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겪었다면, 신장암·유방암 위험성 2~4배
주요 암종별 잘 생기는 2차암
폐암, 두경부암 주의… 흡연 문제
유방암 환자, 난소암 위험 40배
위험성 높은 암종, 정밀검진 해야


2차암은 암 경험자가 원래 있던 암과 무관하게 새로운 암에 걸리는 것이다. 대부분의 암 경험자가 한번 걸렸던 암의 재발·전이에 대한 추적 관찰은 잘 해도, 2차암에 대해서는 소홀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2차암은 오랜 암 치료로 쇠약해진 암 경험자에게 치명적이다. 실제로 네덜란드 흐로닝언 의대 혈액종양내과 연구팀은 유방암 경험자에게 2차암이 생길 경우 사망률이 3~4배로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인하대병원 암통합지원센터 외과 최선근 교수는 "첫번째 암을 유발한 요인이 2차암에도 관여한다"며 "자신이 걸렸던 암의 위험요인과 비슷한 암종이 2차암으로 잘 생기기 때문에 암 경험자는 자신에게 위험한 암종을 파악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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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은 유전자, 대장암은 생활습관이 2차암 위험 키워
암종별로 잘 생기는 2차암에 대한 많은 연구가 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나 서울대병원 암건강증진센터 등이 발표한 2차암 연구 등을 토대로 주요 암종별 잘 생기는 2차암에 대해 알아봤다.


▷갑상선암, 유방암 2배·신장암 4배
갑상선암 경험자는 2차암으로 유방암과 신장암이 잘 생긴다. 일반인보다 유방암은 1.2~2배, 신장암은 2~4배 정도로 위험성이 크다. 연세암병원 암예방센터 종양내과 박지수 교수는 "갑상선암과 2차암의 관련성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갑상선암은 특히 연령과 2차암 발병 위험이 반비례한다. 40세 이전 갑상선암에 걸렸을 때, 2차암이 생길 위험은 일반인보다 1.39배로 높은데, 40세 이후 발병한 경우에는 위험이 줄어 70대 이후에는 1.01배로 일반인과 비슷해진다.


▷유방암, 반대쪽 유방암 5배
유방암 경험자에게 많이 생기는 2차암은 반대편 유방에 생기는 유방암으로 발병 위험이 일반인보다 5배로 높다. 박지수 교수는 "유방암 경험자는 유방암을 유발하는 유전적 성향을 가지고 있거나 비만 등 유방암의 위험요인을 가진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특히 BRCA1이라는 유전자가 관여해 발생한 유방암은 난소암 발병 위험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유전자가 있는 유방암 경험자는 난소암 위험이 일반인보다 40배로 높다.


▷폐암, 두경부암·신장암 4배
폐암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은 흡연이다. 따라서 폐암 경험자는 2차암도 흡연과 관련된 암이 잘 생긴다. 실제로 20년간 흡연을 한 폐암 환자는 2차암으로 두경부암이나 신장암·방광암이 생길 위험이 4배 정도로 높다. 고대안암병원 종양혈액내과 신상원 교수는 "두경부는 담배의 독성물질에 직접 영향을 받는다"며 "체내에 들어온 담배의 독성물질이 신장과 방광에 모여 배출되기 때문에 여기에 암이 생길 위험도 커진다"고 말했다.


▷위암, 대장암 1.4배·유방암 1.63배
위암 생존자는 대장암 위험이 1.4배, 유방암 위험은 1.63배로 높다. 위와 대장은 같은 조직에서 분화해 생긴 장기이기 때문에 서로 관련성이 크다. 유방암의 경우에는 유방암을 일으키는 유전자 HER2의 수용체가 위에도 일부 존재해 위험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대장암, 전립선암·위암 1.3배
대장암은 다른 암에 비해 생활습관이 원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최선근 교수는 "대장암 중 95% 정도는 잘못된 생활습관이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대장암 경험자는 잘못된 식습관과 비만이 원인이 되는 암 발병 위험이 높다. 실제로 대장암 경험자는 위암 위험이 1.3배, 유방암 위험은 1.2배로 높다. 전립선암 위험도 1.3배로 증가하는데, 전립선 세포는 기름진 음식 속 지방을 먹고 증식하는데, 이 때문에 세포가 늘면 상대적으로 암 세포가 증식할 위험도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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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비만 등 위험 요소 많으면 2차암정밀검진해야
2차암 예방을 위해서는 음주·흡연 등 생활습관 교정이 필수다. 이와 함께 국가암검진(위·간·대장·유방·자궁경부·폐)에서 시행하는 기본적인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아야 조기에 2차암을 발견해 완치율을 높일 수 있다.


본인이 걸렸던 암과 관련성이 있고, 흡연·음주·비만 등 위험요인까지 있는 암에 대해서는 보다 정밀한 검진이 필요하다. 박지수 교수는 "이를 테면, BRCA1 유전자가 있는 유방암 경험자는 기본 암검진에 포함된 유방 초음파보다 1년에 한 번 유방 MRI를 찍는 게 좋다"며 "대장암 위험이 높으면 대장 내시경, 폐암 위험이 크면 저선량 흉부 CT 등 추가적인 정밀검진을 받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국내에는 암 경험자를 위한 2차암 검진 권고안이 특별히 마련돼 있지는 않다. 하지만 암통합센터 등 암환자를 전반적으로 관리해주는 곳에 방문하면 2차암에 대한 정보를 얻고, 교육도 받을 수 있다.



출처 : 헬스조선 이기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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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1 11:39 2017/09/11 11:39

혈뇨와 신장암


붉은색 소변을 보고 당황하지 않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혈뇨가 100%중병의 징후인 것은 아니지만, 암이 있는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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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장암 치료의 새 영역 개척하는 한웅규 교수(비뇨기과)


"신장암은 수술적 치료가 원칙입니다. 신장은 우리 몸에 2개가 있기 때문에 수술로 하나를 적출하더라도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종양이 크지 않은 경우에는 완전 절제와 동일한 완치율을 얻을 수 있으며 안전한 부분 절제술을 시행합니다. 또한 로봇수술, 영상보조최소절개술 등 최소 침습 수술법들이 발달하면서 환자에게 선택의 기회가 많아졌습니다."


20-30대 젊은 층의 혈뇨는 주로 염증이나 신장의 내과적 질환에 초점을 맞춰 진단하는 경우가 많지만, 50대 이상의 혈뇨는 암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밀한 진단을 시행한다.


혈뇨는 실제 빨간 소변을 보는 '육안적 혈뇨', 그리고 소변검사에서 적혈구가 보이는 '현미경적 혈뇨'로 나눌 수 있다. 2가지 모두 우리 몸이 보내는 중요한 이상 신호 중 하나다. 20-30대 젊은 사람들의 혈뇨는 주로 염증이나 신장의 내과적 질환에 초점을 맞춰 진단하는 경우가 많지만, 50대 이상의 혈뇨는 그 의미가 다르다. 보통 이 경우에는 암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밀한 진단을 시행해야 한다.


혈뇨 동반하는 가장 대표적인 암은 방광암
혈뇨를 동반하는 비뇨기암은 다양하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방광암으로, 오줌과 맞닿아 있는 방광 점막에 생기는 종양이다.  방광암은 잘 퍼지는 경향이 있으며, 내부 혈관의 출혈이 일어나 아주 빨간색 혈뇨를 보는 경우가 흔하다. 요관암과 신우암도 혈뇨를 동반한다. 윗 등쪽에서 방광까지 이어지는 길고 좁은 통로인 요관은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방광으로 나오는 호스 역할을 한다. 요관에 생기는 암을 요관암이라 하며 혈뇨가 동반된다.


신우는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잠시 모이는 곳으로, 신장내에 위차한 해부학적 구조다. 여기에서도 암이 발생하며, 이때는 빨간 육안적 혈뇨가 나오게 된다. 방광과 요관, 신우는 같은 세포들로 이루어진 기관이라 암의 성질도 비슷하다. 초기에는 현미경적 혈뇨가 나오기도 하지만, 대부분 빨간색 육안적 혈뇨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 어느 정도 출혈이 있다가 멈추는 시기에는 검붉은 색의 소변을 보는 경우도 있다. 방광 내시경검사와 CT 스캔을 통해 진단하며 암으로 진단되는 경우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


신장암, 1-2기에 발견하면 완치율 95%
혈뇨가 나올 수 있는 또 하나의 비뇨기암은 신장암이다. 신장암은 말 그대로 신장실질에서 생성되는 암이다. 혈뇨, 측복통, 측복부 종물 촉지의 자각 증세를 신장암의 3대 증상이라 하는데, 유감스럽게도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신장암 3기 마지막 단계거나 4기에 들어선 경우다. 현대 의학의 암 치료 기술이 상당히 많이 발전했지만, 안타깝게도 신장암 4기의 완치 확률은 거의 희박하다.

다행히 3기까지는 항암약물치료와 수술적 치료의 혁신적 발전으로 치료 효과가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 초기 증상은 없지만 최근에는 신장암의 80%가 1-2기 때 발견되므로 치료에 어려움이 많지 않은 편이다. 특히 요즘은 검진의 중요성이 널리 알려졌고 대부분의 검진에서 초음파검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1-2기의 신장암을 찾아내고 있으며, 이 경우 완치률은 95% 이상이다.


종괴 발견되면 CT와 조직검사로 진단
신장에 종괴가 발견되면 먼저 CT 스캔을 시행한다. CT를 통해 좀 더 명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으며, 신장암의 진행 정도를 알 수 있고 치료방법 선택도 가능하다. 그러나 종괴가 2cm 이하여서 CT로 종괴의 성상을 파악하기 힘든 경우에는 조직검사를 하는데, 이 경우 반나절 정도 입원이 필요하다. 조직검사는 국소 마취를 한 후 초음파나 CT를 보면서 조직검사용 바늘을 신장 종괴로 찔러 넣어 진행한다. 이 경우 정확도가 90% 이상이어서 최근에는 작은 종괴는 대부분 조직검사를 통해 정확한 정보를 얻은 후에 수술적 치료나 다른 국소치료를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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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치료가 원칙, 진행암은 다학제 진료로
작은 신장 종괴는 수술적 치료가 원칙이다. 요즘은 신장 전체를 제거하지 않고 부분만 제거하지 않고 부분만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하는데, 부분절제술은 과거와 달리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대두되고 있으며 완전 절제와 동일한 완치율을 얻을 수 있어 환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로봇수술이나 영상보조최소절개술 같은 최소 침습 수술법들이 발달하면서 선택할 수 있는 수술 방법도 많아졌다. 그 외에 제한적으로 냉동치료도 시행하고 있다.


진행된 전이가 있는 신장암의 경우는 전신 상태를 보고 원발암에 대한 제거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신장암을 제거한 후 항암표적요법을 시행하거나 방사선치료를 하는 경우에는 더 효과적인 치료율을 보이고 있다. 연세암병원은 여러 진료과의 교수들이 머리를 맞대는 다학제 진료를 통해 보다 더 효율적인 치료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신장암은 초기 증상이 없고, 혈뇨 등의 증상이 나타난 후에는 이미 병기가 상당히 진행되어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러나 최근에는 대부분의 검진에서 초음파검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신장암의 80%가 1-2기 때 발견되며, 이 경우 완치율은 95% 이상이다.


출처 세브란스병원웹진
글 한웅규 교수(비뇨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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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1 11:17 2017/08/11 11:17

국내 로봇수술 11년... 어디까지 왔나

팔 길이 길어지고 가늘어져 심장·갑상샘암 수술에도 활용
전립선암 60%가 로봇수술

건강보험 적용 안돼 비용 부담
의사 숙련도 고려해 선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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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병원 의료진이 위암 로봇수술을 하고 있다. 수술이 까다로운 전립선암 등에 로봇수술이 늘고 있으나 비용이 비싼 게 단점으로 꼽힌다. 한림대병원 제공


2005년 국내에서 로봇을 활용한 수술을 처음 시행한 지 11년이 됐다. 로봇수술은 수술의사가 조종석에 앉아 1개의 내시경 렌즈와 3개의 로봇팔을 움직여 수술하는 것이다. 로봇은 수술의사의 움직임을 그대로 따라 움직이면서 수술 부위를 자르는 등의 역할을 한다. 로봇기계를 이용한 복강경수술인 셈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로봇수술 기기와 의료진의 수술기법도 발전하고 있다. 대표적 로봇수술기기인 다빈치 로봇수술기기는 팔의 길이가 길어지고 굵기가 가늘어지는 등 환자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진화했다. 로봇으로 할 수 있는 수술도 늘어 비뇨기과의 전립선암 외에 방광암 신우암뿐 아니라 심장 수술, 갑상샘암 수술, 위암 및 대장암 수술 등에도 활용되고 있다.


의사가 조종 상자 들어가 영상 보며 수술

로봇수술을 위한 조종석(콘솔)은 가로 1m, 세로 1.5m, 높이 1.5m 정도의 상자 모양이다. 수술의사가 조종석에 앉아 환자 몸속에 들어간 특수렌즈를 통해 만들어지는 입체영상을 보며 수술한다. 3차원 영상이기 때문에 깊이를 느낄 수 있다. 2차원인 복강경 수술 영상과 차이가 있다. 또 10배까지 수술 부위를 확대할 수 있어 육안으로 잘 안 보이는 신경과 혈관도 잘 볼 수 있다. 로봇팔이 수술 부위에 대신 들어가기 때문에 의사의 손 떨림이 보정된다. 수술의사의 손이 10㎝ 움직이면 로봇손은 2㎝ 정도만 움직이도록 조정할 수 있어 복잡하고 세밀한 동작을 하기가 더 쉽다.


한국 의료진의 수술 기법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미국에서 시작된 로봇수술은 비뇨기과와 산부인과 수술에 집중됐지만 한국은 달랐다. 국내 외과의사들은 상하부 위장관, 내분비외과 등에서 세계 최초로 로봇수술 기법을 개발했다. 현재는 해외 의료진이 로봇수술을 배우기 위해 한국을 찾고 있다. 로봇수술기기를 독점 공급하는 인튜이티브서지컬사는 제품개발 단계부터 한국 의료진에 다양한 의견을 구하고 있다. 신동우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로봇수술센터장 겸 외과 교수는 “세계 최초로 로봇수술기기를 개발한 나라는 미국이지만 로봇을 이용한 수술 기법은 한국이 뛰어나다”며 “각종 교과서에 한국 의사들의 논문이 인용될 정도로 로봇수술 기법은 한국의 대표적 의료콘텐츠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전립선암 갑상샘암 등 효과 좋아

로봇수술기기에서 환자 쪽에 붙어 있는 본체에는 높이 2m 정도 기둥에 4개의 팔이 연결돼 있다. 로봇손은 골반과 같이 좁은 공간 안에도 쉽게 들어가 사람보다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수술 부위에 작은 구멍을 뚫고 수술하기 때문에 상처도 적다. 미세한 구조물이 촘촘히 자리 잡은 비뇨기과나 여성 생식기 질환을 다루는 산부인과, 흉터를 최소로 줄이는 게 중요한 이비인후, 갑상샘, 두경부 질환 등에서 로봇수술을 많이 활용한다.


비뇨기과는 세계적으로 로봇수술이 가장 활발하게 쓰이는 진료과다. 국내에서 전립선암은 로봇수술 시술 빈도가 가장 높은 질환군이다. 2014년 기준 국내 전립선암 수술의 59.5%가 로봇으로 이뤄졌다. 전립선은 방광 바로 아래 있어 접근이 어렵고 신경, 미세 혈관 등에 둘러싸여 기본적으로 수술이 어렵다. 치료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하더라도 연관 조직 손상으로 수술 중 출혈, 수술 후 요실금, 성기능 장애 등이 생길 수 있다. 로봇은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도록 도와줬다. 의사가 전립선 표면 신경과 혈관을 잘 구분하고 요도 길이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신장암 수술도 마찬가지다. 로봇수술 시행률은 10.8%로 전립선암, 식도암 등과 함께 로봇수술 수요가 높은 편이다. 복강경을 이용하면 신장을 통째로 떼어내는 절제술을 해야 하지만 로봇을 사용하면 부분 절제술이 가능해 신장을 살릴 수 있다. 절제술을 한 뒤 남은 한쪽 신장에 의존해 생활하면 신장에 부담이 커져 투석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태로 발전하기도 한다. 하지만 로봇을 이용하면 신장을 최대한 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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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복수술로 전환하는 일 적어

갑상샘암은 복강경으로 수술하면 목 주변에 큰 상처가 생겨 흉터가 많이 남을 수 있지만 로봇수술은 상처 크기가 매우 작다. 상처가 작다는 이점 때문에 갑상샘암 외에도 미용에 관심이 많은 여성암 수술에 로봇이 많이 쓰인다.


직장암도 로봇수술 활용도가 높은 질환군이다. 직장은 골반뼈에 둘러싸여 있어 기존 수술법으로는 시야가 확보되기 어렵다. 수술할 때 전립선과 방광 신경이 손상되는 부작용도 있었다. 하지만 로봇으로 직장암 수술을 하면 수술 완성도를 높일 수 있고 부작용 위험도 줄일 수 있다. 김선한 고려대안암병원 외과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수술을 받은 암 4기 미만 직장암 환자 732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복강경수술을 받은 환자보다 로봇수술로 직장암을 치료한 환자의 5년 이상 생존율이 더욱 높았다.

이강영 연세암병원 대장암센터 교수는 “전립선, 심장 수술, 흉강 내 식도암 수술 등은 복강경수술 기구의 제한 때문에 배나 가슴을 열고 수술해야 했지만 로봇이 도입되면서 열지 않고도 수술할 수 있게 됐다”며 “항문에 가까운 직장암은 로봇수술을 했더니 수술 결과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또 “어려운 수술은 복강경수술을 하다가 진행이 안돼 개복으로 전환하기도 한다”며 “로봇으로 하면 수술 완결성이 높아 전환율이 낮다”고 덧붙였다.


단점은 복강경보다 비싼 비용

로봇수술은 환자 부담뿐 아니라 의사의 불편도 줄여줄 수 있다. 로봇을 활용하면 수술을 집도하는 의사의 신체 피로도가 적다. 개복수술, 복강경수술은 장시간 일어선 채로 수술 기구를 오래 잡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손과 허리 등에 부담이 크다. 하지만 로봇수술은 콘솔에 앉아 손으로 조정만 하면 되기 때문에 집도의가 한결 편하다. 수술 시 집중력이 좋아져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단점은 지나치게 비싼 비용이다. 로봇수술 장비가 평균 30억원에 달하는 고가이고 유지 관리비가 많이 든다. 연평균 유지보수 비용은 2억~2억5000만원 정도로 알려진다. 건강보험 적용도 되지 않아 500만~2000만원 정도의 수술비용을 모두 환자가 내야 한다. 개복수술보다 5배 이상 비싸다. 기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숙련도가 높지 않은 의료진에 수술받으면 부작용이 생길 위험도 높다. 따라서 의료진의 숙련도, 다른 수술법과 비교했을 때의 이점 등을 고려해 수술을 선택해야 한다.


도움말 : 이강영 연세암병원 대장암센터 교수, 신동우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로봇수술센터장,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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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2 14:35 2016/08/22 14:35

암종별로 잘 발생하는 2차암


의사들은 보통 하루에 30명이 넘는 많은 암 환자를 보기 때문에 환자에게 일일이 2차암의 위험성을 말해주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환자 스스로가 자신에게 생기기 쉬운 2차암을 알아두고 예방을 위한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

암종별로 잘 생기는 2차암에 대한 통계는 미국·스웨덴·일본 등에서 나왔다.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중앙암등록본부의 자료를 기반으로 국립암센터가 갑상선암·두경부암·자궁경부암 완치자의 2차암 발병률에 대한 자료를 공개했다. 서울대암병원 암건강증진센터도 2차암에 대한 해외 통계를 종합한 자료를 책으로 공개한 바 있다. 서울대암병원과 국립암센터의 자료를 토대로 처음 생긴 암종별로 잘 발생하는 2차암이 무엇인지 알아봤다.


[위암] 대장암 1.4배, 유방암 1.6배

위암을 겪은 사람이 대장암이 잘 생기는 이유에 대해 서울대암병원 암건강증진센터 신동욱 교수는 "위와 대장은 같은 조직에서 분화돼 생기기 때문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유방암 위험이 높아지는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방에 암을 유발하는 유전자(HER2)의 수용체가 위에도 일부 존재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고대구로병원 유방내분비외과 이재복 교수는 "일부 위암 환자의 경우 유방암 치료에 쓰이는 표적치료제를 썼을 때 증상이 호전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유방암] 위암 1.4배, 대장암 1.2배

유방암을 앓은 환자가 위암이 잘 생기는 이유는 암을 유발하는 HER2 수용체가 유방과 위에 모두 있기 때문으로 추정한다. 대장암이 잘 생기는 이유는 유방암 환자가 주로 가지고 있는 생활습관이 대장암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기름진 음식 섭취와 비만이 원인으로 꼽힌다.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으면 몸속에 지방이 많아지고, 지방은 여성호르몬을 만드는 원료가 돼 체내 여성호르몬의 양을 증가시킨다.

여성호르몬은 유방세포를 증식시켜 그 중 돌연변이 암 세포가 생길 확률을 높인다. 연세암병원 암예방센터 박지수 교수는 "체내 지방은 대장 내 세포를 증식시키는 물질을 만드는 데도 관여해 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유방암 위험을 높이는 여성호르몬은 자궁내막과 난소의 세포 증식에도 관여하기 때문에 자궁내막암과 난소암의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


[폐암] 두경부암·신장암·방광암 4배

폐암의 절반은 장기간에 걸친 흡연 탓에 생긴다. 담배 연기 속 발암물질이 폐 세포에 이상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폐암 경험자는 담배 연기가 거쳐가는 체내 장기의 암 발생 위험이 함께 높아진 상태다. 담배 연기는 입과 인후두(공기가 드나드는 통로)를 지나 몸속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구강암과 인두암 같은 두경부암(쇄골 위로 발생하는 암)의 위험을 높인다. 신장암과 방광암 위험이 높은 이유는 담배 속 발암 물질이 소변으로 배출되는 과정 중에 신장과 방광을 거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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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위암·전립선암 1.3배, 유방암 1.2배

위암이 잘 생기는 이유는 위암 경험자가 대장암 발병 위험이 높은 이유와 동일하다. 유방암 위험이 높은 이유 역시 유방암 경험자가 대장암 위험이 높은 이유와 같다. 전립선암 위험이 높은 이유는 대장암 환자는 기름진 음식 섭취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기름진 음식 섭취가 전립선 세포를 증식시켜 암 세포 발생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


[전립선암] 방광암 2.3배, 직장암 1.3배

전립선암을 치료할 때는 흔히 방사선 치료를 해야 한다. 방사선은 일부 정상 유전자에 이상을 초래해 암을 유발하는 부작용이 있다. 전립선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는 근처에 있는 방광, 직장도 방사선의 영향을 받아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자궁경부암] 폐암 2.13배

자궁경부암은 인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돼 생긴다. 인유두종바이러스는 여성 10명 중 8명이 평생 1번은 감염되는 흔한 바이러스인데, 암 발생 여부에 흡연이 큰 영향을 미친다.

자궁경부암을 겪은 환자 중 흡연을 하는 사람이 많고, 흡연을 하는 사람일수록 폐암 위험이 높다.


[두경부암] 식도암 4.6배, 폐암 2배, 갑상선암 1.4배

두경부암은 흡연에 의해 잘 생기기 때문에 역시 흡연으로 생기기 쉬운 식도암과 폐암의 발병 위험이 높다. 갑상선암 위험이 높은 이유는 두경부암을 치료할 때 방사선을 쬐는 치료를 하기 때문이다. 신동욱 교수는 "얼굴 쪽에만 방사선을 쬐려고 해도 바로 밑에 있는 갑상선에 영향이 가기 쉽다"고 말했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15/09/25 14:08 2015/09/25 14:08

정확한 종양 절제로 암 없애고 기능 보존한다


남성의 중요한 기능들을 손상시키는 암이지만, 초기에 발견해 수술을 잘 받으면 남성성을 회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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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치 여부, 수술에 달려 있다

비뇨기암은 수술이 잘되면 완치율이 높다. 특히 신장암의 완치 가능성이 매우 높은 편이며,신장을 적출하더라도 5년 생존율이 약 90%에 이른다. 두 개의 신장을 모두 적출하는 일이 드물기 때문에 수술 치료 후에도 기능에 크게 무리가 없다. 최근에는 종양이 크지 않은 경우에 한해 부분 신장적출술을 진행중이다. 또 재발되더라도 이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표적치료제가 잘 개발되어 있다. 다만 다른 기관이나 부위에 전이가 되었을 경우에는 수술을 하더라도 5년 생존율이 낮은 편이다. 따라서 조기 발견이 암 완치를 결정짓는 요인이 된다.

방광암과 전립선암 역시 수술이 암치료에 가장 큰 역할을 하며, 이때 기능 보존이 종양 제거만큼 중요하다. 다행히 방광암은 초기일 경우에는 방광 적출 없이 암 덩어리만 내시경으로 절제할 수 있지만, 종양이 근육을 침범하거나 너무 크면 방광을 들어내고 평생 소변줄을 사용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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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암병원 비뇨기암센터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최대한 방광을 적출하지 않고 내시경으로 종양을 절제해 기능을 보존하는 수술을 적극적으로 시도한다. 전립선암 역시 초기에 발견하면 수술을 통해 완치에 이를 수 있으며, 최근 로봇수술을 통해 기능을 더 완전하게 보존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술이 어려운 방광암, 전립선암 환자에게는 방사선 치료가 시행되기도 한다. 전립선암은 전립선 주변에 위치한 직장, 방광을 손상시키지 않고 전립선 부위에만 방사선을 선택적으로 조사하는 요법 등 발전된 방법을 통한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방광암은 정상조직이 방사선에 영향을 받아 빈뇨나 직장 출혈, 피부 염증 같은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일부 방광암에 한해 재발과 진행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내시경 수술 후 방광안에 약물을 주입하는 치료가 이루어지기도 한다.


예전에 비뇨기암을 진단 받은 환자들은 종양을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요즘은 종양 제거뿐 아니라 배뇨 기능과성 기능을 보존할 수 있는 치료법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로봇수술은 그와 같은 환자들에게 매우 만족도가 높은 수술이다.

배뇨와 성 기능 보존하는 로봇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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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비뇨기암을 진단 받은 환자들은 무엇보다 종양을 제거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요즘은 종양 제거는 물론이고 배뇨 기능과 성 기능을 보존 할 수 있는 치료법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로봇수술은 바로 이와 같은 비뇨기암 환자들의 관심에 부응하는, 매우 만족도가 높은 수술이다. 로봇수술과 기존의 개복수술을 비교해보았을 때, 종양절제면의 양성률과 재발률은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540도 회전이 가능하고 손떨림이 없는 로봇 팔은 암 덩어리를 보다 정확하고 완벽하게 절제할 수 있어 배뇨 기능과 성 기능을 보존하는 데 매우 탁월하다. 또 회복이 빨라 일상생활에 바로 복귀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따라서 많은 비뇨기암 환자들이 로봇수술을 선호하는 편이다.

연세암병원 비뇨기암센터의 수술 실력은 단연 국내 최고다. 기본이 되는 개복수술은 물론, 복강경수술에서도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 로봇수술 능력도 탁월하다. 로봇수술을 할 수 있는 의료진의 탄탄한 수술 실력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이르러 있다. 긴밀한 협조를 통해 이루어지는 다학제 진료 및 치료, 다양한 수술법을 통해 연세암병원 비뇨기암센터는 앞으로도 비뇨기암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출처 : 세브란스 병원 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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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4 11:19 2015/09/2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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