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있으면 치아 관리를 더 잘해야 하는 이유


50대 중반의 당뇨 환자 A씨는 치과에 자주 가는 편이다.
잇몸에 염증이 생겨 출혈이 있기 때문이다.
당뇨와 잇몸병, 무슨 상관이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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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 관리가 온몸 관리다

최근 들어 영양 불균형, 스트레스, 흡연, 음주 등 건강에 해로운 일상과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 류마티스 같은 전신질환이 치주 질환(잇몸과 잇몸뼈에 생기는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심지어 치주 질환 때문에 전신질환이 생길 수도 있고, 더 심해질 수도 있다.

특히 당뇨 환자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당뇨로 치주 질환이 심해지기도하고, 치주 질환으로 당 조절이 안 돼 당뇨가 심해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치주 질환으로 몸 안에 염증 산물이 쌓여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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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병의 세균이 조산 위험 높이기도

치주 질환은 심장도 공격할 수 있다. 잇몸 염증을 일으키는 세균은 혈관을 따라 온몸에 퍼지고, 심혈관이 취약한 사람의 몸에는 혈전을 만들어 심혈관계 응급상황을 유발하기 때문. 류마티스와 일부 암도 치주 질환과 상관관계가 있다는 유력한 연구 결과들이 나와 있다.

또한 치주 질환이 있으면 체내 염증 산물이 태반에 전달되어 조산 위험이 높아지므로, 가임기 여성이나 임신 계획이 있는 여성이라면 치과에서 치주 질환 검사와 예방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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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_ 김창성 교수
출처 _ 세브란스 웹진

2015/01/20 11:46 2015/01/20 11:46


유방암 환우의 치과치료

박원서 교수(연세대학교 치과대학 통합진료학과)

치아는 우리 몸에서 가장 단단한 조직중 하나로, 성인인 경우 28개에서 32개 입니다. 윗니, 아랫니, 오른쪽, 왼쪽으로 나누어서 앞니 2개, 송곳니 1개, 작은어금니 2개, 큰어금니 2개를 보통 가지고 있기 때문에 7*4=28개이며, 사랑니가 있는 경우 32개까지 가지고 계신 분들도 계십니다. 치아의 개수가 많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치아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치아의 기능은 크게 세가지로 나눌수 있는데, 저작기능, 발음기능, 심미성 유지 입니다. 저작기능, 즉 음식을 씹는 기능은 치아의 기본적인 기능으로 암환자분들의 영양상태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발음기능 또한 중요한데, 한글 중 “치음”이라 불리는 글자들은 치아가 없으면 잘 발음하기 어렵습니다. 심미성 유지는 사회생활과 관련된 기능으로 앞니가 발치된 경우, 발음 기능뿐 만 아니라 환자의 안모 및 외형에 영향을 주어 사회생활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치아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시기에 치과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치아를 발치하게 되는 질환은 크게 충치 (치아우식증)과 풍치 (잇몸병, 치주염)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충치와 풍치 모두 세균에 의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충치는 씹는면에 발생하는 충치, 치아와 치아사이 (인접면)에 발생하는 충치, 그리고 뿌리에 발생하는 충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씹는면과 인접면에 발생하는 충치는 주로 어렸을때 부터 20대까지 발생하고, 뿌리에 발생하는 치아는 50대 이후에 주로 발생합니다. 충치는 진행정도에 따라 간단한 충치치료로 마무리 될 수 있는 초기 충치부터, 신경치료를 해야하는 충치, 발치를 해야만 하는 진행된 충치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극심한 통증으로 “이가 아파서 밤에 잠을 잘 못잤다” “ 차가운 음식이나 뜨거운 음식에 이가 너무 아프다”라는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대부분 충치로 고생하셨던 분들로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이에 비해 잇몸병 (풍치)는 급성증상이 아닌 만성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기 잇몸질환인 경우 평소에는 크게 불편한 것이 없는데, 양치질 할 때 피가 나거나, 잇몸이 부어있거나, 입냄새가 조금 나는 등 심한 통증 유발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 상태에서 치주질환을 방치되게 되면 치아가 흔들리거나, 씹을때 아픈 증상들이 나타나고, 잇몸이 심하게 붓고 고름이 나오는 중등도 이상의 치주염으로 진행되게 됩니다. 잇몸병은 30-40대 부터 구강위생관리, 정기적인 스케일링등 관리를 받지 않으면 계속 진행되고 결국 치아를 받치는 뼈 (치조골)가 녹게 되면 발치를 해야만 하는 안타까운 경우로 이어지게 됩니다. “나는 어렸을때 충치하나 없는 튼튼한 치아를 가지고 있다”라고 자만하시는 환자분들 중에 간혹 치주질환을 방치하게 되면, 충치가 하나도 없는 치아라 할 지라도 풍치로 인해 치아를 발치하게 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충치와 풍치 모두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적절한 구강위생관리와 주기적인 치과 검진으로 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치과 내원과 스케일링, 평소 양치질 습관이 매우 중요합니다. 구강위생관리 외에도 단단한 음식을 자주 드시는 분들인 경우 치아가 파절되어 치아를 발치하게 될 수도 있으므로 가급적이면 너무 딱딱한 음식들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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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유방암과 관련이 적을 것 처럼 생각하실 수 있지만, 생각보다 치과적인 문제로 불편감을 호소하시는 유방암 환우분 들이 적지 않습니다.

유방암 환우들이 치아 관리를 신경쓰셔야 하는 이유는 첫번째 항암치료와 관련해서 입니다. 항암치료를 진행하게 되면, 전신 면역상태가 저하되게 되고, 평소에는 증상 없이 만성으로 있던 치아의 문제, 특히 잇몸병의 증상이 심해져서 급성 염증으로 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항암치료중에 입안의 점막이 헐게 되면 심한 통증을 겪게 될 수 있으며, 음식섭취가 어려워 질 수 있고, 구강내에 병소로 인한 세균이 많은 경우 이차감염의 우려가 있으므로, 평소에 치아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최근 들어 유방암 환우들께서 알고 계셔야 할 치과적인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데, 발치를 시행 받은 이후 발치한 턱뼈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보고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방암으로 인한 골전이가 발생한 경우 반드시 사용해야하는 “조메타”라는 중요한 약물이 있습니다. 이 약을 투여하면 골전이를 늦추고 통증을 조절하는 등 반드시 사용되어야 하는, 매우 좋은 약물이지만, 아주 아주 드물게 치과치료, 특히 발치를 하게 된 이후에 턱뼈에 염증이 지속되는 경우가 보고되고 있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이러한 것은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치과치료 전에, 특히 발치나 임플란트를 하시기 전에는 치과의사에게 반드시 유방암환자임을 알리시고, 골전이를 치료하기 위한 약물을 투여받았다고 말씀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치등 치과 수술을 하지 않으면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이 많으므로, 평소에 치아건강을 유지하여 발치할 가능성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만에 하나 발치를 해야하는 경우에는 개인의원보다는 대학병원에서 진행하시는 것이 추천되고, 가급적이면 발치를 하지 않고 통증을 경감시킬 수 있는 대증적인 방법으로 마무리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작기능, 발음기능, 심미기능 등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합니다. 치아 건강의 중요성을 잘 알게 되셨는지요? 그렇다면 본인의 치아 건강상태를 정확히 알고 계신지요? 가까운 치과나 치과대학병원 통합진료과에 내원하셔서 본인의 치아 건상 상태를 확인하시고, 꾸준히 관리하시는 것이 건강한 치아를 평생동안 유지할 수 있는 지름길임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2014/07/02 15:18 2014/07/0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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