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경 교수의 건강 비타민 - 유방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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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에 걸리는 나이, 한국이 서구보다 낮아
한국에선 만 40세부터 유방 X선 촬영을 권고한다. 미국(45세)보다 권고 연령이 낮다. 한국에서 유방암이 많이 발병하는 연령대가 40, 50대로 서구(60, 70대)보다 낮기 때문이다.
 
특히 40대 환자의 발생률이 높다. 2014년 기준으로 여성 유방암 환자 중 폐경 전 환자가 48%를 차지한다. 40세 이하도 약 15%다. 이는 서구에 비해 3배 정도 높다.
 
국립암센터의 유방암 검진 권고안에 따르면 40~69세는 증상이 없어도 2년마다 유방 촬영 검사를 받는 게 좋다. 70세 이상은 의사와 상담 후 결정한다.

이모(58·여·서울 은평구)씨는 유방암 검사를 매년 빠뜨리지 않고 받고 있다. 세 살 위 언니가 5년 전 유방암 수술을 받은 뒤로다. 하지만 검사가 너무 고통스러워 피하고 싶다. 이 검사는 X선 촬영기기(맘모그램)에 유방을 넣고 압착한다.
 

유방 조직 압박, 충분히 펴야 정확
40세 이상은 1~2년마다 받아야
임신·수유 중일 땐 초음파로 확인


올해는 의사에게 “초음파 검사를 받으면 안 되겠느냐”고 요청했다가 거절당했다. 의사가 “정확한 검사를 위해 유방 X선 촬영을 받아야 한다. 유방 조직을 압박해 충분히 펴서 검사해야 정확한 결과가 나온다”고 하니 어쩔 도리가 없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발간한 유방암 백서(2016)에 따르면 한국에서만 40세 이상 여성의 유방암 검진율은 60~70%다. 2년마다 X선 촬영을 받아야 한다. 검진율이 올라가면서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비율도 올라가고 있다. 조기(0~1기) 유방암 비율이 2000년 32.6%에서 2014년 55.7%로 올랐다. 유방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0기일 때 98.3%, 1기일 때는 96.6%다.

생존율은 올라가지만 환자는 증가한다. 국가암등록통계(2014년)에 따르면 유방암 신규 환자는 2013년 1만7398명에서 2014년 1만8381명으로 5.7% 증가했다.
 
유방암 검진 비율을 더 높여야 할 상황인데 장애물이 있다. 유방 X선 검사를 받아 본 사람들이 아프다는 이유로 검사를 기피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유방 검사는 목적에 따라 검사법이 다르다. 유방 검사는 ▶선별검사 ▶진단검사 ▶모니터링 검사로 분류한다. 선별검사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건강한 사람이 건강검진을 목적으로 받는다. 진단검사는 유방에 멍울·통증이 있거나 유두에서 분비물이 나오는 등 이상 징후가 있을 때 받는다. 모니터링 검사는 유방암을 치료한 뒤 완치나 재발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 받는다.
 
유방 이상 찾는 데는 X선 검사가 최선
 유방 질환인지 아닌지를 평가하기 위한 선별검사로는 유방 X선 검사가 최선이다. 박모(46·여·서울 동대문구)씨는 6년 전 국가암검진으로 유방 X선 검사를 받았다. 검사가 너무 아파서 이듬해부터 초음파 검사로 바꿨고 이상이 없었다. 그런데 올해 초 가슴에 멍울이 잡혀 병원을 찾았다. 아픈 게 싫었지만 어쩔 수 없이 X선 검사를 받았다. 유방암 2기였다.
 
X선 검사는 국가암검진에서 무료다. 만 40세 이상 여성이 2년마다 받는다. 본인이 원해서 건강검진을 받을 때 X선 검사를 추가하면 대개 3만원을 낸다. 초음파는 국가암검진에 포함되지 않는다. 박씨는 17만원을 냈다.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는 유방 X선 검사와 초음파 검사 중 어느 게 더 효과적일까. 미국·캐나다·아르헨티나 공동연구팀은 여성 2662명을 대상으로 두 검사를 비교해 2015년 미국 암연구소저널에 실었다. 두 검사의 유방암 발견 비율은 거의 비슷했다. 초음파 검사는 129회에 1건, 유방 X선 검사는 127회 촬영 중 1건의 유방암을 찾아냈다. 발견한 암의 평균 크기도 초음파 12㎜, 유방 X선 검사 13㎜로 큰 차이가 없었다.
 
반면에 암이 아닌데 암으로 진단하는 비율(위양성률)은 초음파 검사가 높았다. 또 검사 후에 추가 정밀검사를 받은 비율도 초음파가 32%로 유방 X선 검사(23%)보다 높았다. 초음파의 경우 이상 조직을 구분해내지만 그것이 암인지 여부는 확실하게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추가 검사를 해 확진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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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검자들의 통증과 불편, 방사선 노출 같은 단점이 있는데도 X선 검사를 가장 많이 활용하는 이유는 유방암을 조기 발견해 사망률을 줄여준다는 사실이 증명됐기 때문이다. 유방 조직의 석회화(칼슘 덩어리)나 낭종(물혹), 섬유선종(혹)을 찾아내는 데 유용하다. 석회화는 소금처럼 생긴 칼슘 덩어리다. 암은 아니다. 낭종은 암 조직과 달리 단단한 주머니 안에 액체가 가득차 있는 것이다. 대부분 암과 무관하다. 섬유선종은 정상적인 세포덩어리다. 젊은 여성에게 흔한 유방의 양성 종양이다.
 
과거에는 유방 X선 검사가 50세 미만 여성의 ‘치밀 유방’을 정확하게 진단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지방 조직이 적은 치밀 유방은 검사에서 하얗게 나오는 부분이 많다. 유방암이 있어도 치밀한 유방 조직에 가려 암을 발견하기 어려웠다. 그렇지만 최근에 흔히 사용되는 디지털 유방 X선 검사에서는 이런 문제가 많이 개선됐다. 컴퓨터 화면으로 디지털 영상을 띄워 크게 확대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유방 X선 검사는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가장 적합한 검사법이다. 한국유방암학회도 ‘40세 이상 1~2년에 한 번 유방 X선 촬영과 임상 진찰’을 권고안에 담고 있다. 미국 암협회는 ‘45~54세 여성 매년 유방 X선 촬영, 55세 이후 2년에 한 번 유방 X선 촬영 또는 위험요인에 따라 다른 검사나 MRI 촬영’을 권고한다. 초음파를 유방암 조기 검진을 위한 검사로 추천하는 나라는 유방 X선 장비가 부족한 일부 개발도상국 외에는 거의 없다
 
30세 미만 치밀 유방은 초음파 검사를
 유방암 의심 소견이 있거나 유방 질환이 이미 확인된 경우 초음파 검사가 유용하다. 또 조직 검사가 필요할 때 조직을 떼내기 위해 주사침을 정확하게 집어넣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데도 초음파 검사를 한다. 초음파 검사를 선별검사로 활용할 수 있는 예외적인 경우가 있다. 임신·수유 중이어서 방사선 노출이 곤란한 여성이나 치밀 유방이라 감별이 잘 안 되는 30세 미만 젊은 여성의 경우다.
 
3개월 전 첫 아이를 출산한 김모(30·여·경기도 김포시)씨는 아기에게 젖을 먹이던 중 오른쪽 유방에 작은 멍울이 잡히는 것을 발견했다. 깜짝 놀라 첨단 유방 X선 장비를 갖춘 병원을 찾았다. 그런데 의사는 유방 초음파 검사를 권했다. 김씨는 “유방암 의심 증상이 있지만 수유 중이어서 초음파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설명을 듣고 이해했다”고 말했다.
 
그밖에 모니터링 검사로는 초음파와 MRI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이처럼 유방 검사는 목적(선별·진단·모니터링)에 따라 효과적인 검사법이 다르다.
 
현대 의료에서 의료장비 의존도가 심화되면서 의사의 역할이 종전에 비해 줄고 있다. 일부에서는 검진을 받는 사람이 검사법의 선택권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온다. 그러나 검사 목적에 따라 효과적인 검사 방법이 있다. 환자의 요구에 따라 검사를 바꿀 경우 결과가 정확하지 않아 다시 검사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면 불필요한 의료비를 지출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임상 진찰에 기반한 의사의 평가와 결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유방 X선 검사든 초음파든 검사 방법이 결정돼야 한다. 그래야 불필요한 의료비 지출도 줄일 수 있다.
 


글 김은경 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출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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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9 15:32 2017/08/29 15:32

[헬스조선] 임신 늦추지 말고 지방 섭취 줄여야


에스트로겐, 세포 돌연변이 유발… 임신 늦으면 호르몬에 과다 노출
최근 4년새 유방암 환자 44% 늘어… 규칙적 운동·충분한 수면 권장

국내 유방암 환자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유방암 환자 수는 2009년 9만7008명에서 2014년 14만176명으로 최근 4년 새 약 44%가 늘었다. 유방암은 다행히 항암제가 잘 들어 치료 성적이 좋은 편이지만, 전이(轉移)가 이뤄지면 생존률이 급격히 떨어지고 여성의 자존감마저 앗아갈 수 있는 무서운 암이다.

유방암이 계속 늘어나는 이유에 대해, 이대목동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 문병인 센터장은 "과거에 비해 초경이 빨라지고 임신 연령이 늦어지는 등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이라며 "에스트로겐은 유방암 유발 원인의 80~90%를 차지할 정도로 큰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여성호르몬 노출 기간 길어진 게 문제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과 유방암은 무슨 관련이 있는 것일까? 문병인 센터장은 "에스트로겐은 유방암 세포로 잘 돌변하는 유관(乳管) 상피세포를 증식키는데, 유관 상피세포가 과하게 증식하면 그 중 암이 될 돌연변이 세포가 생겨날 확률도 높아져 암 위험이 커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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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의 80~90%는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탓에 생긴다. 임신을 늦게하고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 식습관은 몸이 에스트로겐의 영향을 더 많이 받도록 해 유방암 위험을 높인다./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여성은 초경(初經)부터 폐경(廢經)까지 한 달에 한 번씩 생리를 하면서 많은 양의 에스트로겐에 노출된다. 생리 때는 에스트로겐이 평소에 비해 최대 18배 정도 많이 분비돼 유방세포를 증식, 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

따라서 ▲초경이 이를수록 ▲임신을 늦게할수록 ▲아기를 적게 낳을수록 ▲폐경이 늦을수록 생리를 하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유방암 위험이 높아지는 것이다.

임신을 하면 프로게스테론이라는 호르몬의 농도가 높아져 에스트로겐의 작용을 막아준다. 문 센터장은 "임신 기간에는 에스트로겐의 체내 농도가 조금 높아지긴 하지만, 또 다른 여성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의 체내 농도가 훨씬 높아진다"며 "프로게스테론이 에스트로겐의 세포 증식 작용을 억제 암 발생 위험을 낮춘다"고 말했다. 모유 수유를 하는 여성들도 유방암 발생 위험이 낮은데, 이 역시 젖이 나오는 데 필요한 프로게스테론 농도가 높아지면서 에스트로겐의 세포 증식 작용이 억제되기 때문이다.


◇생활습관으로 에스트로겐 농도 낮춰야


초경이나 페경, 임신 시기를 마음대로 조정하는 것은 쉽지 않다. 국립암센터 유방암센터 이은숙 전문의는 "대신 평소에 체내 에스트로겐 농도를 낮추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에스트로겐 농도를 낮추기 위한 생활습관은 다음과 같다.


절주
- 술을 과하게 마시면 간이 알코올을 분해하는 데 에너지를 많이 쏟아야 되기 때문에 에스트로겐 같은 호르몬을 대사하는 기능이 떨어진다. 그러면 체내 에스트로겐 양은 점차 많아진다. 또한 간은 대사할 물질이 너무 많아지면 일종의 방어 기제로 각종 성장인자(세포를 성장시키는 호르몬)를 분비시킨다. 이 성장인자는 유방 세포에 영향을 미쳐 암 세포 생성 위험을 높인다. 하루 평균 소주 1잔 이상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기름진 음식 줄이기
- 체내 지방에는 에스트로겐의 원료가 되는 콜레스테롤이 많다. 때문에 체내 지방이 많을수록 에스트로겐 농도가 높다. 체질량지수(㎏/㎡)가 1늘면 유방암 발생률이 약 1%씩 높아진다는 국내 병원의 연구 결과도 있다. 기름진 음식은 최대한 줄이고 야채·과일·콩을 먹는 게 도움이 된다.

충분한 수면
- 잠을 충분히 자지 않으면 체내 에스트로겐 농도를 떨어뜨리는 수면 호르몬(멜라토닌) 분비량이 줄어든다. 하루 7~8시간의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게 좋다.

규칙적인 운동
- 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 박세호 교수는 "몸에 땀이 날 정도의 강도로 자전거 타기, 뛰기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하루 1시간 이상 일주일 3~5번 하면 유방암을 50%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운동을 하면 암세포의 먹이가 되는 당(糖)을 암세포에 전달하는 체내 호르몬 수치가 떨어진다. 체내 에스트로겐 농도 자체를 떨어뜨리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mailto:lhn@chosun.com

2015/09/18 15:58 2015/09/18 15:58

임신과 유방암



10,000명의 임산부 중 약1~3명은 임신 중 유방암을 진단받게 됩니다.
유방암은 임신 중 발견되는 가장 흔한 암입니다. 점점 나이가 들어서 임신을 하는 최근의 추세로 임신중 유방암 발생률이 더 높아질 수도 있습니다.

임신중 발생한 유방암의 임상적 증상 중 가장 흔한 것은 손으로 만져지는 종괴가 존재하는 것으로, 임신 중이 아닌 여성과 유사합니다. 임신기간 중에는 유방조직의 밀도가 증가하므로 유방촬영술은 임산부에게 유용하지 않으나, 초음파는 안전하게 이용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경험 많은 의사는 종괴의 생검을 안전하게 실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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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을 유지하기를 원하는 여성에서 유방암의 국소 치료법은 제한되어 있습니다.
태아를 방사선으로부터 차단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임신 초기와 임신 중기의 방사선 치료는 금기입니다.
임신 말기의 경우는 방사선치료를 출산 이후로 연기할 수 있어서 종괴 절제술과 겨드랑이 림프절 절제술을 함께 실시하는 유방보존술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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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외과의사는 임신 중 방사선치료는 할 수 없기 때문에 변형근치절제술을 추천합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방사선 치료를 연기하는 것으로 이 경우 산모에게 국소재발의 위험이 증가될 수 있습니다.
간혹 만삭에 가까운 시점에 암을 진단받은 경우에는 유방암 수술이전에 분만을 먼저 유도하기도 합니다. 드물게, 임신초기에 국소진행성 유방암을 진단받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는 적극적인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가 필요해서 치료적 낙태를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모든 항암제는 임신초기에 투여할 경우는 태아 기형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임신중기와 임신말기에는 안전하게 투여가 가능합니다.
임신중의 환자에게 항암화학요법을 하기 전 치료에 따른 조산의 위험을 환자와 가족에게 설명하고 이를 감수할 의사가 있어야 치료할 수 있습니다.
임신중 유방암은 특히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부분 예후가 나쁜 이유는 암이 많이 진행된 상태에서 진단되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현재 진행된 연구 결과를 보면 임신중 발생한
유방암 환자의 생존율도 같은 병기에서의 일반 유방암 환자의 생존률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출처 : 한국임상암학회 환자가이드북 유방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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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09 10:26 2015/04/0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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