고 전문가인 일본 아보 도루(安保 徹) 박사('생활 속 면역강화법' 저자)는 "면역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면 감기나 암, 그 밖의 질환에 걸리기 쉽다"며 "평소 일상생활에서 바르게 먹고, 잠자고, 숨 쉬는 방법을 알고 실천하게 되면 면역력이 저절로 강해진다"고 설명했다. 면역력이 만병통치약이라는 게 아보 박사의 철학이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감기, 폐렴, 기관지염, 담낭염, 방광염 등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천식과 아토피 등의 알레르기질환, 크론병(국한성 장염), 궤양성대장염, 류머티즘 등의 자가면역질환에도 노출될 위험이 있다. 암 발생률도 높아진다.


면역력은 서른 살을 넘어서부터 떨어지기 시작해 마흔 살이 지나면 급격히 하락한다. 40대부터 과로나 스트레스의 허용량이 조금씩 줄어들다가 50대를 지나면서 더욱 약해진다. 50대 이후를 '암 연령'이라고 부르는데 그 까닭은 면역력이 약해져 암에 걸리기 쉽기 때문이다.


우리 몸의 면역력은 백혈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백혈구는 몸 안에 들어온 이물질을 감시해서 병원체나 암세포를 물리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보 박사에 따르면, 혈액 1㎣에 백혈구가 무려 4000~8000개나 있다. 백혈구에는 대식세포 또는 매크로파지(macrophage)라는 '큰포식세포'가 있다. 또 T세포, B세포, NK세포 등과 같이 알파벳의 첫 글자를 따서 부르는 '림프구'가 있다. 이와 함께 살균성분이 들어 있는 알갱이(과립)를 가진 '과립구'도 있다.


림프구는 항체(면역글로불린)를 만들기 때문에 많으면 면역력이 강해진다. 과립구는 이물질이 없는 상태에서 지나치게 많아지면 자신의 조직을 공격하기도 한다. 지나치게 많은 과립구가 죽을 땐 과잉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위궤양이나 궤양성대장염, 백내장, 당뇨병, 암 등과 같은 질병을 일으킨다.


큰포식세포는 전체 백혈구의 약 5%, 림프구는 35~41%, 과립구는 50~65%를 차지한다. 이들 백혈구의 비율은 자율신경이 제어하는데, 자율신경은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약 60조개나 되는 세포 기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자율신경에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있으며 우리 몸이 활발히 움직이고 있을 경우에는 교감신경이 우세하고, 쉬거나 자면서 긴장이 풀렸을 경우에는 부교감신경이 우세하다.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은 서로 균형을 유지하며 몸의 건강을 지키지만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균형이 깨져 몸과 마음에 불쾌한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교감신경이 우세하면 과립구가 늘어나고 부교감신경이 우세하면 림프구가 증가한다.


자신의 면역력이 얼마인지 알려면 혈액검사로 과립구나 림프구의 비율을 조사하면 바로 알 수있다. 대부분 건강검진에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백혈구 분획검사'를 하면 된다. 면역력은 겉모습으로도 대충 진단할 수있다. 과립구가 과잉상태에 있으면 안색이 나쁘고 거무칙칙하다. 과립구와 림프구의 비율이 적절하면 안색이 좋지만 림프구가 과잉상태면 얼굴빛이 희고 부석부석해서 붓기가 조금 있어 보인다.


체온으로도 자신의 면역력을 알 수있다. 체온이 36~37도 정도면 몸이 따뜻해 혈액순환이 잘되지만 면역력이 약하면 저체온에 냉증이 있다. 저체온은 림프구도 줄어들고 핼액순환도 잘 안 되어 얼굴에 기미나 잡티가 많아 보인다.


면역력을 높이려면 규칙적인 운동, 올바른 식습관,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운동은 깊은 호흡과 긴장 이완을 통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자율신경의 하나인 부교감 신경을 활성화하게 되고, 부교감신경은 면역계를 자극하게 된다. 강재헌 인제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운동은 면역세포와 림프액의 흐름을 활발하게 한다. 또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병원균의 침입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백혈구 숫자가 늘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너무 심한 운동을 하면 오히려 면역력 저하를 초래할 수 있고, 특히 감염성 질환에 이미 걸린 이후에는 운동이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식이요법도 중요해 색색의 야채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김형미 강남세브란스병원 영양팀장은 "하루에 5가지 색상의 야채를 섭취하고, 쌀밥 대신 잡곡밥을, 과일주스 보다는 생과일을 먹는 등의 올바른 식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깨끗한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도 면역력 증강에 좋다. 성인의 몸은 70%가 수분으로 되어 있으며, 물은 우리 몸속 노폐물을 제거하고 영양을 전신에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적정한 체온(36.89도±0.34도)을 유지하는 것도 면역력 강화에 중요하다. 저체온이 되면 우리 몸의 화학반응을 돕는 촉매 역할을 하는 효소 기능이 떨어지고 몸의 신진대사도 나빠진다. 체온이 1도 떨어지면 대사는 약 12%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사가 나빠지면 세포나 조직의 기능이 나빠져 위장, 간, 폐, 뇌 등의 장기기능이 떨어져 각종 질병에 걸리기 쉬워진다.


면역력을 위해 과음과 4500개의 발암물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담배는 반드시 피해야 한다. 올바른 수면습관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신철 고려대 안산병원 수면장애센터 교수는 "잠을 잘 자는 암환자는 죽지 않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밤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우리 몸의 균형과 호르몬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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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3 10:29 2017/03/1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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