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비만율·흡연율 탓…신장암, 10년 새 2배 껑충​


남성에게서 신장암의 위험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40대 남성에서의 증가세가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인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05년 남성 10만 명당 6.6명이었던 신장암 환자는 2015년 12.3명으로 10년 만에 2배 넘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증가율이 신장암보다 높은 암종은 갑상선암·전립선암뿐이었다.


이 가운데 갑상선암의 경우 과잉진료 논란이 있어서 신장암은 사실상 전립선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증가한 암으로 여겨진다. 그나마도 전립선암의 경우 2009년까지 매년 13.5%씩 증가하다가 이후로 증가세가 한 풀 꺾인 반면, 신장암은 여전히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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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암 10명 중 7명은 ‘남성’…흡연·복부비만 탓?
신장암은 여성보다 남성에게 많이 발병한다는 특징이 있다. 실제 2015년 기준 신장암을 새로 진단받은 사람은 총 4555명이었는데, 10명 중 7명(68.8%, 3134명)이 남성이었다.


전문가들은 남성에게 높은 흡연율과 비만율을 원인으로 꼽는다. 연세의대 소아과학교실 신재일·간호대 최은경 교수팀은 체질량지수(BMI) 증가와 암 발생 위험의 상관관계를 다룬 전 세계 논문 20여편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그 결과를 발표했는데, 여기서 신장암은 백혈병·다발골수종·췌장암·자궁내막암·직장암과 함께 BMI와의 연관성이 가장 ‘확실한(convincing)’ 암으로 분류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비만이거나 과체중인 사람은 정상체중인 사람에 비해 신장암 위험이 2배로 높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국내 성인 남성의 비만율은 2016년 40.7%로, 처음으로 40%대를 넘었다(여성 24.5%). 성인 남성의 흡연율 역시 39.3%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신장암, 40대 남성에게 흔한 암 ‘4위’
연령별로는 40대의 위험이 두드러진다. 남성이 흔히 앓는 암으로 순위를 매기면(갑상선암 제외) 전체 남성의 경우 위암·대장암·전립선암·폐암·간암에 이어 6위지만, 40대의 경우 위암·대장암·간암에 이은 4위에 해당한다. 전체 암 환자 중에 40대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로 계산하면 신장암이 10%로 가장 높고, 이어 간암(6%)·위암(5%)·대장암(4%) 순이다.


이유는 마찬가지로 비만과 흡연인 것으로 추정된다. 비만인 성인 남성 가운데 40대의 비율은 40%로 가장 높다. 40대 남성의 흡연율 또한 43.9%로 높게 나타난다. 여기에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심하고, 신체활동이 급격히 줄어드는 점도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10명 중 3명은 전이된 상태로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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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암은 초기 증상
▲통증을 동반한 빈뇨·혈뇨
▲등·옆구리의 통증
▲체중 감소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특별한 변화나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환자가 대부분이다. 건강검진에서 복부초음파 검사를 통해 발견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조기 진단이 어렵다. 실제 전체 신장암 환자의 30%는 이미 다른 조직에 전이된 상태로 진단을 받게 된다.

폐나 뼈로 전이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의 생존율은 매우 낮다. 전이를 동반하지 않은 신장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80%를 상회하지만, 원격 전이를 동반한 경우는 5년 생존율이 20~30%에 불과할 정도로 예후가 나쁘다.


◇“젊은 신장암 환자 늘어나는데, 치료제는…”
40대의 비교적 젊은 신장암 환자가 늘어나면서 치료기간 역시 길어지고 있다. 그만큼 재발 위험도 커지는 상황이다. 문제는 현재 신장암 치료에 쓰이는 거의 모든 항암제가 국내에 도입된 지 10년가량으로 오래됐다는 점이다. 기존 항암제에 반응하지 않거나, 재발했을 때 쓸 수 있는 치료제는 사실상 없었다.

이런 경우에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가 지난해 말 국내에 도입됐지만, 환자들에겐 여전히 멀기만 하다. 건강보험 급여에 적용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급여 혜택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라선영 교수는 “40대의 젊은 신장암 환자가 늘고 있다”며 “사회적으로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는 시기로, 대부분이 한 집안의 가장이다. 이들의 장기 생존 여부는 환자뿐 아니라 환자 가족, 나아가 사회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전이·재발한 신장암이라도 적절한 약물치료로 충분히 장기 생존할 수 있지만, 현 상황에서 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자는 일부에 그친다”며 “최근 효과·안전성이 증대된 신약이 개발되고 있는 만큼 더 많은 젊은 신장암 환자가 치료제의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처 :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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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4 14:52 2018/06/04 14:52

전립선암 로봇수술의 최고 권위자 최영득 교수


서구에서는 60대 이상 남성 8명 중 1명이 전립선암 진단을 받는데, 우리 또한 환자 수가 늘어나면서 발병 연령도 점점 낮아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전립선암 명의 최영득 교수(비뇨기과)는 "전립선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검진이 필수"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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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은 주로 전립선 뒷부분에 생기기 때문에 요도와 멀리 떨어져 있어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병기가 진행되어 암이 상당히 커졌거나 널리 퍼진 후에야 증상이 나타납니다. 따라서 45세 이상의 남성은 1년에 한 번 PSA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주변만 살펴봐도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분들이 정말 많아진 것 같습니다.
진단이 쉬워지면서 조기 발견이 많아진 면이 있습니다. 혈액검사로 PSA(전립선 특이항원) 수치를 확인해 암을 비교적 빨리 찾아내게 된 것이지요.물론 환자 수 자체가 늘어난 것도 사실입니다. 전립선암은 식단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특히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을 섭취할수록 발병률이 높아집니다. 즉 서구화된 식단과 n고령화의 영향으로 발병 자체가 늘었고, 진단기술이 좋아져 건강검진으로 쉽게 발견하게 되면서 눈에 보이는 환자 수가 많아졌습니다.


식습관의 영향이 그렇게 큰가요?
전립선암은 대표적인 서구화 병으로, 서구에서는 남성 암 사망자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흔합니다. 또 다른 암보다 유독 가족력이 높습니다. 이는 유전적인 영향도 있지만, 가족이니까 대부분 같은 식단을 공유하거나 비슷한 식습관을 가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진료실에서 보면 대략 30명 중 한 명은 가계에 전립선암 병력이 있습니다. 따라서 암 예방을 위해서 동물성 지방을 줄이고, 두부나 콩, 토마토, 채소 위주로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혹 암환자 중 채식만 하는 분들이 있는데, 육류를 아예 멀리하면 영양불균형이 심해져 몸에는 오히려 해롭습니다.


혈액검사의 PSA 수치만으로 바로 진단이 가능한가요?
PSA 수치는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염이 있을 때도 증가하기 때문에 이것만으로는 전립선암을 확진할 수 없습니다. 기관마다 차이는 있지만 보통 PSA 수치가 4 이상이면 비정상으로 보고 추가 검사를 시행합니다. PSA 수치가 10-20인 경우 2명 중 1명, 4-10일 때는 4명 중 1명꼴로 암이 발견됩니다. 확진을 위해서는 조직검사가 반드시 필요하지만, 불필요한 조직검사를 막기 위해 PSA 수치가 크게 높지 않은 경우에는 직장수지 검사, 전립선 초음파검사 등 다른 검사를 먼저 시행합니다. 항문에 손을 넣어 만졌을 때 돌처럼 딱딱하게 느껴진다면 암을 의심할 수 있으며, 전립선 초음파검사에서 저반향 변병이 보이면 전립선암을 의심하고 위치를 추정할 수 있습니다.


배뇨장애가 있으면 전립선암을 의심해야 하는 건가요?
증상으로 전립선암을 알아채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빈뇨, 배뇨 시 통증이나 압박감, 배뇨 곤란 등의 증상들은 전립선비대증이나 전립선염, 단순 배뇨장애일 때도 동반됩니다. 게다가 전립선 종양은 주로 전립선 뒷부분에 생기기 때문에 요도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종양이 요도를 누르거나 막아서 배뇨장애가 생길 정도라면 암이 상당히 커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암이 상당히 진행되어 뼈까지 전이된 후에는 허리나 골반에서 통증이 나타나고 결국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생존율과 완치율을 높이는 지름길인 셈입니다. 45세 이상의 남성은 1년에 한 번 혈액검사로 PSA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특히 가족이 전립선암을 경험했다면 조금 이른 나이부터 정기검진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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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영득 교수(비뇨기과)
                                                    진료 분야 : 비뇨기 종양, 전립선암, 로봇수술
전립선암 로봇수술 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실력자다. 최근 연간 로봇수술 건수로 국내 및 아시아에서 1위, 세계에서 2위까지 올랐으며, 전립선암 로봇수술 3,000례를 달성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동암아시아, 해외 교포 등 해외에서도 그에게 수술을 받기 위해 찾아오는 환자들이 많다. 수술실에서는 카리스마와 노련한 실력을 가진 대가의 면모가 어김없이 드러나지만, 환자 앞에서는 부드럽고 자상한 의사다. 최신 기술 습득과 연구는 필주이자 기본이고, 환자에게 최선을 다하는 정성과 성의야말로 의사의 최고 덕목이라고 생각한다.


수술 없이는 치료가 불가능한가요?
전립선암은 다른 암과 비교할 때 진행 속도가 더딘 편입니다. 초기의 작은 전립선암은 남성호르몬을 막아 암의 생활력을 떨어뜨리면 완치는 아니더라도 7-10년 정도 생존이 가능하므로 과거에는 노년에 전립선암이 발병하면 수술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평균수명이 크게 늘어난 요즘은 60-70대에도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고, 발병 나이도 40대까지 내려가고 있어서 수술을 적극 권하는 편입니다. 특히 전립선암은 항암치료만으로는 완치가 불가능하므로 초기에 수술로 암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암의 위치, 병기, 연령, 이전 병력 등에 근거해 수술, 방사선치료, 호르몬억제요법, 항암치료 등 치료법이 달라집니다.


남성들의 경우, 성기능 보존을 위해 로봇수술에 관심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예전에는 전립선암도 개복수술로 이루어졌으며, 지금도 환자가 원하면 개복수술을 합니다. 그러나 전립선은 치골 뒷부분 방광 아래쪽에 요도를 둘러싸듯 위치해 있어서 수술이 상당히 어렵습니다. 최근에는 대부분 로봇수술을 시행합니다. 로봇수술은 손과 같은 기능을 가진 조그만 기구를 삽입해 10배 이상 확대된 입체영상으로 현미경 수술을 시행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환자 몸에 큰 상처 없이 조그만 구멍을 내서 삽입한 로봇 팔을 이용해 자유자재 회전 및 정교한 동작이 가능하고, 잘라내야 하는 부위와 남길 부위를 정확히 파악해 수술할 수 있습니다.


전립선 주변에 있는 성기능 및 배뇨 관련 조직, 혈관과 신경을 살리면서 종양은 확실하게 자르고 종양이 없는 부분에는 거의 손상을 주지 않는 정교한 수술입니다. 덕분에 요실금이 적고 성기능 보존에 성과가 탁월합니다. 요즘은 전립선암도 이를 잘 알고 있어서 상처와 출혈, 수술 스트레스가 훨씬 적고 회복이 빠른 로봇수술을 선호합니다.




출처 : 세브란스병원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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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9 11:25 2017/08/0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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