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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종양인 간암은 과도한 음주가 원인이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B형간염이나 C형간염 등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유병률이 더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나라 40~50대 중년 남성 사망원인 1위로 꼽히는 간암은 만성 B형간염이나 C형간염, 지속된 염증에 따른 간경변증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국내 간암의 70%는 B형간염, 10%는 C형간염이 원인이다.


보통 바이러스 침투로 염증이 지속되면 간조직이 딱딱한 간섬유화증으로 바뀌면서 간 기능을 제대로 하기 어려운 간경변증이 된다. 더 심할 경우 악성종양인 간암으로 전개될 수 있어 조기 약물 치료가 중요하다.
B형간염은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 분비물로 감염될 수 있다. 다만 부부관계로는 감염 가능성이 낮고 음식물을 통해서는 감염되지 않는다.


만성 B형간염 환자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은 전신쇠약감, 피로감, 의욕상실, 두통, 소화 불량 등이 있다. 환자의 면역상태에 따라 만성간염이 되는 비율이 달라진다. 성인은 약 5%, 신생아는 약 90~95%가 만성간염화가 된다.


C형간염도 감염 원인이 비슷하다. 주사기 재사용을 하는 의료현장에서 감염 가능성이 높다. 과거에는 B형간염이 가장 큰 문제였으나 국가에서 B형간염 예방접종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어 상대적으로 C형간염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C형간염은 아직 예방주사가 없다.


안상훈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C형간염은 급성 이후 약 60~70% 이상 환자에서 만성화가 된다"며 "임상경과가 서서히 진행되고 자연회복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B형간염과 C형간염은 효과 좋은 치료제들이 있다. 엄밀히 말하면 이들 약제는 간암에 사용되기보다는 간암으로 발전하기 전 바이러스 감염 치료에 사용된다. 간 섬유화가 진행되기 전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출처 : 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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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9 11:28 2018/11/19 11:28

손발톱·입술 푸르스름해지고 숨차면 의심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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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에 염증이 생기는 폐렴은 기침과 콧물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그러나 중증일 경우 생명에 치명적인 무서운 질환이다. 특히 가족들 중 감염에 약한 어린이나 노인이 있다면 주의해야 한다.

폐렴은 미생물에 의한 감염, 화학물질이나 방사선 같은 자극으로 인해 폐에 염증이 생긴이다. 원인에 따라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나뉜다. 감염성폐렴은 바이러스와 세균, 진균, 결핵균 등 미생물이 발병원인이다. 비감염성폐렴은 방사선치료 부작용이나 화학약물에 노출됐을 때 발병한다.


폐렴은 성인보다는 어린이와 노인들이 잘 걸린다. 또 무더운 여름보다는 가을과 겨울에 환자가 더 많다. 사람은 숨을 쉬면서 세균에 노출되지만 건강할 때는 폐가 폐렴균에 감염되지 않는다. 반면 면역력이 떨어지면 병원균이 폐 깊숙한 곳까지 침투해 증식한 뒤 폐에 염증을 일으킨다.

감기와 다른 폐렴의 증상을 꼽자면, 폐렴은 콧물과 재채기, 기침  등 감기와 증상이 유사하다며 누런색 가래, 심할 경우 파랗거나 피가 묻어 나오는 가래가 나온다. 또  가슴이 아프고 열이 나며 기운이 없거나 숨이 차는 증상이 나타난다. 감기보다는 열이 더 많이 나고 오래가며 가래와 심한 가슴통증이있다. 폐에 염증이 생기면 가래가 많아지고 이를 배출하기 위해 기침이 잦아진다.


폐를 둘러싸고 있는 흉막에 염증이 침범하면 숨을 들이쉬고 내쉴 때 자극을 받아 심한 통증을 느끼고 호흡곤란이 일어날 수 있다. 전신 반응으로는 구토나 설사같은 소화기 증상, 두통과 피로감, 근육통, 고열이 나타난다. 따라서 고열과 함께 기침이나 가래가 많이 나오면 폐렴을 의심해봐야 한다. 손톱과 발톱, 입술이 푸르스름해지거나 자다가 숨이 자주 차면 폐렴 증상일 수 있다.


정지예 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폐렴은 흉부 엑스선 촬영으로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다"며 "염증 모양이나 범위, 합병증을 확인하려면 컴퓨터단층촬영(CT)을 받으면 된다"고 말했다. 폐렴을 일으킨 원인 미생물을 찾기 위해 객담배양검사와 혈액·소변에서 혈청검사도 진행한다.

정지예 교수는 "폐렴을 예방하려면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영양소를 적절히 섭취해야 한다"며 "과로를 피하고 노약자는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출처 : new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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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4 10:37 2018/10/04 10:37

신장암, 신장 부분 절제술로 기능 최대한 살린다

뛰어난 수술 술기로 영상보조최소절개술의 미국 교과서 저자로 등재돼 있으며, 로봇내시경수술센터 소장을 맡고 있다. 수술을 주 무기로 암을 치료하는 외과의사로서 암을 완전히 제거하면서 장기의 기능은 최대한 보존할 수 있는 최신 술기는 물론, 다양한 신약과 종양에 대한 연구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자신의 치료가 한 가장의 걱정 하나를 덜어주는 해법이 되길 바라는 그의 진심에는 암환자와 가족들을 향한 작은 위로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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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웅규 교수(비뇨의학과)
                                                 진료 분야 : 신장암 , 방광암, 최소 침습 수술

신장암의 조기 진단이 점점 늘고 있다는 희소식을 들었습니다.
흔히 신장암의 3대 증상이라고 알려진 옆구리 통증과 혈뇨, 복부에 만져지는 덩어리는 암이 신우나 복벽, 근막 등 주변 조직을 침범한 이후에 나타납니다. 즉,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고 신장암의 특징적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3기 이상인 것이지요. 1기 신장암은 수술 단일 치료로 완치율이 95%를 넘을만큼 치료 성적이 좋지만, 4기에는 치료율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정말 중요합니다. 다행히 최근에는 건강검진이 활성화되면서 증상이 없는 초기에 진단받고 완치되는 환자들이 상당히 늘었습니다.


조기 진단을 위해서는 어떤 검사가 필요한가요?
신장암 조기 진단에 가장 좋은 검사는 복부 초음파입니다. 초음파검사는 대부분의 건강검진에 포함되어 있어서 환자들에게 검진의 기회가 많고, 2cm 이상의 신장 종괴는 거의 놓치지 않습니다. 4cm 미만의 신장암이 1a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신장암 조기 진단에 초음파검사가 아주 유용한 셈이지요. 초음파로 이상이 발견되면 CT를 찍어서 암의 정확한 병기를 결정하고, 수술과 약물치료, 방사선치료 등 치료 계획을 세웁니다.

종양이 너무 작아 영상검사로 확인이 어렵거나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는 확진을 위해 신장 조직검사가 필요하지만, 대부분 CT에서 전형적인 신장암 소견이 나타나므로 조직검사 없이 곧바로 수술을 시행합니다.


최근 신장암 수술에서 부분 절제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신장은 혈관 덩어리여서 산소에 아주 민감합니다. 부분 절제를 하려면 신장의 동맥과 정맥의 흐름을 잠깐 멈춰놓은 상태로 암을 절제하고 아주 섬세한 술기로 남은 정상 부분을 봉합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시간이 지체되면 혈액이 다시 흘렀을 때 산소가 과잉으로 들어가면서 신장세포가 괴사되는 허혈-재관류 손상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수술술기가 발달하지 않았던 과거에는 암의 병기와 상관없이 전절제를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현재 세브란스에서는 1-2기의 신장암은 물론 어려운 케이스까지 최대한 부분 절제술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암 치료 성적은 전 절제술과 전혀 차이가 없으면서 신장기능은 최대한 보존할 수 있으고, 부분 절제를 받은 환자들에서 신장암 완치 후 고혈압, 뇌혈관질환, 통풍 등 다른 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전 절제의 경우보다 낮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부분 절제술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장암에서도 로봇수술이 효과적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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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암은 기존의 항암제나 방사선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고약한 특징을 갖고 있어서 수술이 특히 더 중요합니다. 임파절이나 횡경막, 폐 등 다른 부위로 전이가 심한 경우에는 개복수술로 최대한 종양을 제거한 후 면역치료나 표적치료를 진행합니다.

현재 시행하는 최소 침습적 수술에는 복강경과 로봇수술, 세브란스에서 개발한 영상보조최소절개술이 있습니다. 통증이 가장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면에서는 로봇수술이 조금 더 효과적이지만, 암 치료 성적은 영상보조최소절개술도 로봇에 결코 뒤지지않을 만큼 아주 우수합니다.


영상보조최소절개술은 구체적으로 어떤 수술인가요?
일반적으로 복강경수술에 사용되는 가스의 압력이 12mmHg인데, 신장이 수술 중 가스의 압력으로 오랫동안 눌리기 때문에 심폐기능이 떨어지는 등 환자의 건강에 문제가 있거나 생체 신장이식수술처럼 신장을 최대한 건강하게 꺼내야하는 경우에는 이견들이 존재합니다. 영상보조최소절개술은 후복막을 최소 절개해서 공간을 확보하는 대신 가스를 쓰지 않기 때문에 환자 몸에 부담이 비교적 적습니다. 또 의사가 수술 부위를 눈으로 직접 들여다볼 뿐만 아니라 내시경으로도 같이 보기 때문에 세밀한 봉합술이 필요한 부분 절제술에 특히 유리합니다. 개복수술과 같은 비용으로 최소 침습 수술을 받을 수 있으니 경제적인 면이나 치료 효과 모두 환자에게 유리한 면이 아주 큽니다.


TIP 연세암병원 비뇨기암센터
완벽 협진, 다양한 치료 기법, 최고의 치료 성적!

- 타 기관과 비교했을 때 신장 조직검사의 정확도가 월등히 높다.
- 개복수술과 복강경, 로봇수술, 냉동치료, 고주파치료는 물론 세브란스에서 개발한 영상보조최소절개술까지 현존하는 신장암 수술 기법을 모두 가지고 있어서 환자의 상태와 경제적 형편 등을 고려한 최적의 수술이 가능하다.
- 신장암에 비교적 효과가 좋은 표적치료제와 면역억제제를 모두 구비하고 있으며, 기존의 항암제에 잘 반응하지 않는 진행성 전이성 신장암 환자들에게 다양한 임상시험으로 신약 치료의 기회를 제공한다.
- 마취가 불가능할 정도로 환자 상태가 나쁜 경우, 또는 3cm 이내의 작은 종괴는 냉동치료, 고주파치료, 신동맥 색전술 등 다양한 치료로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 신장암은 중입자치료로 국소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2022년 중입자치료를 시작하면 연세암병원 비뇨기암센터의 신장암 치료 성적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TIP Dr. 한웅규 교수가 알려주는 신장암 필수 상식
- 화학 물질을 다루거나 흡연, 비만, 유전적 소인 등을 가진 경우, 혈액투석을 오래 한 사람들은 신장암 발병 가능성이 높다. 1년에 한 번 복부초음파검사 필수.
- 염분을 많이 섭취할수록, 또 체중이 늘어날수록 신장은 빨리 망가진다. 저염식과 적극적 체중 관리, 충분한 수분 섭취로 남은 신장기능을 잘 지키자.
- 신장기능이 저하된 사람에게 채소 위주의 웰빙 식단은 체내 칼륨 수치를 높여 신장에 무리를 줄 수 있다. 특히 신장 절제수술 후에는 적은 양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출처 : 세브란스병원 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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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2 12:11 2018/09/12 12:11

면역항암제가 암의 만병통치약?
효과 보는 환자 30%에 불과

면역항암제에 대한 환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작용은 거의 없고 모든 암에 효과가 월등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이용한다고 부작용이 없는 것은 아니다. 효과 역시 면역항암제가 반응하는 일부 환자에게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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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작용 거의 없다?
빈도는 낮지만 발생하면 '치명적'… 갑상선기능저하증·폐렴·장염 등


- 모든 암에 효과 탁월?

국내, 폐·위암 등 일부에 사용 허가… 기존 치료와 병행해도 반응률 50%


◇"부작용 없고 모든 암에 효과" 인식
면역항암제는 말 그대로 몸속 면역체계를 이용해 암을 없애는 치료제다.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기존 항암제와 달리, 우리 몸이 암세포를 스스로 없애도록 한다. 암세포에 붙은 특정 물질은 면역세포로부터 자신을 숨긴다. 면역항암제는 이 물질의 활동을 억제한다. 기존 세포독성항암제·표적항암제에서 나타나던 탈모·오심·구토·식욕부진·구내염·설사 등의 부작용이 크게 줄었다. 그러면서도 일부 환자에게선 드라마틱한 효과를 낸다. 말기의 피부암·폐암 환자들이 면역항암제로 암을 완치했다는 사례가 전해지면서 단숨에 유명세를 탔다.


◇부작용, 빈도 낮지만 치명적으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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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항암제의 부작용은 크게 감소했지만, 새로운 부작용이 관찰됐다. 사용기간이 5년가량 누적되면서 알려지지 않았던 부작용이 속속 발견되고 있다. 면역체계 교란으로 인한 부작용들이다.


지난 3월 영국 BMJ에 면역항암제의 부작용에 대한 연구결과가 실렸다. 면역항암제로 치료받은 환자 3802명을 분석한 이 연구에서는 갑상선기능저하증(5.6%)·폐렴(2.2%)·장염(0.7%)·간염(0.2%)·뇌하수체염(0.3%) 등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로감(32%)·설사(19%)·발진(10%) 등 기존 항암제에서 나타나는 부작용 중 일부도 나타났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관절염·근육통·요통 같은 근골격계 질환이 보고됐다.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신상준 교수는 "문제는 이런 부작용이 누구에게 어떻게 나타날지 아직 모른다는 점"이라며 "나이·성별·보유질환 등과 무관하다"고 말했다. 그는 "부작용이 발생했을 때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히 조치하지 않으면 위급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위급상황에 잘 대처할 수 있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9개 암, 효과 확인… 반응률 20~30%로 낮아
면역항암제에 대한 또 다른 오해는 모든 암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점이다. 그러나 국내 보건당국이 명확하게 효과가 있다고 확인해서 면역항암제 사용을 허가한 암종은 7개에 그친다. 비소세포폐암, 위 선암 및 위·식도 접합부 선암, 신장암, 방광암, 두경부암, 호지킨림프종, 흑색종이다. 국내에선 아직이지만, 미국에선 간암·대장암 중 일부에도 효과가 있다고 허가받았다.


나머지 암은 어떨까. 면역항암제의 원리로만 보면 거의 모든 암에 효과를 낼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도 거의 모든 암을 대상으로 연구가 진행 중이다. 바로 이 부분이 환자들의 오해를 키운다. 전문가들은 어디까지나 가능성일 뿐, 아직 효과가 증명된 것은 실제로 아니라고 선을 긋는다. 신상준 교수는 "허가 외 사용을 요청하는 환자가 많다"며 "그러나 아직 효과가 증명되지 않은 약을 쓰기엔 윤리적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거의 모든 대학병원에서는 허가 외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허가받은 7개 암을 앓는 환자에게는 소문처럼 탁월한 효과를 낼까. 이마저도 아니다. 비소세포폐암을 예로 들면, 이 약이 반응하는 환자는 10명 중 2~3명이다. 약에 반응하는 20~30% 환자에게는 극적인 효과가 나타나지만, 나머지 70~80%는 거의 반응하지 않는다. 신상준 교수는 "비소세포폐암의 경우 기존 항암제와 동시에 사용해야 반응률이 50%를 조금 넘는다"며 "이땐 기존 항암제와 면역항암제의 부작용이 모두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전문가들은 면역항암제를 무작정 쓰기보다 효과가 있을지 확실히 확인한 뒤에 사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강진형 교수는 "면역항암제의 효과는 바이오마커로 예측하는데, 아직은 예측률이 떨어진다"며 "다양한 진료과의 전문의가 바이오마커 결과를 참고해 종합적으로 판단한 뒤 사용해야 치료 효과가 좋고, 부작용 관리도 수월하다"고 말했다.


출처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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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9 14:41 2018/05/0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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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 새 국내 유방암 환자가 2배로 증가한 가운데 여전히 ‘젊은 유방암’ 환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보고된다./사진=헬스조선DB

한국의 유방암이 서양을 닮아가고 있다. 보통 유방암은 선진국일수록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된다. 벨기에·덴마크·프랑스·영국·미국의 경우 2012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유방암 환자수가 90명이 넘는다. 반면 칠레·멕시코·터키 등은 10만 명당 40명이 되지 않는다.

한국은 10만 명당 51.1명으로 아직 주요 선진국에 비해 적지만, 증가 속도가 매우 빠르다. 주요 선진국들의 유방암 발병률이 최근 몇 년간 감소세로 돌아선 반면, 한국은 최근 10년간 2배 이상으로 늘었다.

발병 시점 역시 과거에는 폐경 전 환자가 많았지만, 선진국처럼 폐경 후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초경 연령이 낮아지고, 출산·폐경은 늦어지면서 유방암 발병에 큰 영향을 끼치는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의 분비가 서구화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아직 완전한 선진국형으로 접어든 것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폐경 후 환자가 많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전체 유방암 환자수로 놓고 보면 여전히 40~50대 젊은 유방암 환자가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이다. 실제 2014년 기준 유방암 환자 2만1484명 가운데 40대가 7602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6550명, 60대 2967명, 30대 2264명, 70대 1495명 등의 순이었다. 이 같은 연령 구성 비율은 가까운 일본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난다.


이에 대해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김건민 교수는 “한국과 일본에 특히 젊은 유방암 환자가 많은데, 그 이유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며 “다만, 인종적인 차이 때문은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미국에서 인종별로 유방암 발병 연령을 조사한 적이 있는데, 여기서 미국 내 동아시아인들의 유방암 발병 연령은 다른 인종과 거의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건민 교수는 “젊은 유방암 환자는 재발·전이 위험이 높다는 특징도 있다”며 “예후가 나쁘기 때문에 젊은 유방암 환자일수록 호르몬치료·항암치료를 공격적으로 한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젊은 유방암 환자는 암 진행 속도가 빨라 전이성 유방암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높다. 조기에 발견해 수술을 받더라도 환자 10명 중 4명꼴로 암이 재발한다. 완치 판정을 받더라도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이유다.


유방암이 전이·재발했다면 보통 항호르몬제 또는 항암제를 투여하는 방식으로 치료한다. 항호르몬제보다는 항암제가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폐경 전 유방암 환자는 예후가 나쁜 편이기 때문에 더욱 적극적인 치료법으로 항암제를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문제는 부작용이다. 항암제를 투여하는 과정에서 ▲탈모 ▲구토 ▲전신쇠약 등이 발생한다. 가정과 사회에서 왕성히 활동하는 40~50대 젊은 유방암 환자에게 이런 부작용은 삶의 질을 크게 떨어트린다.


이런 부작용은 감소시키고 효과(무진행생존기간)는 두 배로 연장시킨 ‘팔보시클립’ 성분의 치료제(제품명 입랜스)가 지난해 건강보험 급여로 적용됐다. 그러나 폐경 후 유방암 환자로 범위가 제한돼 있어 폐경 전의 젊은 유방암 환자는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문제가 지적된다.


출처 : 김진구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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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9 14:32 2018/03/2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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