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극복을 위해 알아야 할 것'
        일시 : 2019. 10. 10 (목) 오후 13:30~16:00
              장소 : 연세암병원 지하 3층 서암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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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4 14:44 2019/09/24 14:44

“초기 위암 95%이상 완치,
3·4기 말기 암환자라도 버티고 견디면 기회 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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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노성훈(65) 특임교수는 30년간 위암환자 1만명의 위절제술을 한 전문의다. 야간은 물론 주말에도 위암환자를 수술했고, 1년에 많이 할 때는 600명을 수술했다. 외국 의사들이 그에게 붙여준 별명은 ‘괴물’이다.

노 교수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수술이 아닌, 좀 더 어려운 수술을 하고 싶다”며 “조기 위암환자보다는 많이 진행된 3·4기 위암환자에게 도움이 되려고 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조기 위암은 병 자체의 예후가 좋아 누가 수술을 해도 된다”며 “그러나 진행된 암환자는 의사의 능력과 판단에 따라 치료의 결과가 아주 달라질 수 있다”고 말기 암환자의 수술을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또 “진행된 암환자는 수술 후 합병증이나 후유증은 물론 예후에 차이가 날 수 있어, 최선의 치료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진행된 위암환자를 수술할 것인지, 항암제를 먼저 쓸 것인지 등 방침을 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 교수는 의사의 수술능력 못지않게 환자의 투병의지, 가족 등 주변 친지들의 역할이 치료에 중요한 몫을 한다고 역설했다. 의사, 환자, 가족 등 주변 인사가 ‘3위일체’를 이뤄야 치료가 가능하다는 게 그의 소신이다. 노 교수는 “초기 위암환자는 95% 이상이 완치된다”며 “그러나 진행형 암으로 진단된 환자라도 절대 희망을 포기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환자가 병을 극복하려는 강인한 정신력, 능동적이며 긍정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며 “특히 진행형 위암환자는 의욕을 잃고 스스로 삶을 포기하려는 경우가 있는데 낙담은 금물”이라고 말했다. 또 “환자가 혼자 있으면 나쁜 생각을 하는 등 스트레스를 자초하는 측면이 있다”며 “절망 대신 희망을 가지도록 가족, 친지 등 주변 인사들과 꾸준히 얘기를 하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노 교수는 “특히 신약이 계속 나오고 새로운 치료법도 개발되는 등 의료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3·4기 말기 암환자라도 버티고 견디면 기회는 온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의사도 환자에게 ‘암 말기는 힘들다’고 말하면 안 되며 희망적인 메시지를 주고 투병의지를 불어넣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난 2월 연세대 의대 교수직에서 정년퇴임한 그는 강남 세브란스병원 특임교수로 임용됐다. 연세대에서 정년을 채우고 특임교수로 근무하는 예는 노 교수가 두 번째다. 그는 앞으로 10년간 위암환자의 수술을 할 예정이다. 다시 태어나도 의사, 그것도 외과의사가 되겠다는 노 교수를 지난 26일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 특임교수실에서 만났다.


―1만명의 위암환자를 수술했다. 몇년간 수술을 했나.
“1987년 3월 연세대의과대학에 전임강사로 발령받아 외과진료를 시작해 만 30년8개월 만인 2017년 11월7일 1만명째 위암환자에서 위절제술을 했다. 1년에 600명을 수술한 적이 있고 야간, 주말에도 했다. 지금 전공의는 법적으로 주 80시간 근무토록 해 우리 때처럼 수술을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일본 도쿄에 국립암센터가 있는데 그곳에서는 1년에 500명을 수술했다. 그들이 600명을 수술한 나에게 상상이 가지 않는다며 괴물이라고 했다.”


―특별한 수술기법이 있으면 소개해 달라.
“수술칼과 가위 등을 이용해 조직을 자르고 혈관에서 피가 나면 그 부위를 찾아 실로 결찰(結紮)하는 것이 통상적인 위암의 수술방법이었다. 나는 1989년 수술칼 대신 세계 최초로 전기에너지를 열에너지로 바꾼 전기소작기로 위암수술, 특히 림프절(임파선) 절제술을 했다. 정형외과, 신경외과에서 사용한 전기소작기를 위암수술에 처음 응용했다. 우리 몸의 모든 조직에는 모세혈관이 분포돼 있어 조금만 조직을 건드려도 피가 난다.

칼이나 가위로 림프절을 절제하면 피가 나서 수술 시야가 나빠지고, 피나는 부위를 찾아내 실로 묶는 등 지혈을 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 대신 전기소작기로 작은 혈관을 지지며 수술을 하면 출혈을 최소화하고 깨끗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어 수술시간을 단축하고 마취시간도 줄일 수 있다. 자연히 수술 후 환자의 회복이 빨라졌다. 과거엔 수술 후 2~3주간 입원했으나 전기소작기를 사용한 후엔 일주일이나 열흘이 지나면 퇴원이 가능했다. 1990년대 일본은 위암환자가 수술 후 3주 이상 입원했다.

위암 수술은 위를 잘라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위 주위에 부속돼 있는 림프절 제거를 같이해야 한다. 암은 림프절을 통해 퍼져 나가서다. 수술할 때 그 주변을 완벽하게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1995년 전기소작기를 이용한 수술기법을 국내에 처음 발표하며 시연했고, 이듬해엔 국제학회에서 발표, 시연했는데 참석자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2000년부터 수술 전후 사용하던 콧줄, 복강 내 배액관을 쓰지 않았다. 환자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기존의 수술부위를 25~30㎝에서 15㎝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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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술(醫術)을 하며 좌우명은 무엇인가.
“외과의사를 시작한 1980년대에 우리나라에 가장 흔한 암은 위암이었고, 당시 병이 매우 진행돼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았다. 10명의 환자 중 1~2명은 개복했을 때 위암이 다른 장기를 침범하거나 전이돼 아무 시술도 못하고 배를 닫거나 식사를 할 수 있게 위와 장을 연결해 주는 수술만 할 정도였다. 위암을 제거하지 못한 경우 대부분의 환자는 1년 내에 사망했다. 이런 환자들을 보며 절망적인 상태에 있는 위암환자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외과의사가 돼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또 진료를 하며 의사의 관점이 아니라 환자와 가족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공감하는 의사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


―위암 예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위암은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생기는데 짜고 탄 음식을 피하고 금연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탄 음식에는 발암물질들이 많이 포함돼 있고, 소금 자체가 발암물질은 아니지만 짠 음식을 먹어 정상적인 위 점막에 변화를 일으켜 염증 같은 것을 유발하면 음식에 있는 발암물질에 노출된다. 정상적인 점막은 발암물질이 들어오더라도 견디지만 상처 또는 염증이 있는 점막은 그렇지 못하다. 오랜 시간 쌓이면 결국 위암의 원인이 된다. 그래서 음식이 중요하다.
헬리코박터 위염에 걸리지 않게 식전에 손을 깨끗이 씻고, 찌개 등을 같이 떠먹는 식생활 습관을 버려야 한다. 헬리코박터 위염으로 진단되면 제균을 고려해야 한다. 암 예방 효과가 있는 비타민 A나 C가 풍부하게 함유된 음식과 신선한 야채,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40세 이상이 되면 증상이 없더라도 1~2년에 한 번 위내시경 검사를 하고 위암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좀 더 일찍부터 내시경 검사 할 것을 권한다.

―특임교수로 임용됐다. 소회가 남다를 것 같다.
“연세의료원이 10년 전 특임교수제도를 시행했고, 내가 두 번째 특임교수로 임용됐다. 좋은 의료기관에서 30년을 근무하며 연구, 교육과 많은 환자를 진료할 수 있었다. 저명한 국제학회지에 330편이 넘는 위암 논문도 게재했다. 지금의 나를 있게 한 학교와 병원에 감사하며 정년 후 특임교수로 10년간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다. 난치성 위암 환자분들께 치료의 희망을 드리고 강남세브란스병원이 발전하는 데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의사로서 바람직한 자세는 무엇이라고 보나.
“최근 병원이 기업과 서버스업 개념을 도입해 많이 나아졌는데, 과거엔 의사 중 환자분께 반말을 하는 등 거친 모습을 보이는 예가 있었다. 이는 대단히 잘못된 거다. 환자는 약자다. 몸이 아프고 고통스럽고 걱정이 많은 환자와 가족들이 수많은 병원 가운데 우리 병원을, 그것도 많은 의사 중 나를 주치의로 선택한 데 대해 고마워해야 한다. 환자가 없으면 의사는 존재할 이유가 없다. 정당하게 진료비를 내고 치료를 받는 환자에게 의사는 자신의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최상의 진료를 해야 할 의무가 있다. 진정한 갑은 환자다.”


출처 : 세계일보 황용호 선임기자 drag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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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7 09:51 2019/09/17 09:51
일시 : 2019. 07. 01 (월) 오후 14:00 ~ 16:10
장소 : 연세암병원 지하 3층 서암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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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0 15:40 2019/06/2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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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을 이용해 대장암이나 대장용종 보유 가능성을 90% 이상 예측할 수 있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나왔다.

김남규ㆍ한윤대 세브란스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팀은 암 조기진단키트 제조업체인 지노믹트리와 새로운 대장암과 대장용종 조기 진단 검사법의 유용성을 입증했다. 연구결과는 '임상후생유전학(Clinical Epigenetics)’ 최신호에 게재됐다.


우리 국민이 대장암 조기진단 표준기법인 대장내시경검사에 참여하는 비율이 30%에 머물고 있으며, 연간 1회씩 국가 검진 사업으로 무료 시행되는 면역화학 분변잠혈검사는 조기대장암 민감도가 50% 수준으로 낮다.


연구팀은 병원을 찾은 585명(대장암 245명ㆍ대장용종 62명ㆍ정상 245명ㆍ위암 23명ㆍ간암 10명)을 대상으로 대변 DNA 임상시험을 수행했다.


그 결과 종양의 단계나 위치, 연구대상자의 성별이나 나이와 상관없이 대장암 보유 여부를 진단하는 민감도(진양성률)가 90.2%, 실제 질병이 없을 때 '없음'으로 검사결과를 보이는 특이도(진음성률)가 90.2%를 나타냈다.


특히 대장암 0∼2기까지의 민감도는 89.1%(128명 중 114명에게서 반응)를 기록했다. 이는 대장암을 조기 진단하는데 충분한 유효성이 있다는 점을 확인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연간 1회씩 국가 검진 사업으로 무료 시행되는 면역화학 분변잠혈검사는 조기 대장암 민감도가 50% 수준에 불과하다.


새로운 검사법은 대장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대장용종의 보유 여부도 가늠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 이상의 대형용종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 양성률을 보였다. 다만 위암과 간암에서는 반대로 양성률이 낮아 대장암 진단만 가능하다는 점이 확인됐다.


김 교수는 “대장을 깨끗하게 비우는 준비 과정의 복잡함과 검사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대장내시경 검사 참여 비율이 저조하다”며 “새로운 검사법은 대변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기존 분변잠혈검사와 비슷하지만 훨씬 높은 정확도로 대장암 보유 여부를 예측할 수 있다"고 했다.
(세브란스병원 연구진, 583명 대상 대변 DNA 임상시험)


출처 :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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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2 10:46 2019/04/02 10:46

노인 위암환자 '내 나이가 어때서'...80대도 복강경 수술하면 합병증 적어
나이가 들수록 각종 장기 기능 저하와 상처, 스트레스로부터의 회복 능력도 떨어져...
고령 환자 수술시에는 젊은 사람보다 수술전 신체기능에 대한 꼼꼼한 체크가 중요


◇ 수술후 합병증 예방, 걷기운동이 좋아
위암 발생률은 지난 2011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2015년 전체 암 중 발생률 1위로 아직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암 중 하나다. 최근 인구의 구조가 고령화 됨에 따라 노인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암은 나이가 들수록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환자의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다. 위암 환자의 평균 나이는 60세 정도인데, 2017년 중암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기준 35세에서 64세까지의 위암 발생률은 10만명당 약 59명인 반면 65세 이상에서는 10만명당 약 228명으로 급속히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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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인규 강남세브란스병원 위장관외과 교수는 “나이가 들수록 각종 장기의 기능도 저하되고, 상처나 스트레스로부터의 회복 능력도 떨어지게 된다. 또 각종 질환을 동반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이유로 고령 환자는 수술 후 합병증에 취약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에 있어서 젊은 사람보다 수술 전 기본 신체기능에 대해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장시간의 수술은 여러 합병증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불필요한 과정이나 절제를 최소화 하고 수술 시간을 단축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수술 후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령일수록 걷기 등의 활동과 운동을 빨리 시작할수록 좋다. 수술 후 폐렴 등 호흡기계 합병증도 종종 발생할 수 있는데, 이 역시 고령환자는 취약할 수 밖에 없다.


최근 80세 이상의 환자도 개복 수술이 아닌 복강경 수술로 안전하게 수술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다수 발표됐는데, 복강경 수술은 심호흡, 기침, 가래배출, 조기 보행 등이 가능해 호흡기계 합병증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 만 40세부터 2년마다 내시경검사 권장
앞에 소개한 선 모 씨는 위암과 함께 대장암이 같이 발견됐는데 이처럼 한 환자가 다른 장기에 두 가지 이상의 암이 진단된 경우를 중복암이라고 한다. 2가지 암이 동시에 진단되거나 1가지 암을 치료하는 도중이나 완전히 치료가 끝난 후에 다른 암이 발생하기도 한다. 중복암 역시 나이가 들수록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60세 이상 위암환자에서 다른 장기에 암이 진단된 경우가 약 10%에 달했다. 인구 고령화에 따라 더욱 많은 환자가 중복암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 위암으로 위 절제 수술을 받은 후에도 남아있는 위에서 또 암이 진단되는 경우를 잔위암이라고 하는데, 잔위암 역시 인구 고령화와 위암 장기 생존자들이 많아지면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미 복부 수술 과거력이 있다면 장 유착 등으로 인해 수술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 또한 과거에 받은 수술에 대한 이해가 충분히 있어야 수술 중 예상치 못한 상황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위내시경을 이용한 위암 검진은 위암사망률을 낮춘다. 환자대조군 연구에서는 약 54%, 코호트연구에서는 약 65%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현재 건강검진 권고안에 따르면 만 40세부터 74세까지 2년마다 내시경을 통한 건강검진을 권장하고 있다. 75세 이상은 위암 검진의 효과에 대한 근거가 불충분해 권장하고 있지 않다. 그러나 2016년 통계청 자료를 보면 75세 노인의 기대여명은 12.6년, 80세의 기대여명은 9.3년으로, 75세 이상의 노인도 비교적 장기간 생존할 확률이 높다.


최근에는 고령의 위암 환자가 늘고 그에 따른 치료도 적극적으로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수년 내로 75세 이상의 건강검진 효과에 대한 근거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물론 그 전이라도 위암을 의심할 만한 증상이 있다면 즉시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출처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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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9 16:01 2018/11/1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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