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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9/11 위암환자들의 음식에 대한 편견과 속설

음식에 대한 편견과 속설

노성훈 연세암병원장 (위암 수술 세계 1위)



* 음식강박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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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환자는 이것저것 다 먹고 싶어 하는데 가족들이 옆에서 음식을 통제하고 간섭하는 것을 보게 된다. 물론 환자는 음식 절제와 자기관리가 필요하다. 그러나 음식에 대한 강박증적인 간섭은 환자에게 커다란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환자의 입장에서 한번 상상해 보자. 아침에 눈뜨기 무섭게 녹즙을 마시고 세 끼 식사는 거친 현미밥에 반찬은 온통 허옇고 푸른 것이고 마시는 물도 시원한 냉수나 누룽지 대신 인삼이나 버섯 달인 물을 마셔야 한다.


밥과 반찬이리도 먹을 수 있으면 오히려 다행이다. 한두 끼는 생식이나 선식으로 때운다. 간식으로 매일 한 바구니의 과일을 모두 소화해야 한다. 저녁에 좀 출출해도 절대 먹어서는 안 된다. 먹는 항암제나 소화제가 아미 한 주먹인데 비타민제, 정체불명의 종합영양제, 로열제리, 상어 간, 개소주 거기다가 갖가지 보약까지 먹으려면 생각만 해도 배가 부른다.


이런 식생활은 오히려 수술 전보다 간이나 위장을 더 혹사시키는것일 뿐만 아니라 환자의 먹는 즐거움을 박탈하는 차라리 고문에 가까운 것이다. 위암 환자의 식사는 수술 초기에 먹는 양을 적절히 조절하고 피해야 할 몇 가지만 빼면 특별히 가릴 음식은 없다.


한국 사람이 김치 없으면 밥 먹기 힘들듯이 위암 환자도 김치를 먹어야 한다. 가끔 라면도 먹고 싶고 자장면이나 햄버거가 먹고 싶을 때도 있을 것이다. 그때는 망설이지 말고 먹어야 한다. 혹시 배탈이 나면 다음부터 조심하면 된다. 하루 한두 잔의 커피는 마셔도 된다. 가끔씩 심혈관 질환을 예방해 준다는 붉은 포도주 한 잔을 식사에 곁들여도 좋다.

*속 쓰림에는 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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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가 위산과다로 쓰린 속을 달래는 데 좋다는 속설이 있다. 부드러운 우유가 위벽을 감싸주어 점막을 보호한다는 것인데 이것은 오해다. 우유가 위 점막을 감싸주는 동안 일시적으로 속 쓰림 증상은 완화되지만 다시 위산이 나오면 속을 더 쓰리게 하기 때문이다.

위산 분비를 증가시키는 여러 가지 물질 중에서 칼슘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므로 약알칼리성인 우유가 위산을 희석 또는 중화시키기 때문에 일시적인 증상 완화를 보일 수 있겠지만 우유에 많이 포함된 칼슘에 의해서 다시 위산 분비가 촉진되어 속을 더 쓰리게 할 수 있다.


2014/09/11 14:56 2014/09/1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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