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으로 전립선암만 파괴하는 브라키테라피


전립선암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암이다. 전립선암은 일반적인 암과 달리 다양한 치료법이 있다. 수술, 외부방사선치료, 브라키테라피, 호르몬 치료, 고주파열치료, 냉동치료 등이다. 그 중에서도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브라키테라피는 수술, 외부 방사선치료와 함께 전립선암의 3대 치료법으로 꼽힌다.

전립선 70~100군데에 방사성 동위원소를 삽입하면 미량의 방사선이 3개월간 나오면서 암세포를 파괴시키는 치료이다. 국내 전립선암 브라키테라피의 권위자인 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조재호 교수를 만나 전립선암의 새로운 치료법인 브라키테라피에 대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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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전립선암 치료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A. 전립선암은 전이성 전립선암과 국소(비전이성) 전립선암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전이성 전립선암의 경우 남성호르몬 억제요법이 주된 치료법입니다. 전이가 심하지 않을 때에는 원발암에 대해서 방사선치료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보고가 많습니다. 그리고 국소 전립선암은 다양한 치료법들이 있습니다. 로봇이나 복강경을 이용한 전립선적출술, 외부 방사선치료, 브라키테라피, 하이푸, 냉동치료 등이 있습니다. 이중에서 장기간의 치료 성적으로 검증된 3대 치료법은 브라키테라피, 외부방사선치료, 전립선적출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브라키테라피는 어떤 치료법인가요?
A. 초기 전립선암 환자의 전립선에 방사선동위원소(요오드 125)를 영구 삽입하는 시술입니다. 직장으로 초음파 프로브를 삽입해 얻어지는 초음파 영상을 바탕으로 전립선에 방사선동위원소를 삽입합니다. 우리 병원에서는 방사선동위원소 여러 개가 서로 연결되어 내장되어 있는 바늘을 사용하며, 전립선 전 영역에 걸쳐 20~30개의 바늘로 70~100여개의 방사선 동위원소를 영구적으로 삽입합니다.


시술 직후부터 미량의 방사선이 전립선 내부에 90일 정도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전립선암을 제거합니다. 이후 방사선동위원소에서 발생하는 방사선은 자연 소멸하며, 요오드를 탑재했던 캡슐은 결과적으로 체내에는 남아 있지만 인체에는 영향이 없습니다. 시술 시간은 2시간 이내이며 시술 전날 입원 후 시술 다음날 퇴원할 수 있습니다. 2017년 1월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돼 시술비의 50%만 본인이 부담하면 됩니다.


Q. 브라키테라피는 다른 치료법에 비해 어떤 장점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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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우선 수술적 치료에 비해 요실금이나 발기부전의 부작용이 적습니다. 외부 방사선치료와 비교했을 때는 직장이나 방광 출혈 등의 부작용이 적습니다. 완치율도 높습니다. 전립선암의 최신 치료법을 총 망라해 분석한 2012년 영국비뇨기학회지 눈문에 따르면 초기 전립선암에서 브라키테라피가 다른 치료법에 비해서 근소한 차이지만 가장 뛰어난 성적을 보여주었습니다.


브라키테라피는 방사선동위원소를 정밀하게 전립선에 촘촘하게 삽입하여 종양이 존재하는 전립선 자체는 매우 고선량의 방사선을 투여하고, 전립선 중아우에 있는 요도와 바로 뒤에 있는 직장에는 부작용 발생선량 이하로 방사선량을 조절할 수 있어서 후유증이 별로 없으면서도 높은 완치율을 보입니다.


저는 2012년부터 지금까지 160명 이상의 환자에게 브라키테라피 시행을 했는데, 아직까지 재발 없이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전립선암은 예후가 좋고 천천히 진행하는 만큼 약 10년 정도는 꾸준히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5년이 지나면 6개월에서 1년에 한번 정도만 PSA 검사(전립선특이항원검사)를 하면 됩니다.


Q. 브라키테라피는 어떤 전립선암 환자에게 권하는 치료법인가요?
A. 암이 전립선에만 국한된 국소 전립선암 환자는 모두 시행할 수 있습니다. 특히 치료 후 2~3일이면 일상 업무로 복귀를 빨리 하므로 생활이 바쁜 사람에게 권합니다. 고령이나 지병이 있어 수술이 부담이 되는 사람도 우선적으로 권할 수 있습니다. 고도비만 환자의 경우 수술이나 외부 방사선치료가 용이하지 않은 경우가 종종 있는데, 브리키테라피는 별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Q. 초기 전립선암 환자 중에서도 브라키테라피를 받을 수 없는 경우는 언제인가요?
A. 브라키테라피는 남성의 고환과 항문 사이 회음부에서 양쪽 치골 사이 공간을 통해서 그 뒤에 있는 전립선에 방사선동위원소를 삽입하는 치료이므로 전립선이 60cc 이상으로 너무 크면 치골에 일부가 가려서 골고루 전립선에 방사선 투여를 하기가 어려울 수가 있습니다.


또한 전립선 브라키테라피의 부작용으로 치료 후 처음 몇 개월간은 소변이 시원하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이는 바늘을 통해서 전립선내로 동위원소를 삽입하는 과정 및 동위원소 삽입으로 일시적으로 부어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배뇨를 돕는 약을 처방하면 생활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러한 증상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적으로 호전되고, 치료 이전의 상태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환자가 평소 소변 관련 증상이 매우 안 좋은 경우, 특히 평소에도 소변 줄기가 매우 약하고 가늘거나, 소변보는 것이 매우 힘든 분의 경우는 시술 후에 더 소변을 보기가 힘들 수도 있습니다.


Q. 암을 수술로 제거를 하지 않았는데, 잘 치료가 되었는지는 어떻게 평가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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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전립선적출술의 경우 수술 후 곧바로 전립선에서 분비하는 PSA(전립선특이항원)가 혈액검사 상 검출이 되지 않거나, 0.2(ng/ml)이하가 됩니다. 하지만 브라카테라피의 경우는 자기 전립선을 그래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PSA수치가 떨어지긴 하지만 천천히 떨어지며, 검출이 되지 않는 0까지 떨어지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전립선 속에 있는 암세포들을 충분히 사멸시킬 양의 방사선이 골고루 잘 투여 된다면, 통상적으로 6개월에서 길게는 4~5년까지 천천히 PSA가 떨어져서 0.5까지 내려가기만 하면 됩니다. 0.5까지 떨어진 다음에는 방사선치료를 받았던 정상 전립선 세포들이 몸속에 존재하므로 천천히 회복되어 이후 2.0이란 수치를 넘지 않으면 괜찮습니다.


Q. 브라키테라피가 국내에서 널리 보급이 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전립선암은 수술을 해야 한다'는 의사들과 환자들의 뿌리 깊은 생각 때문으로 여겨집니다. 또한 브라키테라피 시술을 하기 위해서는 의사가 전문적인 교육과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전립선암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방사선동위원소를 전립선에 70~100군데에 삽입해야 하는데, 전립선 조직에는 충분양의 방사선에 노출되도록 하고, 전립선 가운데에 있는 요도와 바로 인접한 직장, 방광에는 안전한 양의 방사선에 노출되도록 정밀한 설계를 해야 합니다.


특히 동위원소 하나하나를 삽입할 때마다 작은 위치 변이에 따르는 셈세한 방사선량의 변화도 실시간으로 인지하면서 치료를 진행해야 하는 만큼 방사선종양학 전문의의 방사선 선량 곡선 분포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합니다. 또한 방사선동위원소를 다룬다는 막연하고 과다한 불안감으로 인해서 보급이 잘 안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Q. 브라키테라피를 국내에 도입하고자 했던 계기가 있었나요?
A. 2003년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학에서 연수를 하고 있을 때 당시 근처 일리노이주에서 연세 의대를 졸업하고, 방사선종양학과 의사로 일하고 있는 선배님을 만나게 되고, 그 선배님이 브라키테라피를 직접 하는 것을 관찰하게 된 것이 관심의 첫 출발점이었습니다.

2004년 한국에 들어와서 전립선암을 주요 전공으로 하는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로 있는데, 초기 전립선암으로 진단된 한 환자가 외래에 와서 브라키테라피를 하고자 했습니다. 당시에는 브라키테라피를 못하니 외부방사선치료를 권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미국에서는 할 수 있는 치료를 우리 한국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없다는 생각에 미안한 마음과 함께 미국에 뒤떨어져 있는 이 기술은 빨리 따라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2005년에 말에는 브라키테라피에 필수적인 방사선동위원소인 요오드 125를 수입해서 환자 치료에 사용할 수 있도록 당시 식약청에 사용 신청을 하였고, 긴 기다림 끝에 사용적합통지를 받게 되었습니다. 2012년에 첫 시술을 시행했습니다.


전립선 브라키테라피의 완벽한 시술을 위해 조재호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는 한달 전부터 완벽한 치료 계획을 세운다. 한번 삽입이 끝난 방사선동위원소의 위치를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시술 중에도 실시간 모니터링과 실시간 선량계측이라는 복잡한 절차들을 거치며 시술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자기공명영상(MRI)를 기반으로 보다 더 정밀한 시술을 준비하고 있다.


출처 :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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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6 14:14 2018/12/06 14:14

방사선치료 받으면 탈모 온다고?

"같은 암인데 방사선치료 횟수가 적은 건 회복될 가망이 없어서인 걸까?""영구 탈모가 되면 어쩌지?" 방사선치료를 받는 암환자들은 걱정이 많다. 방사선치료에 대한 여러 속설,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정리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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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치료는 이미 가망이 없는 환자에게 완화 목적으로 시행하는 치료다?
방사선치료는 우선 근치적 목적으로 단독 또는 항암화학요법과 병용 시행할 수 있으며, 수술이나 항암화학요법 등 다른 근치적 치료를 시행하기 전 또는 후에 보조적 목적으로도 시행할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완치를 기대하기 힘든 환자에서 종양으로 인한 통증이나 출혈, 신경학적 증상, 장애 등을 완화하기 위해서 방사선치료를 한다. 현재 연세암병원에서 치료중인 환자를 살펴보면 근치적 또는 보조적 목적의 치료가 90%에 달하고, 완화 목적의 치료는 10%에 불과하다. 따라서 방사선치료를 받는다고 무조건 가망이 없다고 걱정할 필요는 전혀 없다.


방사선치료는 부작용이 심한 힘든 치료다?
일반적으로 방사선은 '급속도'로 증식하는 세포를 더 잘 공격한다. 문제는 일부 정상세포 중에도 증식 속도가 빠른 세포가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방사선을 조사하는 암 주변에 증식 속도가 빠른 정상 조직이 있다면, 이들 조직에 방사선으로 인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두경부암에 방사선치료를 시행할 때 동반되는 구강 또는 식도 점막염, 그리고 복부나 골반 부위의 암을 치료할 때 동반되는 설사, 메스꺼움, 구토 등이 대표적인 예다.


하지만 쳬력적으로 힘든 만큼 심각한 부작용은 일반적으로 매우 드문 편이다. 치료받는 신체부위, 방사선 조사 범위 및 조사선량, 그리고 환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부작용 정도는 크게 달라진다. 특히 최근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종양의 치료효과는 극대화할 수 있는 치료 기법이 다양하게 개발되어 방사선치료의 부작용은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방사선치료를 받으면 머리카락이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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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의 영양 섭취는 치료에 매우 중요한 부분인 만큼 병원에서 적극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관리한다. 방사선치료에 한정해서 치료 중 특별히 유념해야 할 식사 관련 주의 사항은 없으며, 일반적으로 암환자에게 권장되는 식생활을 유지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음식에 대한 잘못된 지식과 속설을 여과 없이 받아들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간혹 육류나 당분, 지방을 섭취하면 암 성장에 영향을 준다는 속설을 믿고 섭취를 거부하는 환자들도 있는데, 이는 우리 몸의 주요 3대 영양소를 모두 거부하는 것이므로 바람직하지 않다.


몸에 필요한 모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 기본 체력을 유지하는 것이 암 치료 중 가장 중요한 식생활 원칙임을 기억해야한다.


방사선치료를 오래, 많이 받을수록 암 치료 효과가 높다?
현재 방사선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방법은 암세포와 정상세포의 성장 속도의 차이를 감안해 전체 방사선량을 여러번 나누어 조사하는 '분할 치료'다.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는데는 일정량 이상의 방사선이 필수여서, 분할 치료는 짧게는 2주, 길게는 7주 정도의 기간이 소요된다. 반면에 한 번에 많은 방사선을 쬐는 것이 암세포를 단기간에 확실히 죽이는데 일부 유리한 면도 있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주변 정상세포까지 심한 손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종양의 위치와 크기, 방사선 민감도 등에 따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최근에는 적합한 위치에 크지않은 종양이 있는 경우, 정밀 치료로 1회당 방사선 조사량을 극대화해서 총 5회 이내로 방사선치료를 끝내기도 한다. 각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 방법과 기간은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의 판단에 따라 결정된다. 총 치료 횟수는 치료 목적, 주변 정상세포와 종양의 방사선 민감도, 항암화학요법의 추가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되며, 환자의 의사에 따라 치료 횟수를 변경하기는 어렵다.


출처 : 세브란스병원 웹진
글 : 김용배 교수(방사선종양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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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7 11:13 2018/10/17 11:13

서구식 식생활ㆍ비만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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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화 이후 한국인에게 가장 큰 변화 중 하나가 ‘식생활 패턴’일 것이다. 과거 밥과 찌개, 나물 등의 식단은 고기 위주의 식단으로의 변했고, 외식산업의 발달에 따른 각종 패스트푸드의 섭취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우리 전통식단을 위협한지 오래다. 이러한 식생활의 변화는 한국인의 건강에도 직접 영향을 미쳐 당뇨나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의 증가로 이어졌다. 만성질환의 중가는 ‘한국인의 암 지형도’도 바꿔놓았다. 이제 대장암은 한국인을 가장 위협하는 암으로 떠올랐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대장항문외과 김남규ㆍ허혁 교수와 국립암센터 오재환ㆍ원영주 교수는 중앙암등록본부가 보유한 대장암 환자 32만6712명의 자료를 면밀히 분석한 논문을 최근 펴냈다. 연구팀은 대장암 종류별 발병 현황부터 치료 성적까지 세부적으로 분석해 국내 대장암 예방과 치료의 새 기준을 정립할 기반을 마련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대장암은 2015년 기준 국내에서 2만6790건이 발생해 암 종류 중 두 번째로 높은 위치를 차지했다. 세계적으로도 전체 암 중 성별을 불문하고 3위 전후를 차지하는 주요한 암이기에 환자에 대한 분석과 치료법‧예방책 마련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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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장암 비율은 증가, 직장암은 감소…식생활 변화와 비만이 원인

연구팀 분석 결과, 한국인의 대장암 발병 부위에 눈에 띄는 변화가 관찰됐다. 전체 대장암 중 결장암이 차지하는 비율은 증가한 반면 직장암의 비율은 줄어든 것이다.


김남규 교수는 “식생활의 변화와 비만이 주된 원인 중 하나다. 적색육ㆍ가공육ㆍ당분ㆍ정제된 곡물 섭취가 많은 서구화된 식생활은 비만, 당뇨와 연관성이 높으며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여러 연구를 통해 보고된 바 있다”고 했다. 그는 “최근 연구는 서구화된 식이가 특히 원위부 결장암과 연관이 높음을 시사하고 있다. 서구화된 식이와 연관된 대장암에서 나타나는 유전자 특성이 주로 원위부 결장암 환자에게서 관찰되기 때문이다”고 했다.


다만 성별에 따라 결장암 중에서도 발병 부위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좌측결장암이 빠르게 증가한 반면 여성은 우측결장암이 급격히 늘어났다. 1996~2000년 남성의 전체 대장암 중 좌측결장암 발병 비율은 23.6%에서 2011~2015년 33.3%로 증가했고, 같은 기간 여성의 우측결장암 발병 비율은 17.7 %에서 25.4%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에 따른 대장암의 발병 부위 차이는 남녀의 식습관 차이와 더불어 유전적 요인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치료 성적 세계적 수준…생존율 58.7%→75%
직장암은 특히 치료 난이도가 높아 치료 성적의 중요한 지표 중 하나다. 국내 의료진의 대장암 치료 성적은 이러한 직장암을 필두로 최근 20년간 크게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2015년 란셋 온콜로지(Lancet Oncology)에 발표된 글로벌 암 생존율 분석에 따르면 결장암과 직장암 모두 국내 대장암 환자의 생존율은 미국ㆍ유럽 및 아시아 국가와 비교해 더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국내 전체 대장암의 5년 생존율은 1996~2000년 58.7%에서 2011~2015년 75%로 뛰었다. 이 중에서도 직장암 환자의 생존율은 57.7%에서 74.6%로 높아져 전체 대장암 중 가장 높은 생존율 향상을 기록했다.


직장암은 좁은 골반 내에서 발생해 수술적 치료가 어려운 데다 국소 재발률도 높다. 치료 후에도 배변을 포함해 기능적 후유증이 남아 치료가 매우 까다롭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 같은 생존율 변화는 괄목할 만한 성과다. 전직장간막술과 복강경 수술, 로봇수술을 통해 직장암 수술의 질이 높아졌고, 수술 전 화학방사선요법을 적극 도입해 근치적 절제율을 높이면서 국소재발률을 낮춘 것이 생존율 향상의 바탕이 됐다.


발병 비율이 높아진 결장암의 경우에도 같은 기간 우측결장암은 63.1%에서 73%로, 횡행결장암은 62.1%에서 74.6%로, 좌측결장암은 64.0%에서 78.35%로, 직장구불결장이행부암은 56.9%에서 75.1%로 생존율이 크게 높아졌다. 복강경 수술을 많이 시행하게 되면서 수술 시야 확보가 용이해졌고 이를 바탕으로 완전 장간막 절제술, 중심혈관 결찰 등의 수술 원칙을 잘 지킨 것이 변화의 주된 이유다. 항암 약물치료의 발전도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병기가 높은 대장암의 경우 생존율 향상 폭이 크지 않아 특히 이에 대한 적극적인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암 1기 혹은 2기초(Local)인 경우 2006년~2010년 5년 생존율이 92.8%, 2011~2015년 94.7%로 매우 높았고 2기 말이거나 3기(Regional)의 경우에도 같은 기간 78.8%에서 81.6%로 생존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지만, 간ㆍ폐ㆍ복막 등으로 원격 전이가 나타난 4기(Distant)의 경우에는 같은 기간 생존율이 19.7%에서 19.6%로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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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규 교수는 “이번 연구는 과거와는 다른 한국인들의 대장암 발병 경향과 원인을 새롭게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큰데, 이를 통해 국내 대장암 예방과 치료에 새로운 기준을 마련하고, 간편하고 민감도 높은 검사법 등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연구가 촉진될 수 있길 바란다”며 “더불어 대장암 조기 발견을 위한 국가적 공공보건사업의 확대와 지원을 촉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출처 :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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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6 15:49 2018/10/16 15:49

고화질 CT·신약 도입… 악질 '췌장암' 희망이 보인다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한 악성암 췌장암에서 효과적인 신약이 도입되는 등 희망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췌장암은 워낙 악독한 암이라 '췌장암 진단=사망 선고'로 여겨진다. 한국인 10대 암 중에 5년 생존율이 10.8%로 가장 낮다. 최근 췌장암에도 희망적인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암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조기 발견과 신약 개발이 중요한데, 이에 대한 긍정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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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 해상도 높아지면서 조기발견율 늘어"
췌장암은 암 크기가 2㎝ 이하로 작을 때 발견해야 수술이 가능하고,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수술이 가능한 1기 췌장암의 경우는 5년 생존율이 30~40% 된다. 2기는 20~30%, 3기는 10%,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된 4기는 2% 미만으로 크게 낮아진다. 그렇지만 2㎝ 이하로 작은 암은 잘 보이지 않는다. 다행히 최근 CT의 경우 해상도가 좋아져 조기 발견율이 높아지고 있다.

아직 환자에게 당장 적용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혈액 검사로 췌장암을 조기 진단하려는 연구도 활발하다. 연세암병원 췌장담도암센터 방승민 교수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CT를 찍을 수 없기 때문에 혈액이나 소변으로 간단하게 췌장암을 검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효과 좋은 항암제 잇따라 나와
췌장암 치료가 어려운 이유는 효과적인 항암제가 없었던 이유도 컸다. 류지곤 교수는 "20년 간 젬시타빈이라는 약제를 써왔지만, 약에 반응이 없는 환자가 90%나 됐고, 생존기간도 0.7개월 연장하는 데 불과했다"고 말했다.

최근 췌장암 분야에서도 새로운 항암제가 등장했다. '아브락산'이라는 약인데, 2년 전 국내 도입돼 사용하고 있다. 아브락산과 젬시타빈을 같이 쓰면 4기 췌장암 환자의 생존 기간이 2배 가까이 연장된다. 또 4개의 항암제를 함께 쓰는 폴피리녹스 요법 역시 2013년부터 생존 기간 연장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방승민 교수는 "전이성 췌장암은 진단 후 생존 기간이 길어야 6개월인데, 지금은 평균 11~12개월 간 생존할 수 있게 됐다"며 "전이성 췌장암은 완치보다는 '장기 생존'을 목적으로 치료하기 때문에 획기적인 발전"이라고 말했다. 세브란스병원에서 전이성 췌장암 환자 81명을 대상으로 '젬시타빈+아브락산' 항암제를 투여한 결과, 생존 기간 중앙값은 12.1개월이었다. 항암제 반응률은 46.9%로 기존 항암제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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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암에서도 수술 시도 늘어
췌장은 주변에 큰 동맥이 지나가는데, 그 동맥에 암세포가 들러붙어 있으면 수술이 어렵다. 이런 상태를 3기인 '국소 진행성 췌장암'이라고 한다. 최근 3기에서도 암의 크기를 줄여 수술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류지곤 교수는 "폴피리녹스 요법 등을 시행하면 동맥에 전이된 암세포가 없어지고 암 크기가 줄어 수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술 할 정도로 크기가 줄지 않으면 전기천공술 등 다른 치료법을 시도한다.

전기천공술은 암 덩어리에 전기바늘을 4~6개를 꼽은 뒤 고압 전류를 흘려보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수술법이다. 항암제와 고선량 방사선 치료를 동시에 하기도 한다. 항암제에 노출된 암세포는 방사선에 민감해 더 잘 죽는다.

◇여러 치료 잘 견딜만한 면역력 중요
췌장암의 여러 치료법 시도되고 있어도 환자가 이런 치료를 견딜만한 체력과 면역력이 없으면 효과를 못 본다.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윤원재 교수는 "항암요법 등으로 빌빌거리는 암세포를 죽이는 것은 결국 환자의 면역세포"라며 "면역세포의 건강을 위해서는 치료에 대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췌장암에서 살아남는 환자들의 공통점도 암을 이겨내려는 의지와 희망적인 생각이라고 의사들이 입을 모아 말한다.


췌장암 고위험군은
▲장기 흡연자
▲고령
▲당뇨병을 30년 이상 앓은 사람
▲췌장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

방승민 교수는 "50세 이후 갑자기 없던 당뇨병이 생긴 사람은 3년 안에 췌장암이 생길 위험이 높다는 최신 연구가 나온 만큼, 이런 경우 검사를 잘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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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5 11:09 2018/10/05 11:09

자각증세 느끼면 이미 암…대장 용종 찾아 싹 잘라야
젊은 층, 여성 환자 증가세
정기 검진이 최선의 예방책
조기 치료 땐 완치율 90% 이상


대장암은 국내 암 사망 원인 3위이자 암 발생률 2위다. 노령 남성 인구에서 주로 발생한다. 젊거나 여성이라고 모두 안전한 건 아니다. 대장암의 씨앗인 용종은 30대부터 많이 발견되고 65세가 넘으면 여성을 가장 위협하는 암으로 돌변한다. 다행히 대장암은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용종을 찾아 제거하면 대장암의 싹을 자를 수 있다.

음식을 먹으면 입, 식도, 위, 십이지장, 소장, 대장을 지나 항문으로 배출된다. 대장은 소화기관의 마지막 부위로 복부에 위치한다. 크게 소장과 연결된 1.5m 길이의 결장과 항문 쪽 끄트머리 15㎝가량의 직장으로 나뉜다. 대장은 소화·흡수되고 남은 음식물이 통과하는 곳이다. 주로 수분과 전해질을 흡수하고 대변을 항문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대장암은 결장이나 직장에 발생한 악성 종양을 통칭한다. 대부분의 대장암은 용종 단계를 거친 후 암으로 진행된다.


30대 용종 발견율 17.9%
그동안 대장암은 노령 남성 인구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이 컸다. 젊은 층이나 여성도 마냥 안심할 수 없다. 한 해 대장암 발생자의 약 11%는 30~40대다. 용종의 발견율도 30대부터 뚜렷한 증가세를 보인다. 30대의 용종 발견율은 17.9%로 20대의 2.6배 수준이다. 이강영 교수는 “젊은 층은 증상이 발생하고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고 나서야 병원에 온다”며 “젊어도 이상 소견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여성도 요주의 대상이다. 노년기에 접어들면 여성 대장암 환자가 급증한다. 65세 이상 인구에서 남성은 폐암, 여성은 대장암이 암 발생률 1위다. 국립암센터 대장암센터 홍창원(외과) 전문의는 “대장암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자주 발생하는데 폐경 후에는 여성호르몬의 대장암 억제 효과가 사라져 더욱 빠른 속도로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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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대장의 우측(맹장·상행결장 쪽)에 암이 잘 생기는 경향이 있다. 초기 증상이 거의 없고 암의 악화 속도가 빠른 게 특징이다. 게다가 여성은 남성보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덜 받는다. 국립암센터가 암 검진 수검 행태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대장내시경 권고안 이행 수검률은 남성 46.3%, 여성 35%로 차이가 났다.


대장암의 발생은 유전적·환경적 요인의 영향을 모두 받는다. 무엇보다 대장암은 가족 단위로 잘 발생한다. 부모 중에 대장암 환자가 한 명 있으면 대장암의 발생 위험이 그렇지 않은 사람의 두 배로 뛴다. 부모 모두가 대장암이면 무려 5배다. 대장 용종이나 염증성 장 질환을 앓은 병력도 대장암 발생의 위험 요소다.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윤진영 교수는 “적색육의 과다 섭취, 지나친 흡연과 음주, 신체활동 부족, 비만도 대장암 발병을 부추기는 요인”이라고 짚었다.


부모 유전 가능성 높아
대장암 초기 단계에서는 대개 증상이 없다. 암이 진행되면 발생 위치별로 조금씩 다른 증상이 나타난다. 맹장이나 상행결장 쪽에 암이 생기면 빈혈이나 체중 감소, 무기력감처럼 전신 증상을 많이 호소한다. 이 부위는 장의 통로가 넓어 종양이 커져서 장을 막기까지 오래 걸린다. 그 과정에서 종양의 크기가 꽤 커지기 때문에 복부에서 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한다. 하행결장이나 S자 결장 쪽은 장의 통로가 좁아 종양이 생기면 장이 잘 막힌다. 이때는 복부 팽만감을 잘 느끼고 변비가 생기며 끈적끈적한 점액변을 보기 쉽다. 종양이 항문 가까이에 위치하면 종양의 출혈로 혈변을 자주 보고 배변 시 통증, 배변 후 잔변감을 느낀다.

정기 검진은 대장암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50세 이상부터 5년 주기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권장한다. 대장암의 위험 요소가 있을 때는 권고하는 검진 시작 연령과 주기가 달라진다. 부모나 형제 중 대장암 발생 연령이 55세 이하이거나 연령을 불문하고 두 명 이상이 대장암 진단을 받았을 때는 40세부터 5년마다 대장내시경을 받는 것이 좋다. 대장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용종이 1㎝ 미만이면 용종 제거 3년 후, 1㎝ 이상이거나 여러 개의 용종이 발견됐다면 제거 1~2년 후 대장내시경을 받도록 한다. 


대장암 오해와 진실

고기는 모두 대장암에 나쁘다
고기를 먹을 때마다 대장암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물론 돼지고기·소고기 같은 적색육을 과다 섭취할수록 대장암 발생 위험이 커진다. 하지만 조리법을 개선해 먹으면 적색육을 충분히 섭취해도 된다. 고기를 숯불에 직접 닿도록 조리하면 발암물질이 생성되고 이것이 위산·담즙산과 결합해 강력한 발암성을 띨 수 있다. 따라서 굽거나 태우지 말고 살코기 위주로 찌거나 삶아 먹는다. 닭고기·생선 같은 백색육은 대장암 발생과 관련이 없어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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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흡연의 영향이 적다
흡연은 대장 용종의 발생률을 높이는 데다 용종을 떼낸 후 다시 생기는 재발률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또 흡연자의 대장암 사망률은 비흡연자보다 30~40% 높다는 보고가 있다. 음주 역시 대장암 발생과 관련이 있다. 술을 매일 마시면 대장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잦은 과음은 용종의 크기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용종은 크기가 클수록 암으로 진행할 확률이 크다. 과도한 음주와 흡연을 자제하는 것이 대장암을 예방하는 길이다.


변비는 대장암과 관련 있다
현대인은 바쁜 일과 탓에 배변 욕구를 억제하는 경향이 있어 변비를 많이 호소한다. 변비는 음식 찌꺼기가 배출되지 않고 대장에 그대로 머물러 있는 상태다. 변비가 심하면 장내 독성 물질이 늘어나고 대장 점막이 독성 물질에 오랫동안 노출돼 대장암이 발생할 수 있다. 섬유질은 장의 해로운 물질을 흡착해 몸 밖으로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 섭취는 대장암의 발생 위험을 43~50% 줄인다. 곡류나 과일보다는 채소를 먹었을 때 대장암 예방 효과가 더 크다.


출처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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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4 10:00 2018/10/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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