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화질 CT·신약 도입… 악질 '췌장암' 희망이 보인다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한 악성암 췌장암에서 효과적인 신약이 도입되는 등 희망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췌장암은 워낙 악독한 암이라 '췌장암 진단=사망 선고'로 여겨진다. 한국인 10대 암 중에 5년 생존율이 10.8%로 가장 낮다. 최근 췌장암에도 희망적인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암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조기 발견과 신약 개발이 중요한데, 이에 대한 긍정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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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 해상도 높아지면서 조기발견율 늘어"
췌장암은 암 크기가 2㎝ 이하로 작을 때 발견해야 수술이 가능하고,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수술이 가능한 1기 췌장암의 경우는 5년 생존율이 30~40% 된다. 2기는 20~30%, 3기는 10%,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된 4기는 2% 미만으로 크게 낮아진다. 그렇지만 2㎝ 이하로 작은 암은 잘 보이지 않는다. 다행히 최근 CT의 경우 해상도가 좋아져 조기 발견율이 높아지고 있다.

아직 환자에게 당장 적용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혈액 검사로 췌장암을 조기 진단하려는 연구도 활발하다. 연세암병원 췌장담도암센터 방승민 교수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CT를 찍을 수 없기 때문에 혈액이나 소변으로 간단하게 췌장암을 검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효과 좋은 항암제 잇따라 나와
췌장암 치료가 어려운 이유는 효과적인 항암제가 없었던 이유도 컸다. 류지곤 교수는 "20년 간 젬시타빈이라는 약제를 써왔지만, 약에 반응이 없는 환자가 90%나 됐고, 생존기간도 0.7개월 연장하는 데 불과했다"고 말했다.

최근 췌장암 분야에서도 새로운 항암제가 등장했다. '아브락산'이라는 약인데, 2년 전 국내 도입돼 사용하고 있다. 아브락산과 젬시타빈을 같이 쓰면 4기 췌장암 환자의 생존 기간이 2배 가까이 연장된다. 또 4개의 항암제를 함께 쓰는 폴피리녹스 요법 역시 2013년부터 생존 기간 연장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방승민 교수는 "전이성 췌장암은 진단 후 생존 기간이 길어야 6개월인데, 지금은 평균 11~12개월 간 생존할 수 있게 됐다"며 "전이성 췌장암은 완치보다는 '장기 생존'을 목적으로 치료하기 때문에 획기적인 발전"이라고 말했다. 세브란스병원에서 전이성 췌장암 환자 81명을 대상으로 '젬시타빈+아브락산' 항암제를 투여한 결과, 생존 기간 중앙값은 12.1개월이었다. 항암제 반응률은 46.9%로 기존 항암제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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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암에서도 수술 시도 늘어
췌장은 주변에 큰 동맥이 지나가는데, 그 동맥에 암세포가 들러붙어 있으면 수술이 어렵다. 이런 상태를 3기인 '국소 진행성 췌장암'이라고 한다. 최근 3기에서도 암의 크기를 줄여 수술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류지곤 교수는 "폴피리녹스 요법 등을 시행하면 동맥에 전이된 암세포가 없어지고 암 크기가 줄어 수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술 할 정도로 크기가 줄지 않으면 전기천공술 등 다른 치료법을 시도한다.

전기천공술은 암 덩어리에 전기바늘을 4~6개를 꼽은 뒤 고압 전류를 흘려보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수술법이다. 항암제와 고선량 방사선 치료를 동시에 하기도 한다. 항암제에 노출된 암세포는 방사선에 민감해 더 잘 죽는다.

◇여러 치료 잘 견딜만한 면역력 중요
췌장암의 여러 치료법 시도되고 있어도 환자가 이런 치료를 견딜만한 체력과 면역력이 없으면 효과를 못 본다.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윤원재 교수는 "항암요법 등으로 빌빌거리는 암세포를 죽이는 것은 결국 환자의 면역세포"라며 "면역세포의 건강을 위해서는 치료에 대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췌장암에서 살아남는 환자들의 공통점도 암을 이겨내려는 의지와 희망적인 생각이라고 의사들이 입을 모아 말한다.


췌장암 고위험군은
▲장기 흡연자
▲고령
▲당뇨병을 30년 이상 앓은 사람
▲췌장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

방승민 교수는 "50세 이후 갑자기 없던 당뇨병이 생긴 사람은 3년 안에 췌장암이 생길 위험이 높다는 최신 연구가 나온 만큼, 이런 경우 검사를 잘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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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5 11:09 2018/10/05 11:09

전이와 재발 막아 생존 가능성 높인다

췌장담도암 환자가 암을 진단받았을 때 수술이 가능한 경우는 겨우 10-20%에 불과하다. 그러나 췌장담도암 명의들의 지략과 포기하지 않는 환자의 인내심은 예상 밖의 역전의 드라마를 써내곤 한다.


항암화학방사선 동시요법으로 생존율 끌어올린다
췌장담도암은 수술을 하더라도 80% 이상에서 재발되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수술 후 재발이 많은 이유는 수술 전 주변에 전이되어 있던 작은 크기의 암들을 미리 발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연세암병원 췌장담도암센터는 전이된 암들을 미리 제거한 후 수술을 진행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으로 항암화학요법과 토모테라피를 병행하는 항암화학방사선 동시요법을 개발해 환자들에게 적용함으로써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

항암치료와 함께 토모테라피로 고선량 방사선을 조사한 결과, 수술을 받을 수 없던 환자들에게서 종양이 눈에 띄게 줄었으며 그중 약 48%는 종양 크기가 이전보다 절반 이상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 또 시행 환자의 약 20%는 수술이 가능할 정도로 암 크기가 줄어 수술을 시도했다. 이처럼 보통 3-4기 때 암이 발견되는 80-90%의 췌장암 환자들의 수술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생존율을 2배까지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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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과 재발 방지 위한 적극적 치료들

항암화학방사선 동시요법 외에도 췌장담도암에서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는 적극적으로 이루어지는 편이다. 수술이 어려운 환자들에게는 삶의 질을 개선시켜주는 보존적인 치료가 되며, 수술을 받은 환자들에게서는 재발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췌장은 주변에 중요한 장기와 혈관들이 많아서 종양이 작아도 이미 전이가 진행된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이때는 수술을 하지 않고 항암치료만 하게 된다.

담도암은 방사선 치료를 통해 담관 폐색 증상을 개선하고 황달을 완화시키기도 한다. 췌장암에서는 진통제 복용에도 조절이 되지 않는 통증이 있을 때, 신경마취치료와 더불어 방사선 치료를 시행한다.


연세암병원 췌장담도암센터는 항암화학방사선 동시요법을 통해 종양의 크기를 줄이고 증상을 완화시켜 환자를 수술이 가능한 상태로 만든 뒤 수술을 시도해, 환자의 생존율을 2배까지 끌어올렸다.



수술 최적의 상태로 만들어 수술 효과 높여
재발률이 높다 보니 췌장담도암 수술치료에서 종양의 완전 절제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수술 전 치료와 재발을 막기 위한 목적의 치료다. 연세암병원 췌장담도암센터는 종양의 크기를 줄이고 증상을 완화시켜 환자를 수술이 가능한 상태로 만든 뒤 수술을 시도하거나, 수술 이후 재발을 방지해 완치율을 높여나가고 있다.

췌장암은 3기까지는 수술을 진행하며, 종양을 완전 절제한 환자의 20%가 5년까지 생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췌장암 수술은 종양과 췌장의 절제 범위가 넓고 수술 상처가 큰 편이지만, 연세암병원 췌장담도암센터에서는 복강경 수술과 로봇수술을 통해 상처가 작으면서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른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담도암은 50-60년 전과 비교했을 때 수술 후 사망률이 40%에서 2%대로 줄어들어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종양 완전 절제 가능 여부는 암의 전파 정도, 주변장기 및 혈관과 림프절 전이 유무 등을 고려해 결정되며, 수술 방법과 범위는 종양이 발생한 위치에 따라 달라진다. 간내 담도암은 간을 함께 절제하며, 간외 담도암도 주변에 있는 간동맥으로 종양이 침범했을 때는 간외 담도와 더불어 간 절제가 요구된다.


췌장담도암 환자의 질문
완치되는 것도 아닌데, 왜 항암치료를 받아야하나요?

안타깝게도 완치가 어려운 췌장담도암은 생존 연장에 비중을 두어 치료가 이루어진다. 그러다 보니 완치가 되는 것도 아닌데 힘든 항암치료를 왜 꼭 해야 하느냐는 질문이 적지 않다. 그러나 항암제는 암이 더 진행되는 것을 막아줌으로써 환자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고, 췌장담도암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여러 합병증의 가능성을 줄여주기 때문에 중요하다.

따라서 췌장담도암 항암치료는 부작용이 없고 환자가 잘 견딘다면 정해진 기한 없이 계속 이루어진다. 수술 받은 환자의 경우, 재발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항암치료를 하면서 정기 검진을 통해 지속적으로 경과 관찰을 해나간다.



출처 : 세브란스병원웹진

2015/12/04 17:05 2015/12/04 17:05

이유 모를 황달… 췌장암을 의심하라


30년 사망률 증가 女 1위·男 3위… 전체 30% 흡연으로 인해 발생 당뇨 오래 앓아도 발병 위험 증가, 특징적 증상 적어 조기진단 어려워 환자 95%가 3·4기 진행된 후 발견 황달·복통·체중감소땐 정밀검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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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은 조기발견이 힘든 대표적인 난치성 암으로 꼽힌다. 췌장에 종양이 보일 경우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 등의 정밀검사를 통해 진단을 하게 된다. 한 남성이 MRI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경제DB


드라마나 영화에서 주연배우를 '비련의 주인공'으로 만들기 위해 많이 등장하는 질환이 암이다. 예전의 경우 한국인에게 가장 발병률이 높았던 위암이 드라마에 주로 등장했지만 이제 위암은 치료가 가능한 무섭지 않은 암이 됐다. 그래서 요즘 위암 대신 자주 등장하는 암이 췌장암이다. 췌장암이라는 진단을 받은 주인공들은 한결같이 사망선고를 받은 표정들이다. 그만큼 췌장암은 치료가 힘든 대표적인 난치성 암으로 꼽히고 있다. 실제 췌장암은 여성에게서 최근 30년간 사망률이 가장 많이 증가한 암이라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임달호 공주대 보건행정학 교수팀이 집계한 암 사망률 변화추이에 따르면 여성의 췌장암 사망률은 1983년 10만명당 1.61명이던 것이 2012년 8명으로 30년간 다섯배가량이 증가했다. 남성의 경우도 췌장암은 사망률 증가 3위의 암으로 나타나 남녀 모두에게 치명적인 암으로 꼽힌다. 이처럼 췌장암이 치료가 힘든 것은 고령의 환자가 많고 초기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조기진단이 힘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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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우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췌장암은 60대 이상의 고령의 나이에서 발생이 많고 조기 진단이 힘들어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예후가 매우 좋지 않은 암"이라며 "다른 암에 비해 발생 빈도는 낮은 편이지만 식생활 습관의 서구화와 흡연 등의 영향으로 발생률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또 "췌장암은 95%의 환자가 이미 3~4기로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된다"며 "완치를 기대하기 힘든 경우가 많아서 완치보다는 생존 연장을 위해 치료할 때가 많다"고 말했다.


실제로 조기 단계의 췌장암은 특징적인 증상이 별로 없다. 대부분이 위 근처와 등 부위가 답답하다거나 왠지 속이 안 좋다거나 식욕이 없다거나 하는 막연한 증상들이 나타난다. 간혹 식욕의 저하와 체중감소 등도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증상들은 췌장암이 아니더라도 여러 질환에서 공통적으로 잘 나타나는 것인 만큼 췌장암으로 보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다.


췌장암의 3대 증상으로는 황달과 복통, 몸무게 감소 등이 꼽힌다. 황달이 있거나 6개월 동안 몸무게가 10% 이상 감소하고 내시경 및 초음파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고 나오더라도 명치나 배꼽 주변이 아플 경우 췌장암을 의심할 수 있다. 이규택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비교적 췌장암과 연관된 증상으로는 통증 없는 황달을 꼽을 수 있다"며 "황달은 췌장의 머리 부분에 암이 생겨 담관이 막히게 됐을 때 일어나게 되며 황달이 발생하게 되면 몸이 가려워지거나 소변의 색이 진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간혹 건강검진시 종양표지자나 담도계 이상을 알리는 수치들을 통해, 그리고 양전자 컴퓨터단층촬영(PET-CT)이나 컴퓨터단층촬영(CT)이 포함된 일반 건강검진 때 우연히 발견되기도 한다.


췌장암은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전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췌장암은 전체 췌장암의 20~30%를 차지한다. 유전자 이상의 문제를 가지고 태어난 경우와 부모와 형제에게서 췌장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유전 요인으로 꼽힌다. 이와 같은 췌장암 고위험군은 1년에 한 번씩 췌장암 관련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막연한 소화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우선 초음파검사나 내시경, 위 X선 검사 등을 실시해 위장 질환이 있는지를 먼저 확인한다. 초음파검사는 1차적인 선별검사로 담관·담낭·췌장을 관찰할 수 있으며 췌장에 종양이 보일 경우 CT나 자기공명영상(MRI) 등의 정밀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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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적 요인 중에서 가장 큰 원인을 차지하는 것은 흡연이다. 전체 췌장암의 30%가 흡연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만성 췌장염이나 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췌장낭종이 있을 때 발병 위험이 커진다.

박 교수는 "간혹 당뇨병인 것을 알고 나서 2~3년 이내에 췌장암을 진단받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췌장암 때문에 당뇨가 생긴 경우가 많다"며 "당뇨를 오래 앓은 경우에도 췌장암의 발병 위험이 다소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췌장암을 예방하려면 일단 담배를 끊는 것이 중요하다. 흡연자가 췌장암에 걸리는 확률은 비흡연자보다 2~5배가량 높다. 음주의 경우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췌장암의 원인이 되는 췌장염을 발생시키는 만큼 과음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비만이 되지 않도록 적절한 운동과 체중관리가 필요하며 고지방과 고칼로리 식사를 피하고 과일과 채소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다. 당뇨환자의 경우 꾸준한 당뇨 치료와 함께 식이요법을 철저히 지켜야 하며 혈당 조절이 잘 안 될 경우 담당의사와 상담 후 췌장암 검사 등을 받아 볼 필요가 있다.


50세 이전에 췌장암이 발생한 사람이 직계가족 중 1명 이상 있거나 나이와 상관없이 2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가 직계가족 중에 있다면 가족성 췌장암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매년 췌장 전문의로부터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송대웅 의학전문기자
sdw@sed.co.kr

2015/12/04 16:59 2015/12/04 16:59

명의들의 유기적 연합으로 환자 맞춤형 치료


췌장담도암은 한 사람의 명장이 혼자 상대하기엔 버거운 나쁜 암이다. 다수의 명장이 머리를 맞대 전략을 설계하고 수정하고 보완하며 추가해가는 동안, 적은 천천히 후퇴를 준비한다. 그래서 소화기내과, 간담췌외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많은 과의 명의들이 유기적으로 연합해 소통하는 것은 필수다.

연세암병원 췌장담도암센터는 지금까지의 치료 경험과 지식을 기반으로 한 의료진의 연합전선으로 환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최선의 맞춤 치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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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세브란스병원웹진

2015/12/02 10:13 2015/12/02 10:13

췌관과 담관에 들어가
진단과 치료 동시에 하는 특별한 내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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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담도암 진단은 다른 암 진단과는 다른 형태를 보인다.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은
진단과 동시에 치료를 시행하는 매우 특별한 검사다.


1973년 국내 최초로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연세암병원 췌장담도암센터 의료진은 췌담도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갖고 있다.


CT, 췌장담도암의 기본 검사

췌장암과 담도암 진단에 있어서 혈액검사와 초음파 검사는 한계점을 가진다. 물론 혈액 속 췌장담도암 관련 종양 표지자인 CA19-9를 통해 간편하게 살펴볼 수도 있지만, 한국인은 선천적으로 종양 발생과 상관없이 이 수치가 정상인 경우가 많고 반드시 췌장암 때문에 증가하는 수치가 아니어서 참고자료로만 사용된다.

또 초음파 검사로도 암을 확인할 수 있지만 위치상 등쪽에 가까워 보기가 쉽지 않고, 장내 공기 또는 피하지방에 의해 정확하게 관찰하는 데 방해를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CT를 가장 기본적인 진단 검사로 활용한다.

CT를 바탕으로 췌장 또는 담도에 암이 있는 것이 확인되면 담췌관내시경 또는 초음파내시경, MRI를 통해 종양 부위와 그 주변을 보다 자세히 살펴보고 암 진행 정도와 수술 가능 여부 등을 판단한다. 더불어 PET 검사를 거쳐 전이 여부를 면밀하게 파악한다.


췌장담도암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데 유용한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은 높은 기술적
숙련도가 요구되며, 황달 감소를 위해 수술이나 항암치료 전에 반드시 받아야 하는 시술이다.


진단에 치료까지 가능한 검사들
췌장담도암에서 이루어지는 특별한 검사는 세브란스가 국내 최초로 성공한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ERCP)’이다. 내시경을 십이지장까지 삽입한 뒤 조영제를 사용해 담도와 췌관의 형태 및 이상 유무를 판단하는 ERCP는 높은 기술적 숙련도가 요구되는 내시경 시술이다.

또한 췌장암과 담도암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인 황달을 담도배액술을 통해 감소시키는데, 수술이나 항암치료를 시행하기 전에 반드시 받아야 하는 보존적 치료다. 이처럼 췌장담도암의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가능한 검사에는 췌장암 진단에 활용되는 내시경 초음파 검사(EUS)도 있다. 내시경 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합친 것으로, 위나 십이지장으로 내시경을 위치시킨 뒤에 그 바로 옆에 있는 췌장을 초음파로 살펴보는 검사다.

주로 췌장암과 만성 췌장염을 구분하고 췌장과 그 주변 림프절의 전이 여부, 혈관 침윤 등을 파악하는 데 쓰이며, 췌장암이 원인이 되어 나타난 통증을 치료하는 신경절 차단술에도 활용된다. 또 담도암 검사로 시도되는 경피경간 담관 조영술(PTC)은 피부를 통해 매우 가는 바늘을 담도에 넣어 담관을 직접 들여다보는 검사로, 담도배액술 치료도 할 수 있다.

담도암 가능성 있는 질환 치료는 미리미리
담도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질환들, 즉 담도 결석, 담낭용종, 담관염 환자라면 적극적인 치료 후 정기 검진으로 질환의 재발과 담도암 발생 여부를 살펴야 한다. 특히 간흡충은 담도암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민물회를 먹은 뒤엔 꼭 간흡충 여부를 확인하고 치료해야 한다.


출처 : 세브란스병원웹진

2015/11/30 15:35 2015/11/3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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