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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1/03 수술 후 증후군 - 폐 합병증

수술 후 증후군
노성훈 연세암병원장 (세계 위암 수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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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이 내재되어 있지 않은 수술은 없다.
특히 수술 후 증후군의 발생 가능성은 수술 전 환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많이 좌우되지만 예상치 못한 경우도 적지 않다.
수술 후 증후군은 수술 동의서에 서명하기에 앞서 대부분의 환자나 보호자들이 의사에게 한 번쯤 듣게 되는 내용이지만 경황이 없거나 의학적 지식이 부족해서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갈 수 있다.
모든 환자가 수술 후 증후군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므로 의사는 발생 가능한 상황들을 자세히 설명하여 환자나 보호자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의사와 환자 상호 간의 신뢰만큼 휼륭한 치료법도 없기 때문이다.



폐합병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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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일어나는 폐합병증으로는 무기폐, 늑막삼출, 폐렴 등이 있고, 발생 확률은 3~12퍼센트 정도이다. 이들 폐합병증들은 수술 전 환자의 폐 기능, 흡연 여부, 전신 상태에 따라 발생 가능성이나 병의 경중이 결정된다. 흡연환자는 최소한 수술 1주일 전부터 반드시 금연을 해야 하며, 수술 후에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심호흡을 하고 가래가 있으면 뱉고 가능한 빨리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폐증후군을 줄일 수 있는 길이다.


* 무기폐
상복부 수술 후에는 횡경막에 의한 복식호흡이 약해지고 가래가 고이기 쉬우므로 무기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무기폐에 세균감염이 2차적으로 오면 폐렴으로 진행할 수도 있다.
무기폐는 수술 1~2일째 발열 증상을 보이며 심호흡, 기침 가래 배출 등을 위해 등을 두드려주는 물리치료와 조기보행을 병행하면 비교적 치료가 잘된다.

그러나 폐렴은 특히 고령이나 기존의 폐질환이 있던 환자에서 합병될 경우에 치료가 어렵고, 이로 인한 사망 위험성이 매우 커지므로 예방에 만전을 기울여야 한다.



* 늑막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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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강 내에 삼출액이 고이는 것을 '늑막삼출'이라 한다.
그 원인은 복부 수술 후 복부는 양압이 되고 흉강은 음압이 되어 그 압력의 차이로 삼출액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2차적으로 세균 감염이 되면 농흉으로 악화될 수도 있다. 늑막삼출량이 적으면 저절로 흡수되어 없어지기도 하지만 양이 많고 호흡곤란, 발열 등의 증상이 있으면 주사침으로 뽑거나 튜브를 흉강 안으로 삽입하여 배액해야 한다.

TIP-------삼출액, 농흉이란?
삼출액은 염증이 있을 때 피의 성분이 혈관 밖으로 나와 병소에 모인 액상의 물질, 농흉은 '고름가슴증'이라고도 한다. 가슴 안에 고름이 고여 있는 질병을 말한다.



* 부종

폐부종은 스펀지와 같은 폐조직이 물을 흠뻑 머금고 있는 상황을 떠올리면 된다. 체내에 지나치게 많은 수액제가 투입될 경우 소변으로 미쳐 빠지지 못해 폐의 기포에까지 물이 차게 된다.
심장의 좌심실 부전이 있는 환자는 특히 폐부종이 잘 발생하므로 수액제가 과다 투여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예방이 최선이지만 일단 발생하면 수액 공급을 제한하고 이뇨제로
수분을 배출시키고 심박출량을 증가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 흡입성 폐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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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물지만 상당히 치명적인 합병증이 흡입성 폐렴이다. 이것은 위의 내용물이 역류하여 기도로 들어가 위산에 의해 폐조직이 화학적 화상을 입거나 음식 찌꺼기로 인해 염증 반응이
진행될 수도 있고, 세균이 있는 장 내용물인 경우에는 세균 감염이 되는 것을 말한다. 흡입성 폐렴은 특히 마취 전후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누운 상태에서 마취를 위해 근육이완제를
투여하게 되면 식도, 위 괄약근인 분문부와 위.십이지장 괄약근인 유문부도 이완되므로 위 내용물이 역류할 수 있고 마취가 끝나고 기도관을 뽑은 직후 마취제의 영향으로 환자가
토할 수 있으므로 기도 흡입이 되지 않도록 항상 주의를 요한다. 따라서 전신마취를 위해서는 최소한 6시간 전부터 금식을 해야 하고 응급수술을 해야 할 때는 비위관을 삽입하여 위
내용물을 제거한 뒤 마취를 해야 한다.


* 폐기능부전

마지막으로 가장 두려운 폐합병증은 급성 폐기능부전이다. 이는 폐가 산소를 받고 이산화탄소를 내보내는 가장 기본적인 기능을 하지 못함으로써 환자가 저산소증으로 사망할 수 있는
치명적 상태를 말한다. 그 원인은 폐렴, 기도흡입, 패혈증 등 수없이 많고 어느 한 가지보다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생긴다. 이때는 호흡기계로 호흡을 유지하면서 원인을
찾아 치료한다.

2014/11/03 15:38 2014/11/0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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