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칼날로 암세포 베어내는 명장, 방사선종양학과 금기창 교수

"환자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듣는 게 의사로서 제 목표입니다. '금 교수한테 가면은 방사선치료 하나는 제대로 해준다'는 소릴 듣고 싶어요. 표현이 서툴러서 따뜻하게 대해주는 데는 자신이 없지만, 무슨 매듭이든 시원시원하세 풀어주려고요. 적어도 제 진료실에 들어온 환자들이라면 누구나 속이 후련해져서 나가면 좋겠어요."


'명의'의 기준은 1번부터 10번까지 딱 정해져 있는 게 아니어서, 머리에 떠올리는 그림이 사람 마다 제가각일 수밖에 없다. 뛰어난 솜씨로 아픈 데를 척척 고쳐주는 명의도 있고, 단박에 통증을 가라않히진 못하지만 따뜻한 말로 마음을 보듬는 명의도 있다. 구구절절 설명을 잘 해주는 의사도, 건강을 망치는 환자의 나쁜 버릇을 호통을 쳐가며 바로잡아주는 의사도 명의의 반열에 오를 수 있다. 방사선으로 종양을 치료하는 분야의 소문난 의사, 금기창 교수(방사선종양학과)가 생각하는 명의는 핸들링을 정확하게 세심하게 해내는 의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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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들링이라고요? 명 운전기사가 아니라 명의의 정의를 물었습니다만

치료 과정에서 의사는 핸들을 잡고 가는 역할을 맡습니다. 환자와 보호자라는 승객을 정확한 방향으로 이끄는 게 중요합니다. 암을 치료하는 제 분야에 국한해 말씀 드리자면 과거에는 환자 수라든지 수술 건수가 많고 어려운 치료를 하는 의사가 명의였지만, 의료지식과 기술이 어느 정도 평준화된 요즘은 다양한 치료법을 잘 선택해 적절히 사용하도록 이끄는 이가 명의라고 생각합니다. 수술, 약물치료, 면역치료, 방사선치료 같은 우수한 무기들을 잘 섞어서 최적의 효과를 내도록 도와야 한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저마다 가장 자신 있는 무기로 결판을 내고 싶어 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환자 중심의 가치판단이 필요한 겁니다. 어떤 길을 택해야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 양질의 치료가 될까 고민해야 하는 거죠. 저는 방사선을 주 무기로 쓰는 의사지만 어떤 문제든 방사선으로만 풀려든다면 결코 좋은 의사가 될 수 없습니다. 어떤 방식이든 다 마찬가지입니다. 한계가 드러나면 빨리 깨닫고 인정해야 합니다. 그래야 환자의 부담이 적어지고 치료 성적도 더 좋아집니다. 물론 그전까지는 그야말로 최선을 다해야겠죠. 제대로 맞붙어보지도 않고 치료를 포기해선 안 됩니다. 드불지만 기적같이 낫는 환자들도 있으니까요.


"암 진단 여부를 기다리는 환자들이 받는 스트레스는 정말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큽니다. '어떻게 하면 그 짐을 덜어주고 소요 시간을 줄여줄 것인가'. 세브란스 암 전문의들은 그 지점을 해결하기 위해 고민을 거듭합니다."


과학을 하는 분이 기적을 말씀하시니 신기합니다. 정말 그런 일들이 있습니까?
2005년에 치료했던 설암 환자만 해도 그랬습니다. 수술로 암을 제거했지만 6개월 만에 다시 재발한 젊은 여성 환자였습니다. 범위가 워낙 넓고 상태가 심각해서 치료를 포기해야 할 지경이였습니다. 재수술은 아예 불가능해서 방사선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했는데, 정말 감쪽같이 암이 사라졌고 5년 뒤에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뼈까지 전이돼서 1년을 넘기지 못할 것처럼 보이던 두경부암 환자도 방사선치료로 깨끗해졌습니다. 교과서의 지침을 기계적으로 좇아 아예 치료를 포기할게 아니라 애정을 가지고 환자의 모든 여건을 감안해 최선의 길을 제시해야 한다는 교훈을 준 사례들입니다.


진료하시는 주요 질환 가운데 안구근접치료도 있습니다. 설마 안과 쪽도 보십니까?
그동안 두경부암, 유방암, 직장암 같은 질환들을 방사선으로 치료하는 작업들을 계속해왔습니다. 안구에 생기는 암도 제 관심 분야의 하나입니다. 안과 선생님이 암을 찾아내면 저희가 치료하는 방식입니다. 주로 망막 뒤편에 생기는 흑색종을 치료하는데, 종양이 있는 자리에 방사선 동위원소를 붙여서 암을 없앱니다. 암세포에만 방사선이 들어가므로 다른 조직을 망치지 않아서 안구를 지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환자는 많지 않아서 1년에 30-40명 정도 발생하는데, 국내에서는 세브란스가 최초로 시도해 성공한 치료 법이고 대부분의 환자들이 세브란스에서 치료를 받습니다.


방사선으로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의 범위가 갈수록 넓어지는 느낌입니다.
제가 처음 이 분야를 시작하던 시절과 비료하면, 자전거와 자동차만큼의 변화가 있습니다. 레지던트 과정을 시작할 당시만 해도 2D 수준의 기계를 썼을 정도니까요. 첨단 기기가 등장 할 때마다 새로운 치료법을 익히는 부담이 있지만, 짐이라고 여겨지기 보다는 새로운 무기를 얻었다는 반가움이 더 큽니다. 최근에 세브란스가 도입을 결정한 중입자치료기까지 들어오면 다시 한 번 비약적인 발전이 있을 겁니다. 소총을 가지고 싸우다가 핵미사일의 지원을 받게 되는 셈이라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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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미사일이라고요? 어떤 장비기에 그렇게까지 말씀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암은 정상 조식과 붙어 있게 마련이므로, 암세포를 죽이자면 앞뒤의 건강한 조직도 많든 적든 피해를 입게 됩니다. 그런데 중입자치료기를 사용하면 에너지가 폭발하는 지점을 정밀하게 결정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이 앞뒤의 정상 조직에는 별 영향을 주지 않고 들어가서 암세포만 어마어마한 힘으로 강타한 뒤에 다시 고요하게 빠져나오는 거죠. 저항력이 강해서 그간 방사선 치료가 어려웠던 폐암, 간암, 췌장암, 육종, 척삭종 같은 암의 치료에 획기적인 효과가 있습니다. 에너지가 너무 커서 암세포가 아예 없어지다시피 합니다.


"더 이상 길이 없는 환자에게는 상처를 주지 않고 그 사실은 전하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환자를 지키려는 의사의 크나큰 고뇌죠. 그런가하면 마음이 약해져 서둘러 포기하려는 분들은 어떻게든 일어설 길을 찾아 주어야 합니다."


너무 이상적이어서 믿어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효능과 안전성은 충분히 입증되었나요?
일본만 하더라도 이미 1만 케이스 이상 치료를 마친 상태입니다. 검증이 끝난 셈이죠. 워낙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 일이라 다들 망설이고 있는 상황인데, 이번에 세브란스가 미래를 바라보고 과감한 투자를 결정해 도입이 성사됐습니다. 당장은 부담이 큰 일이지만, 구성원들의 여러 의견을 모으고 통합해 내린 결론이었습니다. 기계가 들어오면 한 해에 최소 1.000명 정도가 치료를 받게 됩니다. 그동안 중입자치료를 받기 위해 외국으로 나가야 했던 환자들로서는 훨씬 적은 비용으로 한층 편안하게 병을 고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이는  "The First and The Best"라는 세브란병원의 가치에도 정확하게 부합하는 일이라고 믿습니다.


방사선종양학 분야를 택한 보람이 있으시겠네요. 앞날을 내다본 혜안이 있으셨나 봅니다.
의사가 되는데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어려서부터 어르신한테 의사가 되는 게 좋겠다는 소리를 듣고 커서, 으레 그래야 하는 줄 알았으니까요. 방사선종양학을 전공하기로 한 건 순전히 제 선택이었습니다. 어차피 개업할 뜻이 없으니까요. 힘들어서 다들 피하는 과를 골랐습니다. 난치병을 다루는 여러 분야가 있지만 그중 에서도 종야이 더 어려워 보였습니다. 후회요? 그런거 없습니다. 다시 태어나도 의사, 그것도 방사선종양학과 의사가 되고 싶어요. 환자를 치료하면서 얻는 보람은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봅니다. 스트레스가 없지 않지만, 그 기쁨이 부담을 이고고도 남거든요.



출처 : 세브란스병원 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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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3 14:05 2018/08/1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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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암 치료는 크게 수술적인 치료와 비수술적인 치료로 나뉜다. 암세포가 표피에만 국한되어 있으면 긁어내거나 냉동시켜 제거하는 비수술적 치료를 시도할 수 있으나, 재발하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피부암 병변에 광감작제를 바르고 광선을 쪼여 암부위만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광역동치료는 전암성 병변이나 피부암 치료에 사용하고 있다.

수술적 치료는 피부암을 완치시킬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하지만 실제로 피부암 세포가 어디까지 퍼져 있는지, 또 얼마나 깊이 침윤되어 있는지 육안으로 확인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요즘은 피부암을 점이나 검버섯으로 오인하고 레이저 치료를 받은 후 암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표면이 정상 피부로 변회되어 있기 때문에 암세포가 어디까지 존재하는지 알 수 없어서 수술 범위를 결정하는데 특히 어려움이 있다.


암세포를 하나도 남기지 않고 모두 제거하기 위해 세브란스 피부과에서는 모즈 미세도식 수술을 시행 하고있다. 모즈 미세도식 수술은 정상 피부를 일부 포함해 피부암 부위를 절제한 뒤, 이를 현미경으로 관찰해 암세포 존재 유무를 확인하고 암세포가 완전히 제거되면 봉합하는 방법이다. 성공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피부조직을 얼려 병리 판독을 위한 슬라이드를 제작하는 병기기사, 암세포의 잔존 유무를 판독하는 유능한 병리과 전문의와의 유기적인 협력이 필수다.


흑색종의 경우 암세포의 유전자 변이를 확인하고 이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표적치료제가 개발되어 환자들에게 새 희망을 주고 있다. 국내에서도 몇몇 약제들의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으나, 동양인의 유전자 변이는 서양인과는 차이가 있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자외선 차단, 피부암 예방의 핵심
피부암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자외선 차단이 중요하다. 흐린 날에도 자외선이 존재하기 때문에 차단제를 발라야 하고, 햇빛에 노출될 때는 모자와 긴소매 의류를 입어야 한다. 선글라스 사용도 필수다. 특히 흡연은 입술 부위의 피부암 발생과 연관이 있으므로 금연해야 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자외선 차단제의 효과를 나타내는 자외선 차단지수(SPF)뿐만 아니라 자외선 A의 차단 여부까지 제품에 함께 표기하도록 권하고 있다. 자외선 A는 320-400nm사이의 비교적 장파장대여서 피부 진피층까지 침투해 색소 침착과 탄력 섬유의 변형을 초래해 광노화 현상을 유발하며, 기미나 주근깨 등 색소성 질환의 원인이 된다. 특히 자외선 A는 오존층으로 걸러지지 않아서 태양 조사량의 95% 이상이 지표면에 도달하고, 날씨 상태나 태양빛의 조사각도와 무관하게 인체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자외선 차단제는 반드시 자외선 B와 A를 모두 차단할 수 있는 제품인지 확인하고,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외선 차단제 사용으로 비타민 D의 부족 현상을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연구 보고에 따르면 체표먼적 중 약 20%만 햇빛을 쬐어도 충분한 양의 비타민 D3를 얻을 수 있고, 일단 합성된 비타민 D3는 2주 이상 활성도를 유지할 수 있다. 따라서 주 2회 팔다리에 30분 정도 자외선을 번갈아 쬐는 것만으로도 비타민 D는 부족하지 않다.


TIP 세브란스병원 피부과의 모즈 미세도식 수술
국내 단일병원 최초 2,000례 돌파

모즈 미세도식 수술은 주변 피부는 최대한 보존하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암세포까지 완벽히 제거하기 위한 특수한 수술 방법으로, 세브란스병원 피부암클리닉은 2017년 5월 국내 단일병원으로서는 처음으로 모즈 미세도식 수술 2,000례를 달성했다. 환자는 수술 당일 피부과 외래 수술실에서 절제할 피부 부위를 국소 마취 후 수술을 받는다. 수술로 떼어낸 조직은 즉시 병리과 전문의가 평가하며 암 조직이 완전히 제거되었는지 판독한다. 보통은 3-4시간 이내 2-3단계에 걸쳐 수술이 시행되며, 환자는 수술이 마무리되면 바로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


출처 : 세브란스병원 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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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6 15:23 2018/08/06 15:23

피부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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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암은 단순 트러블이나 점으로 오해해 진단이 늦어지는 문제가 있지만, 반대로 시기를 놓치지만 않으면 깨끗한 치료가 가능하다. 의심스러운 피부 이상이 있다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야 하는 이유이다.


한국인도 피부암 안심할 수 없다

서양인에서 흔한 질환으로 알려졌던 피부암이 국내에서도 급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09년 2,983례였던 비흑색종성 피부암은 2013년에는
4,187례로 약 40%의 증가율을 보였다. 피부암 중 가장 치명적인 흑색종 역시 꾸준히 증가해 2009년 453례였으나 2013년 512례가 발생했다.


피부암 발생이 늘어나는 원인은 주로 자외선 노출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누적된 자외선 노출뿐만 아니라, 야외활동시 짧지만 강하게 과다 노출되는 경우도 피부암 발생과 연
관이 있다. 또한 노인 인구의 증가, 자외선의 영향에 민감해지는 면역억제제 사용의 증가, 발암물질이나 방사선 노출,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 등도 피부암 발병이 늘어나는 원인이다. 인공태닝 또한 피부암 발생을 증가시킨다. 서양인 암환자들을 조사한 결과, 태닝시 흑색종은 1.82배, 기저세포암은 1.69배 정도 높아진다고 보고되었다.



가장 흔한 기저세포암, 치명적인 악성 흑색종

피부암 중 가장 흔한 것은 기저세포암이다. 다행히도 기저세포암은 다른 부위로 전이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기 때문에 발생 부위만 완전히 제거하면 완치에 이를 수 있다. 기
저세포암 다음으로 흔한 것은 편평세포암으로, 아랫입술이나 화상 흉터에 발생한 경우에는 다른 장기로의 전이 확률이 높다. 반대로 표피에만 국한되어 있는 경우에는 '보웬병'이라고 불리는 상피내암으로 분류한다. 과다한 햇빛 노출에 의해 발생하는 '광선각화증'은 편평세포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전암성 피부병변으로 알려져 있다.


피부암 중 가장 치명적인 것은 악성 흑색종이다. 악성 흑색종은 혈액이나 림프계를 통해 빠르게 전이될 수 있는데, 아직까지 효과적인 항암제가 개발되어 있지 않아 사망률이 높다. 특히 동양인에서는 손발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점으로 오인하기 쉽고 진단이 늦어져 예후가 좋지 않다. 따라서 조기 진단이 가장 중요하다. 점이 경계가 불규칙하고, 모양이 비대칭적이거나 다양한 색으로 보이는 경우, 그리고 길이를 재서 0.6cm 이상인 경우에는 흑색종으로 의심하고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이 외에도 외음부 및 항문 주위에 습진으로 오인되기 쉬운 유방외 파젯병, 비교적 젊은 나이의 피부에 단단한 결절 형태로 나타나는 융기피부 섬유육종 등이 주목해야 할 피
부암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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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병호 교수(피부과)

더모스콥으로 피부암 가능성 예측
피부암을 확진하기 위해서는 피부 조직 검사가 필수다. 국소마취 후 피부의 일부분을 떼어내 피부 속의 악성세포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피부암의 경우 핵이 크고 불규칙적인
암세포들이 피부의 표피와 진피에 산재해 있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형태학적으로 암세포 구분이 어려운 경우 세포 특수염색을 통해 암세포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최근에는 일반 확대경과는 달리 빛의 반사를 막아 피부의 진피 상층부까지 관찰 할 수 있는 더모스콥이라는 피부표면 현미경이 진단에 활용되고 있다. 육안으로는 점으로 보
이는 것들도 더모스콥으로는 다양한 색과 색소의 깊이, 혈관 분포 모양을 확인할 수 있으며, 피부암의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 스마트한 시대인 만큼, 카메라로 피부를 찍으면 인공지능과 접목해 피부암을 자동 진단할 수 있는 장비와 어플리케이션이 소개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피부암 병변을 암이 아니라고 진단할 확률이 있으므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반드시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글 : 오병호 교수(피부과)
출처 : 세브란스병원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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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2 11:55 2018/08/02 11:55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 피부 위해 태양을 피할 시간


여츰철 자외선 지수는 대부분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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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당연히 예방이다. 기상청에서는 성층권의 오존량과 날씨의 변화를 바탕으로 자외선지수를 0에서 11까지로 표시하며, 5단계로 구분해 그 위험성을 예보하고 있다.

보통 사람의 경우 2 이하에서는 인체에 끼치는 위험이 매우 늦으나, '높음'단계인 6 이상만 되더라도 1시간 이상 노출시 홍반과 화상이 나타날 수 있다.

자외선 지수가 8 이상인 '매우 높음' 단계에서는 수십 분만 햇빛에 노출되어도 피부에 홍반과 화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우리나라 여름철 한낮 자외선 지수는 대부분 '높음' 이상이다. 따라서 여름의 햇빛을 건강하게 즐기려면 자외선 지수를 확인하고 햇빛이 강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되도록 외부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피부 보호를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바르고, 소매가 긴 의복, 모자나 양산 등을 통해 햇빛을 차단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외선으로 피부가 손상된 경우에는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항산화 물질을 함유한 과일과 채소를 먹거나 피부에 바르면 피부 보호 및 회복에 도움이 된다.


충분한 양으로 자주 덧발라야 효과적
보통 SPF가 높은 것이 자외선 차단 효과가 좋을 것이라 생각해 높은 수치의 자외선 차단제를 고르는 경우가 많다. 수치가 높을수록 차단력이 좋은 것이 사실이지만, 높은 수치를 믿고 이에 현혹되어 충분한 양을 바르지 않으면 제품에서 제시하는 SPF의 효능을 제대로 볼 수가 없다. 또한 수치가 높은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 차단을 위해 함유된 성분이 많아서 접촉성 피부염이나 다른 피부 문제를 야기 할 수 있다. 따라서 적절한 수치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되, 충분한 양을 반복적으로 도포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차단 효과를 위해서는 자외선 노출 부위에 2mg/cm2 이상 충분히 발라야 한다.


성인 기분으로는 두 번째 손가락의 끝마디에 길게 짜낸 다음 한쪽 손바닥 면의 넓이에 바르는 것이 이에 해당한다. 그런데 실제 자외선 차단제 바르는 용량을 조사해보면, 대부분 권고량의 4분의 1정도만 바르는 것으로 나타나므로 평소 바르는 용량을 증가시킬 필요가 있다. 보관할 때는 햇빛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자외선 차단제의 튜브 구멍이 오랫동안 공기에 노출되는 일이 없도록 뚜껑을 잘 닫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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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자외선 차단제, SPF와 PA 꼭 확인

자외선 차단제에 표시된 자외선 차단지수(SPF, Sun Protection Facter)는 자외선 B의 차단 효과를 의미한다. SPF 뒤의 숫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고 햇빛에 노출되었을 때 홍반을 발생시키는 자외선 양에 대한 자외선 차단제를 발랐을 때 홍반을 발생시키는 자외선 양의 비율을 의미한다.

그러나 SPF 수치는 홍반을 막는 지표일 뿐 색소 침착의 정도는 반영하지 못한다. 따라서 자외선 때문에 피부가 검게 변하는 것을 예방하려면 자외선 A의 차단 등급(PA, Protection grade of UVA)을 꼭 확인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골라야 한다. 자외선 A의 차단 등급은 PA+, PA++, PA+++로 표시하며, +의 수가 많을수록 차단 효과가 크다. 야외 물놀이를 할 때는 내수성 또는 지속 내수성이 표시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일반적으로 한 가지 제품을 고른다면 SPF 30이상, PA+++의 자외선 차단제를 추천하다.


식품의약품안정평가원에서 제시하는 자외선 차단제 선택 기준
- 집 안이나 사물실 등 실내 활동을 할 때 : SPF 10전 후, PA+ 이상
- 외출 등 실외에서 간단한 활동을 할 때 : SPF 10-30, PA++
- 등산, 해수욕 등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되는 경우 : SPF 50 이상, PA+++


출처 : 세브란스병원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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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31 10:07 2018/07/31 10:07

항암치료로 암세포 크기-수 줄인뒤 수술… 생존율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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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암 환자의 연평균 증가율은 약 2%다. 췌장암은 5.7%로 모든 암 중에서 가장 높다. 췌장암은 ‘선진국형 암’이다. 앞으로 환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생존율이다. 2000년대 이전까지 췌장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7%대에 그쳤다. 2010년대에도 10%를 넘지 못하다 최근에서야 10.8%로 높아졌다. 생존율이 높아지고 있지만 모든 암의 평균치(70.7%)와 비교하면 여전히 크게 낮다.


췌장은 배의 명치 부위에서 약간 위쪽, 배보다는 등에 더 가까운 쪽에 있는 장기다. 머리 부분은 십이지장에, 꼬리 부분은 비장에 접해 있다. 주변 장기들에 둘러싸인 위치 탓에 암의 조기 발견이 어렵다. 


췌장은 인슐린 호르몬과 여러 소화효소를 분비한다. 췌장에 병이 생기면 영양소를 제대로 흡수하지 못한다. 췌장암은 그 정도가 더욱 심해 영양 상태는 심각한 수준으로 떨어진다. 췌장암에 걸렸을 때 체중이 줄어드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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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수술은 1기와 2기 초반일 때 시행한다. 주변 혈관 등으로 암이 진행되거나(진행성 암), 멀리 있는 장기까지 전이된(전이성 암) 경우 수술이 어렵다. 다행히 최근에는 이런 환자들도 항암치료를 통해 암 세포의 크기와 수를 줄인 후 수술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그 덕분에 과거 10∼20%에 불과했던 ‘수술 가능한 환자’가 최근에는 20∼35%로 늘어났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개복, 복강경, 로봇 등 다양한 방법으로 수술한다. 


보통 “췌장암에 걸리면 길어야 6개월”이라는 말이 있다. 베스트닥터들은 이에 대해 “과거 이야기”라고 말한다. 최근 방사선과 항암 치료 기술이 크게 개선되면서 생존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뜻이다.


○ 위를 보존하는 췌장수술 선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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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섭 연세암병원 간담췌외과 교수(57)는 췌장암 수술의 권위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췌장은 위, 십이지장 등 장기와 접해 있어 수술이 복잡하고 어렵다.


췌장의 머리 부위에 암이 발생했을 경우 췌장 머리 부위와 십이지장, 소장, 위장, 담낭 등의 일부를 절제하고, 이후에 남은 췌장을 위의 상부(유문)에 붙인다. 이 수술이 바로 ‘유문부 보존 췌십이지장 절제술’인데, 윤 교수가 1997년부터 시행했다.


윤 교수가 1997∼2006년 이 수술을 시행한 환자 1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수술 후 5년 생존율이 31.4%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윤 교수는 이 수술을 500여 건 시행했다. 수술 중 또는 수술 이후 사망한 환자는 없다. 199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이 수술로 인한 사망률은 10%나 됐다. 윤 교수는 2011년에는 여기에서 더 나아가 이 수술에 처음으로 로봇을 도입하기도 했다. 


윤 교수는 대한종양외과학회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환자와 가족의 정신적 안정과 치료성적과의 관계를 연구하기도 했다. 그 결과 환자와 가족의 정신적 안정이 환자 자신의 치료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복부 CT, 암크기 0.5~1cm까지 찾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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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감소, 황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면 이미 췌장암이 상당히 진행됐을 확률이 높다. 일찍 췌장암을 발견한 것처럼 보이는데도 이미 3, 4기라 수술이 어려운 사례도 적지 않다. 결국 조기 발견이 최선이다. 만약 조기에 암을 발견할 수 있다면 생존율을 2배 이상 올릴 수 있다. 그러나 건강검진을 받아도 췌장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게 쉽지 않다. 왜 그럴까.


혈액 검사로는 췌장암을 조기에 발견해 낼 수 없다. 간혹 췌장암과 관련 있는 물질(종양표지자)이 검출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이미 암이 초기 단계가 아닐 확률이 높다.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는 진단법은 복부초음파다. 각종 건강검진 기관이 시행하는 검사에 이 항목은 포함돼 있다. 하지만 췌장이 다른 장기에 파묻힌 데다 깊숙한 곳에 있어 검사를 시행하는 의료인의 능력에 따라 췌장암 발병 사실을 알아채지 못할 수도 있다. 만약 비만 체형이라면 진단 확률은 더 떨어진다.


조기에 췌장암을 발견하기에 가장 좋은 검사는 복부 컴퓨터단층촬영(CT)이다. 최신 장비를 사용하면 암의 크기가 0.5∼1cm인 것까지 찾아낼 수 있다. 다만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경제적 부담이 될 수는 있다. 때로는 복부CT로도 정확하게 췌장암을 확진하지 못할 수 있다. 이 경우에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이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이다. MRI는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베스트닥터들은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 복부CT나 MRI 촬영을 해볼 것을 권한다. 특히 황달 증상이 있는 고령자의 경우 복부CT부터 찍을 것을 권한다.


출처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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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6 12:17 2018/07/2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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