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로운 두경부암, 로봇수술로 치료 성공률 높인다


삶을 영우하는 데 필수인 숨 쉬고, 먹고, 말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기관이 모여 있는 두경부
두경부암은 구강암, 인두암, 후두암 등 목 안에 생기는 암을 총칭한다. 얼마 전 유병 배우로 인해 검색어 상위권에 오른 비인두암도 두경부암에 속한다.


50달러 지폐에 그려진 미국 18대 대통령 율리시스 그랜트, 오페라<나비부인>과 <투란도트>를 만든 작곡가 푸치니, 뉴욕 양키즈의 전설적 홈런 타자 베이브 루스, 세계인이 사랑하는 비틀즈의 조지 해리슨, 이들은 모두 두경부암으로 고통받았다.


원인 : 담배와 술, 인유두종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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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 담배는 구강암과 인두암, 후두암의 대표적 발암 인자로 꼽힌다. 후두암으로 고통받았던 푸치니와 편도암으로 사망한 그랜트 대통령은 모두 소문난 애연가였다.

그런데 최근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가 술, 담배와 더불어 두경부암의 대표적 위험 인자임이 밝혀졌다. 2014년 세계두경부종양학회 개막식에 참석한 마이클 더글라스는 자신이 구인두암(설근부암)을 앓고 있음을 밝히며 두경부암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


세브란스병원(이비인후과와 병리과의 공동 연구)은 2005년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구인두암의 약 70%에서 직접적 원인이 된다는 과학적 중거를 세계에서 선도적으로 발표한 바 있다. 실제로 최근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원인인 구인두암이 전세계적으로 매우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증상 : 구강 내 궤양과 출혈, 목 안의 불편감
두경부암은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구강 내 잘 낫지 않는 궤양, 지속되는 목 안의 이물감과 삼킴시 불편감, 점차 심해지는 음성 변화, 구강 또는 비강의 출혈 같은 증세가 나타나면 두경부암 검진을 받아보길 권한다. 특히 두경부암은 목의 림프절로 전이가 잘되므로, 40대 이상은 목에서 수주간 지속되는 무통성 종물이 만져진다면 반드시 두경부암 검진을 받아야 한다.


치료 : 로봇수술과 다학제 치료
두경부는 해부학의 꽃이라 불릴 만큼 복잡한 구조 때문에 수술이 상당히 어렵다. 게다가 수술 후 호흡장애, 음성장애, 연하(삼킴)장애가 거의 숙명으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에 두경부암 수술은 곧 두려움을 상징했다. 그러나 구강을 통해 최소 침습적으로 접근해 기능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로봇수술이 도입되면서, 수술 후 생존율 증가와 후유증 최소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되었다. 두경부암은 수술과 항암약물치료, 방사선치료가 조화를 이룬 다학제 치료가 필요한 대표적 암이다. 최근 방사선치료의 합병증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과 표적치료 항암제가 개발되어 두경부암 치료 전망은 더욱 밝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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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경부암 예방에 가장 좋은 방법은 금연과 절주, 구강 청결, 그리고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에 대해 경각심을 갖는 것이다. 구강내 잘 낫지않는 궤양, 지속되는 목안의 아물감과 삼킴 시 불편감, 점차 심해지는 음성변화, 구강 또는 비강 내 출혈 등의 증세가 있으면 두경부암 검진을 받도록 한다.



출처 : 세브란스병원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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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3 11:27 2017/10/13 11:27

65도 이상 음식 ‘발암인자’ 분류


65도 이상의 뜨거운 음식과 음료를 즐기는 습관은 식도암 발병 위험을 높이므로 자제하는 게 바람직하다.


‘뜨거운 음식이 건강에 좋다’는 상식을 뒤집은 연구 결과가 더운 날 ‘이열치열’을 외치며 삼계탕, 보양식을 즐기는 한국인에게 경적을 울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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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지난달 ‘뜨거운 음식’을 암 유발 가능성이 높은 발암인자(Group 2A)로 분류했다. IARC는 암을 예방하려면 65도 이상 뜨거운 음료나 음식을 삼가라고 권고했다. IARC가 란셋종양학술지(Lancet Oncology)에 발표한 ‘온도별 음료의 식도암 위험 연구’에 따른 것이다. 발암물질 2A군은 인체 발암성에 대한 증거는 제한돼 있지만 불충분한 반면 동물의 발암성에 대한 증거는 충분한 경우에 해당된다.


IARC 연구팀은 총 4만 9000명을 대상으로 음료 온도에 따라 식도암 위험성을 분석한 결과, 65도 이상의 아주 뜨거운 차를 마신 그룹에서 식도암 위험이 8배나 높았으며 60~64도의 뜨거운 차를 마신 그룹은 식도암 위험이 2배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뜨거운 음료를 지속적으로 마시면 식도 점막 내 세포에 염증이 생기고 소멸하길 반복하면서 세포 자체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암세포로 바뀌는 것이다.


이상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섭취물의 온도가 높고, 섭취량이 많을수록, 섭취빈도가 잦을수록 식도에 만성적으로 염증이 생기고 식도점막이 손상돼 식도암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식도는 위장과 달리 보호막이 없어서 외부 자극에 의해 쉽게 손상되는 게 특징”이라며 “WHO가 뜨거운 음료를 발암물질로 지정한 것은 지속적으로 꾸준히 먹는 경우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식도 건강을 생각한다면 뜨거운 음료뿐만 아니라 국, 찌개 등도 조금 식혀서 먹는 게 좋다. 보통 카페에서 나오는 뜨거운 아메리카노는 67~70도, 음식점 찌개는 60~70도에 달한다. 여기에 음주와 흡연이 더해지면 치명적이다. 실제로 국내 식도암 환자는 남성이 여성보다 11~13배 많다.


전한호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남성이 술과 담배를 많이 즐기다 보니 식도암에 더 잘 걸린다”며 “알코올, 니코틴 등 독성물질이 체내에서 복합작용을 일으켜 식도암에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구강상태가 좋지 않아도 식도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 평소 구강위생에 신경 쓰라고 조언했다.
 

정종호 기자
health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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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2 09:23 2016/08/0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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