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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인암 수술의 최고 권위자, 김영태 교수(산부인과)>


"30년 전만 해도 자궁내막증은 미국 교과서에서나 볼 수 있는 병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일주일에 열 건 넘게 수술이 잡혀 있을 정도로 흔해졌습니다. 자
궁내막증은 투명세포 난소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게 부인암 환자들이 늘어가는 상황을 보면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는 사회현상이 원망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임신을 하면 생리가 중단되면서 자궁내막이 안정화되고 자궁에 생기는 부인암 발생 가능성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마취과 의사였던 부친은 오밤중에 응급수술로 불려나가기 일쑤였지만 단 한미디의 불평도 없었다. 아들에겐 엄하면서도 너그러웠다. 큰 꿈을 품으라는게 유일한 당부이자 독려였다. 아버지의 기대는 판검사였지만, 아들의 선택은 의사, 특히 부인암을 다루는 산부인과의사 였다. 아들의 롤모델은 언제가 아버지였다. 부인암 수술 분야에서 이미 일가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모친상 중에도 수술을 거르지 않을 만큼 선대를 닮아가고 있지만, 김영태 교수의 마음엔 아버지의 10%도 못 따라가는 것 같은' 아쉬움뿐이다.


상중임에도 불구하고 수술해야 할 만큼 급한 환자였나 봅니다.
자궁내막암 환자였어요. 얼마쯤 지체된다고 해서 예후가 크게 달라질 일은 없었어요. 암은 갑자기 생기는 병이 아니어서 검사하고 치료에 들어가기까지 한
두 달이 걸리는 경우도 드물지 않거든요. 하지만 환자의 입장에서는 어떨까요? 부인암 진단을 받은 이로서는 마음이 급하고 불안할 겁니다. 하루라도 빨리 치료를 받고 싶겠죠. 상은 어느 정도 정리가 된 상황이어서 이미 잡혀있는 수술을 미룰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게 지난 30년 동안 맡아온 제 임무니까요.


'30년 임무'라고요?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주시겠어요?
한마디로 부인암을 진료하고, 수술하고, 추적 관찰하는 일입니다. 부인암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예요. 암은 나이 들수록 더 잘생기는 병인데, 생존 여명이
길어지니 환자도 많아질 수 밖에 없겠죠. 양ㅇ상도 많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삶의 패턴이 서구화되면서 지난날 부인암의 80-90%를 차지하던 자궁경부암은 대폭 줄어들고, 대신 구미 여성들에게 흔한 자궁내막 암이나 난소암 같은 질환이 급격하게 늘어났습니다. 우리 기관의 경우, 자궁경부암과 자궁내막암, 난소암 환자가 각각 1/3씩을 차지하는 형편입니다.


그 가운데서도 유난히 위험하고 치료가 까다로운 암이라면 무얼 꼽으시겠습니까?
개인적인 경험에 비춰보자면 난소암이 아닐까 싶습니다. 자궁경부암과 자궁내막암은 증상이 빨리 나타나는 편이어서 환자들이 일찍 병원을 찾는 편이지만
난소암은 그렇지 않거든요. 난소는 배 속 깊이 자리 잡고 있는데다 크기도 2-3cm에 불과해요. 10배까지 조직이 늘어나도 배가 조금 불룩해진 정도의 느낌이 들뿐이죠. 복수가 차서 견디기 어려울 지경이 돼서야 병원에 오는 환자들이 3/4에 이르는데, 그쯤이면 병기가 벌써 3기 말이 됩니다.


딱히 미리 조심하고 대비할 방법이 없으니 안타깝네요.
부인암 가운데 미리 발병 가능성을 확인하는 선별검사의 유용성이 확인된 암은 자궁경부암 뿐입니다. 안타깝게도 난소암은 선별검사법이 없습니다. 증상이
없는 여성에게  초음파검사나 혈액검사를 해서 난소암을 빨리 발견하려는 노력을 30여 년에 걸쳐 하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는 없습니다. 최근들어 BRCA유전자 돌연변이가 있으면 난소암에 걸릴 확률이 60-70%에 육박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를 이용하려는 움직임이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값비싼 검사비용에 보험 적용도 완전히 되지 않고 윤리적으로 문제의 소지까지 있어서 선별검사 방법으로 널리 쓰이지는 않습니다.


요즘은 최소 침습수술의 적용 범위가 무척 넓어졌습니다. 부인암 쪽은 어떤가요?
세계적으로 자궁내막암은 최소 침습수술이 환자에게더 유용하다는 쪽으로 의견 일치를 봐서 복강경 로봇수술이 표준이 되다시피 했습니다. 우리 산부인과
는 2006년 1월에 처음으로 로봇수술을 시작했는데, 지금은 80-90%로 비중이 높아졌습니다. 자궁경부암의 경우는 개복수술의 재발률이 더 낮다는 논문이 나와서 의견이 분분하고, 난소암은 지금까지도 개복수술이 보편적입니다. 의사의 경험에 따라 선택이 엇갈리기도 하는데 저는 환자에게 삶의 질을 높여주는 최소 침습수술을 주로 권하고 집도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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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침습수술을 설명할 때 환자들에게는 무통증, 무흉터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자궁을 적출하더라도 5mm정도만 절개하고 수술을 진행합니다. 아무래도 통증과 합병증이 적고 회복이 빠를 수밖에 없지요. 수술받은 환자가 웃으며 "생각보다 훨씬 안 아파요"라고 이야기하는 걸 들으면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그편의 장점이 상당하다고 판단하시는 모양이군요.
환자들에게는 무통증, 무흉터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자궁을 적출한다 하더라도 5mm 정도만 절개하고 수술을 진행합니다. 아무래도 통증과 합병증
이 적고 회복이 빠를 수 밖에 없죠. 오전에 수술한 환자가 오후에 웃으며 "생각보다 훨씬 안 아파요"라고 이야기하는 걸 들으면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개복수술 하던 시절에는 아파서 못 견디겠다며 강력한 진통제를 찾는 분들을 보면서 저도 적잖이 고통스러웠거든요.


2세를 바라는 가임 여성들에게는 부인암이 더 치명적이겠습니다.
제가 전공의로 일하던 시절만 하더라도 자궁암 진단이나면 무조건 자궁 적출만이 살 길이라는 분위기였습니다. 암세포가 자궁벽을 1mm만 침투해도 자궁
전체를 들어냈습니다. 아기를 꼭 낳아야 하는 분이라도 예외가 없었죠. 하지만 의학이 발전하면서 치료의 패러다임이 달라졌습니다. 암세포의 침투 정도가 심하지 않으면 원추절제술만으로도 치료가 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자궁내막암도 항암호르몬제를 써서 완치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난소 역시 일부를 보존해서 임신을 가능하게 하는 수술법이 나왔습니다. 세브란스 산부인과도 이런 연구에 일찍 뛰어들어서 적극적으로 임상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멀리 외국에서도 교수님을 찾아오는 환자들이 많더군요.
미국과 러시아를 비롯해 세계 각지의 환자들이 세브란스 산부인과를 찾습니다. 제가 아니라 세브란스의 명성 때문이죠. 의사로서는 고마운 일이기도 하지만
시간과 에너지 소모가 더 큰 것 또한 사실입니다. 동의서를 받는다든지 질병의 속성과 치료 방법, 환자의 상태를 설명하는 등의 소통에 신경을 더 많아 써야 하거든요.


세브란스 산부인과의 치료 성과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OECD 국가들은 국민건강지표를 제출하게 되어 있는데, 그 결과를 종합한 보고서를 보면 2013년 이후로는 우리나라의 자궁암 치료 성적이 줄곧 세계 1위
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이전까지는 노르웨이에 이어 2위였는데 이제는 최고가 된거죠. 그러니 이제 우리의 의료기술을 믿고 자랑스럽게 여기셔도 좋습니다. 자궁경부암 치료를 받으러 외국의 소문난 병원에 갈 생각이라면 좀 더 잘 알아보는게 좋을 겁니다.


출처 : 세브란스병원 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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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6 10:45 2019/02/2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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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프부종은 유방암·부인암(난소암, 자궁암 등) 환자의 20%가 경험하지만,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림프부종은 림프절 절제술을 한 암 환자들에게 잘 생긴다. 그러나 환자들은 암 수술을 해서 일시적으로 붓는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임상희 교수는 "림프부종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심해지고, 어느 단계를 넘어서면 정상으로 되돌아가지 않는다"며 "빨리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림프부종은 부어서 불편한 것 뿐만 아니라, 피부가 딱딱해지고 피부 보호막 기능이 떨어져 감염 위험도 높아진다. 림프부종의 기본 치료는 부종 부위를 붕대를 감아 압박을 하는 것이다. 붕대는 목욕할 때는 제외하고 하루 종일 감고 있어야 한다. 림프순환을 도와주고 림프액이 림프관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돕는다. 림프부종이 경미한 경우에는 이러한 치료를 1~2주간 하고, 심하면 4주 이상 치료를 해야 한다. 그 이후에는 스타킹 등으로 더 이상 나빠지지 않도록 유지하는 치료를 한다.

림프부종 증상
▲팔·다리가 당기거나 조이는 느낌
▲팔·다리 힘이 약해진 느낌
▲팔·다리의 통증이나 무거운 느낌
▲피부에 열이 나고 붉어짐
▲피부가 거칠고 단단해짐 등의 증상


임상희 교수는 "매일 같은 시간, 팔이나 다리의 같은 부위를 같은 자세로 재서 부종이 생겼는지 양쪽을 비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출처 : 헬스조선 / 이금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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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0 10:59 2018/09/10 10:59

보이지 않는 칼날로 암세포 베어내는 명장, 방사선종양학과 금기창 교수

"환자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듣는 게 의사로서 제 목표입니다. '금 교수한테 가면은 방사선치료 하나는 제대로 해준다'는 소릴 듣고 싶어요. 표현이 서툴러서 따뜻하게 대해주는 데는 자신이 없지만, 무슨 매듭이든 시원시원하세 풀어주려고요. 적어도 제 진료실에 들어온 환자들이라면 누구나 속이 후련해져서 나가면 좋겠어요."


'명의'의 기준은 1번부터 10번까지 딱 정해져 있는 게 아니어서, 머리에 떠올리는 그림이 사람 마다 제가각일 수밖에 없다. 뛰어난 솜씨로 아픈 데를 척척 고쳐주는 명의도 있고, 단박에 통증을 가라않히진 못하지만 따뜻한 말로 마음을 보듬는 명의도 있다. 구구절절 설명을 잘 해주는 의사도, 건강을 망치는 환자의 나쁜 버릇을 호통을 쳐가며 바로잡아주는 의사도 명의의 반열에 오를 수 있다. 방사선으로 종양을 치료하는 분야의 소문난 의사, 금기창 교수(방사선종양학과)가 생각하는 명의는 핸들링을 정확하게 세심하게 해내는 의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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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들링이라고요? 명 운전기사가 아니라 명의의 정의를 물었습니다만

치료 과정에서 의사는 핸들을 잡고 가는 역할을 맡습니다. 환자와 보호자라는 승객을 정확한 방향으로 이끄는 게 중요합니다. 암을 치료하는 제 분야에 국한해 말씀 드리자면 과거에는 환자 수라든지 수술 건수가 많고 어려운 치료를 하는 의사가 명의였지만, 의료지식과 기술이 어느 정도 평준화된 요즘은 다양한 치료법을 잘 선택해 적절히 사용하도록 이끄는 이가 명의라고 생각합니다. 수술, 약물치료, 면역치료, 방사선치료 같은 우수한 무기들을 잘 섞어서 최적의 효과를 내도록 도와야 한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저마다 가장 자신 있는 무기로 결판을 내고 싶어 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환자 중심의 가치판단이 필요한 겁니다. 어떤 길을 택해야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 양질의 치료가 될까 고민해야 하는 거죠. 저는 방사선을 주 무기로 쓰는 의사지만 어떤 문제든 방사선으로만 풀려든다면 결코 좋은 의사가 될 수 없습니다. 어떤 방식이든 다 마찬가지입니다. 한계가 드러나면 빨리 깨닫고 인정해야 합니다. 그래야 환자의 부담이 적어지고 치료 성적도 더 좋아집니다. 물론 그전까지는 그야말로 최선을 다해야겠죠. 제대로 맞붙어보지도 않고 치료를 포기해선 안 됩니다. 드불지만 기적같이 낫는 환자들도 있으니까요.


"암 진단 여부를 기다리는 환자들이 받는 스트레스는 정말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큽니다. '어떻게 하면 그 짐을 덜어주고 소요 시간을 줄여줄 것인가'. 세브란스 암 전문의들은 그 지점을 해결하기 위해 고민을 거듭합니다."


과학을 하는 분이 기적을 말씀하시니 신기합니다. 정말 그런 일들이 있습니까?
2005년에 치료했던 설암 환자만 해도 그랬습니다. 수술로 암을 제거했지만 6개월 만에 다시 재발한 젊은 여성 환자였습니다. 범위가 워낙 넓고 상태가 심각해서 치료를 포기해야 할 지경이였습니다. 재수술은 아예 불가능해서 방사선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했는데, 정말 감쪽같이 암이 사라졌고 5년 뒤에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뼈까지 전이돼서 1년을 넘기지 못할 것처럼 보이던 두경부암 환자도 방사선치료로 깨끗해졌습니다. 교과서의 지침을 기계적으로 좇아 아예 치료를 포기할게 아니라 애정을 가지고 환자의 모든 여건을 감안해 최선의 길을 제시해야 한다는 교훈을 준 사례들입니다.


진료하시는 주요 질환 가운데 안구근접치료도 있습니다. 설마 안과 쪽도 보십니까?
그동안 두경부암, 유방암, 직장암 같은 질환들을 방사선으로 치료하는 작업들을 계속해왔습니다. 안구에 생기는 암도 제 관심 분야의 하나입니다. 안과 선생님이 암을 찾아내면 저희가 치료하는 방식입니다. 주로 망막 뒤편에 생기는 흑색종을 치료하는데, 종양이 있는 자리에 방사선 동위원소를 붙여서 암을 없앱니다. 암세포에만 방사선이 들어가므로 다른 조직을 망치지 않아서 안구를 지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환자는 많지 않아서 1년에 30-40명 정도 발생하는데, 국내에서는 세브란스가 최초로 시도해 성공한 치료 법이고 대부분의 환자들이 세브란스에서 치료를 받습니다.


방사선으로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의 범위가 갈수록 넓어지는 느낌입니다.
제가 처음 이 분야를 시작하던 시절과 비료하면, 자전거와 자동차만큼의 변화가 있습니다. 레지던트 과정을 시작할 당시만 해도 2D 수준의 기계를 썼을 정도니까요. 첨단 기기가 등장 할 때마다 새로운 치료법을 익히는 부담이 있지만, 짐이라고 여겨지기 보다는 새로운 무기를 얻었다는 반가움이 더 큽니다. 최근에 세브란스가 도입을 결정한 중입자치료기까지 들어오면 다시 한 번 비약적인 발전이 있을 겁니다. 소총을 가지고 싸우다가 핵미사일의 지원을 받게 되는 셈이라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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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미사일이라고요? 어떤 장비기에 그렇게까지 말씀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암은 정상 조식과 붙어 있게 마련이므로, 암세포를 죽이자면 앞뒤의 건강한 조직도 많든 적든 피해를 입게 됩니다. 그런데 중입자치료기를 사용하면 에너지가 폭발하는 지점을 정밀하게 결정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이 앞뒤의 정상 조직에는 별 영향을 주지 않고 들어가서 암세포만 어마어마한 힘으로 강타한 뒤에 다시 고요하게 빠져나오는 거죠. 저항력이 강해서 그간 방사선 치료가 어려웠던 폐암, 간암, 췌장암, 육종, 척삭종 같은 암의 치료에 획기적인 효과가 있습니다. 에너지가 너무 커서 암세포가 아예 없어지다시피 합니다.


"더 이상 길이 없는 환자에게는 상처를 주지 않고 그 사실은 전하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환자를 지키려는 의사의 크나큰 고뇌죠. 그런가하면 마음이 약해져 서둘러 포기하려는 분들은 어떻게든 일어설 길을 찾아 주어야 합니다."


너무 이상적이어서 믿어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효능과 안전성은 충분히 입증되었나요?
일본만 하더라도 이미 1만 케이스 이상 치료를 마친 상태입니다. 검증이 끝난 셈이죠. 워낙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 일이라 다들 망설이고 있는 상황인데, 이번에 세브란스가 미래를 바라보고 과감한 투자를 결정해 도입이 성사됐습니다. 당장은 부담이 큰 일이지만, 구성원들의 여러 의견을 모으고 통합해 내린 결론이었습니다. 기계가 들어오면 한 해에 최소 1.000명 정도가 치료를 받게 됩니다. 그동안 중입자치료를 받기 위해 외국으로 나가야 했던 환자들로서는 훨씬 적은 비용으로 한층 편안하게 병을 고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이는  "The First and The Best"라는 세브란병원의 가치에도 정확하게 부합하는 일이라고 믿습니다.


방사선종양학 분야를 택한 보람이 있으시겠네요. 앞날을 내다본 혜안이 있으셨나 봅니다.
의사가 되는데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어려서부터 어르신한테 의사가 되는 게 좋겠다는 소리를 듣고 커서, 으레 그래야 하는 줄 알았으니까요. 방사선종양학을 전공하기로 한 건 순전히 제 선택이었습니다. 어차피 개업할 뜻이 없으니까요. 힘들어서 다들 피하는 과를 골랐습니다. 난치병을 다루는 여러 분야가 있지만 그중 에서도 종야이 더 어려워 보였습니다. 후회요? 그런거 없습니다. 다시 태어나도 의사, 그것도 방사선종양학과 의사가 되고 싶어요. 환자를 치료하면서 얻는 보람은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봅니다. 스트레스가 없지 않지만, 그 기쁨이 부담을 이고고도 남거든요.



출처 : 세브란스병원 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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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3 14:05 2018/08/13 14:05

높은 비만율·흡연율 탓…신장암, 10년 새 2배 껑충​


남성에게서 신장암의 위험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40대 남성에서의 증가세가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인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05년 남성 10만 명당 6.6명이었던 신장암 환자는 2015년 12.3명으로 10년 만에 2배 넘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증가율이 신장암보다 높은 암종은 갑상선암·전립선암뿐이었다.


이 가운데 갑상선암의 경우 과잉진료 논란이 있어서 신장암은 사실상 전립선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증가한 암으로 여겨진다. 그나마도 전립선암의 경우 2009년까지 매년 13.5%씩 증가하다가 이후로 증가세가 한 풀 꺾인 반면, 신장암은 여전히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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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암 10명 중 7명은 ‘남성’…흡연·복부비만 탓?
신장암은 여성보다 남성에게 많이 발병한다는 특징이 있다. 실제 2015년 기준 신장암을 새로 진단받은 사람은 총 4555명이었는데, 10명 중 7명(68.8%, 3134명)이 남성이었다.


전문가들은 남성에게 높은 흡연율과 비만율을 원인으로 꼽는다. 연세의대 소아과학교실 신재일·간호대 최은경 교수팀은 체질량지수(BMI) 증가와 암 발생 위험의 상관관계를 다룬 전 세계 논문 20여편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그 결과를 발표했는데, 여기서 신장암은 백혈병·다발골수종·췌장암·자궁내막암·직장암과 함께 BMI와의 연관성이 가장 ‘확실한(convincing)’ 암으로 분류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비만이거나 과체중인 사람은 정상체중인 사람에 비해 신장암 위험이 2배로 높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국내 성인 남성의 비만율은 2016년 40.7%로, 처음으로 40%대를 넘었다(여성 24.5%). 성인 남성의 흡연율 역시 39.3%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신장암, 40대 남성에게 흔한 암 ‘4위’
연령별로는 40대의 위험이 두드러진다. 남성이 흔히 앓는 암으로 순위를 매기면(갑상선암 제외) 전체 남성의 경우 위암·대장암·전립선암·폐암·간암에 이어 6위지만, 40대의 경우 위암·대장암·간암에 이은 4위에 해당한다. 전체 암 환자 중에 40대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로 계산하면 신장암이 10%로 가장 높고, 이어 간암(6%)·위암(5%)·대장암(4%) 순이다.


이유는 마찬가지로 비만과 흡연인 것으로 추정된다. 비만인 성인 남성 가운데 40대의 비율은 40%로 가장 높다. 40대 남성의 흡연율 또한 43.9%로 높게 나타난다. 여기에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심하고, 신체활동이 급격히 줄어드는 점도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10명 중 3명은 전이된 상태로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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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암은 초기 증상
▲통증을 동반한 빈뇨·혈뇨
▲등·옆구리의 통증
▲체중 감소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특별한 변화나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환자가 대부분이다. 건강검진에서 복부초음파 검사를 통해 발견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조기 진단이 어렵다. 실제 전체 신장암 환자의 30%는 이미 다른 조직에 전이된 상태로 진단을 받게 된다.

폐나 뼈로 전이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의 생존율은 매우 낮다. 전이를 동반하지 않은 신장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80%를 상회하지만, 원격 전이를 동반한 경우는 5년 생존율이 20~30%에 불과할 정도로 예후가 나쁘다.


◇“젊은 신장암 환자 늘어나는데, 치료제는…”
40대의 비교적 젊은 신장암 환자가 늘어나면서 치료기간 역시 길어지고 있다. 그만큼 재발 위험도 커지는 상황이다. 문제는 현재 신장암 치료에 쓰이는 거의 모든 항암제가 국내에 도입된 지 10년가량으로 오래됐다는 점이다. 기존 항암제에 반응하지 않거나, 재발했을 때 쓸 수 있는 치료제는 사실상 없었다.

이런 경우에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가 지난해 말 국내에 도입됐지만, 환자들에겐 여전히 멀기만 하다. 건강보험 급여에 적용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급여 혜택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라선영 교수는 “40대의 젊은 신장암 환자가 늘고 있다”며 “사회적으로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는 시기로, 대부분이 한 집안의 가장이다. 이들의 장기 생존 여부는 환자뿐 아니라 환자 가족, 나아가 사회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전이·재발한 신장암이라도 적절한 약물치료로 충분히 장기 생존할 수 있지만, 현 상황에서 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자는 일부에 그친다”며 “최근 효과·안전성이 증대된 신약이 개발되고 있는 만큼 더 많은 젊은 신장암 환자가 치료제의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처 :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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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4 14:52 2018/06/04 14:52

치약과 가글 용액은 전문 약제를 쓰세요!

수시로 오심과 구토에 시달리는 암 환자는 양치질 한 번도 버겁기만 하다.
치과 전문의의 정확한 처방과 일상 속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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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암환자입니다. 입 안 여기저기 상처도 생기고 자꾸 구역질이 나서 양치질하는 게 너무 어렵습니다. 구강 관리 잘 하는 뽀족한 방법이 없을까요?


A. 암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구강 내 발적과 출혈, 부종, 점막 손상으로 인한 궤양, 입 안의 작열감, 구강 위생 관리 능력 저하로 인한 구취, 타액 분비 저하로 생기는 구강 건조증 등의 합병증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구내염은 이차감염의 통로가 되며, 신체 상태가 저하된 환자에서는 패혈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구강 합병증의 발생 빈도는 항암제의 종류와 성상, 암의 유형, 환자의 영양 상태와 항암치료 전구강 상태 등에 따라 차이가 크지만, 그중 항암치료 전 환자의 구강 상태와 구강 관리가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따라서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 전에는 치과 검진을 통해 치석 제거와 불소 도포를 시행하고, 추후 예상되는 감염이나 자극원을 제거합니다.


구내염이나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좀 더 세심한 구강 관리가 필요합니다. 양치 시에는 부드러운 솔을 사용하고, 심한 경우 거즈나 면봉을 추천합니다.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는 얼음물로 입 안을 차갑게하는 것이 좋으며,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고 자극적이거나 뜨거운 음료, 술, 담배, 커피는 피해야 합니다. 치약이나 가글 용액은 일반 상품보다는 전문 약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틀니 등의 보철물을 사용하는 분들은 상황에 맞게 간단한 형태로 수정이 필요합니다.


두경부 방사선치료로 구강건조증이 나타나 혀가 갈라지고 침이 끈끈하고 연하가 어려운 경우, 불소 가글을 이용하면 항우식성 강화에, 항균 가글을 이용하면 치주염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가정에서는 입 안을 자주 헹구고 입술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연고나 바세린 크림을 바르는 것이 좋으며, 얼린 레몬이나 신 음료, 과일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알코올이 함유된 가글 용액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도움말 : 정복영 교수(치과대학병원 통합치의학과)
출처 : 세브란스병원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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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6 10:16 2018/03/1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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