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MO Asia에서 ASTRIS 연구 하위분석 결과 발표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확인된 타그리소의 반응률과 안전성이 국내 폐암 환자들에게서도 일관되게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이 같은 주장은 지난 17~19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 아시아 부문 연례학술대회(ESMO Asia) 기간 중 공개됐던 ASTRIS 연구의 한국인 하위분석 결과에 기반한다. ASTRIS는 실제와 가까운 임상 상황에서 타그리소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된 최대 규모의 다국가 리얼월드 연구다.

연구에는 EGFR 티로신키나제억제제(TKI) 치료 경험이 있는 국내 T790M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가 371명 포함됐다(데이터 확정 시점: 2016년 11월 3일). 연구에 참여한 한국 환자들은 63.1%가 65세 미만이었고, 65.5%가 여성이었다. 최근 국내 여성 폐암 환자가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과 일치되는 특성을 보인다. 피험자의 11.9%는 모든 경제 활동이 불가한 수준(WHO Performance Score 2)의 신체활동 수행능력 저하를 동반하고 있었다.


분석 결과 치료반응 평가가 가능한 294명의 환자 중 212명(72.1%)이 타그리소 치료에 반응을 나타냈고(연구자 평가, 95% CI 66.6-77.2), 72명(24.5%)이 안정 상태(stable disease)를 유지했다.


타그리소를 투여받았던 전체 294명 중 질환 진행을 보인 이들은 10명(3.4%)에 불과했다는 보고다. 약물치료와의 연관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중등도 이상 이상반응을 보인 환자수를 따졌을 때 전체 371명 중 50명(13.5%)으로 확인돼, AURA3 3상임상과 유사하거나 더 낮았던 것으로 확인된다.


회사 측은 "중추신경계 전이 여부를 확인 가능한 241명 중 168명(69.7%)이 뇌 또는 연수막 전이를 동반한 것으로 확인됐음에도 반응률이 72%로 높았다"는 점을 적극 어필하고 있다.


ESMO Asia에서 이번 하위분석 결과를 발표한 연세의대 조병철 교수(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종양내과)는, "이번 ASTRIS 한국인 하위분석 결과는 참여 환자의 연령과 이전 치료병력, 전이 양상 등이 다양했음에도 불구하고 EGFR T790M 변이 양성 환자 대부분에서 질병조절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특히 중추신경계 전이를 동반한 환자 비율이 약 69.7%로 ASTRIS 연구에 포함된 글로벌 중추신경계 전이 환자 비율보다 높다. 타그리소가 향후 국내 실제 임상 현장에서 보여줄 효과와 안전성이 충분히 예측가능함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에서 ASTRIS 연구는 2016년 3월부터 시작됐다. 총 466명의 국내 환자들이 등록됐으며 연구 프로토콜에 따라 현재까지 참여 환자들에게 타그리소 치료가 무상으로 지원되고 있다.   

 
안경진 기자 (
kjan@dailypharm.com)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17/11/21 10:02 2017/11/21 10:02

조병철·김혜련 교수, 특정 치료약물 잘듣는 바이오마커 규명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조병철·김혜련·홍민희’ 교수(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종양내과)와 강한나 박사가 ‘편평상피세포형 폐암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가이드를 제시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조병철 교수팀은 국내 폐암 환자 중 많은 수를 차지하는 편평상피세포형폐암의 새로운 치료법을 찾던 중, 이들 환자가 특정 유전자 바이오 마커를 가지고 있을 경우 높은 치료반응도를 거두는 것을 임상과 동물실험을 통해 규명했다.
 

연구진은 폐암세포의 성장에 관여하는 생체신호 중 하나인 ‘FGFR’(섬유아세포성장인자수용체, fibroblast growth factor receptor)를 차단하기 위해 암 치료약물 중 하나인 ‘도비티닙’(Dovitinib)의 효과를 측정했다.
 

연구진은 수술 받은 편평상피세포형 폐암환자에게서 얻은 암세포 덩어리와 이들 환자의 암세포를 이식해 편평상피세포형 폐암을 인위적으로 발병시킨 실험용 마우스(Mouse)에 ‘도비티닙’(Dovitinib)를 각각 투입하고 암세포 사멸 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일부 조사군에서 암세포가 30일 이내 빠르게 축소되고 사라지는 것을 확인했다. 반면 치료반응이 없는 조사군에서는 15일 만에 암세포가 급격히 성장하는 모습이 관찰됐다.
 

이에 연구진은 ‘도비티닙’(Dovitinib)약물에 사멸되는 환자의 암세포 덩어리와 마우스를 반응군으로 그렇지 않은 것은 非반응군으로 분류하고, 첨단 장비를 이용해 각 암세포 유전자 미세배열분석(DNA Microarray)을 실시했다.
 

그 결과 반응군에서는 비반응군에 없는 FGF3/19를 비롯한 18개의 핵심 유전자군 발현이 높게 나타났다.
 

조병철 교수는 “같은 유형의 폐암환자라도 암세포 유전자의 돌연변이 특성이 제각기 달라 표준적인 치료가 어려워 다른 암보다 치료의 어려움이 컸다”면서 “이번 연구가 ‘난치성 편평세포암에서 도비티닙’(Dovitinib)에 좋은 치료효과를 보일 수 있는 환자를 사전에 선별할 수 있는 기준점을 마련한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향후 더욱 확대될 암환자의 맞춤형 표적 항암치료에 새로운 대안으로 이번 연구가 자리잡기를 바란다"며 "계속적으로 기존 항암 신약물질을 이용한 새로운 난치성 폐암 치료법 연구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질병중심 중개기반연구기금으로 수행됐으며, 그 결과는 국제적 암학술지인 ‘Annals of Oncology’지 최근호에 “Co-clinical trials demonstrate predictive biomarkers for dovitinib, an FGFR inhibitor, in lung squamous cell carcinoma”의 제목으로 게재됐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17/05/16 15:57 2017/05/16 15:57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방사선량 줄인 CT로 조기 진단, 흉강경으로 암 떼 조직 최대 보존
국산 폐암 치료제 개발에도 힘써… 폐암 표준 치료지침 국내 첫 수립


폐암은 국내 암 사망률 1위 질환이다. 암(癌)환자 10명 중 2명 이상이 폐암으로 사망한다. 폐암은 발생 초기 자각증상이 거의 없어 병원을 찾은 환자의 절반은 수술이 불가능한 전이성 폐암으로 진단받는다. 치료가 까다롭기 때문에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세암병원 폐암센터는 차별화된 치료 경험을 기반으로 폐암 환자 특성에 맞는 최상의 치료를 제공한다.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김대준 센터장(흉부외과 교수)은 "폐암센터는 철저한 환자 맞춤형 치료로 폐암을 완치 가능한 질환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연세암병원 폐암센터에서 수술을 받은 뒤 재발 없이 건강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황옥순(왼쪽 세번째)씨와 하경희(오른쪽 두번째)씨가 손을 모으고 환하게 웃고 있다. 의료진은 왼쪽부터 종양내과 조병철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이창걸 교수, 흉부외과 이창영 교수, 호흡기내과 김은영 교수.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체계적 협진 시스템 구축
폐암 치료의 성과는 각 진료 과(科)가 얼마나 빠르게 효과적으로 협진을 하고, 환자에 적합한 치료를 시행하는가에 달렸다. 폐암은 암세포의 모양과 크기에 따라 세부 폐암으로 구분되고, 환자에 따라 폐암 세포의 변이 양상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연세암병원 폐암센터는 호흡기내과, 종양내과, 흉부외과, 방사선 종양학과, 영상의학과, 병리학과, 핵의학과 등 7개 진료과 교수진과 전문의, 전문 상담 간호사가 협진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2014년에는 국내 폐암센터 중 처음으로 '폐암치료 가이드'에 따른 표준 치료지침을 수립했다. 폐암 진행 과정에 따른 대표 진료과의 특징에 대해 알아본다.


▷조기 폐암
호흡기내과에서는 최근 국내에서 급증하고 있는 비흡연 중년 여성을 대상으로 조기 진단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폐암 진단에 사용되는 저선량 흉부 CT보다 더 적은 방사선을 사용하는 '64채널 흉부 CT'를 이용해 진단한다. 또한 조기 폐암 가능성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혈액 내 종양 DNA를 찾아내는 국가 연구를 진행 중이다. 흉부외과에서는 기존의 개흉수술(가슴을 여는 수술)이 아닌 흉강경을 이용해 암이 생긴 폐를 절제하는 '폐엽 절제술'과 폐의 기능과 구조를 최대한 살리는 '폐구역 절제술'을 주로 시행해 환자들의 부담을 줄였다.


▷진행성 폐암
연세암병원 폐암센터는 각 진료 과의 의료진이 함께 환자 상태를 파악하고 최적의 치료법을 찾는 '베스트 팀' 진료를 통해 환자 맞춤형 치료를 제공한다. 특히 방사선종양학과에서는 최신 방사선 치료법인 '체부 정위적 방사선치료'를 통해 기존에는 4~5주 이상 병원을 찾아 받아야 했던 방사선 치료를 3~5회로 줄여 고령이거나 폐 기능이 저하된 환자, 기존 다른 질환 문제로 수술이 어려운 폐암 환자가 치료받기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말기·전이성 폐암
종양내과에서는 수술이 힘든 말기·전이성 폐암 환자에게 환자의 암세포 유전자 특성에 따른 표준 항암약물 치료와 함께 국내에서 가장 앞선 면역항암제 치료를 시행한다. 현재 항암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표적항암제는 특정 유전자 변이를 가진 환자에만 국한돼 모든 폐암 환자에게 적용하기 어렵고, 구토나 기력 저하 등 부작용이 심하다. 반면 종양내과의 차세대 면역항암제는 항암효과가 내성 없이 장기간 유지될 뿐 아니라 폐암 환자의 약 20%에서 거의 완치에 가까운 장기 생존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뇌 전이를 동반한 폐암 4기 환자(59세)가 지난해 10월부터 종양내과에서 진행하는 신약 임상연구에 참여했는데, 현재 구토 등 부작용 없이 일상생활을 할 정도로 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다.


◇경험 바탕으로 한 치료 노하우 갖춰
연세암병원 폐암센터는 풍부한 진료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폐암 환자 특성에 맞는 치료 노하우를 갖고 있다. 지난해 2000여 명이 넘는 폐암 환자가 센터를 찾았으며, 1900여 건이 넘는 수술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연세암병원 폐암센터는 신약 연구에도 주력하고 있다. 폐암센터는 지난 3년간 재발성·전이성 폐암환자를 위한 임상연구를 80건 진행했다. 다국적 제약사와의 신약 임상연구가 국내 병원 중 가장 활발하다. 최근에는 국내 제약사와의 연구협약을 통해 국산 폐암 신약 치료제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암예방센터 통해 생활습관까지 관리
연세암병원 폐암센터는 환자들의 생활 관리에도 신경쓴다. 2014년 신설된 암예방센터는 폐암 치료 후 환자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검사를 통해 폐암 재발 방지와 예방에 힘쓰고 있다. 특히 연세대 스포츠레저학과 운동의학연구소 연구원이 참여하는 폐기능 강화 운동 프로그램은 환자의 체력을 증진시켜 회복기간을 단축하고, 폐암 이외의 합병증이나 감염질환 발병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
lhj@chosun.com

2016/04/20 09:51 2016/04/20 09:51

카테고리

전체 (1376)
암지식정보센터 소개 (139)
질병,치료 (550)
영양 (98)
건강레시피 (128)
운동 (58)
언론보도 (386)

공지사항

달력

«   2019/09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Arch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