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할머니! 약 드실 때 꼭 알아두세요~

노인들은 고혈압, 당뇨병 같은 만성 질환으로 꾸준한 약물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또 대부분은 여러 질환을 동시에 갖고 있기 때문에 챙겨먹어야 하는 약도 한 움큼이다.

식사 전에 복용해야 효과가 좋은 위궤양 치료제, 또는 다른 약과의 상호작용 때문에 공복에 복용하는 갑상선저하증 치료제 같은 약들은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 정해진 시간을 지켜 복용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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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3개월 이상 의사처방약을 복용하는 비율은 전체 노인의 82%이며, 전체 노인이 복용하고 있는 처방 약 개수(알)는 평균 5.3개다. 노인 환자에서 주의해야 할 약 복용 상식에 대해 알아보자.


마약을 처방 받거나 구매할 때는 현재 복용 중인 약을 반드시 알린다.
건강보조식품은 의약품은 아니지만 치료에 영향을 주거나 약물 상호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빠트리지 않고 말한다. 증상이 비슷하다고 타인의 약을 복용하거나 본인이 먹던 약을 주위 사람에게 권하는 것은 금물이다.


약을 복용할 때는 반드시 약사의 복약 지도를 숙지한다.
무조건 식후에 복용하거나 불규칙한 식사 시간에 맞춰 약을 복용하는 실수를 범하지 않는다. 식사 전에 복용해야 효과가 좋은 위궤양 치료제나 다른 약과의 상호작용 때문에 공복에 복용하는 갑상선저하증 치료제 등의 약들은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 발생을 피하기 위해 정해진 시간을 지켜 복용하도록 한다.


충분한 물과 함께 복용하고 먹자마자 바로 눕지 않는다. 효과가 없거나 증상이 나아졌다고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거나 증량 또는 감량하지 않는다. 신장과 간 기능이 떨어진 노인에서는 부작용 발생 위험이 높기 때문에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약은 무기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유통기한을 알 수 없는 오래된 약은 복용 하지 말고 근처 약국의 폐의약품 수거함에 버린다. 보통 유통기한은 약 겉포장에 적혀 있기 때문에 겉포장을 버리지 않고 같이 보관하도록 한다. 특히 안약이나 연고 같은 외용약은 개봉일을 가준으로 일정 기간이 지나면 폐기해야 한다.


글 : 정선미 약사(약무국)
출처 : 세브란스병원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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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07 10:06 2017/04/07 10:06

‘비련의 백혈병’ 부작용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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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은 과거 드라마나 영화 속 비련의 여주인공들이 앓는 질환으로 종종 등장했기에 사망률이 높은 질환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새로운 항암제들의 등장과 조혈모세포이식술 발전 등 치료 기술이 발전하면서 생존율이 높아졌으며, 완치되어 일상으로 건강하게 복귀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특히 만성골수성백혈병은 표적을 정확히 맞히는 저격수처럼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표적항암제’가 2000년대 초 도입돼 안정적으로 치료제 복용을 유지하는 것만으로 평생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만성골수성백혈병을 장기간 관리하게 되면서 안정된 치료를 방해하는 요소들을 적절히 해결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대표적인 방해 요소들로는 치료제에 의한 부작용, 불편한 복용법, 잦은 치료 공백,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동반 질환들을 함께 관리해야 하는 부담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들 중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에 의한 부작용은 일반적인 약제 부작용과 같이 치료 초기에 직면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약제 부작용들은 심각성으로 인해 주치의에 의해 약제 투여가 중단되는 경우도 있지만,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환자 자신이 임의로 투여를 중단하기도 해 간혹 성공적인 치료를 방해한다.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의 약제 부작용으로는 약제의 종류에 관계없이 공통적으로 주의해야 하는 피부 발진, 부종, 근육통, 피로감, 혈구 감소증 등이 있으며, 약제별로 좀 더 주의해야 하는 부작용들도 있다. 하지만 부작용이 발생한다고 해서 반드시 약제 변경이나 투여 중지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부작용은 각 증상에 대한 추가 치료로 충분히 조절되므로 증상을 조절하면서 치료를 이어가는 경우가 흔하다. 물론 증상이 심하거나 주요 장기에 발생한 부작용의 경우에는 투여 중단과 변경이 필요하다. 폐 관련 부작용, 심혈관계 부작용, 심장 부정맥, 조절이 어려운 당뇨 등이 대표적이다.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의 선택은 치료효과뿐 아니라 동반질환과 위험인자 등 각 환우의 상태에 따라 현명하게 이루어져야 하며, 무엇보다도 선택된 치료제를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투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 중단으로 인해 가속기나 급성기로 진행할 수도 있으므로 환자가 약 복용을 자의적으로 중단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 부작용이 의심되거나 검사를 통해 부작용이 확인되면 자의로 치료를 중단하거나 치료제 변경을 요청하지 말고, 주치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부작용에 대한 적절한 대처와 함께 해당 약제를 통해 얻은 치료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투여 유지나 변경을 주치의가 결정하게 해야 한다.


막연한 두려움은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하게도 하지만 적절한 치료 기회를 잃게 하기도 한다. 따라서 두려움보다는 자신감을 갖고 문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더욱이 만성골수성백혈병과 같이 장기간 효과적인 관리가 중요한 질병에서는 꾸준한 약제 복용과 함께 부작용에 대한 적절한 대처가 성공적인 치료의 두 축이라고 할 수 있다.
 

도움말 : 정준원 | 세브란스병원 혈액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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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6 09:28 2017/02/16 09:28

약의 보관과 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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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약이 아주 흔해졌다. 그렇다고 약을 쉽게 생각하면 큰 코 다치기 십상이다.그래서 약에 대한 기본 상식을 가지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약은 습기, 고온, 직사광선을 피하고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약마다 적절한 보관장소가 다르므로 무조건 냉장 보관하지 않는다.


약마다 보관장소 다르다
드라마를 보면 약을 화장실 선반에 두고 복용하는 장면을 종종 보게 된다. 자주 찾는 장소이지만 습기가 많고 비위생적일 수 있어 약을 보관하는 곳 으로는 적절하지 않다.

그럼 냉장고는 어떨까?
냉장고는 식재료를 싱싱하게 보관하기 위해 습도를 높게 유지하므로, 습기를 빨아들이는 성분이 있는 약제는 눅눅하게 변할 수 있다. 또 약을 음식과 함께 보관하면 아이들의 접근이 용이해 물약을 음료로 오해하고 마시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이처럼 약마다 적절한 보관장소가 다르므로 무조건 냉장 보관하는 것은 옳지 않다. 일반적으로 약은 습기와 고온,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고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약통 그대로 보관한다
귀찮다고 약을 섞어두면 시간이 지난 후에 무슨 약이었는지 기억 나지 않는 게 보통이다. 약통엔 약명, 사용기한이 있고, 소량을 덜어서 약 봉투로 받았어도 라벨엔 약명, 조제 일자와 같은 정보가 기록되어 있다. 따라서 약통에 그대로 약을 보관하면 필요한 약을 유효기간 내에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다. 또 약 설명서는 버리지 않고 보관하는 것이 좋다. 효능, 용법, 부작용, 주의사항 같은 정보를 따로 찾는 수고를 덜 수 있다.


PTP나 갈색병은 그대로 유지한다
PTP는 press through package의 줄임말로, 볼록한 부분을 손으로 누르면 약이 호일을 뚫고 밖으로 나오는 포장법이다. 하지만 포장으로 인해 커지는 부피 때문에 들고 다니기가 불편해 PTP를 버리고 약만 보관하는 경우가 있다. PTP는 약을 습기와 직사광선으로 부터 보호한다. 그래서 제약회사에서 포장에드는 비용을 감수하고 PTP포장을 하는 것이다. 물약을 담는 갈색병은 빛으로부터 약을 보호한다.

따라서 드링크제의 병 색깔은 대부분 갈색이다. 협심증 치료제인 니트로글리세린은 항상 가지고 다녀야 하지만 호주머니에 넣고 다녀서는 안된다. 휘발성이 있기 때문에 체온에 영향을 받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한다.


사용기한
개봉 전은 유효기간을 따른다. 개봉 후 보관을 잘했을 경우라면 정제 1년, 시럽 1~2개월, 항생제 시럽 1~2주, 연고 6개월, 안약은 1개월 이내에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폐기
어떤 약인지 언제 받은 약인지 모르는 경우, 그리고 유효기간이 경과한 경우엔 무조건 폐기한다. 약을 그냥 버리면 하천과 토양을 오염시키고, 이는 생태계를 교란시켜 인간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폐의약품은 약국에 갖다주면 보건소로 보내져 소각 처리된다는 것을 알아두자



출처 : 세브란스병원 웹진
글 정선미 약사(약무국)

2016/01/11 15:41 2016/01/11 15:41
건강검진서 또 걸렸다! 탈많은 위장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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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때 위내시경을 받으면 거의 대부분 위(胃) 관련 질환이 있다는 진단을 받게 된다. 누구나 한번쯤 복통이나 속쓰림을 경험하지 않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위장질환(병)은 흔하다. 실제로 위장질환은 병원을 찾는 환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병이며, 전체 인구의 10% 이상에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위장질환은 식도·위·십이지장에 발생하는 '상부 위장관질환'과 소장 및 대장에 발생하는 '하부 위장관 질환'으로 나뉜다.

대표적인 상부 위장질환은 크게 위식도 역류질환, 위염, 궤양, 위암 등으로 구분한다. 위염은 급성위염과 만성위염으로, 궤양은 위궤양과 십이지장궤양으로 나뉜다. 만성위염은 위염에 의해 생긴 위점막 모양과 증상에 따라 표재성위염, 위축성위염, 미란성위염, 출혈성위염, 비후성위염, 담즙역류성위염 등으로 세분한다.

위(장)는 음식물을 저장하는 곳으로 밥통이라고 불린다. 크기는 약 1.5ℓ(1500㎖)이다. 주머니 모양을 하고 있는 위는 오른쪽 아래로 처진 듯한 J자 모양을 하고 있다. 위 두께는 3~8㎜이며 위장 구조는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점막층, 점막하층, 근육층, 장막층 등 4개층으로 이뤄져 있다. 사실 내시경을 통해 보는 위(장)는 위점막 내부의 표면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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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는 약 3500만개의 무수히 많은 분비세포들이 있다. 위는 한 끼 식사를 할 때마다 약 1ℓ의 위액을 분비하고 하루에 최대 5ℓ의 위액을 분비하는 가장 부지런한 소화기관이다. 위 몸통 부위에 해당하는 체부에서는 위산이 분비되고 아래쪽 유문 근처의 전정부에서는 가스트린이라는 호르몬이 나와 위산 분비를 적절히 조절한다. 그러나 이런 내분비 작용에 이상이 발생할 경우 위산과다에 의한 소화성 궤양이 생긴다.

위의 안쪽 면인 위벽은 강한 산성에 견딜 수 있을 정도로 강하다. 위벽은 자신이 분비하는 소화효소에 의해 소화되지 않아야 하고, 수시로 발생하는 음식물과의 마찰을 견뎌낼 수 있어야 한다. 위벽은 자극으로부터 보호받기 위해 점액세포(mucus cell)에서 알칼리성 점액을 분비해 위벽 상피세포의 표면을 덮어 준다. 위벽에 존재하는 위주름에는 표면에 점액세포가 많이 위치해 있다.

위는 신경이 뇌보다 적지만 척수보다 5배나 많다. 이 때문에 위는 음식물에 예민할 수밖에 없다. 음식이 위에 들어오면 위산과 펩신이 분비돼 분해되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약간의 염증(위염)이 있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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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염 중 가장 많은 만성 위축성위염은 위점막이 위축돼 얇아지면서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40대 이후에 잘 생기는 위의 노화현상이다. 노성훈 연세대 세브란스 암병원장은 "만성 위축성 위염은 반드시 암으로 발전하지는 않지만 심한 위축성 위염이 있는 사람의 10% 이상에서 암이 발생할 수 있으며 위암까지 진행하는 데 보통 16~24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궤양은 피부와 같은 곳이 둥그렇거나 타원형으로 깊게 파인 것을 말한다. 하지만 위 점막에서 위궤양이라고 하면 위 점막이 위점막하층 이상으로 깊게 파인 것을 뜻한다. 위궤양은 양성, 즉 암이 아니라는 의미이다. 위암이 궤양을 동반하는 경우가 흔해 정확히 표현하자면 '궤양성 위암'이다. 민영일 비에비스 나무병원장은 "위속에 궤양이 생기면 위암이 그 가장자리에 숨어 있는 경우가 많아 모양이 약간만 이상해도 조직검사를 해서 암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십이지장궤양은 십이지장에 생긴 양성 궤양이다. 십이지장은 손가락 열두 마디의 길이에 해당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위에서 소장으로 바로 연결되는 소장의 첫 부분을 말한다. 민 병원장은 "위궤양은 암으로 발전하거나 암일 가능성이 있지만 십이지장궤양은 암일 가능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소화성 궤양은 위산 분비로 인해 위나 십이지장에 궤양이 생기는 것을 말하며 양성 궤양만을 소화성 궤양이라고 부른다. 십이지장궤양은 젊은 사람에게 많고 위궤양은 중장년층에서 자주 발생한다.

장상피화생(腸上皮化生)은 위점막세포가 소장이나 대장의 점막세포와 비슷한 모양으로 바뀌는 것이다. 장상피화생 자체는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만성위축성 위염이 공존하면 위염증상이 동반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건강검진 때 위내시경 조직검사를 받은 사람의 20~30%에서 장상피화생이 관찰된다. 이형성(異形成)은 정상적인 상피세포가 암세포 형태를 닮아가는 과정으로 거의 암에 근접한 병변을 말한다. 이형성으로 진단되면 병원에서 위암에 준하는 치료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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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성훈 원장은 "위암의 진행단계로 인정받고 있는 가설은 정상세포→만성위염→장상피화생→이형성→조기 위암→진행성 위암의 과정"이라며 "건강검진 결과 만성 위축성위염이나 장상피화생이 발견됐다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만성 위염이 있는 사람은 약을 복용하기에 앞서 생활습관을 고쳐야 한다. 속쓰림 증상이 있으면 과음이나 맵고 짠 음식을 피해야 한다. 구역질이 자주 생기고 위산과다 증상이 있으면 커피나 콜라, 홍차 같은 카페인 음료, 튀김이나 기름기가 많은 음식, 인스턴트 음식 그리고 담배가 매우 해롭다. 오렌지주스나 사과주스, 포도주스와 같이 신맛이 나는 음료도 속이 불편해지는 경우가 많다.

고동희 한강성심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흔히 위장 기능을 좋게 하려면 맵고 짠 것을 먹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보다 몇 배 중요한 것은 '천천히 소식(小食)'하기"라고 말했다. 실제로 위장장애 증상을 가진 사람들 대부분이 음식을 너무 급하게, 제대로 씹지도 않고 삼키는 경우가 많다. 한번 음식을 입에 넣으면 입안에서 잘게 부서지고 침과 충분히 섞일 때까지 씹어야 한다. 최서형 위담한방병원장은 "하루 세끼를 규칙적으로 한입에 30회씩 꼭꼭 씹어서 한번에 30분간 천천히 식사하는 3·3·3 운동을 생활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음식과 생활습관 개선으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증상이 심해지면 약물치료를 함께 할 수 있다. 의사들은 주로 제산제(겔포스, 미란타 등)나 위산분비 억제제(큐란, 잔탁 등), 위와 장의 운동을 촉진시켜주는 약을 증상에 따라 적절히 섞어 처방한다.

강재헌 인제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위염 의심 진단이 많이 나타나는 것은 맵고 짠 음식은 물론 과식이나 폭식, 패스트푸드 술 담배 커피 등의 섭취, 과도한 스트레스 등이 원인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위장질환과 관련해 가장 많이 듣는 용어 중 하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이다. 헬리코박터균은 만성 위염이 있는 사람 10명 중 6~7명꼴로 감염돼 있다. 헬리콥터 모양처럼 생겼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헬리코박터균은 주로 위장 점막에 감염돼 상피세포를 손상시킨다.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사람이 위암에 걸릴 확률은 1~2%로 보고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헬리코박터균을 위암 유발인자로 인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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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코박터균이 암과 상관관계가 있지만 건강검진 때 만성위축성 위염이 있으니 음식을 짜게 먹지말라는 얘기만 듣는 경우가 많다. 헬리코박터균을 죽이는 약에는 항생제가 들어 있어 위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보통 위궤양, 십이지장궤양이 없으면 헬리코박터가 있다고 해도 치료를 잘 하지 않는다.

민영일 비에비스 나무병원장은 "만성 위염 치료를 위해 헬리코박터를 치료할 수 있지만 이미 완전히 성립된 위축성 위염과 화생성 위염은 헬리코박터로 치료해도 정상으로 돌아가지 않기 때문에 내시경 검사를 1년에 한 번씩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헬리코박터균을 치료하려면 보통 3~4가지 항생제를 1~2주 동안 복용한다. 헬리코박터 제균은 항생제 내성을 가지더라도 적극 치료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그러나 헬리코박터 감염이 위암 발병에 독립적으로 관여한다고 인정하기에는 아직 의학적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다만 전체 위암 환자의 40~60%에서 헬리코박터균이 양성으로 나오므로 이 균의 감염자는 위암의 상대적인 위험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2015/12/08 14:55 2015/12/08 14:55

[암과의 동행-인터뷰] 세브란스병원 혈액내과 정준원 교수

“고도의 전문성 갖춘 최고 혈액암센터 추구”
암세포에 틈 허용하면 내성 생겨 약효 사라져… 백혈병은 정시 약복용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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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들은 약제를 이겨내는 내성기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틈을 주면 약효를 잃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의사의 처방대로 제시간에 약을 드셔서 복약순응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브란스병원 정준원 혈액내과 교수는 “만성골수성백혈병은 다른 혈액암과 다르게 꾸준히 약물을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병”이라며 “환자가 약 복용을 임의로 중단하거나 치료를 소홀히 하면 언제든 만성기에서 급성기로 넘어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성골수성백혈병(Chronic Myeloid Leukemia, 이하 CML)은 9번과 22번 염색체 이상(필라델피아 염색체의 출현)으로 인해 골수에서 조혈모세포가 병든 혈액세포를 만드는 혈액암이다. 과거 ‘백혈병’ 하면 불치병으로 여겼지만, 지난 10년간 다양한 표적항암제가 개발돼 치료를 받으면 완치까지 가능해졌다.

정 교수는 “2001년도 이전만 해도 CML은 항암치료를 하거나 조혈모세포이식을 통해 치료 하는 방법 외엔 없었지만, 지금은 표적항암제가 개발돼 생존율이 90% 정도로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표적항암제 투여는 백혈병 치료에 있어 핵심이다. 최근 획기적인 표적항암제들의 잇따른 개발로 생존율이 높아지자 환자들은 매일 항암제를 복용하면서 암과 동반자가 돼 살아가는 문제를 놓고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는 시점에 와 있다. 치료제로는 글리벡, 타시그나, 스프라이셀, 슈펙트 등이 대표적이다. 1세대 치료제에 이어 2세대인 타시그나, 스프라이셀 등의 표적항암제들이 등장하자, 환자들은 다양한 치료제 선택이 가능해졌다.

이제는 환자에게 맞는 적절한 치료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정 교수는 “최근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염두에 두는 것은 다양한 항암제 중 어떠한 약제가 개인에게 제일 좋은 약제인지를 결정하는 것과 치료 도중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어떻게 치료전략을 바꿔야 하는지, 부작용을 어떻게 최소화해야 하는지 등이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평생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원칙인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는 몇 년 이상 장기간 복용하면 자칫 약제 투여에 소홀하기 쉽다. 정 교수는 “일정한 시간에 맞춰 약제를 복용하게 하는 이유는 그렇게 복용해야지만 치료효과가 나타나는 최소 혈중 농도가 유지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만성골수성백혈병은 당뇨나 고혈압처럼 꾸준히 관리하는 만성질환과 비슷한 상황이어서 암 자체 관리와 함께 이상반응(Adverse Effect)을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는 “평균 수명이 약 6년 정도밖에 안 되던 시절에는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완치되게 할까 하는 점이 중요했지만, 이제 과거와 비교해 월등히 생존율이 올라간 상태이기 때문에 질병과 무관하게 환자분들을 괴롭히게 되는 부작용, 합병증에 대한 관리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며 “치료 성적이 좋은 약제일수록 치료 성적만큼이나 치료에 수반되는 부작용이나 합병증에 대한 관심에 더 무게가 실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1, 2세대 약제에 실패한 환자들을 위한 3세대 항암제나, 보완되는 치료제의 등장 가능성도 있다. 정 교수는 “3세대 치료제는 타이로신키나제 억제제일 수도 있고, 면역체계와 연관된 약제가 될 수도 있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신약을 이용한 임상연구가 주요 병원들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준원 교수는 현재 연세의료원 연세암병원의 혈액암센터장이기도 하다. 연세암병원 혈액암센터는 1981년 국내 최초로 골수이식에 성공했고 국내 최고의 이식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혈액암센터는 현재까지 약 1000례 이상의 이식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지난 2006년도에 증설된 최첨단 조혈모세포이식 병동과 함께 국내 최초로 원스톱 개념을 도입해, 고도의 전문성을 가진 팀원들에 의한 포괄적인 의료서비스를 앞서 실시하고 있는 최고의 혈액암센터다.

정 교수는 “암예방센터에서는 암이 발생하기 전 단계에 있는 고위험 환자들에게 정기적인 진료를 통해 꾸준한 예방적 차원의 교육을 한다. 암이 발병하기 전 단계에서 관리를 통해 암이 발병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2015/05/18 10:10 2015/05/1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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