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으로 전립선암만 파괴하는 브라키테라피


전립선암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암이다. 전립선암은 일반적인 암과 달리 다양한 치료법이 있다. 수술, 외부방사선치료, 브라키테라피, 호르몬 치료, 고주파열치료, 냉동치료 등이다. 그 중에서도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브라키테라피는 수술, 외부 방사선치료와 함께 전립선암의 3대 치료법으로 꼽힌다.

전립선 70~100군데에 방사성 동위원소를 삽입하면 미량의 방사선이 3개월간 나오면서 암세포를 파괴시키는 치료이다. 국내 전립선암 브라키테라피의 권위자인 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조재호 교수를 만나 전립선암의 새로운 치료법인 브라키테라피에 대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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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전립선암 치료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A. 전립선암은 전이성 전립선암과 국소(비전이성) 전립선암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전이성 전립선암의 경우 남성호르몬 억제요법이 주된 치료법입니다. 전이가 심하지 않을 때에는 원발암에 대해서 방사선치료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보고가 많습니다. 그리고 국소 전립선암은 다양한 치료법들이 있습니다. 로봇이나 복강경을 이용한 전립선적출술, 외부 방사선치료, 브라키테라피, 하이푸, 냉동치료 등이 있습니다. 이중에서 장기간의 치료 성적으로 검증된 3대 치료법은 브라키테라피, 외부방사선치료, 전립선적출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브라키테라피는 어떤 치료법인가요?
A. 초기 전립선암 환자의 전립선에 방사선동위원소(요오드 125)를 영구 삽입하는 시술입니다. 직장으로 초음파 프로브를 삽입해 얻어지는 초음파 영상을 바탕으로 전립선에 방사선동위원소를 삽입합니다. 우리 병원에서는 방사선동위원소 여러 개가 서로 연결되어 내장되어 있는 바늘을 사용하며, 전립선 전 영역에 걸쳐 20~30개의 바늘로 70~100여개의 방사선 동위원소를 영구적으로 삽입합니다.


시술 직후부터 미량의 방사선이 전립선 내부에 90일 정도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전립선암을 제거합니다. 이후 방사선동위원소에서 발생하는 방사선은 자연 소멸하며, 요오드를 탑재했던 캡슐은 결과적으로 체내에는 남아 있지만 인체에는 영향이 없습니다. 시술 시간은 2시간 이내이며 시술 전날 입원 후 시술 다음날 퇴원할 수 있습니다. 2017년 1월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돼 시술비의 50%만 본인이 부담하면 됩니다.


Q. 브라키테라피는 다른 치료법에 비해 어떤 장점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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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우선 수술적 치료에 비해 요실금이나 발기부전의 부작용이 적습니다. 외부 방사선치료와 비교했을 때는 직장이나 방광 출혈 등의 부작용이 적습니다. 완치율도 높습니다. 전립선암의 최신 치료법을 총 망라해 분석한 2012년 영국비뇨기학회지 눈문에 따르면 초기 전립선암에서 브라키테라피가 다른 치료법에 비해서 근소한 차이지만 가장 뛰어난 성적을 보여주었습니다.


브라키테라피는 방사선동위원소를 정밀하게 전립선에 촘촘하게 삽입하여 종양이 존재하는 전립선 자체는 매우 고선량의 방사선을 투여하고, 전립선 중아우에 있는 요도와 바로 뒤에 있는 직장에는 부작용 발생선량 이하로 방사선량을 조절할 수 있어서 후유증이 별로 없으면서도 높은 완치율을 보입니다.


저는 2012년부터 지금까지 160명 이상의 환자에게 브라키테라피 시행을 했는데, 아직까지 재발 없이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전립선암은 예후가 좋고 천천히 진행하는 만큼 약 10년 정도는 꾸준히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5년이 지나면 6개월에서 1년에 한번 정도만 PSA 검사(전립선특이항원검사)를 하면 됩니다.


Q. 브라키테라피는 어떤 전립선암 환자에게 권하는 치료법인가요?
A. 암이 전립선에만 국한된 국소 전립선암 환자는 모두 시행할 수 있습니다. 특히 치료 후 2~3일이면 일상 업무로 복귀를 빨리 하므로 생활이 바쁜 사람에게 권합니다. 고령이나 지병이 있어 수술이 부담이 되는 사람도 우선적으로 권할 수 있습니다. 고도비만 환자의 경우 수술이나 외부 방사선치료가 용이하지 않은 경우가 종종 있는데, 브리키테라피는 별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Q. 초기 전립선암 환자 중에서도 브라키테라피를 받을 수 없는 경우는 언제인가요?
A. 브라키테라피는 남성의 고환과 항문 사이 회음부에서 양쪽 치골 사이 공간을 통해서 그 뒤에 있는 전립선에 방사선동위원소를 삽입하는 치료이므로 전립선이 60cc 이상으로 너무 크면 치골에 일부가 가려서 골고루 전립선에 방사선 투여를 하기가 어려울 수가 있습니다.


또한 전립선 브라키테라피의 부작용으로 치료 후 처음 몇 개월간은 소변이 시원하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이는 바늘을 통해서 전립선내로 동위원소를 삽입하는 과정 및 동위원소 삽입으로 일시적으로 부어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배뇨를 돕는 약을 처방하면 생활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러한 증상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적으로 호전되고, 치료 이전의 상태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환자가 평소 소변 관련 증상이 매우 안 좋은 경우, 특히 평소에도 소변 줄기가 매우 약하고 가늘거나, 소변보는 것이 매우 힘든 분의 경우는 시술 후에 더 소변을 보기가 힘들 수도 있습니다.


Q. 암을 수술로 제거를 하지 않았는데, 잘 치료가 되었는지는 어떻게 평가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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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전립선적출술의 경우 수술 후 곧바로 전립선에서 분비하는 PSA(전립선특이항원)가 혈액검사 상 검출이 되지 않거나, 0.2(ng/ml)이하가 됩니다. 하지만 브라카테라피의 경우는 자기 전립선을 그래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PSA수치가 떨어지긴 하지만 천천히 떨어지며, 검출이 되지 않는 0까지 떨어지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전립선 속에 있는 암세포들을 충분히 사멸시킬 양의 방사선이 골고루 잘 투여 된다면, 통상적으로 6개월에서 길게는 4~5년까지 천천히 PSA가 떨어져서 0.5까지 내려가기만 하면 됩니다. 0.5까지 떨어진 다음에는 방사선치료를 받았던 정상 전립선 세포들이 몸속에 존재하므로 천천히 회복되어 이후 2.0이란 수치를 넘지 않으면 괜찮습니다.


Q. 브라키테라피가 국내에서 널리 보급이 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전립선암은 수술을 해야 한다'는 의사들과 환자들의 뿌리 깊은 생각 때문으로 여겨집니다. 또한 브라키테라피 시술을 하기 위해서는 의사가 전문적인 교육과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전립선암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방사선동위원소를 전립선에 70~100군데에 삽입해야 하는데, 전립선 조직에는 충분양의 방사선에 노출되도록 하고, 전립선 가운데에 있는 요도와 바로 인접한 직장, 방광에는 안전한 양의 방사선에 노출되도록 정밀한 설계를 해야 합니다.


특히 동위원소 하나하나를 삽입할 때마다 작은 위치 변이에 따르는 셈세한 방사선량의 변화도 실시간으로 인지하면서 치료를 진행해야 하는 만큼 방사선종양학 전문의의 방사선 선량 곡선 분포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합니다. 또한 방사선동위원소를 다룬다는 막연하고 과다한 불안감으로 인해서 보급이 잘 안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Q. 브라키테라피를 국내에 도입하고자 했던 계기가 있었나요?
A. 2003년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학에서 연수를 하고 있을 때 당시 근처 일리노이주에서 연세 의대를 졸업하고, 방사선종양학과 의사로 일하고 있는 선배님을 만나게 되고, 그 선배님이 브라키테라피를 직접 하는 것을 관찰하게 된 것이 관심의 첫 출발점이었습니다.

2004년 한국에 들어와서 전립선암을 주요 전공으로 하는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로 있는데, 초기 전립선암으로 진단된 한 환자가 외래에 와서 브라키테라피를 하고자 했습니다. 당시에는 브라키테라피를 못하니 외부방사선치료를 권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미국에서는 할 수 있는 치료를 우리 한국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없다는 생각에 미안한 마음과 함께 미국에 뒤떨어져 있는 이 기술은 빨리 따라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2005년에 말에는 브라키테라피에 필수적인 방사선동위원소인 요오드 125를 수입해서 환자 치료에 사용할 수 있도록 당시 식약청에 사용 신청을 하였고, 긴 기다림 끝에 사용적합통지를 받게 되었습니다. 2012년에 첫 시술을 시행했습니다.


전립선 브라키테라피의 완벽한 시술을 위해 조재호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는 한달 전부터 완벽한 치료 계획을 세운다. 한번 삽입이 끝난 방사선동위원소의 위치를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시술 중에도 실시간 모니터링과 실시간 선량계측이라는 복잡한 절차들을 거치며 시술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자기공명영상(MRI)를 기반으로 보다 더 정밀한 시술을 준비하고 있다.


출처 :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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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6 14:14 2018/12/06 14:14

“50세 이상 남성, 매년 PSA 검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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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샘암은 비교적 순한 암이다. 암이 전립샘에 국한됐을 경우 5년 생존율은 100%에 이른다. 인접한 장기로만 전이됐을 때도 5년 생존율은 97.4%로 상당히 높다. 먼 곳의 장기로 전이됐을 경우 5년 생존율은 44.2%다.

전립샘(전립선)은 정액의 일부 성분을 만들고 분비하는 남성 생식 기관이다. 방광의 바로 밑에 있다. 중년 남성에게서 자주 발생하는 암이다. 서구식 생활이 보편화하면서 국내에서도 2000년대 초까지 매년 10% 안팎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2010년부터 기세가 꺾이면서 증가율은 완만해졌다.


암의 진행 속도도 느리다. 혈액 검사를 통해 전립샘특이항원(PSA) 수치를 확인하면 된다. 병원마다 기준 수치가 약간씩 다르지만 대체로 3.5∼5ng/mL(1ng은 10억 분의 1g)을 넘어서면 암을 의심한다. 이 경우 조직 검사나 다른 검사를 시행한다. 미국에서는 이 검사를 통해 암 판정을 받아도 곧바로 수술하지 않는다. 전립샘암의 진행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검사하고 관찰하면서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적극적 관찰법’을 많이 쓴다.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이런 방법이 종종 시도된다. 베스트닥터들은 50세 이상의 남성이라면 매년 PSA 검사를 하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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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샘암 베스트닥터는 수도권 6명, 비(非)수도권 1명 등 총 7명이다. 수도권에서 경쟁이 치열해 4명이 공동 3위를 기록했다. 베스트닥터의 치료법이 대체로 비슷하다. 전통적인 개복 수술보다는 복강경이나 로봇 수술을 많이 한다. 전립샘이 워낙 몸 깊숙이 위치하고 있어 정밀한 로봇의 도움을 받기 위해서다. 대부분 환자의 80% 이상을 로봇으로 수술하고 있었다. 일부 베스트닥터는 모든 환자를 로봇으로 수술한다.

로봇 수술은 개복 수술보다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적게는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1000만 원 이상의 치료비가 들어간다. 이 때문에 저소득층 환자에게는 ‘그림의 떡’으로 여겨지고 있다. 대부분의 베스트닥터들은 로봇 수술의 건강보험 적용을 희망했다.

전립샘암 베스트닥터들의 공통점이 또 있다. 대체로 신장암, 방광암 등 다른 비뇨기계 암 치료에서도 명성을 떨치고 있다는 점이다.


로봇 수술 건수 세계 2위 베테랑 연세암병원 비뇨기과 최영득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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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득 연세암병원 비뇨기과 교수(57)는 2005년 8월 처음으로 전립샘암 로봇 수술을 시행했다. 시행착오도 있었다. 수술 후 환자의 소변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던 것. 원인을 살펴보니 절개하는 기기에 문제가 있었다. 로봇 제작사에 정교한 가위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그 덕분에 로봇의 ‘구조적’ 결함을 개선하는 계기가 됐다.


최 교수는 2012년 5월에 로봇 수술 1000건을 넘어섰다. 이어 지난해 7월에는 3000건을 돌파했다. 국내는 물론이고 아시아에서 최초 기록이었다. 전 세계적으로는 2위에 해당한다. 수술 시간도 30여 분으로 줄였다.


국제적으로 유명해지면서 사우디아라비아의 부호가 미국의 세계적인 병원을 마다하고 최 교수를 찾아오기도 했다.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이후 최 교수를 찾는 해외 환자가 더 늘었다.



출처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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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4 11:20 2018/06/14 11:20

생체리듬 깨는 야간조명 노출 대처법 
야간 조명에 많이 노출될수록
피로·무기력·불면증 등 시달려
유방암·전립선암 발생률도 상승
자연광 많이 쬐어야 영향 덜받아
밤엔 간접조명으로 집 안 어둡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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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중 밤이 가장 밝게 빛나는 때인 연말이다.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거대한 트리와 건물을 휘감은 조명 장식들로 밤이면 화려한 빛이 넘실거린다.


넘치는 것은 늘 문제가 된다. 밤의 불빛은 야경을 아름답게 만들지만 ‘빛 공해’를 야기하기도 한다. 빛에 ‘공해’라는 말을 붙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과도한 빛이 단지 보기에 어지러울 뿐 아니라 사람의 신체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최근 국내외 전문가들은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변호사협회가 공동 개최한 ‘빛 공해, 생활리듬교란과 현대인의 건강’ 심포지엄에 참석해 빛 공해의 문제를 지적하고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토론했다.


◆야경이 아름다운 도시… 암 부른다

세계적으로 밤은 인공조명에 의해 점점 밝아지고 있다. 독일 포츠담 지구과학연구센터와 영국 엑서터대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복사계(輻射計·야간 조명도 측정 장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야간에 인공조명으로 밝혀진 야외 공간의 면적은 매년 2% 이상 늘고 있다.

그중에서도 한국은 전체 국토에서 빛공해 지역 비율이 89.4%로 주요 20개국(G20) 중 이탈리아(90.4%)에 이어 두 번째다.


빛 공해는 암을 유발하는 등 신체 건강에 직접적인 해를 입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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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일 고려대 의과대학 교수는 미국 인공위성 사진을 이용해 한국 지역별 빛 공해 정도를 5단계로 구분한 뒤 건강보험공단(2010년 기준)에 등록된 유방암 환자 10만2459명의 거주 현황을 분석했다. 그 결과 빛 공해가 가장 심한 지역에 사는 여성들의 유방암 발생률은 가장 낮은 지역보다 24.4% 높았다. 남성의 경우에는 빛 공해가 심한 곳에 거주하면 전립선암 발병 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수는 “빛 공해로 인해 인체 호르몬 분비에 이상 현상이 발생하면서 암 발생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수원·안산·용인·평택·가평 등에 거주하는 394명을 대상으로 빛 공해 영향 인식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38.5%가 인공조명으로 인해 수면방해를 겪고 있다고 답했다. 또 47.2%는 평소 가로등, 광고조명 등으로 ‘눈부심’ 피해를 본 경험이 있고, 40.6%는 야간 운전 시 인공조명 때문에 순간적으로 앞이 안 보이는 현상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야간의 강한 빛, 정신건강에도 악영향

사람의 신체는 낮과 밤에 각각 활동하고 휴식하는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리듬을 갖게 된다. 신체를 활동하게 하는 코르티솔은 밤 10시∼새벽 2시 떨어졌다가 새벽 6시에 가장 높아진다. 감정조절·행복함과 관련 있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세로토닌은 낮에 주로 분비된다.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주는 것이 빛이다. 따라서 늦은 밤까지 계속 밝은 빛을 쪼이면 신체는 낮이라고 착각하게 된다.


이헌정 고려대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지난해 성인 남성 25명에게 5일간 밤 8∼12시 1000룩스의 빛을 쪼인 뒤 호르몬을 채취했더니 생체리듬이 4시간가량 지연됐다. 이 교수는 “실험 대상자들은 모두 무기력과 피로감, 불면증을 호소했다”며 “생활환경과 생체리듬이 불일치해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야간조명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불면증·우울증 등 정신질환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최근 가장 심각하게 야간 빛 공해 문제로 떠오른 것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LED 조명 등에서 발생하는 블루라이트다. 블루라이트는 낮시간엔 우리가 깨어있도록 돕지만 밤에 쪼일 경우 수면 유도 호르몬 멜라토닌의 분비를 방해해 수면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최근엔 잠자기 직전까지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스마트폰은 눈 바로 앞에서 빛을 내뿜기 때문에 멀리에 있는 TV를 보는 것보다 뇌에 더 강한 자극을 주어 생체리듬을 더 크게 교란시킬 수 있다. 특히 야간에 쬐는 블루라이트는 인공 빛에 예민한 청소년에게 더욱 해롭다고 전문가들은 주장한다. 정영철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야간 스마트폰 사용이 3시간 이상인 청소년은 수면 시간이 부족해지면서 도파민이 과하게 활성화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충동적이게 되고 중독에 취약해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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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햇빛 쬐어 생체리듬 지켜야

야간 인공 빛을 피할 수 없는 환경에서 빛으로 인한 생체리듬 교란을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제이미 자이저 미국 스탠퍼드의대 교수는 낮에 자연광을 쬐면 밤에 인공 빛에 노출돼도 영향을 덜 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구름이 있는 날씨라도 빛의 밝기는 약 1만 룩스로, 일반적인 실내조명 250∼300룩스보다 강하다. 자이저 교수는 “자연광이 인공 빛보다 훨씬 세기 때문에 낮에 자연광을 많이 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낮 동안 자연광을 누릴 기회가 없다면, 적절한 스펙트럼과 적절한 조도를 가지는 조명을 잘 활용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낮에는 밝은 조명을 사용하고 밤에는 집안을 어둡게 하며 간접조명이나 황색등처럼 블루라이트가 적은 조명을 쓰는 것이 좋다.


이헌정 교수는 “아직 인류는 인공조명이 인간의 신체와 정신건강에 얼마나 많은 문제를 일으키는지에 대해 충분히 알지 못한다”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인간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도움이 되는 방법을 구현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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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8 11:56 2017/12/28 11:56

전립선암 로봇수술의 최고 권위자 최영득 교수


서구에서는 60대 이상 남성 8명 중 1명이 전립선암 진단을 받는데, 우리 또한 환자 수가 늘어나면서 발병 연령도 점점 낮아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전립선암 명의 최영득 교수(비뇨기과)는 "전립선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검진이 필수"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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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은 주로 전립선 뒷부분에 생기기 때문에 요도와 멀리 떨어져 있어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병기가 진행되어 암이 상당히 커졌거나 널리 퍼진 후에야 증상이 나타납니다. 따라서 45세 이상의 남성은 1년에 한 번 PSA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주변만 살펴봐도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분들이 정말 많아진 것 같습니다.
진단이 쉬워지면서 조기 발견이 많아진 면이 있습니다. 혈액검사로 PSA(전립선 특이항원) 수치를 확인해 암을 비교적 빨리 찾아내게 된 것이지요.물론 환자 수 자체가 늘어난 것도 사실입니다. 전립선암은 식단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특히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을 섭취할수록 발병률이 높아집니다. 즉 서구화된 식단과 n고령화의 영향으로 발병 자체가 늘었고, 진단기술이 좋아져 건강검진으로 쉽게 발견하게 되면서 눈에 보이는 환자 수가 많아졌습니다.


식습관의 영향이 그렇게 큰가요?
전립선암은 대표적인 서구화 병으로, 서구에서는 남성 암 사망자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흔합니다. 또 다른 암보다 유독 가족력이 높습니다. 이는 유전적인 영향도 있지만, 가족이니까 대부분 같은 식단을 공유하거나 비슷한 식습관을 가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진료실에서 보면 대략 30명 중 한 명은 가계에 전립선암 병력이 있습니다. 따라서 암 예방을 위해서 동물성 지방을 줄이고, 두부나 콩, 토마토, 채소 위주로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혹 암환자 중 채식만 하는 분들이 있는데, 육류를 아예 멀리하면 영양불균형이 심해져 몸에는 오히려 해롭습니다.


혈액검사의 PSA 수치만으로 바로 진단이 가능한가요?
PSA 수치는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염이 있을 때도 증가하기 때문에 이것만으로는 전립선암을 확진할 수 없습니다. 기관마다 차이는 있지만 보통 PSA 수치가 4 이상이면 비정상으로 보고 추가 검사를 시행합니다. PSA 수치가 10-20인 경우 2명 중 1명, 4-10일 때는 4명 중 1명꼴로 암이 발견됩니다. 확진을 위해서는 조직검사가 반드시 필요하지만, 불필요한 조직검사를 막기 위해 PSA 수치가 크게 높지 않은 경우에는 직장수지 검사, 전립선 초음파검사 등 다른 검사를 먼저 시행합니다. 항문에 손을 넣어 만졌을 때 돌처럼 딱딱하게 느껴진다면 암을 의심할 수 있으며, 전립선 초음파검사에서 저반향 변병이 보이면 전립선암을 의심하고 위치를 추정할 수 있습니다.


배뇨장애가 있으면 전립선암을 의심해야 하는 건가요?
증상으로 전립선암을 알아채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빈뇨, 배뇨 시 통증이나 압박감, 배뇨 곤란 등의 증상들은 전립선비대증이나 전립선염, 단순 배뇨장애일 때도 동반됩니다. 게다가 전립선 종양은 주로 전립선 뒷부분에 생기기 때문에 요도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종양이 요도를 누르거나 막아서 배뇨장애가 생길 정도라면 암이 상당히 커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암이 상당히 진행되어 뼈까지 전이된 후에는 허리나 골반에서 통증이 나타나고 결국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생존율과 완치율을 높이는 지름길인 셈입니다. 45세 이상의 남성은 1년에 한 번 혈액검사로 PSA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특히 가족이 전립선암을 경험했다면 조금 이른 나이부터 정기검진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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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영득 교수(비뇨기과)
                                                    진료 분야 : 비뇨기 종양, 전립선암, 로봇수술
전립선암 로봇수술 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실력자다. 최근 연간 로봇수술 건수로 국내 및 아시아에서 1위, 세계에서 2위까지 올랐으며, 전립선암 로봇수술 3,000례를 달성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동암아시아, 해외 교포 등 해외에서도 그에게 수술을 받기 위해 찾아오는 환자들이 많다. 수술실에서는 카리스마와 노련한 실력을 가진 대가의 면모가 어김없이 드러나지만, 환자 앞에서는 부드럽고 자상한 의사다. 최신 기술 습득과 연구는 필주이자 기본이고, 환자에게 최선을 다하는 정성과 성의야말로 의사의 최고 덕목이라고 생각한다.


수술 없이는 치료가 불가능한가요?
전립선암은 다른 암과 비교할 때 진행 속도가 더딘 편입니다. 초기의 작은 전립선암은 남성호르몬을 막아 암의 생활력을 떨어뜨리면 완치는 아니더라도 7-10년 정도 생존이 가능하므로 과거에는 노년에 전립선암이 발병하면 수술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평균수명이 크게 늘어난 요즘은 60-70대에도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고, 발병 나이도 40대까지 내려가고 있어서 수술을 적극 권하는 편입니다. 특히 전립선암은 항암치료만으로는 완치가 불가능하므로 초기에 수술로 암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암의 위치, 병기, 연령, 이전 병력 등에 근거해 수술, 방사선치료, 호르몬억제요법, 항암치료 등 치료법이 달라집니다.


남성들의 경우, 성기능 보존을 위해 로봇수술에 관심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예전에는 전립선암도 개복수술로 이루어졌으며, 지금도 환자가 원하면 개복수술을 합니다. 그러나 전립선은 치골 뒷부분 방광 아래쪽에 요도를 둘러싸듯 위치해 있어서 수술이 상당히 어렵습니다. 최근에는 대부분 로봇수술을 시행합니다. 로봇수술은 손과 같은 기능을 가진 조그만 기구를 삽입해 10배 이상 확대된 입체영상으로 현미경 수술을 시행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환자 몸에 큰 상처 없이 조그만 구멍을 내서 삽입한 로봇 팔을 이용해 자유자재 회전 및 정교한 동작이 가능하고, 잘라내야 하는 부위와 남길 부위를 정확히 파악해 수술할 수 있습니다.


전립선 주변에 있는 성기능 및 배뇨 관련 조직, 혈관과 신경을 살리면서 종양은 확실하게 자르고 종양이 없는 부분에는 거의 손상을 주지 않는 정교한 수술입니다. 덕분에 요실금이 적고 성기능 보존에 성과가 탁월합니다. 요즘은 전립선암도 이를 잘 알고 있어서 상처와 출혈, 수술 스트레스가 훨씬 적고 회복이 빠른 로봇수술을 선호합니다.




출처 : 세브란스병원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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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9 11:25 2017/08/09 11:25

방사선 동위원소 치료 '브라키 테라피'…부작용 적고 완치율 높아 빠르면 시술 당일에도 정상업무 가능


개원의사 김모(56)씨는 2년 전 초기 전립선암을 진단받고 수술을 권유받았다. 수술하면 일주일 정도 입원해야 하고, 상처가 아물 때까지는 약 한 달 정도 걸린다는 게 주치의의 설명이었다. 당시로써는 수술하면 무엇보다 병원 진료를 한참 쉬어야 한다는 게 가장 큰 부담이었다. 또 수술 후 요실금과 발기부전이 올 확률이 크다는 점도 마음에 걸렸다. 이런 고민을 하던 차에 김씨는 지인에게서 '브라키 테라피'라는 치료법을 소개받았다. 고민 끝에 이 시술을 받은 김씨는 바로 다음 날 아침 퇴원하면서 자신의 병원으로 출근했다. 심지어 하루종일 환자를 돌보고 퇴근했다. 2년이 지난 지금 김씨는 재발이나 부작용 없이 건강하게 병원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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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은 완치율이 매우 높은 질환으로 치료법도 다양하다. 대표적인 3대 치료법으로는 수술(로봇수술), 외부방사선치료(세기조절방사선치료, 양성자치료 등), 브라키테라피가 있다. 그 밖에도 냉동치료, 자기공명영상유도 집적초음파온열치료 등이 있다.


각 치료법에는 장단점이 있는 만큼 주치의의 설명을 잘 듣고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선택해야 한다. 이때 환자가 꼭 들어야 할 설명은 그 치료법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보다는 각 치료법이 가지는 완치율, 부작용 종류, 부작용 발생빈도, 치료 비용, 치료 후 회복에 소요되는 시간 등이다.


이 중에서도 브라키 테라피는 토모테라피 등의 방사선치료기로 체외에서 전립선을 향해 방사선을 쬐는 외부방사선 치료법과 달리 방사선 동위원소를 체내의 종양에 직접 삽입해 암을 없애는 방식이다. 방사선 동위원소로는 에너지가 낮은 '요오드 125'가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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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의 회음부를 통해 전립선에 약 70∼100개 정도의 요오드를 삽입하면 동위원소 인접 부위에만 방사선이 집중돼 암을 없앤다. 완치율이 매우 높고, 부작용도적은 편이다. 지난해 12월부터는 의료보험이 적용돼 환자 부담이 줄었다. 시술받은 당일 저녁 혹은 다음 날 아침 퇴원해 정상적인 생활로 바로 복귀할 수 있는 게 큰 장점이다.


브라키 테라피는 발전을 거듭해 왔다. 1970년대 1세대만 해도 개복한 뒤 손으로 방사선 동위원소를 직접 전립선에 심어야 했다. 1980년대 2세대에서는 직장 초음파를 통해 회음부로 삽입할 수 있게 됐지만, 동위원소의 에너지가 지나치게 낮았다.


1990년대 3세대부터는 동위원소의 적정에너지를 확립해 종양이 주로 위치한 전립선 가장자리 부분에 방사선 동위원소를 보다 많이 배치하고, 가운데 요도부위는 적게 배치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완치율은 높아지고, 부작용은 낮아졌다. 또 치료 후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시술 후 방사선 선량 분포의 정확한 확인도 가능해졌다.


2000년대 후반에 들어서는 4세대 브라키 테라피로 발전했다. 기존에는 낱개로 삽입돼 각 동위원소의 방향이 틀어지거나 주변으로 이동할 수도 있어 방사선치료 정확도가 다소 떨어졌는데 이런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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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키 테라피는 다른 장기에 전이가 없는 경우에는 모두 적용할 수 있다. 전이가 없는 국소 전립선암은 보통 환자의 전립선암특이항원검사(PSA)와 조직검사 등급, 종양 병기 등에 따라 저등급, 중등급, 고등급으로 나눈다. 저등급, 중등급까지를 초기 전립선암이라 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브라키 테라피가 초기 전립선암의 표준 치료법 중 하나로 많은 환자에게 오랫동안 시행돼왔다.


2012년 미국, 캐나다, 영국 등 서구 주요기관이 공동연구를 통해 영국비뇨기학회지(British Journal of Urology International)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최신 브라키 테라피를 시행할 경우 10년 완치율이 저등급 90∼98%, 중등급 75∼95%, 고등급 60∼90%(외부방사선치료와 병합) 정도였다.


미국 앰디앤더슨병원의 방사선종양학과 스티븐 프랭크 박사(Dr. Steven Frank)는 "전립선암 환자의 여러 치료법 가운데 성기능, 요실금, 소변 불편감, 소화기 장 불편감, 전립선암 재발, 치료 비용, 치료 후 회복 기간 등의 주요 요소들을 한꺼번에 고려했을 때 국소 전립선암에서는 브라키 테라피가 가장 좋은 치료법이면서 비용 대비 효율적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브라키 테라피는 실제로 주변 정상장기에는 최소의 영향을 미치면서 종양에 직접 고선량을 조사하는 능력 면에서는 방사선치료 중에서도 최상이라고 할 수 있다.


전립선암 초기이지만 브라키 테라피 시행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


기존에 방광 기능이나 요도괄약근 등의 이상으로 소변 관련 증상이 매우 심한 환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전립선의 크기가 60cc 이상으로 매우 큰 경우도 환자의 회음부를 통해 동위원소를 삽입하는 치료의 특성상 전립선의 일부가 치골에 가려져서 치료가 어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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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재호 교수는 1996년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세브란스병원에서 수련했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학과 미국 달라스 사우스웨스턴대학에서 각각 방사선종양학을 전공으로 연수했다. 미국 MD앤더슨암센터 주관 전립선암 브라키 테라피 국제심포지엄에서 초청받아 특강했으며, 브라키 테라피 국제 저널의 편집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현재 전립선암 브라키테라피 임상치료법 개발과 함께 기초중개연구 관련 다수의 국책과제를 이끌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조재호 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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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1 11:50 2017/08/0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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