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별 맞춤치료로 삶의 질 높인다
음식을 받아들이고 소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위에 생긴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 후에는 남은 위가 이전과비슷한 수준으로 기능하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위 절제 후 재건술로 기능 보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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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위암은 위 절제 없이 종양 제거만을 통한 완치가 가능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위암은 종양이 크고, 주변 림프절이나 장기로의 전이가 동반된다.

이때 위암 수술은 위벽을 통해 주변으로 퍼져가는 특성을 지닌 위암세포의 전이 경로를 차단하기 위해 종양을 포함한 위의 일부 절제가 불가피하다. 또 전이가 진행된 주변 림프절 일부도 절제하게 된다.

광범위한 위 절제는 암을 효과적으로 제거하지만 위 본연의 기능을 유지하기가 힘들다. 따라서 다양한 재건술로 기능을 최대한 보존시킨다. 위 절제 범위는 수술 전 검사로 종양 위치, 전이 여부를 확인해 결정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위암 로봇수술

최근에는 종양의 위치와 주변 전이 여부뿐 아니라 환자의 다양한 상황까지 고려한 맞춤치료와 축소수술이 주로 이루어지고 있다. 가능한 환자에 한해 내시경이나 복강경을이용한 부분절제술을 시행해 위 절제 범위를 축소하고 기능을 최대한 보존시켜 삶의 질을 높여준다. 더불어 로봇수술로 기능 보존과 치료 효과를 극대화시키기도 한다.

앞으로도 위의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고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수술법들이 끊임없이 개발될 것이다. 국내 최초로 위암 로봇수술을 시행한 연세암병원 위암센터는 매년 1,000례에 달하는 위암 수술을 통해 다져진 술기를 바탕으로, 위암 완치와 환자의 기능 보존을 돕기 위해 오늘도 뜨거운 열정으로 달리고 있다.


출처: 세브란스병원 웹진

2015/09/09 10:27 2015/09/09 10:27

[최승호 교수가 말하는 위절제 후 식사원칙] ‘어떻게 먹을까’를 고민하세요

수분 장내 유입 촉발 단 음식은 피해야… 차고 물기 많은 과일섭취 주의를


최승호 강남세브란스병원 위장관외과 교수를 찾아 ‘위 절제 후 식사 원칙’을 물었다. 그는 암환자에게 암환자다운 식사원칙을 지키되 자신만의 방법을 세우라고 조언했다. 특히 위암환자들은 소화를 담당하는 위를 잘라냈기 때문에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기보다 ‘어떻게 먹을까’를 고민해야 한다고 전했다.
 

가령 백미와 현미 중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지 말고 밥을 어떤 식으로 조리해서 먹을까를 고민하라는 것. 또 최 교수는 “음식에 따라 소화해 내는 개인차가 큰 만큼 다양한 시도를 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출한 식단보다 음식의 종류와 조리법이 다양한 식단이 더 훌륭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도 위암환자들을 위한 원칙은 존재한다. 위암환자들은 찬 음식과 단 음식 그리고 물기 많은 음식을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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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고, 달고, 물기 많은 음식 피해라=위암 환자는 위의 일부를 잘라냈기 때문에 입으로 들어간 음식물을 잘게 부숴 분해하는 기능이 정상인보다 약하다. 또 위의 용량이 작아져서 음식물의 저장 공간이 줄어 덩어리 진 음식물이 소장으로 빠르게 흘러들어간다. 이때 각종 증상이 발현한다.


음식물이 곧장 소장으로 내려가면 음식물의 농도를 희석하기 위해 혈액 속 수분이 장내로 유입됨으로써 메스꺼움과 불쾌한 팽만감, 복통 설사 등이 발생한다. 이때 단 음식은 이 증상을 더욱 심화시킨다. 단 음식과 더불어 다량의 수분을 함유한 음식들을 섭취할 경우도 그러하다.
 

최승호 교수는 “위절제술 후 단맛이 강한 음식이나 음료는 소화 장애를 유발하므로 피해야 한다. 과일을 섭취하면서도 일어날 수 있다. 수박의 경우 차고 달고 물기가 많은 대표적인 과일이다. 과일을 먹은 후 이와 같은 증세가 나타난다면 줄이거나 삼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기쁜 마음으로 식사해라=위암 환자들이 느끼는 위 팽만감은 일반인들이 포식 후 느끼는 더부룩함과 차원이 다르다고 한다. 이에 대해 최 교수는 “매일 환자를 보는 나조차도 환자들이 느끼는 증세를 다 알지 못한다. 다만 그들은 나를 찾아와 밥을 먹은 후 공포를 느낀다고 말한다.


그 정도로 위 팽만감은 위암환자들에게 삶을 불행하게 만드는 큰 요소”라고 말했다. 최 교수는 보호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건강한 사람도 긴장을 하면 식욕도 떨어지고 식사 후 소화도 잘 되지 않는다. 위암 환자라면 그 증세가 더할 것이다. 환자가 최대한 편안한 마음으로 식사하도록 주변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며 환자들이 느끼는 불안감과 공포심을 이해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식욕감퇴로 체중이 심각하게 감소했다면 식욕촉진제를 이용한 약물치료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위 절제 전 고혈압, 당뇨 앓았다면 치료 계획 다시 세워야=최승호 교수는 위암환자들이 고혈압이나 당뇨 등 대사성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위암 환자들의 상당수가 고령층인 점을 감안하면 예상 외의 답변은 아니다. 중요한 점은 위를 절제하기 전과 절제한 후 대사성 질환의 증세가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최 교수는 “고혈당으로 고생하던 환자가 위 절제 후 저혈당 증세를 보일 수 있고 반면 고혈압 환자가 위 절제 후 저혈압으로 고생할 수 있다. 주기적으로 찾는 내과가 있다면 위암 수술을 받은 사실을 알려 치료 계획을 점검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2014/12/04 10:06 2014/12/04 10:06

위암 수술

노성훈 교수 (위암 수술 세계 1위, 연세암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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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관 재건술

위를 절제한 후에는 음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위와 장 또는 식도와 장을 이어주는 문합을 시행하는데 이를 '재건술식'이라 한다. 위암 수술 후 재건술식은 오래 전부터 많은 방법이 개발되어 왔다.

위아전절제 후 재건술은 위의 아래쪽 2/3를 제거한 뒤 남은 위와 소장을 연결하는 방법으로 빌로스 I법, 빌로스 II법, 루와이 법이 있다.

빌로스 I법(B-l)
은 남은 위와 십이지장을 바로 연결하는 방법으로서 '위십이지장 문합술'이라는 의학용어를 대신해 사용한 것이다.
음식물과 소화액의 흐름이 위, 십이지장, 소장의 정상 경로를 유지하므로 많은 장점이 있다. 간에서 만들어져 담낭에 저장된 담즙과 췌장에서 분비되는 췌장액은 음식물이 위로 들어오면 십이지장 제 2부에 위치한 구멍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배출되어 음식물과 고루 섞여 소화를 돕는다.
십이지장은 음식물에 포함된 칼슘이나 철분의 흡수에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위 절제 후 음식물이 정상 통로를 유지한다는 것은 영양학적으로도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위아전절제 후 모든 환자에게 이 방법을 사용하면 좋겠지만 몇 가지 문제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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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아전절제술 후 위십이지장문합술>


첫째, 위가 2/3이상 절제되면 남은 위와 십이지장 사이에는 상당한 거리가 생기므로 무리하게 위를 아래로 끌어다가 십이지장과 연결할 경우 문합 부위에 지나친 긴장이 생길 수 있고, 이는 문합누출로 이어질 수 있다.
이 부위의 누출은 다량의 담즙과 췌장액의 누출을 야기하므로 치료가 어렵고 심지어 환자가 패혈증으로 사망할 수 있다.

둘째, 진행성 위암에서 D2이상의 림프절 절제술을 시행할 경우 십이지장에 공급되는 혈류가 일부 차단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문합 부위의 허혈로 인한 누출의 가능성이 있다.

셋째, 위에서 십이지장으로 이행되는 부위에 있던 유문부 괄약근이 없어 지므로 담즙이나 췌장액이 거꾸로 역류하게 되어 위염을 일으킬수 있다.


과거에 비해 수술 수기나 약물이 많이 발전하여 이러한 합병증이 현저히 감소하여 빌로스 I법이 많이 시행하고 있으며, 특히 위하부에 국한된 비교적 초기 위암에서 널리 시행하고 있다.

빌로스 II법은 빌로스 교수가 빌로스 I법(B-I)을 처음 시행한 이래 4년 뒤인 1885년에 개발한 재건술로 '위공장문합술'이라고 한다. 위아전절제 후 십이지장의 절단면을 꿰매서 닫고 남은 위에 공장을 올려서 문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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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아전절제술 후 위공장문합술 >

이 술식의 장점은 B-I술식의 단점이기도 한 문합부 간 긴장, 허혈이 없기 때문에 문합부 누출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그러나 음식물의 통로가 위에서 소장으로 곧바로 내려가는 것으로 바뀌게 되고 담즙과 췌장액이 일단 위로 역류된 다음 소장으로 내려가기 때문에 역류성 위염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역류성 위염은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속이 쓰리고 상복부통증 등 지속적인 고통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담즙의 흐름을 우회시켜주는 루와이 법을 시행하기도 한다. 이 술식은 수술 시간이 길어지는 단점이 있다.


위전절제 후 재건술

위를 모두 절제하면 식도와 소장을 연결해야 한다. 재건술식으로는 루프 식도 공장문합술, 루와이 식도 공장문합술과 공장간치술 등이 있다.

루프 식도 공장문합술은 과거에 많이 사용하던 방법으로 수술기법이 쉽고 간단하지만 담즙 역류로 인한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하므로 지금은 거의 하지 않는다.

루와이 식도 공장문합술은 십이지장의 절단면을 닫아버리고 식도와 공장을 직접 연결하는 방법이다. 그 다음 십이지장 내의 즙과 췌장액이 빠져나올 수 있도록 식도 공장 문합부로부터 40~60센티미터 아래쪽에서 다시 공장과 공장을 문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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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아전절제술 후 루와이식 식도공장 문합술 >


위전절제술을 통해 식도와 위 사이의 괄약근도 파괴되므로 담즙이 식도로 역류해 식도염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므로 식도에서 40센티미터 이상 충분한 거리를 두고 문합을 시행해야 역류 발생 가능성이 감소한다.
식후 바로 누우면 토할 수 있으므로 식후에는 바로 앉거나 가벼운 운동을 해서 이를 방지하도록 해야 한다.


공장간치술이란 공장을 식도와 십이지장 사이에 끼워 넣고 식도-공장-십이지장으로 음식물이 내려가도록 해서 생리적 장점을 추구하는 술식이다. 때로는 공장을 주머니 모양의 공장낭으로 만들어 위의 저장 기능을 지하도록 하는 수술을 시행하기도한다. 그러나 수술 방법이 복잡하고 수술 시간이 길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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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장간치술 >


2014/08/11 13:58 2014/08/1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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