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높이는 방법 7가지

나이 들면 면역력도 떨어져
우리 몸의 복잡한 면역 체계는 나이 들수록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 고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 조경환 교수(대한노인병학회 회장)는 “노인이 되면 몸의 전반적인 기능이 떨어지면서 백혈구가 병원체를 알아보는 능력이 떨어지고, 염증이 발생했을 때 이를 다른 면역세포에게 알리는 기능도 약해진다”며 “몸에서 병원체 정보를 저장해놓은 것이 사라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세균에 달라붙어 세균 활동을 무력화시키는 항체를 만드는 속도도 떨어지고, 세균을 죽이는 대식세포 수도 줄어든다. 조 교수는 “노인은 예방접종을 맞아도 효과가 덜 나타나는 것은 이와 관련이 있다”며 “나이 들수록 면역력을 높이는 습관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1. 장(腸)과 뇌(腦)를 건강히 하라
몸의 면역력을 강화하려면 장과 뇌를 건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몸의 면역은 장이 70%, 뇌가 30%를 담당하고 있다. 실제 면역세포의 약 70%가 장에 분포하고, 이는 뇌의 지배를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한국자연의학종합연구원 이시형 원장도 저서 《면역이 암을 이긴다》에서 장내 환경에 따라 면역력이 크게 좌우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장내 점막은 미생물이나 미생물의 부산물, 독소 등이 혈류로 유입되는 것을 막는다. 차움 면역증강센터 김종석 센터장은 “장에 염증이 생기면 치밀하게 결합돼 있던 점막세포 간격이 느슨해지면서 그 사이로 독소 등이 들어올 수 있다”며 “그러면 다양한 전신질환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고 말했다.


장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장내 유익균을 늘려야
장내 유익균을 늘려야 장이 건강해진다. 장내에는 100조 개 이상의 균이 살고 있다. 이 균들은 장에 유익한 ‘유익균’, 장에 유해한 ‘유해균’, 때에 따라 유익균도 유해균도 될 수 있는 ‘중간균’으로 구성돼 있다. 그중 대표적인 유익균인 유산균을 늘리는 게 도움이 된다. 유산균은 T림프구와 B림프구를 자극해 이들의 활동력을 강화한다.


변비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변비를 오래 놔두면 대장 건강이 악화되면서 몸 전반의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다. 변비가 있다면 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 말고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정신적 스트레스 줄이는 것도 중요
과도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줄여 뇌 건강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뇌에서 발생하는 정보는 자율신경을 통해 장관점막에 있는 신경세포에 모두 전달된다. 뇌가 불안, 초조, 압박감 등의 스트레스를 느끼면 곧 변비나 복통, 설사로 이어지는 것이 이와 관련 있다. 따라서 뇌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장의 컨디션이 나빠지고, 이는 곧 면역력 저하로 이어진다.

실제 스트레스가 장점막의 투과성을 높이는 등 장점막의 방어벽 기능을 떨어뜨린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만성적인 스트레스가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을 분비시키는데, 코르티솔은 림프구나 NK세포, 대식세포 수를 줄인다고 알려졌다.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백종우 교수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오래 겪은 사람들은 실제 감기 같은 감염성질환에도 자주 걸리고 건강이 전반적으로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스트레스로 인해 잠을 잘 못 자고, 식욕이 떨어져 음식을 많이 먹지 않는 등 생활리듬이 깨지는 것도 면역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유익균 늘리는 법
- 유익균이 많이 든 발효 식품을 섭취한다. 김치, 된장, 청국장이 대표적이다.
- 곡류, 채소류 등의 식물성 식품을 섭취한다. 장내 유익균의 좋은 먹잇감이 된다.
- 유산균 제품을 직접 섭취한다. 단, 장까지 도달하는 제품인지 확인한다.
- 햄, 소시지 등의 가공육 섭취를 줄인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발암 물질로, 장의 유익균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


변비 완화하는 법
- 끼니를 거르지 말고 규칙적으로 먹는다. 편식도 피한다. 그래야 장의 연동운동이 활발해지면서 변이 잘 배출된다.
- 고기보다 식물성 음식을 즐겨 먹는다. 식물성 음식에는 섬유질이 많아 대변 덩어리가 커져 변의를 잘 느끼고 장 연동운동도 활발해진다.
- 하루 2L 이상의 물을 섭취한다.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변이 부드럽지 못해 배출이 어렵다.
- 변의가 생기면 바로 화장실에 간다. 변의가 있어도 이를 참으면 직장이나 항문이 변의 자극에 둔감해져 변비로 이어지거나 변비를 악화한다.


정신적 스트레스 줄이는 법
-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스트레스 상황을 바꿀 수 없다면 생각을 바꿔야 한다.
- 자존감을 높인다. 강박적인 완벽주의는 자신을 불안해 한다는 증거다. 자신의 부족한 면을 수용하고 긍정적인 면을 가치있게 생각해야 자존감이 생긴다.
- 나만의 스트레스 대처법을 찾는다. 매일 두 차례, 10분씩 자신의 호흡에 집중하는 명상을 하는 식이다.
- 한 가지 이상의 취미를 갖고 주 1회 이상 실시한다.


2. 비타민D를 보충하라
비타민D는 림프구를 활성화시키고, 증식을 돕는 등 몸의 면역 체계에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조경환 교수는 “비타민을 골고루 챙기는 것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지만, 그중에서도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D 섭취를 강조하고 싶다”며 “비타민D가 면역력 강화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은 여러 연구를 통해 이미 밝혀졌다”고 말했다.


류마티스관절염이나 루푸스 등 자가면역질환 환자에게서 비타민D가 유독 감소돼 있었다는 대한류마티스학회지의 보고도 이와 관련 있다. 실제 혈중 비타민 농도가 50nmol/L 이하면 비타민D결핍증으로 보는데,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60% 이상이 비타민D 혈중 농도가 50nmol/L 이하였고, 16%는 12.5nmol/L 이하였다. 그런데 한국인은 전반적으로 비타민D 부족이 심각한 상태다. 2010년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임승길 교수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한국인 혈중비타민D 농도를 조사한 결과, 남성의 86.8%, 여성의 93.3%가 비타민D부족에 해당했다.


비타민D 보충하는 법
- 오전 10시~오후 2시에 30분가량 종아리나 팔 등에 햇빛을 쬔다. 유리창을 거쳐 들어오는 햇빛은 효과가 없다.
- 생선·달걀·우유를 챙겨 먹는다.
- 위 두 가지를 실천하지 못한다면 비타민D 보충제로 하루 400~800IU을 섭취한다.


3. 잠을 충분히 자라
충분한 양의 질 높은 수면은 몸의 피로를 해소시키고 전반적인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김경수 교수는 “일주일에 수면시간이 2~3시간만 모자라도 몸의 면역시스템이 크게 약화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말했다. 자는 중에는 성장호르몬이 분비되고 코르티솔 같은 스트레스호르몬이 감소한다. 성장호르몬은 NK세포와 T림프구 증가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실제 터키의 건강한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48시간 동안 잠을 못 자게 하고 혈액검사를 했더니, NK세포 수가 크게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 A형간염 백신을 맞은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수면을 충분히 취하게 하고, 다른 그룹은 수면을 취하지 못하게 했더니, 충분한 수면을 취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항체가 2배로 많았다는 독일의 연구결과가 있다.

단, 수면의 질 높이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김종석 센터장은 “하루 7~8시간 충분한 시간을 수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면의 질을 높여야 한다”며 “성장호르몬이 분비되는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는 반드시 자야 한다”고 말했다. 잠이 부족하다 싶으면 점심 후 15~30분 낮잠을 자는 것이 도움이 된다.


4. 많이 웃어라
많이 웃으면 병원체를 죽이는 백혈구가 증가하고 면역 기능을 떨어뜨리는 코르티솔호르몬 분비가 감소된다. 웃음이 암세포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인 NK세포를 활성화시킨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미국 인디애나주 메모리얼병원 연구팀은 15초 동안 크게 웃기만 해도 엔돌핀과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수명이 이틀 연장된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일본 오사카대학 대학원 신경기능학팀은 웃으면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이 향상되며 세포조직 증식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웃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알아도 늘 웃으며 생활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웃는 것도 연습이 필요하다. 뇌는 거짓 웃음도 진짜 웃음과 비슷하게 인지한다. 억지 웃음으로도 진짜 웃음으로 얻는 건강효과의 90%는 체험할 수 있다. 단순한 미소 짓기보다는 ‘껄껄’ 소리내며 웃는 것이 효과적이다.


5. 체온을 유지하라
체온이 1도 떨어지면 면역력이 30% 떨어진다는 보고가 있다. 하지만 체온이 36.5도를 밑도는 저체온인 사람이 적지 않다. 이때는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몸이 저산소 상태가 된다. 이는 암을 유발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도 한다.


체온 올리는 법
1. 운동량을 늘린다. 근육을 쓰면 열이 생산된다.
2. 스트레스를 줄인다.
3. 술과 담배를 끊는다.
4. 족욕, 반신욕을 한다.
5. 옷을 따뜻하게 입고 따뜻한 물이나 차를 자주 마신다.


6. 컬러푸드(파이토케미컬)를 섭취하라
면역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식사 중 모든 영양소를 골고루 먹되, 몸에 부족하기 쉬운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이 많이 든 음식을 챙겨 먹는 게 도움이 된다. 특히 미국 국립암연구소가 암이나 만성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밝힌 ‘컬러푸드’를 먹는 게 도움이 된다. 컬러푸드는 파이토케미컬(천연 생체활성화합물질)을 포함한 빨간색·흰색·노란색·초록색·보라색의 5가지색 과일과 채소를 말한다. 파이토케미컬은 그리스어로 ‘식물’을 뜻하는 파이토(phyto)와 ‘화학물질’을 뜻하는 영어 케미컬(chemical)의 합성어다.

식물이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만들어낸 화학물질이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에 이어 ‘제7의 영양소’로 불리기도 한다. 파이토케미컬을 포함한 컬러푸드 중 빨간색 식품에는 토마토·사과, 흰색 식품에는 마늘·양파, 노란색 식품에는 호박·고구마, 초록색 식품에는 배추·브로콜리, 보라색 식품에는 가지·자두·적포도가 있다.


빨간색
토마토, 고추, 비트, 사과 등
라이코펜 등이 들어 면역력을 강화하고 혈관 건강을 개선한다. 라이코펜은 현존하는 생화합 물질 중 활성산소 제거 효과가 가장 강력해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흰색
양파, 마늘, 배추, 무순, 버섯 등
알리신, 케르세틴 등이 들어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낮추고 면역력을 높인다.

노란색
파프리카, 호박 등
알파카로틴, 루테인 등이 들어 NK세포의 공격력을 높인다.

초록색
시금치, 피망, 상추, 브로콜리, 완두콩 등
루테인, 엽산 등이 들어 세포 손상을 막는다.

보라색
가지, 자두, 적포도 등
안토시아닌, 레스베라트롤 등이 들어 노화방지에 도움을 주고 핼액순환을 원활히 한다.


7. 다음날 피로하지 않을 정도의 운동을 꾸준히 하라
스트레칭, 유산소운동, 근육운동을 규칙적으로 꾸준히 시도하는 것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김경수 교수는 “운동은 혈액순환을 촉진해 몸의 전반적인 세포 능력을 높이고, 동시에 면역세포 기능도 강화하면서 면역력을 높인다”고 말했다.

실제 근육량이 많이 감소되면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세균감염에 취약해진다. 매일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고, 주 3회 이상 40~50분 유산소운동을 하고, 근력운동까지 시도하는 게 좋다. 단, 운동을 과도하게 하면 오히려 면역력이 떨어질 위험도 있다. 김철수 원장은 “과도한 운동의 기준은 따로 정해진 게 없지만, 운동한 다음 날 몸이 피로해 일상적인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렵다면 운동량이 과한 것”이라고 말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17/12/28 11:05 2017/12/28 11:05

체중 감량에 어려움이 있나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것은 식이요법이나 활동량과 관련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적절한 양의 수면을 유지하는 것이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고, 비만을 예방하는 데 중요합니다. 비만은 대장암, 유방암, 자궁내막암, 식도암, 신장암, 췌장암을 비롯한 여러 유형의 암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습니다.

생리학자 캐롤 해리슨 (Carol Harrison)은 “얼마나 오래 자고, 얼마나 잘 자고, 얼마나 깊이 자고, 언제 잠을 자고, 잠 잘 동안 일어나는 일들이 모두 우리의 신진대사에 영향을 미친다.”라고 합니다.

수면과 신진 대사
체중 감소를 위한 간단한 방법은 섭취량보다 더 많은 칼로리나 에너지를 소모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다이어트를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게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불충분한 수면 또한 다이어트 실패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 몸 속의 내부 시계를 ‘일주기 리듬’이라고 부릅니다. 24시간 일주기 리듬은 수면 패턴, 심장 박동, 혈압을 결정합니다. Harrison은 “우리 몸 내부의 시간인 일주기 시간이 우리 몸 외부의 시간과 일치하지 않으면 신진 대사에 부정정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라고 말합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며칠 동안의 부족한 수면은 우리 몸의 호르몬 수치를 저하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지어 어떤 연구 참여자는 혈당 조절 능력이 당뇨병 환자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체중 감량과 암 위험을 낮추기 위한 충분한 운동과 활동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느낀다고 합니다.

숙면을 위한 팁
Harrison은 “수면 부족과 비만은 오늘날 사람들에게 커다란 문제이며, 다른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미국의 질병 통제 센터에 따르면 성인의 3분의 1이상이 비만입니다. 성인은 평균 8시간의 수면이 필요한데, 성인 3명당 1명이 매일 밤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합니다. 수면 무호흡증의 주된 원인이 비만이기 때문에, 문제가 더 심각해질 수도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더 나은 수면을 위해 다음을 따르세요.
1) 일정한 수면 일정을 정하세요.
2) 규칙적인 운동을 하세요.
3)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세요.
4) 카페인을 제한하고, 술과 니코틴을 피하세요.


만약 수면 계획이 체중 감량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되면, 의사나 수면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참고자료 : MD anderson cancer center
* 사이트
:https://www.mdanderson.org/publications/focused-on-health/March2017/cancerprevention-sleep-obesity-is-there-a-link.html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17/03/28 10:00 2017/03/28 10:00

신경통으로 이어지는 경우 적잖아…교감신경 치료도 필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상포진이 발병한 뒤 가장 무서운 것은 합병증이다. 제때 치료받지 못하면 2차 세균감염이 발생하거나, 통증이 지속될 수 있다.


대상포진은 수두바이러스가 체내 신경근에 잠복한 뒤 몸이 허약할 때 발병하는데, 몸에 발진과 통증 등이 발생한다.


전문가들은 대상포진 치료 시점을 늦어도 3일 이내로 잡는다. 이민걸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교수는 "대상포진은 빠른 치료를 위해 72시간 내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빨리 피부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치료가 늦을수록 합병증 발생 빈도가 많아진다. 특히 대상포진이 치유된 환자라도 10명 중 1~2명은 신경통이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대상포진후 신경통'이란 발진 치유 뒤 1~6개월동안 통증이 계속되는 것을 말하며 노인에게 가장 많다.


이런 통증은 수개월 내 자연적으로 없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일부 환자의 경우 수년간, 심지어 평생 지속될 수도 있다. 옷깃만 스쳐도 극심한 통증이 생길 정도의 강도다.
대체로 대상포진이 발병하면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지만, 향후 신경통으로 이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교감신경 치료(차단술)를 받는 것도 필요하다.


송경호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무엇보다 교감신경 치료를 하면, 신경통 발생률을 감소시킬 수 있다"며 "발병한지 한달이 지나면 대부분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넘어간 경우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송 교수는 "신경통이 발생하면 어떠한 진통제나 신경치료에도 만족스러운 효과를 보기 어렵다"면서 "이런 경우 신경통이 발생하는 신경근에 적절한 치료로 통증주기를 끊어주면서 약물요법을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수술법외 예방을 위해 과로와 스트레스를 줄이고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잡힌 음식, 충분한 수면으로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lys@news1.kr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17/03/02 11:54 2017/03/02 11:54

면역력 정상땐 콜레라균 1천억마리 침투해도 건강
체온 1℃ 하락땐 신진대사 떨어져 각종질환에 노출
규칙적 운동·충분한 수면·야채섭취 면역력에 도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환절기가 찾아왔다.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돌다가 아침과 저녁에는 20도 가까이로 떨어진다. 10도 이상 벌어지는 기온차로 인해 감기 환자들도 늘고 있다. 그런데 감기에 걸렸을 때 어떤 사람은 하루이틀 앓고 나면 거뜬히 낫는다. 어떤 사람은 한 달 내내 콧물과 기침으로 고생하지만 쉽게 낫지 않는다. 왜 그럴까? 해답은 바로 '면역력(免疫力)'에 있다. 감기는 낮은 기온 때문에 걸린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계절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우리 몸의 저항능력(면역력)이 떨어져 걸리게 되는 것이다. 특히 환절기 때 체온이 1도 떨어지면 면역력은 30%나 약해지고 반대로 체온이 1도 올라가면 면역력이 5~6배로 강해진다.


면역력은 외부에서 들어온 병원균에 저항하는 힘이다. 우리 주변에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 등 질병을 일으키는 수많은 병원체가 공기 중에 떠돌아다니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수많은 암세포가 하루에도 수없이 몸속에서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우리 몸은 '면역'이라는 방어 시스템을 갖추고 암세포와 병원균을 물리치고 있다.


올여름 콜레라, 일본뇌염 환자들이 잇달아 발생해 국민의 불안감이 컸지만, 건강한 사람들은 감염병을 비켜갔다. 그 이유는 면역력 때문이다.


대한의사협회는 "콜레라가 발병하려면 최소 1억마리 이상의 균이 체내에 침투해야 한다"며 "위산 분비에 문제가 없는 정상 면역을 지닌 사람은 100억~1000억마리 이상의 콜레라균이 한꺼번에 들어와도 대부분 설사 증상이 생기지 않는다"고 밝혔다. 의협은 이어 "제산제를 복용하거나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 면역력이 충분치 않은 사람은 콜레라에 더 주의할 필요가 있다"며 면역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면역학의 최고 전문가인 일본 아보 도루 박사('생활 속 면역 강화법' 저자)는 "면역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면 감기나 암, 그 밖의 질환에 걸리기 쉽다"며 "평소 실생활 속에서 바르게 먹고, 잠자고, 숨쉬는 방법을 알고 실천하게 되면 면역력이 저절로 강해진다"고 설명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감기 폐렴 기관지염 담낭염 방광염 등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천식 아토피 등의 알레르기질환, 크론병(국한성장염) 궤양성대장염 류머티즘 등의 자기면역질환에도 노출될 위험이 있다. 암 발생률도 높아진다.


면역력은 서른 살을 넘어서부터 떨어지기 시작해 마흔 살이 지나면 급격히 하락한다. 40대부터 과로나 스트레스 허용량이 조금씩 줄어들다가 50대를 지나면서 더욱 약화된다. 50대 이후를 '암 연령'이라고 부르는데 그 까닭은 면역력이 약해져 암에 걸리기 쉽기 때문이다.


우리 몸의 면역력은 백혈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백혈구는 몸안에 들어온 이물질을 감시해서 병원체나 암세포를 물리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보 도루 박사에 따르면 혈액 1㎣에 백혈구가 무려 4000~8000개나 있다. 백혈구에는 대식세포 또는 매크로파지(macrophage)라는 '큰포식세포'가 있다. 또 T세포, B세포, NK세포 등과 같이 알파벳 첫 글자를 따서 부르는 '림프구'가 있다. 이와 함께 살균성분이 들어 있는 알갱이(과립)를 가진 '과립구'도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림프구는 항체(면역글로불린)를 만들기 때문에 많으면 면역력이 강해진다. 과립구는 이물질이 없는 상태에서 지나치게 많아지면 자신의 조직을 공격하기도 한다. 지나치게 많은 과립구가 죽을 땐 과잉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위궤양이나 궤양성대장염, 백내장, 당뇨병, 암 등과 같은 질병을 일으킨다. 큰포식세포는 전체 백혈구의 약 5%, 림프구는 35~41%, 과립구는 50~65%를 차지한다. 이들 백혈구의 비율은 자율신경이 제어하는데, 자율신경은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약 60조개나 되는 세포 기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자율신경에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있으며 우리 몸이 활발히 움직이고 있을 때는 교감신경이 우세하고, 쉬거나 자면서 긴장이 풀렸을 때는 부교감신경이 우세하다.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은 서로 균형을 유지하며 몸의 건강을 지키지만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균형이 깨져 몸과 마음에 불쾌한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교감신경이 우세하면 과립구가 늘어나고 부교감신경이 우세하면 림프구가 증가한다.

자신의 면역력이 얼마인지는 혈액검사로 과립구나 림프구의 비율을 조사하면 바로 알 수 있다.


체온으로도 자신의 면역력을 알 수 있다. 체온이 36~37도 정도면 몸이 따뜻해 혈액순환이 잘되지만 면역력이 약하면 저체온에 냉증이 있다. 면역력을 높이려면 규칙적인 운동, 올바른 식습관,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운동은 깊은 호흡과 긴장 이완을 통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자율신경의 하나인 부교감신경을 활성화시키고, 부교감신경은 면역계를 자극하게 된다.


강재헌 인제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운동은 면역세포와 림프액의 흐름을 활발하게 한다. 또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병원균의 침입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백혈구 숫자가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너무 심한 운동을 하면 오히려 면역력 저하를 초래할 수 있고, 특히 감염성 질환에 이미 걸린 이후에는 운동이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식이요법도 중요해 색색의 야채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김형미 강남세브란스병원 영양팀장은 "하루에 다섯 가지 색상의 야채를 섭취하고 쌀밥 대신 잡곡밥을, 과일주스보다는 생과일을 먹는 등 올바른 식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깨끗한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도 면역력 증강에 좋다. 성인의 몸은 70%가 수분으로 돼 있으며, 물은 우리 몸속 노폐물을 제거하고 영양을 전신에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적정한 체온(36.89도±0.34도)을 유지하는 것도 면역력 강화에 중요하다. 저체온이 되면 우리 몸의 화학반응을 돕는 촉매 역할을 하는 효소 기능이 떨어지고 몸의 신진대사도 나빠진다. 체
온이 1도 떨어지면 대사는 약 12%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사가 악화되면 세포나 조직의 기능이 나빠져 위장·간·폐·뇌 등의 장기 기능이 떨어져 각종 질병에 걸리기 쉬워진다.


면역력 증강을 위해 4500개의 발암물질로 알려진 담배와 과음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올바른 수면습관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신철 고려대 안산병원 수면장애센터 교수는 "잠을 잘 자는 암 환자는 죽지 않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밤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우리 몸의 균형과 호르몬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16/09/23 11:23 2016/09/23 11:23

[헬스조선] 임신 늦추지 말고 지방 섭취 줄여야


에스트로겐, 세포 돌연변이 유발… 임신 늦으면 호르몬에 과다 노출
최근 4년새 유방암 환자 44% 늘어… 규칙적 운동·충분한 수면 권장

국내 유방암 환자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유방암 환자 수는 2009년 9만7008명에서 2014년 14만176명으로 최근 4년 새 약 44%가 늘었다. 유방암은 다행히 항암제가 잘 들어 치료 성적이 좋은 편이지만, 전이(轉移)가 이뤄지면 생존률이 급격히 떨어지고 여성의 자존감마저 앗아갈 수 있는 무서운 암이다.

유방암이 계속 늘어나는 이유에 대해, 이대목동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 문병인 센터장은 "과거에 비해 초경이 빨라지고 임신 연령이 늦어지는 등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이라며 "에스트로겐은 유방암 유발 원인의 80~90%를 차지할 정도로 큰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여성호르몬 노출 기간 길어진 게 문제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과 유방암은 무슨 관련이 있는 것일까? 문병인 센터장은 "에스트로겐은 유방암 세포로 잘 돌변하는 유관(乳管) 상피세포를 증식키는데, 유관 상피세포가 과하게 증식하면 그 중 암이 될 돌연변이 세포가 생겨날 확률도 높아져 암 위험이 커진다"고 말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유방암의 80~90%는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탓에 생긴다. 임신을 늦게하고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 식습관은 몸이 에스트로겐의 영향을 더 많이 받도록 해 유방암 위험을 높인다./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여성은 초경(初經)부터 폐경(廢經)까지 한 달에 한 번씩 생리를 하면서 많은 양의 에스트로겐에 노출된다. 생리 때는 에스트로겐이 평소에 비해 최대 18배 정도 많이 분비돼 유방세포를 증식, 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

따라서 ▲초경이 이를수록 ▲임신을 늦게할수록 ▲아기를 적게 낳을수록 ▲폐경이 늦을수록 생리를 하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유방암 위험이 높아지는 것이다.

임신을 하면 프로게스테론이라는 호르몬의 농도가 높아져 에스트로겐의 작용을 막아준다. 문 센터장은 "임신 기간에는 에스트로겐의 체내 농도가 조금 높아지긴 하지만, 또 다른 여성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의 체내 농도가 훨씬 높아진다"며 "프로게스테론이 에스트로겐의 세포 증식 작용을 억제 암 발생 위험을 낮춘다"고 말했다. 모유 수유를 하는 여성들도 유방암 발생 위험이 낮은데, 이 역시 젖이 나오는 데 필요한 프로게스테론 농도가 높아지면서 에스트로겐의 세포 증식 작용이 억제되기 때문이다.


◇생활습관으로 에스트로겐 농도 낮춰야


초경이나 페경, 임신 시기를 마음대로 조정하는 것은 쉽지 않다. 국립암센터 유방암센터 이은숙 전문의는 "대신 평소에 체내 에스트로겐 농도를 낮추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에스트로겐 농도를 낮추기 위한 생활습관은 다음과 같다.


절주
- 술을 과하게 마시면 간이 알코올을 분해하는 데 에너지를 많이 쏟아야 되기 때문에 에스트로겐 같은 호르몬을 대사하는 기능이 떨어진다. 그러면 체내 에스트로겐 양은 점차 많아진다. 또한 간은 대사할 물질이 너무 많아지면 일종의 방어 기제로 각종 성장인자(세포를 성장시키는 호르몬)를 분비시킨다. 이 성장인자는 유방 세포에 영향을 미쳐 암 세포 생성 위험을 높인다. 하루 평균 소주 1잔 이상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기름진 음식 줄이기
- 체내 지방에는 에스트로겐의 원료가 되는 콜레스테롤이 많다. 때문에 체내 지방이 많을수록 에스트로겐 농도가 높다. 체질량지수(㎏/㎡)가 1늘면 유방암 발생률이 약 1%씩 높아진다는 국내 병원의 연구 결과도 있다. 기름진 음식은 최대한 줄이고 야채·과일·콩을 먹는 게 도움이 된다.

충분한 수면
- 잠을 충분히 자지 않으면 체내 에스트로겐 농도를 떨어뜨리는 수면 호르몬(멜라토닌) 분비량이 줄어든다. 하루 7~8시간의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게 좋다.

규칙적인 운동
- 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 박세호 교수는 "몸에 땀이 날 정도의 강도로 자전거 타기, 뛰기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하루 1시간 이상 일주일 3~5번 하면 유방암을 50%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운동을 하면 암세포의 먹이가 되는 당(糖)을 암세포에 전달하는 체내 호르몬 수치가 떨어진다. 체내 에스트로겐 농도 자체를 떨어뜨리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mailto:lhn@chosun.com

2015/09/18 15:58 2015/09/18 15:58

카테고리

전체 (1239)
암지식정보센터 소개 (109)
질병,치료 (500)
영양 (90)
건강레시피 (127)
운동 (58)
언론보도 (340)

공지사항

달력

«   2018/0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