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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이기고 피어난 봄꽃처럼 씩씩하게

지긋지긋한 재발과 전이로 난소암 수술만 3차례, 투병 기간은 10년이 훌쩍 넘는다. 그럼에도 최용희 씨의 얼굴에선 좀처럼 그늘을 찾아보기 어렵다. 긍정의 힘으로 난소암을 이겨낸 그녀는 모든 게 김상운 교수 덕분이라는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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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희 씨에게 세브란스는 참 특별하다. 남편은 연세대 사무처에서 30년 동안 근무했고, 그녀는 세브란스병원에서 꾸준히 안내 봉사를 했다. 멀리 이사를 가느라 어쩔 수 없이 그만두면서 셈해본 봉사 시간은 2,000시간이 넘었다. 웬만한 검진도 세브란스에서 다 받았다. 어느 병원보다도 익숙하고 애정을 가진 세브란스를 암 환자로 다니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계속된 재발과 전이, 하지만 암보다 더 끈질긴 의사
처음 암 진단은 2005년, 유방암이었다. 다행히 초기 유방암은 수술 한 번으로 깨끗이 제거됐고, 이후 추적 검사에서도 문제가 없었다. 그렇게 3년쯤 지나 한시를 덜었다고 생각했을 즈음 암 재발이 의심스러운 종양표지자 수치가 급격히 상승했고, 비뇨기부터 위, 대장 내시경에 부인과 검사까지 암 덩어리를 찾기 위해 온갖 검사를 받아야 했다. 결과는 난소암 3기 말, 양쪽 난소를 물론 대동맥 쪽 림프절과 간 주위까지 전이된 상태였다.


충격 그 자체였다. 최용희 씨는 약간의 절망과 간절한 소망을 갖고 김상운 교수를 만났다. 김교수는 꼼꼼한 수술 실력으로 암 덩어리를 최대한 제거했고, 6차례 항암치료 끝에 그녀는 완전 관해 판정을 받았다. 첫 난소암은 이렇게 치료 6개월 만에 조용히 꼬리를 감추는 듯 보였다. 그러나 난소암의 지독한 공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2년후 간에 전이된 상태로 재발한 것.


결국 그녀는 두 번째 난소암 수술과 간종양 절제술을 받은 후, 다시 항암치료를 시작했다. 6차례의 항암치료, 이젠 정말 끝이 보이는 것 같았다. 그러나 난소암은 2013년 또 다시 간에 재발했고, 그녀는 다시 간 일부와 부신, 담낭을 절제해야 했으며 그 지겨운 항암치료를 또 다시 받아야 했다.


"당연히 힘들었죠. 그래도 선생님이 편안하게 해주셔서 잘 버틸 수 있었습니다. 수술도, 약 선택도, 협진도 모두 잘 해주셨습니다. 선생님을 잘 만난 게 정말 큰 은혜입니다."
주치의 김상운 교수는 11년째 최용희 씨의 손을 잡고 난소암과 싸우는 동지다. "2013년 11월에 마지막 항암치료를 진행했고, 다행히 4년 넘게 재발 소견 없이 깨끗합니다. 100% 안심할 순 없겠지만, 희망적인 상황인 건 분명합니다."


최용희 씨는 겨울을 이기고 피어나는 봄꽃을 보며 강인하고 아름다운 생명력을 되새겼고, 텃밭을 가꾸고 소일거리를 하며 삶의 재미를 찾아갔다. 주변 신앙인들에겐 자신의 아픔을 나누며 기도를 부탁했고, 투병 중에도 다른 이들을 위한 기도를 멈추지 않았다.


긍정의 힘, 사랑의 힘으로
암 환자 딱지를 달고 10여 년, 절망스러운 순간이 적지 않았다. 하루에 몇 번씩 우울의 늪에 빠지기도 했다.

'나는 왜 이렇게 살아야 해? 대체 무슨 죄를 지었다고...'
하지만 최용희 씨는 주저앉기보다 맞서는 길은 택했다. 겨울을 이기고 피어나는 봄꽃을 보며 강인하고 아름다운 생명력을 되새겼고, 텃밭을 가꾸고 레이스 뜨기 등 소일거리를 하며 소소한 삶의 재미를 찾아갔다. 주변 신앙인들에겐 자신의 아픔을 나누며 기도를 부탁했고, 투병 중에도 다른 이들을 위한 기도를 멈추지 않았다.

"남편이 늘 함께 다니면서 선생님 말씀을 온전히 귀담아 듣고는 거기에 맞춰서 먹는 거 하나까지 다 챙겨줬어요. 기도해준사람들도 많았고요. 신앙과 가족의 사람이 정말 큰 힘이 됐습니다." 환한 미소에는 밝고 건강한 그녀의 마음이 오롯이 드러났다.

 

1년에 한 번 부인과 정기검진, 난소암 이기는 최선의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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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 분야 : 부인암, 단일공 복강경 및 로봇수술
암의 재발과 전이에 공격당하는 일이 만만치는 않지만, 김상운 교수는 절대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않는다. 의사의 수술 실력이 환자의 예후를 결정한다는 강한 책임감을 가지고 최고의 집중력으로 완벽한 종양 제거를 위해 시간을 아끼지 않고 매달리는 건 기본.

"내 환자는 모두 VIP! VIP에게 세계 최고의 치료를 제공한다"는 사명감과 자부심은 환자에게 해줄 수 있는 최선이 무엇인지 언제나 고민하는 그의 성실함에서 나온다.



출처 : 세브란스병원웹진 http://blog.iseverance.com/sev?pag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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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7 11:15 2018/06/27 11:15

"암에 걸렸다고 성생활 포기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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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암 등으로 조혈모세포이식 후에도 정상적인 성생활이 가능하나 실제 성생활을 하는 암 환자는 절반에 불과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장준호(혈액종양내과)·조주희(암교육센터) 교수 연구팀은 2013∼2015년 서울 시내 3개 대학병원과 한국혈액협회를 통해 조혈모세포이식환자와 배우자 91쌍을 인터뷰한 결과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연구팀이 이들을 대상으로 성생활 전반에 관해 물은 결과 대상자 52.8%만이 성생활을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성생활이 어려운 데에는 환자와 배우자의 견해차가 크기 때문으로 보인다.


환자는 성생활이 삶에서 차지하는 중요도를 높이 평가했으나 배우자는 그렇지 않았다. 환자들이 생각하는 성생활의 중요도는 4점 만점에 평균 2.57점이었으나 배우자는 2.14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성생활 중요도에 대한 부부간 의견 차이를 '카파계수'로 평가하자 일치도가 0.17에 불과했다. 카파계수는 1에 가까울수록 일치 수준이 높다.


부부의 간극이 커진 데에는 대화 부족 탓이라고 연구팀은 해석했다. 성생활에 대한 대화를 나눈 적 있냐는 질문에 환자의 48.4%가 '그렇다'고 답했지만 배우자는 23.1%에 그쳤다. 연구팀은 대화를 통해 환자·배우자 모두 적절한 성생활의 중요성을 함께 인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구는 네이처 자매지 중 하나인 국제학술지 '조혈모세포이식'(Bone Marrow Transplant)에 발표됐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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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7 14:53 2018/03/0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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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7 10:14 2017/11/2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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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30 09:50 2017/10/3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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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7 10:13 2017/06/2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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